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조정협회, 2025 시조식 갖고 힘찬 새 시즌 출발

경기도조정협회가 2025년 시조식을 갖고 경기도 조정선수단의 안녕과 새로운 시즌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조정협회는 22일 용인조정경기장에서 안교재 회장과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김상탁 대한조정협회 전무이사, 김상수 용인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을 비롯, 김상욱 수원시협회장, 공학배 용인시협회장, 육성학교 교장, 선수·동호인, 지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조식을 가졌다. 시조식에서는 수원시청과 용인시청, 경기대, 수원 수성고, 수원 영복여중·고, 하남정보고 등 중·고·대학·일반부 팀 선수단 소개에 이어 남궁근 전 용인시협회장, 이혁 전 영복여고 코치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안교재 회장은 경기대와 수성고를 비롯한 중·고교 5개 팀에 각 500만원, 300만원 씩 총 2천100만원의 경기력 향상 지원금을 전달하고 기량 발전을 당부했다. 안교재 회장은 인사말에서 “3년째 조정협회를 맡아오면서 전문선수 육성과 전국 생활체육 조정대회 개최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라며 “전문 팀 활성화가 이뤄져야 생활체육 조정도 함께 발전할 수 있어 투 트랙이 균형을 이뤄 나아갈 수 있도록 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 회장은 “지난 10년간 어려움을 겪었던 용인조정경기장 사용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도의회, 도체육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해결 기미가 보이고 있다. 최대한 빨리 문제가 해결돼 여러분이 마음놓고 훈련하고 2027년 전국체전을 성공리에 치러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축사를 통해 “조정협회는 경기도체육회 70개 회원 단체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단체로, 안교재 회장님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든든하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과 전국체전 개최 준비를 위한 경기장 리모델링 등 조정 발전을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탁 대한조정협회 전무이사와 김상수 용인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김상욱 수원시협회장, 공학배 용인시협회장도 선수단의 안녕과 건승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시조식 하이라이트인 경기도 조정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도 조정 발전을 기원하는 제를 올린 후, 선수단의 시즌 출발을 힘차게 알리는 승선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용인시청 우상혁, 세계실내육상 男 높이뛰기서 3년만의 ‘정상’

한국 육상의 ‘간판 스타’ 우상혁(28·용인특례시청)이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3년 만에 남자 높이뛰기 정상 도약을 이뤄냈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21일 중국 장쑤성 난징의 유스올림픽스포츠파크에서 벌어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상혁은 2m31을 기록,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해미시 커(뉴질랜드)와 레이몬드 리차드(자메이카·이상 2m28)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우상혁은 지난 2022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서 우승한 데 이어 3년 만에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 글래스고 대회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포함 이 대회 3연속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지난 2010년, 2012년, 2014년 대회에서 연속 메달을 차지했던 이반 우코프(러시아) 이후 11년 만의 종목 3연속 메달리스트다. 이날 우상혁은 2m14와 2m20을 모두 첫 시기에서 가뿐히 성공한 뒤 2m24에서 1차 실패 후 2차 시도서 성공해 위기를 넘겼다. 이어 우상혁은 2m28을 해미시 커와 함께 첫 시기서 성공해 다른 3명의 선수와 함께 우승 경쟁을 벌였다. 우상혁은 2m31 역시 첫 도전서 사뿐히 성공한 반면, 해미시 커와 레이몬드 리차드, 엘리자 코시바(미국), 올레 도르시추크(우크라이나)는 모두 세 차례 도전서 바를 넘는데 실패해 금메달이 확정됐다.

최윤혁, 씨름 소년체전 도대표선발전 중등부 역사급 패권

최윤혁(수원 동성중)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씨름 중등부 경기도대표 최종선발전 역사급(90㎏ 이하)에서 우승,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산 감독의 지도를 받는 최윤혁은 21일 수원 광교씨름체육관에서 벌어진 중등부 역사급 2차 선발전에서 우승한 뒤, 최종선발전서 1차 선발전 우승자인 이루다(용인 백암중)에 첫 판을 밀어치기로 내줬으나 2,3번째 판을 모두 안다리걸기로 따내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또 중등부 경장급(60㎏ 이하) 김민준(동성중)과 청장급 최원영(백암중)은 1,2차 선발전을 모두 석권해 도대표로 선발됐으며, 소장급(65㎏ 이하) 정의윤(동성중), 용장급(75㎏ 이하) 조민영, 용사급(80㎏ 이하) 김동호(이상 안산G스포츠클럽), 장사급(130㎏ 이하) 양현우(성남 야탑중)도 본선에 나가게 됐다. 한편, 초등부 최종선발전서는 경장급(40㎏ 이하) 정승호(안산 매화초), 장사급(120㎏ 이하) 김시윤(시흥 서촌초)이 각각 박유진(광주초)과 홍건우(용인 양지초)를 2대1로 물리치고 우승해 정상에 동행했다. 초등부 소장급(45㎏ 이하) 백성민, 청장급(50㎏ 이하) 김동아, 용장급(55㎏ 이하) 이재호(이상 매화초), 용사급(60㎏ 이하) 고가온(수원 우만초), 역사급(70㎏ 이하) 김건우(광주초)도 도대표로 뽑혔다. 이로써 이번 대회 중등부 동성중은 가장 많은 3개 체급서 도대표를 배출했고, 초등부서는 매화초가 4체급을 석권했다. 이날 오전 벌어진 개회식에는 이준희 대한씨름협회장과 김성록 경기도씨름협회장을 비롯 도내 시·군 협회장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평택고 김기태, 전국춘계역도 남고 61㎏급 3관왕 ‘으랏차’

평택고의 김기태가 제73회 전국춘계역도대회 남자 고등부 61㎏급서 고교 무대 첫 3관왕에 올랐다. 안종혁 코치의 지도를 받는 김기태는 21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고부 61㎏급 인상 3차 시기서 99㎏을 들어올려 장시원(충북 영동고·95㎏)과 신성현(충남체고·93㎏)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김기태는 용상서도 3차 시기서 안정적으로 125㎏을 기록, 장시원(120㎏)과 신성현(113㎏)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합계 224㎏으로 장시원(215㎏)에 9㎏ 앞서며 금메달을 보태 3관왕이 됐다. 안종혁 평택고 코치는 “(김)기태가 지난 시즌까지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동계훈련을 통해 기량이 부쩍 향상돼 첫 대회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며 “이대로 꾸준히 기량을 늘린다면 10월 전국체전에서도 메달 획득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고부 67㎏급 경기에서는 최시훈(안산공고)이 인상과 합계서 우승해 2관왕을 차지했다. 최시훈은 인상 2차 시기서 105㎏을 들어 김찬들(충남 온양고·98㎏)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용상서는 132㎏으로 이원(경북체고·133㎏)에 1㎏ 뒤져 준우승했다. 하지만 최시훈은 합계서는 237㎏으로 이원(228㎏)을 제치고 1위에 올라 2개의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이 밖에 여고부 64㎏급 현소율(안산공고)은 용상 90㎏, 합계 158㎏으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경기수원월드컵재단, ‘빅버드 홈카페마스터교실’ 팝업카페 운영 수익금 기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빅버드 홈카페마스터교실 수료생 팝업카페’ 운영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재단 공익프로그램 중 하나인 ‘빅버드 홈카페마스터교실’은 미혼모와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홈카페마스터 자격증 취득 교육으로, 지난해 경기장 내 입주사인 ‘카페 블루버드’가 교육기관으로 참여했으며, 1~3기 수료생 총 35명을 배출했다. 이후 교육을 수료한 참가자들에게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팝업카페를 지난 2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300여 만원)을 사회취약계층 구호단체인 사단법인 ‘나누리’에 전달했다. 21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대연회실에서 개최된 기부전달식은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 김정은 ‘카페블루버드’ 대표, 김택신 ‘나누리’ 대표, 홈카페마스터교실 수료생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 팝업카페 운영 성과보고 등이 진행됐다.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기부는 공익프로그램 참여자가 또 다른 사회공헌사업의 기여자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사회 배려 대상자의 성장과 자립을 지속적으로 지원, 공익행사를 통해 발생되는 수익금 기부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재단은 오는 4월부터 ‘2025 빅버드 홈카페마스터교실’ 1기를 새롭게 모집해 홈카페마스터 이론교육과 실습과 자격증 취득 등의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 월드컵 亞 예선서 오만과 졸전 끝 무승부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서 약체로 평가받던 오만과 비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서 열린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서 전반 40분 황희찬(울버햄튼)의 선제골에도 후반 막판 알 부사이디에게 실점하며 오만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4승3무로 승점 15를 기록, B조 선두를 이어갔으나 월드컵 본선 조기 진출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진 못했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에 주민규(대전)를 내세우고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을 좌우 측면 공격수로, 이재성(마인츠)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백승호(버밍엄)와 박용우(알아인)가 더블 볼란테,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태석(포항)·권경원(코르 파칸)·조유민(샤르자)·설영우(즈베즈다)가 늘어섰으며 조현우(울산)가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전반 20분까지 볼 점유율 65%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38분 백승호가 갑자기 부상으로 고통을 호소했고, 급하게 이강인(PSG)이 교체로 투입됐다. 이강인의 투입은 2분 뒤 적중됐다. 전반 40분 중앙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쇄도하던 황희찬에게 번뜩이는 왼발 킬패스를 찔러넣었다. 황희찬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받아 왼발로 슈팅을 때렸고, 공은 오른쪽 골대 구석에 꽂혔다. 전반 종료 직전 상대 페널티박스 앞 프리킥 찬스에서 손흥민이 슈팅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아 추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민규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한국은 후반 27분 페널티 박스앞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태석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추가골 사냥에 실패한 한국은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35분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밖에서 넘어져 고통을 호소하는 사이 오만의 알 부사이디의 슈팅이 그대로 골문에 꽂혀 동점이 됐다. 한국은 부상 당한 이강인과 이태석을 빼고, 오현규와 양현준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으면서 1대1 무승부로 끝이 났다. 한국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부천시청 이지율·김현우, 회장기레슬링 그레코 동반 패권

이지율과 김현우(이상 부천시청)가 제43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나란히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77㎏급과 82㎏급 정상에 동행했다. ‘덕장’ 윤창희 감독의 지도를 받는 이지율은 20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77㎏급 결승전서 이경빈(인천 환경공단)을 접전 끝에 4대3 판정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진 그레코로만형 82㎏급 결승서는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가 강현수(파주시청)를 상대로 한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10대1, 테크니컬 폴승을 거둬 새로 이적한 팀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또 남자 일반부 자유형 57㎏급 결승전서는 윤민혁(수원시청)이 김국현(LH)을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12대5로 손쉬운 승리를 거둬 정상을 차지했고, 평택시청 선수끼리 맞붙은 자유형 74㎏급 결승서는 이정호가 이승철에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87㎏급 결승전서 최준형(평택시청)은 김상웅(창원시청)을 4대2로 꺾고 우승했으며, 여자 일반부 자유형 68㎏급 최지애(인천 환경공단)는 결승서 장은실(광주시체육회)에 3대2로 신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경기도체육회,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교실’ 개최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는 20일 수원 구운초등학교에서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교실’을 열었다. 이날 스포츠 교실에는 축구선수 정수아(동원대)와 은퇴선수 지도자인 민현준이 일일 강사로 참여해 유소년클럽 선수 20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습과 미니 게임을 진행했다.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교실은 체육인 기회소득 수혜자인 선수와 지도자들이 스포츠클럽, 동호회, 지역아동센터, 학교 운동부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연말까지 경기도 곳곳에서 운영될 예정이고, 오는 11월까지 지역 축제에서도 체육인 기회소득 수혜자들이 우슈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생활체육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체험존’이 마련될 계획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는 4월부터 시·군체육회를 대상으로 ▲스포츠 교실 ▲스포츠 체험존 운영에 참여할 시·군을 모집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일일강사로 나선 민현준은 “그동안의 지도 경험을 살려 스포츠 교실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체육인 기회소득’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정책으로 체육인들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고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내 거주하는 19세 이상,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의 선수·지도자·심판 등을 지원하는 민선 8기 대표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