[총선 나도 뛴다] 3월 17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⑤

■ 국힘 한무경, “평택의 지속가능한 성장 해낼 것” 국민의힘 한무경 평택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유의동 평택시병 예비후보, 조은희·윤주경 국회의원, 정우성 평택시을 예비후보,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고영한 전 대법관 등도 응원을 위해 참석했다. 이날 한 예비후보는 “평택갑은 총선, 대선, 지방선거 세 번 다 내리 진 험지”라며 “당이 단수추천해 준 것은 평택갑을 되찾아 오라는 엄중한 명령으로 총선에서 승리하는 그날까지 혼신의 힘으로 사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생은 뒷전이고 오직 당 대표 지키기만 몰두하는 민주당은 내로남불 조국신당, 종북 통진당 세력과 연대하는 야합으로 총선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은 2년밖에 안 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4년 내내 나라를 흔들어댄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평택은 한미 안보동맹의 상징인 세계 최대 미군기지가 있고 첨단산업의 꽃인 반도체산업을 주축으로 거듭 성장하고 있어 이번 총선에선 일 잘하고 유능한 일꾼을 뽑아야 한다”며 “평택이 키운 실물경제 전문가 한무경이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 정신으로 평택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 스타트업이 모인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 고도제한 완화, 철도역 지하화, 고령층 시내버스 무료화와 간병비 부담 국가책임 강화, 청년 연령 기준 만 39세로 상향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 김경한 개혁신당 후보, “선거사범 출마 제한 강화해야” 김경한 개혁신당 후보(김포시을)가 희망공약 시리즈 네번째로 ‘선거사범 출마제한 강화’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선거범죄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더럽히는 행위다. 유권자의 투표권을 침해하고 표를 훔치는 것과 같다”며 “벌금 100만원 미만에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선거에 출마하는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범죄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5년간 피선거권을 제한하고 있다. 후보자 공보물에도 벌금 100만원 이상의 범죄만 게시하고 있다”면서 “그러다 보니 정치권에서는 ‘선거법 위반도 적당히만 하면 된다’는 잘못된 생각이 만연해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에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선거사범의 출마 제한 기준을 벌금형 이상으로 확대하고, 선거공보물에도 벌금형 이상의 범죄를 모두 기재하도록 하는 공약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 국민의힘 장성민 안산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국민의힘 장성민 안산 갑 예비후보가 각계각층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 정부에서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고, 윤석열 정부에 정책조정 및 미래전략기획관을 역임하면서 주요한 역할을 맡아왔던 장 예비후보의 이날 개소식에는 재안산시·경기도 전국향우회 전·현직 회장단이 대거 참석했다고 장 예비후보 측은 밝혔다. 특히 지난달 ‘자랑스러운 5.18 광주인상’을 장 후보에게 수여한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황일봉 회장과 조규연 전 구속부상자회 회장이 참석해 개소식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안산 갑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 등록을 했던 김정택 전 예비후보도 참석한 뒤 축사를 통해 “이제 하나 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장 예비후보는 1호 공약인 이민청 설치를 강조하며, 안산지역 경제발전에 대한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밝혔는데 이날 한국다문화협의회는 이민청 설립과 관련 깊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의 뜻을 담아 장 예비후보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 고양을 한준호 의원, 개소식…선대위 구성 마무리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국회의원(고양을)이 4·10 총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지난 16일 고양특례시 덕양구 삼송동에 위치한 한준호 의원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유은혜 전 교육부장관, 이용우 국회의원 등 각계각층의 인사를 비롯해 지역주민, 지지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 의원은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에서 시작된 거대한 퇴행을 멈추고, 기본부터 바로 선 대한민국으로 다시 나아가기 위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준열한 심판에 압승으로 응답해,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드는 정치인으로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구인 덕양구는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새로운 발전의 가능성도 품은 곳”이라며 “지난 4년의 의정활동 기간 동안 시작한 사업을 완성해 덕양구가 받고 있는 지역발전 소외감을 자부심으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 의원은 ‘팀 한준호’ 총선 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진보당 송영주 전 고양을 예비후보 ▲김영복 전 고양시의원을 위촉하는 등 선대위 구성도 마무리 지었다. ■ 하남 이용(국), 캠프 발대식 열고 본격 세몰이 하남시갑 국민의힘 이용 예비후보는 5인의 공동선대위원장과 현직 시·도의원 등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 승리를 위한 캠프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된 하남시을 이창근 예비후보가 캠프를 찾아 경선 후 4일 만에 만남을 갖고 공동 필승을 다짐했다. 또 윤태길·김성수 경기도의원, 박진희·금광연·박선미·임희도·오지연 시의원 등 현직 국민의힘 하남시 시·도의원 7명이 전원 참석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발대식에 참석한 이창근 예비후보는 “이제 과거는 잊고 미래만 바라보면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말했다. 이에 이용 예비후보는 “이창근 후보가 하남에서 4년 간 당협을 이끌어주시고 텃밭을 일궈오신 것을 시민들이 너무나 잘 아신다. 이창근 후보와 함께 오직 하남 시민, 하남 발전의 길을 걷겠다”고 화답했다. 치열했던 경선과정 등 선거전에 대한 소회로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하남시 갑·을에 모두 전략 공천한 민주당과는 달리 국민의힘은 오직 하남의 발전과 하남 시민을 위한 일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용 캠프’는 5인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로 구성됐다. 구본채(전 하남시체육회장), 김효숙(신도시 주민), 송순이(성심어린이집 대표), 안용우(뮤지컬, 연극배우), 정규인(하남 지체장애인 협회장)이 참여했다.

국힘‧민주, 동상이몽... “반드시 승리” [4·10 총선]

4·10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다시금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7일 “후진 민주당 세력이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는 일만큼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느냐 전진시키느냐 결정하는 선거이며, 범죄자들이 뻔뻔스럽게 폭주하며 방탄해 온 민주당의 국회 독주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진하는 정치개혁 정당”이라며 “민주당과 조국, 통진당 후예들이 ‘범죄연대’를 통해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려는 세력이라면, 국민의힘은 미래세력 그리고 전진세력”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거대야당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국민의힘은 정말 일하고 싶다. 동료 시민, 나라의 미래를 위해 간절히 일하고 싶다. 국민 일상에서 진짜 변화를 만들어내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이날 4·10 총선 출마가 확정된 지역구 후보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며 “민주공화국의 백미인 총선이 며칠 남지 않았다”며 “바로 그날은 국민이 집권 여당의 지난 2년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국민의힘과 국민이 대결하는 날”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민주당의 훌륭한 후보들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이 승리할 수 있는 유효한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대 승부처’ 경기도 대진표 마무리… 표밭전쟁 서막 [4·10 총선]

4·10 총선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의 여야 대진표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1석 이상의 의미가 달린 빅매치 지역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 등이 경기도 승부처로 꼽을 수 있는 선거구는 최소 10곳이 넘는다. 수원병과 하남갑의 경우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전직 장관을 출마시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수원병에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차출, 수원 탈환의 선봉장으로 내세웠다. 민주당 후보는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3선에 도전하는 친명(친이재명) 김영진 의원이다. 민주당은 하남갑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전략공천했다. 국민의힘은 친윤(친윤석열) 이용 의원(비례)이 공천을 받아 빅매치가 이뤄졌다. 성남 분당갑은 여야 현직 의원 1명(국민의힘 안철수)과 전직 의원 2명(민주당 이광재, 개혁신당 류호정)이, 성남 분당을은 현직(민주당 김병욱)·전직 의원(국민의힘 김은혜) 2명이 맞붙어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친다. 화성정은 현역 의원 3명이 맞붙었다. 민주당 비례대표 전용기 의원과 서울 강남병 초선으로 전략공천된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 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으로 출마하는 3선 이원욱 의원이다. 인근 화성을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전략공천한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과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가세해 예측을 불허한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평택을(정우성·이병진)과 오산(김효은·차지호), 용인을(이상철·손명수)에도 전략공천한 후보를 내세워 정면대결을 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경기도 후보 공천을 분석한 결과, 국민의힘은 포천·가평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을 마지막으로 60곳 전체 선거구 공천을 마무리한 가운데 전·현직 국회의원이 17명(현역 9명, 전직 8명), 원외 당협위원장 출신이 20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현역 9명은 경기도 의원 5명과 비례대표 2명(이용·한무경), 우선추천(전략공천)된 서울 의원 2명(박성중·유경준)을 포함한 숫자다. 국민의힘은 또한 우선추천 후보를 15곳에 내세웠는데 일부에서는 경선해야 할 곳을 우선추천하고, 우선추천할 곳을 경선하도록 해서 공천이 엇박자를 보였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민주당은 공천을 받은 전·현직 국회의원이 30명을 넘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전략공천된 후보는 8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1대 의원 중 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조응천·이원욱)과 새로운미래(설훈)로 출마하는 의원이 3명, 경선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이 10명이 넘는 등 ‘비명(비이재명) 횡사·친명(친이재명) 공천’ 비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으로 여겨진다.

경기 곳곳 리턴매치, 지역 옮겨 출마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공천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경기지역 8개 선거구에서 여야 후보 간 리턴매치가 성사돼 그 결과가 주목된다. 또 역대 총선에서 나왔던 지역을 떠나 경기도에 출마하는 후보가 11명이나 돼 누가 경기도 입성에 성공할지 또 다른 관전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1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해보면 경기지역 선거구 중 안양 동안을, 평택병, 구리, 김포갑, 김포을, 동두천·양주·연천갑, 이천, 여주·양평 등 8곳에서 20대 혹은 21대 총선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이번 총선에서 다시 맞붙는다. 안양 동안을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6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심재철 전 의원을 상대로 수성에 나선다. 21대 평택을에서 붙었던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과 민주당 김현정 당대표 언론특보는 지역을 바꿔 평택병에서 재대결을 벌인다. 유 의원과 김 특보는 지난 총선에서 1.56%포인트 차이로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구리는 민주당 윤호중 의원과 국민의힘 나태근 전 당협위원장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김포갑과 을은 현역인 민주당 김주영, 박상혁 의원이 각각 국민의힘 박진호·홍철호 후보를 상대로 지역 수성전을 펼친다. 지난 총선, 양주에서 맞붙었던 민주당 정성호 의원과 안기영 전 당협위원장은 이번에는 동두천·연천·양주갑에서 다시 맞붙고, 여주·양평은 국민의힘 김선교 전 의원과 민주당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이 재대결한다. 이천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맞대결한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과 엄태준 전 지역위원장이 8년 만에 다시 만났다. 여기에 이번 총선에서 지금까지 출마했던 지역구(시·도)가 아닌 경기도에 출마하는 후보는 국민의힘 5명과 민주당 6명 등 총 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전희경(의정부갑)·박성중(부천을)·장성민(안산갑)·김용태(고양정)·유경준 후보(화성정)가 해당되며, 민주당은 이광재(성남 분당갑)·이재강(의정부을)·양문석(안산갑)·추미애(하남갑)·이상식(용인갑)·이언주 후보(용인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개혁신당 이준석, “미래 세대 이끌기 위해 화성 동탄 선택”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미래 세대를 어떻게 개혁의 길로 이끌까에 대한 지도자로서 고민을 하기 위해 화성 동탄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17일 화성시 오산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4·10 총선 화성을 지역구 출마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제 고향이자, 선거에 3번이나 출마한 적 있는 상계동에서 쌓아온 서사는 제 개인적인 서사였다”며 “제가 국민의힘에서 갖고 있던 정치적 자산을 내려놓고 새출발하겠다고 약속한 것처럼 동탄에서 새출발하기 위해 모여든 젊은 세대와 동탄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혁신당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가느냐에 따라 총선 운명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정치 또한 많이 바뀌게 될 것”이라며 “여기 모인 개혁신당은 양당정치에 있어서 쓴맛을 볼 만큼 보고 나서 새로운 시도를 위해 모였다. 이 길이 성공보단 실패의 가능성이 크고, 순탄하기보단 험난할 걸 알지만 흔들리지 않고 우리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와 진보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대표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양향자 원내대표, 조응천·금태섭 최고위원, 이원욱 의원, 양정숙 의원, 류호정 전 의원, 구혁모 당대표 정무실장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녹색정의당, 경기 총선 후보 심상정 확정…도당 주요 당직자는 비례 배치

녹색정의당이 4·10 총선 경기·인천지역 선거구에 출마할 지역구 후보로 심상정 국회의원과 김응호 전 정의당 부대표를 확정했다. 또 녹색정의당 경기도당 주요 당직자들은 당 비례대표 후보로 총선 나선다. 17일 녹색정의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녹색정의당은 지난 15일 22대 총선에 출마할 17명의 지역구 후보와 14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경기지역에서는 심상정 의원이 고양갑 후보로 5선에 도전한다. 심 의원은 지난 17대 국회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들어와 19, 20, 21대 총선에서 고양갑 선거구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고양갑에는 심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당 헌법개정특별위원회위원과 3자 대결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인천에서는 김응호 전 정의당 부대표가 인천 부평구을 선거구에 나선다. 김 전 부대표는 노회찬재단 운영위원과 부평미군기지 반환 인천시민회의 공동대표,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 등을 지냈다. 아울러 신현자 경기도당 위원장과 김민정 도당 부위원장은 각각 당 비례대표 9번, 13번으로 배치됐다. 당 여성위원장도 함께 맡고 있는 신 위원장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소속 후보로 부천병 선거구에 출마한 바 있다. 또 김 부위원장은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부천 자 선거구에 부천시의원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이처럼 녹색정의당 총선 후보가 확정되면서 도당은 이날 경기도 선대본부 출범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들어간다. 선대본부는 신현자 도당 위원장과 하현종 경기녹색당 임시공동운영위원장이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을 예정이다. 기후·노동 정치를 강조하는 녹색정의당 도당은 경기도내 생태 환경, 노동자 권익 향상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녹색정의당 도당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총선 주자들이 확정된 만큼 당 기조에 맞는 진보정치의 기본·독립적 대안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17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④

■ 정성호 국회의원, 5선 도전 본격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양주연천갑 후보는 16일 “5선의 힘으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겠다”며 5선 도전을 본격화했다. 정성호 후보는 16일 옥정동 선거사무소 정성캠프 개소식을 열고 “경기북부 중심 양주시대 완성하겠다”며 공식 출마 선언했다.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김병주 국회의원(남양주을), 남병근(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을)·박지혜(의정부시갑)·이재강(의정부시을) 예비후보를 비롯해 시의원, 전 도의원, 종교계, 신임단체 대표자, 당원, 지지자 등 500여명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정성호 후보는 이번 총선의 의미에 대해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민생파탄, 안보불안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정의하고, “5선의원이 되면 국리민복을 위한 양보와 타협의 의회정치를 복원하고 정당정치 혁신에 진력하겠다”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힘을 모아 국회와 정부를 설득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완성하고 양주를 경기북부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정 후보는 경기북부 광역교통 중심지 완성, 혁신산업 거점 육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 경기북부 교육·복지·문화 중심지 조성을 경기북부 중심 양주 3대 방향으로 제시하고, 구체적 방안으로 옥정~회천(덕정) 지하철 신설, SRT 덕정역 운행과 서부권 철도 확충, 첨단앵커기업 유치, 특성화고·특목고 유치, 혁신형 공공병원 유치 등을 제시했다. 정성호 후보는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힘있고 경험 있는 국회의원, 검증된 실력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국회 예결위원장, 기획재정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정치와 행정, 예산에 능통하고 국회와 행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힘과 역량을 가진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개혁신당 정재준 남양주시병 후보, 출마 선언식 성료 개혁신당 남양주시병 정재준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오후 선거캠프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개혁신당 이준석 당대표, 구리 김구영 후보, 남양주을 안만규 후보 등 개혁신당 지도부들과 시민 등이 참석했다. 정 후보는 선언식에서 언제나 달려가는 다산콜, 다산을 교육특구로 지정, 원활한 이동 ‘교통순환 시티’, 좋은 직업 '굿잡(Good Job) 기회시티', 별빛낭만 '복지, 문화, 예술 시티' 등 하이파이브(High Five) 정책과 비전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고향이라 찍고 당색만으로 찍는 폐해가 현실이다. 거대 양당 정치의 결과는 오롯이 국민의 희생으로 귀결된다"며 “국민의 이익과 실용을 분간해 대한민국 생존에 유용한 정책 비전만을 용기 있게 외칠 것”이라고 밝혔다. ■ 국민의힘 김효은 후보 "정책․클린선거에 솔선수범” 국민의힘 김효은 후보(오산시)가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정책선거, 클린선거, 미래지향 선거가 되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17일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 국민이 원하는 정치개혁, 미래지향 선거를 위한 3대 선거 등 총선 선거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회의에서 정쟁을 지양하고 공약에 집중하는 정책선거, 가짜뉴스와 여론조작에 의한 선거공작을 몰아내는 클린선거, 누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인가 경쟁하는 미래지향 선거 등 ‘3대 선거’ 합의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동훈 비상대책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중앙선거대책위 대변인단으로 임명된 후 첫 회의에 참석한 김 후보는 “이번 오산시 국회의원 선거도 공정한 선거로 치러지길 기대한다”며 “국민의힘의 압도적인 총선 승리를 이끌겠어 내겠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진보당, 경기 광주갑 단일 후보에 민주당 소병훈 합의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은 4·10 총선 경기광주갑 선거구 후보를 민주당 소병훈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후보와 진보당 신승룡 후보는 지난 15일 소병훈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단일화 협약식을 갖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해 함께 협력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소병훈 후보는 “큰 결단을 해주신 진보당 신승룡 후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정당의 경계·당리당략을 넘어서 총단결해야 한다”며, “광주시민들이 힘을 합쳐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광주시민들이 승리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4월 10일을 함께 열어달라”고 말했다. 한편, 소 후보는 이날 신승룡 후보에게 4.10 총선 희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 신 후보가 수락했다. ■ 박진호 국민의힘 예비후보, “한동훈 위원장 중앙선대위 대변인 위촉” 박진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김포갑)은 “한동훈 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중앙선대위 대변인직에 위촉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후보는 “한동훈 위원장은 박진호는 해낼 수 있고, 박진호와 저 한동훈이 김포시민을 위해서 함께 할 것”이라며 “김포 시민 여러분 박진호에게 힘을 주시길 바란다. 저희에게 힘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는 “이번 총선은 김포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매우 중차대한 선거”라며 “김포에서 집권당의 총선승리 밀알이 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재차 “한동훈 위원장 말씀처럼 저 박진호는 김포시민 여러분께 ‘김포·서울 통합’을 포함한 ‘특별해지는 김포’를 안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저 박진호와 국민의힘은 김포시민이 원하는 염원에 맞춰 신속한 준비와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17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③

■ 함경우 국민의힘 경기광주갑 후보, “국회의원 주민소환제 등 국회법 개정으로 정치개혁 실현할 것” “일하는 국회, 특권 없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함경우 국민의힘 광주시갑 후보(광남1·2동,경안동,송정동,탄벌동,쌍령동,퇴촌면,남종면,남한산성면)는 17일 “지방정부는 ‘주민소환제도’, 대통령은 ‘탄핵’을 통해 책임을 물을 수 있지만 유독 국회의원은 국민의 견제수단이 없다”며 “국회가 법을 만드는 기관인 만큼 법으로부터 가장 엄격히 통제받는 기관이 되도록 국회의원 주민소환제를 입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함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7대 국회의 법안처리율은 57%였으나, 18대는 54%, 19대는 44%로 떨어지더니 지난 20대에는 36%대로 하락해 17대 국회에 비해 20% 이상 낮아졌다”며 “‘국회가 일하지 않는 곳으로 국민들에게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국회법’이 존재하지만 지키는 상임위가 없었다는 최근 보도를 통해 일하지 않는 국회의 민낯이 드러났다”면서 “매월 2회 이상 법안소위 개최를 강제하고 이를 국회의장이 분기마다 발표하도록 해서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 갈 것이다”고 공약했다. 함 후보는 “국회가 법 테두리 안에서 가장 안전한 집단(방탄국회)이 아니라 법으로부터 가장 깨끗한 곳이 되도록 반드시 힘쓰겠다”며 “특권 없는 국회, 국민이 신뢰하는 국회로 변모시키기 위해 이번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박진호 국민의힘 예비후보 장기동 ‘중고교 신설’ 공약 발표 박진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김포갑)는 장기동에 가칭 금빛중학교 및 금빛고등학교 임기 내 완공을 핵심으로 한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박진호 후보는 “장기동에 중·고교를 신설해 김포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힘쓰겠다”며 “이 공약은 22대 국회의원 당선 시 4년 임기 안으로 반드시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박 후보는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할 당시 장기동을 비롯해 주변 지역 학부모들과 다양한 소통을 펼치며 김포교육 발전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학부모가 중고교 신설을 염원하고 있음을 도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내용을 정책 공약에 반영하고자 김포시교육청을 비롯해 경기도의회·김포시의회 관계자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가동하며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이 공약과 함께 교육 공약으로 ▲고교학점제에 예체능 계열 학교 확충 ▲관내 도서관 영어 특화 프로그램 확충 등을 발표했다. 그는 “‘고교학점제 예체능 계열 학교 확충’ 공약은 김포 내 예체능 교과 특성화 학교를 지정하고 예체능 관련 학점제 도입을 입법화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들 공약 역시 김포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 관계자들과 장기간 소통을 통해 설계한 공약인 점에서 학부모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 전희경 의정부갑, SRT 의정부 연장 등 6대 과제 추진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의정부갑)가 SRT 연장, 국철1호선·GTX-C 지하화 및 지상 체육공원화 등 ‘우리동네 실천 약속’을 공개하며 유권자 지지세몰이를 본격화하고 있다. 전희경 후보는 17일 지상철도 지하화를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선결조건으로 규정, 6대 실천과제를 담은 두 번째 ‘우리동네 실천 약속’을 유권자에게 제시했다. 전 후보가 제시한 의정부동 6대 실천과제를 보면 ▲SRT(수서고속열차) 의정부 연장 추진(의정부~강남~부산·광주) ▲국철1호선·GTX-C 의정부 구간 지하화 및 지상 체육공원화 ▲8호선 의정부역 연장(잠실~별내~의정부역) 등이다. 우선 의정부를 경기북부 교통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SRT 의정부 노선 반영을 추진한다. 지하철 8호선의 경우, 별내선 연장 시행 기반을 마련해 광역교통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서로 분단된 의정부 생활권 통합을 위해 1호선·GTX-C노선 지하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상은 다목적 체육공원, 녹지 등으로 활용하는 게 사업의 골자로 상권 통합, 체육 수요 증가에 따른 시설을 대폭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올해 초 지상철도를 지하화하고 확보된 지상철도 부지와 그 주변을 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데 따른 대응 공약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5년까지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선도사업 제안을 받는다. 집권여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전방위적인 대정부 설득으로 GTX-C노선·1호선 지하화 사업이 국토부의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밖에 ▲국철 1호선 증차 ▲자연과 문화가 숨쉬는 수변감성도시 조성(중랑천·백석천·호원천·녹양천)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현대화도 추진한다. 전희경 후보는 “철도지하화와 고속철도 노선 유치는 의정부 원도심의 거주, 교통, 상권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 사업이지만 정부와 집권여당이 강한 의지를 갖고 협력하면 반드시 풀어낼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지난 11일 4·10 총선 3대 키워드로 ▲일자리 창출 ▲교통혁명 ▲주거명품화를 제시, 3대 분야 10개 실행과제로 구성된 ‘전희경의 열심공약’을 공개한데 이어 동별 맞춤공약 시리즈인 ‘우리동네 실천 약속’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 최민희 남양주시갑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개최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갑 최민희 후보가 지난 16일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열린 선대위 발대식에 최재성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함께 경선을 치른 임윤태 예비후보와 김진만 진보당 구리남양주지역위원장, 문경희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 지역 시민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선대위에서 최재성 전 의원은 상임선대위원장을, 임윤태 후보와 이종찬 전 위원장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상임선대본부장으로는 문경희 전 부의장과,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이영환 전 시의원, 박은경 전 시의원이 임명됐다. 최 후보는 “지금은 민생이 파탄 나버린 고통의 시대다. 민생을 외면하고 김건희 여사 감싸기에 급급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폭정을 끝내야 할 때”라며 “이번 총선이야말로 민주·진보 세력이 시민들과 힘을 합쳐 엉망진창 윤석열 시스템을 셧다운시키고 나라를 정상화하는 대전환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양주의 교통, 의료, 문화, 상권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국회와 협력이 필수”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 민주당과 협력해 주민들께 성과로 보답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 홍철호 국힘 예비후보 “김포 미래 위해 일할 사람 선택해달라” 홍철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김포시을)는 지난 16일 구래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제22대 국회 입법계획과 김포 발전 방안을 밝혔다. 홍 후보는 개소식에서 “원전 활성화를 통한 전기요금 20% 인하와 함께, 흉악범죄를 저지른 사형수에 대해 현행 법대로 사형집행 판결 6개월 이내에 사형을 집행하도록 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 김포 발전을 위해 ‘김포·서울 통합’과 ‘수도권 전철 5호선 연장 착공’ 등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안부가 지난 15일 행정체제 개편위원회를 설치, 지자체 통·폐합과 메가시티 등의 행정체제 개편 논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김포·서울 통합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행 수도권 전철 5호선 연장은 국가재정법상 예타면제가 가능하다”며 “예타면제를 통해 수도권 전철 5호선 연장 착공을 신속하게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번 선거는 김포에서 4년 동안 허송세월했던 현직 국회의원들을 먼저 심판해야 하는 선거”라며, “김포의 미래를 위해서 일할 사람, 능력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시흥시 호남향우회 회원들 "민주 소속 시·도의원들 호남팔이 그만하라"

최근 민주당 탈당 후 국민의힘에 입당, 시흥을 지역 단수 후보로 확정된 김윤식 예비후보를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이 성명을 통해 비난하는 과정에서 ‘호남향우’를 언급한 부분에 대해 시흥지역 호남향우회 회원들이 ‘시흥시의원·경기도의원들은 호남팔이 그만하라’는 서명운동까지 벌이며 반발하고 나섰다. 17일 시흥시 호남군민회 이용범 회장 등에 따르면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흥지역 시·도의원들의 김윤식 국민의힘 예비후보 규탄 기자회견에서 ‘호남향우’를 언급한 것과 관련 호남 향우들의 반발이 거세다. 앞서 지난 4일 민주당 소속 도의원 4명과 시의원 9명은 김윤식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규탄하면서 기자회견문 중 ‘사욕과 배신의 정치를 규탄한다’, ‘시흥시 민주당을 지켜온 호남 향우들에게 죄스럽지 않은가’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시흥시 호남군민회 이용범 현 회장을 포함해 현재까지 34명의 전·현직 회장, 회원들이 서명을 통해 반발하는 등 집단반발 움직임까지 모이고 있다. 이들은 “당신들이 말하는 사욕과 배신의 정치는 김윤식, 김상욱, 김봉호 등 민주당 경선후보들을 모두 내치고 탈당까지 하게 만든 조정식 의원에게 물어야 할 것이 아닌가”라며 “사욕에 눈이 멀어 시스템을 무너트리고 오랜 동지들을 배신한 당이 어떻게 그들을 비난할 수 있는가”고 반발했다. 이어 “세금과 당원들의 당비로 운영되는 정당이 당원들이 후보 결정에 참여조차 못하게 만드는 게 과연 민주정당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들의 사리사욕에 호남향우를 팔지 말라” 말하며 “호남향우들은 태어난 곳은 호남이지만 이곳 시흥시에서 시흥시민으로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범 호남군민회 회장은 “조정식 의원이 5선하는 동안 성과가 무엇인가. 기자회견도 조정식 의원이 시킨 게 아닌가 싶다”며 “시흥 발전시키라고 뽑아놓은 시·도의원들이 하라는 일은 안하고 뭐하는 건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는 “성명을 발표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이나 왜 호남 사람들을 운운하며 이간질을 시키는지 화가 난다. 더 이상 이 같은 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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