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3기 인천항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 마쳐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9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제3기 인천항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3개월간 여정을 마무리 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항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일반인이 직접 인천항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IPA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IP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시해 인천항과 IPA를 홍보하는 활동이다. 특히 이번 크리에이터는 각자 다른 배경을 지닌 시민들로 구성해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었다. 3기 크리에이터는 5개 팀 11명으로 구성됐으며 대학생, 회사원 겸 여행 유튜버, 프리랜서 디자이너, 독립영화 제작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부산에서 인천, 당일치기 브이로그’, ‘할머니! 옛날애기 해주세요! 인천개항’, ‘단돈 만원으로 누릴 수 있는 감성여행’ 등 인천항 주변 관광지와 역사, 여객시설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30개의 콘텐츠를 기획·제작했다. 이 가운데 최우수팀으로 선정한 ‘항해’는 대학생 특유의 재치와 발랄함을 살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변규섭 IPA 홍보실장은 “3기 인천항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영상을 통해 많은 국민이 인천항에 관심을 갖고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IPA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홍보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일 퇴직금 확인... 일할 맛 납니다" 인천 '전자카드제' 인기 [현장, 그곳&]

“전자카드 덕분에 매일 퇴직금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아요.” 지난 24일 오전 10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복합업무시설 신축공사 현장. 근로자들이 출근하면서 입구의 ‘퇴직공제부금 전자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갖다 댄다. 전자카드 단말기가 띵동 울리며 화면에 ‘출근하셨습니다’ 문구가 뜬다. 현장에서 일하는 이성현씨(36)는 “전자카드를 사용하니 매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퇴직금을 확인할 수 있어 좋다”며 “지난 2년 간 퇴직금을 알 수 있어 미래 설계에도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무 기간이 정해져 있지만 전자카드를 통해 출·퇴근 기록을 보며 소속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건설근로자공제회 인천지사에 따르면 인천의 전체 공사장 5천263곳 중 758곳(14.4%)에서 전자카드제를 사용하고 있다. 인천지사는 올해 5천 건의 전자카드를 발급했다.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는 지난 2014년 시범사업 거쳐 2020년부터 시작했다. 2021년 공공 100억원, 민간 300억원 공사장이 대상이었으나 현재는 공공 50억원·민간 1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났다. 내년부터는 공공 1억원·민간 50억원 공사장으로 확대, 사실상 대부분의 공사장에서 전면 추진이 이뤄지는 셈이다. 인천지사는 전자카드제를 통해 근로자의 근무내역을 주기적으로 관리하며 퇴직공제금 적립을 돕고 있다. 인천지사는 사업자로부터 근로자 1명당 1일 6천500원을 받는다. 인천지사는 근로자의 퇴직공제금으로 6천200원을 적립, 나머지 300원은 근로자를 위한 복지사업과 기관운영비로 쓰고 있다. 인천지사는 공사 현장 특성 상 일용·임시직 근로자의 출·퇴근 기록이 불분명하다 보니 퇴직금 지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인천지사는 출·퇴근 기록이 남는 만큼 근로자가 여러 사업장에서 근무을 했더라도 근로내역을 확인해 퇴직금 지급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밖에도 인천지사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근로자의 근로내역을 확인, 위급상황에서 정확한 구조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카드제를 통해 근로자의 근무 내역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다. 인천지사는 전자카드제 전면 확대를 앞두고 사업자에게 협조를 요청해 오고 있다. 또 근로자에게 사용법과 발급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인천지사 관계자는 “은행과 관계기관과 연계해 전자카드 사용 혜택 등을 늘릴 계획이다”며 “전자카드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전산망의 시스템을 만드는 데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장의 원활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과 영흥발전본부, 탄소중립 컨퍼런스 환경부 장관상 수상

SK인천석유화학과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가 탄소중립 우수사례 기관으로 선정됐다. 26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과 영흥발전본부는 최근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지자체 탄소중립 컨퍼런스’에서 각각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가 및 지자체의 탄소중립 정책방향과 정보를 공유하고, 우수 지자체와 기업 등을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SK인천석유화학은 공정 열원을 지역 난방용 에너지로 공급하는 사업이 우수사례로 평가 받았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19년부터 공정의 잉여 열원을 회수, 회사 인근 주거단지에 난방용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공정에 투입하기에는 압력과 온도가 낮지만, 난방용으로 활용하기에는 충분한 열원을 집단에너지사를 통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 사업으로 연간 4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난방용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영흥발전본부는 수도권 최대의 화석연료 발전소임에도 탄소중립 이행정책에 발맞춰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36% 넘게 감축하고, 대용량 신재생발전 사업추진 및 신기술 연구개발(CCU 및 IMTA) 투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환경부 및 인천시와의 협력채널 활성화, 무탄소 전원 조기도입 추진 노력 등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김종현 영흥발전본부장은 “수도권 최대의 화석연료 발전소인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탄소중립과 사회적 가치창출, ESG경영을 실천하는 수도권 대표 에너지 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앞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발굴, 환경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선균, 2차 정밀감정도 음성…의사는 구속영장 신청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48)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2차 정밀 감정 결과에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과수는 최근 이씨의 체모를 추가 정밀 감정한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앞서 경찰은 이씨에 대해 소변을 이용한 간이 시약 검사, 모발 등을 채취해 국과수에 1차 정밀 감정을 의뢰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1차 정밀 감정 이후 국과수에 이씨의 다리털 정밀 감정을 의뢰했는데, (체모)중량 미달로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이씨는 올해 서울 강남구의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올해 3~8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먼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의 마약 투약 혐의 입증에 실패한 경찰은 이날 A씨를 통해 이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 현직 의사 B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B씨의 집과 그가 운영하는 병원을 압수수색해 각종 의료 기록과 B씨의 차량 등을 확보했다. B씨가 운영 중인 병원은 올해 프로포폴을 과도하게 처방한 사례가 많아 보건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의 추가 소환 여부는 아직 밝힐 수 없다”며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시작한 마약 첩보로 배우 이씨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을 비롯해 모두 10명을 수사 선상에 놓고 있다.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는 이씨를 협박해 3억5천만원을 뜯어낸 혐의(공갈)도 받고 있다.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오는 30일 소프트 오프닝

인천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오는 30일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아시아의 대표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24일 인스파이어에 따르면 오는 30일 총 1천275실로 구성한 호텔 타워 3개 동을 비롯해 국내 최초의 공연 전문 아레나, 국내 최대 호텔 볼룸을 보유한 마이스(MICE) 시설, 직영 레스토랑, 최첨단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등을 선보인다. 인스파이어는 ‘매력적인 공간과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설렘과 영감을 선사하는 곳’이라는 지향점을 갖고 단계적으로 리조트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세대와 국적을 아울러 방문객에게 잊을 수 없는 최고의 감동을 전하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오는 30일 소프트 오픈에서는 포레스트 타워, 선 타워, 오션 타워 등 각기 다른 콘셉트로 구성한 3개 타워 특급 호텔의 문을 연다. 또 1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실내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 초대형 LED 스크린으로 꾸민 150m 길이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유리돔 형태의 다목적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 등도 운영을 시작한다. 스플래시 베이는 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먼저 수영장을 개장하고, 내년께 전면 개장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마이클 조던 스테이크 하우스’를 비롯해 10여개의 직영 레스토랑과 최첨단 MICE 시설도 선보인다. 오는 2024년 1분기에는 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 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개장한다. 내년 2분기에는 10만㎡에 이르는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디스커버리 파크’,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스플래시 베이의 워터 어트랙션 시설, 국내 최대 디지털 실감콘텐츠 전시관, 실내 키즈 놀이시설 등도 문을 연다. 제임스 게스터 모히건 부족 및 모히건경영이사회 회장은 “이번 소프트 오프닝은 모히건에게 있어 역사적 의미가 있는 협력”이라며 “아울러 모히건 엔터테인먼트 복합리조트 사업의 새로운 단계를 나타내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을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인스파이어가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관광 활성화, 리조트 인근 지역 모두에서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은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면서 영감과 혁신이 가득하고, 전 세계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목적지로 자리매김 하겠다”고했다.

인천상의, 제24대 5차 상임의원회 개최

인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송도오크우드호텔 프리미엄룸에서 ‘제24대 5차 상임의원회’를 열고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상의는 전사적인 회원 중심적 사고를 바탕으로 인천 주요 전략사업의 육성지원을 위한 사업 전개, 실질적인 회원 서비스 제공 등을 사업추진 기본 방향으로 수립했다. 또 회원 만족도 증대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 수립, 불용예산 절감 등 효율적인 예산관리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중앙 및 지방정보의 정책방향을 살펴 기업지원 제도 및 상공업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건의·조사, 정책 제안 등 기업현장의 목소리도 듣는다. 이를 통해 대변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또 인천상의는 인천지식재산센터, FTA통상진흥센터,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운영, 글로벌 ESG 공급망 구축을 위한 사업 전개 등을 통해 회원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지역 경제계를 대표해 지역 상공업계의 현안 해소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인천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기 위한 바이오·공항·항만물류·에너지·반도체·환경 산업 등의 거버넌스 구축 및 주요 산업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은 “내년에는 정부 정책 방향 및 상공업 규제, 제도 등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경제 환경이 어렵지만 회원 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진화하는 창이공항… 인천공항 ‘경제생태계’ 답을 찾다 [현장, 그곳&]

“공항경제권을 구축해 인천공항을 ‘머무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시간으로 23일 오전 10시께 주얼(Jewel)창이 공항. 공항 1층으로 들어가 잠시 걷다 보니 양 옆으로 나무가 우거진 숲 길이 나온다. 안으로 들어가니 마치 아마존 밀림을 연상시키는 실내 숲 정원이 펼쳐진다. 통유리로 설치한 천장에서는 햇빛이 쏟아지고 사람들은 숲 속 구석구석에 자리 잡아 자연을 즐긴다. 정원 곳곳에 설치한 슈퍼마리오 캐릭터들은 아이들과 사진을 찍는다. 오전 11시가 되자 천장 중간에서 폭포가 떨어지자 숲 속에 모인 수천명의 사람들에게서 환호성이 터진다. 너도 나도 휴대전화를 들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폭포의 장관에 빠진다. 창이공항 관계자는 “주얼창이는 과거 택시 정차장이었다”며 “이곳에 건물을 지어 주얼창이를 만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폭포가 있는 포레스트 밸리(Forest Valley)는 방문객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며 “크리스마스와 슈퍼마리오를 주제로 데코레이션을 했다”고 덧붙였다. 인천국제공항이 싱가포르 주얼(Jewel)창이공항을 넘어서는 공항경제권을 본격 구축한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날 싱가포르 주얼창이공항을 찾아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창이공항 관계자들과 인천·창이공항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기존 공항 시설 확장의 필요성과 허브 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주얼창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공항 안에 싱가포르의 도시이미지(정원도시)를 주얼에 그대로 투영한 것이다. 쇼핑·식음료 매장은 물론 공항시설, 환승호텔, 여가시설 등을 조성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폭포(40m)를 비롯해 식물 120종과 나무 2천500그루, 10만여개의 관목이 있는 포레스트 밸리, 5층에 위치한 캐노피 공원 등은 공항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자연을 선사한다. 주얼창이는 공항 자체뿐 아니라 주변에 들어선 마리나 베이 샌즈, 예술과 과학을 접목한 전시공간인 아트사이언스 뮤지엄, 명품을 판매하는 크리스탈 파빌리온 등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세계적인 건축가 모셰 사프디의 작품들이다. 이 같은 다양한 인프라들은 주얼창이를 단순한 공항이 아닌 싱가포르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잡게 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이날 싱가포르 주얼창이공항을 방문한 이유기도 하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차세대 공항은 단순한 교통·운송을 넘어 항공네트워크와 다른 산업이 연계·융합한 경제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항공사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유치, 스마트 레이싱 파크 사업 추진, 미술품 수장고 개발 등을 통해 신규 여객과 화물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또 글로벌 허브공항의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항공 산업성장을 견인하는 고부가가치의 해외 복합 MRO기업을 유치, MRO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인천공항을 쇼핑과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공항의 개념을 ‘거쳐가는 곳’에서 ‘머무는 곳’으로 확장, 신규 항공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싱가포르=이병기기자

갯벌 둘러볼 생태관광 탄생…26일 인천 '영종갯벌생태여행' 출범

인천 중구 영종도의 갯벌을 둘러보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생긴다. ‘영종갯벌생태여행 준비위원회’는 오는 26일 중구 영종도 로얄포리움호텔에서 출범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제종길 전 경기안산시장이 ‘영종 생태관광의 비전’이라는 주제에 대한 특별강연과 함께 생태관광 비전 선포식, 생태환경 해설사 수여식 등의 순으로 열린다. 앞서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5월 ‘인천생태관광마을 선정 및 육성’ 공모 사업을 통해 영종국제도시 남단갯벌지역을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마을’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준비위는 인천시관광협회 중구지회, 송산어촌계,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지역주민 및 상인 등으로 구성, 관광공사로부터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와 마케팅 등에 대한 교육을 지원받기도 했다. 준비위는 시범 교육 등을 통해 ‘생태관광관점에서의 영종도 자연환경’,‘영종도 갯벌에서 만나는 다양한 생명들’과 같은 강연을 들기도 했다. 또 시민 30여명과 영종도 갯벌에 서식하는 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흰발농게와 멸종위기 동식물을 관찰했다. 준비위는 바닷물이 드나드는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생명 활동의 변화상을 체험하고, 철새와 갯벌 생물들의 먹이사슬을 눈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준비위는 앞으로 영종도 송산갯벌 체험, 철새 탐조, 갯벌 생명 춤 명상 등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영종진공원~송산~갯벌~유수지를 탐방하고, 캠핑장에서 1박2일 체류할 수 있는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전수철 준비위원은 “송산갯벌 주변에는 선사시대 어로 생활 흔적을 간직한 유적지가 있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했다. 이어 “지구 온난화 시대에 갯벌 생명들의 소리를 귀 기울이는 생태여행을 송산에서 시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종도는 송산유수지 갯벌 중심으로 인천의 바닷새를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흰발농게 등 다양한 갯벌 지역 생태관광자원을 보유한 지역이기도 하다. 또 송산 신석기 역사유적과 영종역사관, 영종진, 씨사이드파크의 레일바이크, 캠핑장, 염전 등 다양한 역사현장과 친환경 관광요소들이 즐비하다.

인천시, 물류인들의 자긍심 높여…물류의 날 행사 개최

인천시가 ‘물류도시 인천’을 기념하기 위해 ‘2023 인천시 물류의 날’ 행사를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호텔에서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물류업계와 학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물류 도시 기념 행사를 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물류산업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산·학·연·관 소통과 협업의 장으로 마련했다. 시는 우선 물류정책 콘퍼런스를 통해 김진우 PwC컨설팅 상무의 ‘물류환경 불확실성 시대에 대응한 기업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발표를 준비했다. 이어 시는 올해 18번째를 맞이한 ‘인천시 물류발전대상’ 시상도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05년부터 지역 경제와 물류 발전에 공헌한 우수기업과 개인・단체를 발굴해 포상하고자 물류발전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 물류대상은 기업 부문에서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과 개인 부문에서 이상용 인천국제공항공사 물류처장이 받았다. 이어 특별상에는 기업부문 동일특수화물㈜과 권민구 ㈜브이투브이 이사가 받았다.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은 인천 향토기업으로 인천신항에 자동화 운영전산시스템을 적용한 최첨단 컨테이너 터미널을 구축해 인천항 컨테이너 처리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또 이상용 물류처장과 권민구 ㈜브이투브이 이사는 각각 항공화물 개발과 도심 물류문제를 해결하는 데 공을 세웠다. 이 밖에도 동일특수화물은 곡물수송업계 선두주자로서 물류선진화 경쟁력을 갖추며 육상운송 활성화에 기여했다. 박 시 행정부시장은 “국민 생활의 필수 서비스 분야로 성장한 물류산업은 이제 첨단기술과 융합한 미래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역 경제 성장과 시민의 일상 편익을 향상시키고 있는 물류산업 종사자의 보이지 않는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10월 부동산 가격 소폭 상승세… 매수자 관망, 보합세 진입할 듯

인천지역의 신도심 신축 단지 위주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달부터 상승폭이 다소 축소하면서 보합세로 진입할 전망이다. 22일 인천시가 발표한 ‘2023년 10월 인천시 부동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인천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지난달 대비 0.13% 상승했다. 앞서 인천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지난 6월(0.06%), 7월(0.14%), 8월(0.22%), 9월(0.19%)등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다만 이달부터는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특히 인천은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등 신도심을 품은 중구(0.63%)·서구(0.44%)·연수구(0.39%)·남동구(0.23%)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를 놓고 시는 교통과 학군이 갖춰진 신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상승세는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택 매매가격 상승 비결은 교통과 학군 등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노후 주택과 빌라 등이 밀집한 원도심 지역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추홀구가 -0.25%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부평구(-0.11%), 동구 (-0.09%), 계양구(-0.06%)다. 여기에 인천의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은 총 3천279건으로 서구가 835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남동구(515건)·부평구(481건)·연수구(440건) 등이다. 이 밖에도 계양구(283건)·중구(165건)·동구(96건) 순이다. 이 밖에도 올해 불거진 전세사기 등으로 월세를 선호하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월세가격도 역시 지난달 대비 0.17%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10월에는 1~2주에는 상승폭이 커졌다가 3~4주에는 소폭 줄어들면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가격이 오르다가 매수자들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조정에 들어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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