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3타점’ KT, 시범경기 3연승 ‘선두 질주’

KT 위즈가 황재균의 맹타에 힘입어 3연승을 달리면서 시범경기 선두를 달렸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7번째 시범경기에서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황재균과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한 천성호, 조대현 등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9대6으로 꺾었다. 이로써 KT는 시범경기서 6승1패로 1위를 지켰다. 1회초 KT는 선발 투수 쿠에바스가 선두 타자 김민석을 삼진으로 솎았지만, 정수빈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강승호와 케이브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어 KT는 1회말 3점을 선취했다. 선두타자 천성호가 두산 좌익수 김민석의 수비 실수로 행운의 2루타를 치며 출루한 후 로하스의 투수 땅볼로 천성호가 3루에 진출했다.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천성호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황재균과 배정대가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 3대0으로 앞서갔다. 3회말에는 2사 3루에서 황재균이 2루수와 우익수 사이로 떨어지는 절묘한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4회초 무사 1,2루에서 김재환의 중월 스리런포로 3대4로 따라붙었다. 4회말 한 점을 더 뽑은 KT는 7회말 무사 만루에서 오재일과 황재균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고, 상대 폭투를 틈타 송민섭이 홈으로 들어와 승기를 잡았다. KT의 마무리투수 박영현은 9회 1점을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더이상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고 3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용인시의회, 프로축구단 성공 추진 위해 팔 걷었다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Sports City 8’(대표 임현수)이 성공적인 용인 프로축구단 추진 방향을 모색한다. 17일 의회에 따르면 ‘Sports City 8’은 지난 14일 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용인시 프로축구단 창단 타당성 및 추진 방향 연구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발대식에는 의원연구단체 대표를 맡은 임현수 의원을 비롯해 간사 김길수 의원, 윤원균·이창식·박인철·신나연·안치용 의원, 용인시 체육진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올해 활동에 대한 연구 목적 등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의원연구단체 ‘Sports City 8’은 ‘용인FC(가칭)’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홈경기장이 될 미르스타디움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 등을 방문해 프로축구단 창단 및 용인시 축구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 향후 연구용역을 통해 용인시 프로축구단 창단 타당성과 방향을 면밀히 살펴 용인시민의 화합과 용인시 스포츠 발전을 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임현수 대표는 “이번 용인시의 프로축구단 추진은 용인시민의 화합과 스포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으며 프로 무대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관련 부서와 다양한 논의에 나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19일 개막…연천, 4연패 관심사

‘야구 미생들’의 도전 무대인 ‘2025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오는 19일 개막해 7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은 4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연천 미라클과 ‘신생’ 용인 드래곤즈를 비롯, 기존의 성남 맥파이스, 포천 몬스터, 수원 파인이그스, 가평 웨일스, 고양 원더스, 화성시 코리요 등 총 8개 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연천 미라클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안양 석수야구장에서 최기문 감독이 지도하는 용인 드래곤즈와 개막전을 벌인다. 최근 3연패를 달성하며 독립야구단 ‘최강’임을 입증한 연천은 2025시즌에도 우승을 목표로 준비를 마쳤으며, 특히 4연패 달성을 위해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인식 감독은 “매년 우승을 목표로 준비하지만 항상 결과는 쉽지 않다”며 “지난 동계훈련에서 특히 야수들의 짜임새 있는 수비에 역점을 둬 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테이블세터로 활약했던 박찬형이 화성으로 이적했고 박상목이 군 입대해 공격력이 약해졌지만, 최우혁, 지윤의 ‘원투펀치’와 마무리 투수 최종완 등 강력한 마운드로 또다시 정상을 꿈꾸고 있다. 연천은 우승 경쟁팀으로 야수진이 강한 화성과 성남을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이지원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수원은 창단 3년을 맞아 20일 화성과의 개막전 승리를 벼르면서 이번 시즌 ‘돌풍’을 꿈꾸고 있다. 이지원 감독은 “올해 목표는 최소 3위를 확보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다”라며 “지난 두 시즌 동안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겨울 동안 보강을 통해 전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취약점으로 꼽힌 포수와 내야진에 대해 이 감독은 “지난해 포수가 한 명뿐이라 체력적 부담이 컸고, 내야진도 전문 내야수가 아닌 선수들이 포지션을 맡아야 했다”며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수를 추가 영입했고 내야진도 전문 내야수들로 구성해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포천-성남, 고양-가평이 개막전서 맞대결을 펼친다.

화성 발안중·K1클럽, 중·고회장배펜싱 에페 ‘최강 劍’

화성 발안중과 K1펜싱클럽이 제37회 한국중·고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중등부 에페 단체전 정상에 동행했다. 발안중은 17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중등부 에페 단체전 결승서 채민균, 김규민, 김은찬이 팀을 이뤄 서울체중을 43대38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개인전 준우승자인 김은찬이 혼자 팀 득점의 절반인 23득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앞서 발안중은 8강전과 준결승전서 각각 경남 진주제일중, 서울 덕원중을 45대30, 45대38로 차례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또 여자 중등부 에페 단체전서 표주희, 최현서, 박유나, 김민서가 팀을 이룬 화성 K1펜싱클럽은 8강서 부산펜싱클럽을 45대32로 꺾은 뒤, 준결승전서 수원 동성중에 45대37, 결승서 대전 문정중을 45대30으로 가볍게 제쳐 첫 패권을 안았다. 출전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으로 우승을 합작했다. 여자 고등부 에페의 ‘디펜딩 챔피언’ 화성 향남고도 최재은, 방효정, 홍리원, 최현나가 호흡을 맞춰 8강과 4강전서 서울 중경고와 울산스포츠과학고를 45대34, 45대35로 제친 후, 결승서 수원 창현고를 45대28로 완파해 대회 4연패를 달성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한편, 여자 중등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서는 안산시G-스포츠클럽이 장연아, 이라임, 전유주, 양하연이 출전해 안정된 팀워크로 서울체중을 45대37로 누르고 우승, 이틀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이라임은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중등부 플뢰레의 광주 곤지암중도 박찬선, 홍은우, 이기로, 김시완이 나서 결승서 서울 신수중을 접전 끝에 45대44, 1점 차로 힘겹게 물리치고 우승해 역시 개인전 우승자 홍은우도 역시 2관왕이 됐다. 남고부 사브르 단체전서는 인천반도체고와 강원체고를 8강, 4강서 연파하고 결승에 오른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가 김도연, 이영웅, 최민형, 이경재가 힘을 모아 대전 송촌고를 45대32로 꺾어 우승했고, 여고부 플뢰레 성남여고도 결승서 김유림, 박서연, 임서현, 이윤서가 출전해 전남체고를 45대35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이 밖에 남중부 에페 화성 K1펜싱클럽, 여중부 플뢰레 성남여중, 에페 인천 해원중, 남고부 에페 화성 하길고, 인천체고는 4강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수원 삼성, 3경기째 무승…단조로운 공격 패턴 극복 과제

창단 30주년을 맞이해 K리그1 ‘다이렉트 승격’을 천명한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개막전 승리 이후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 그치며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승1무2패(승점 4)로 14개 팀 중 11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초반 연이은 부상이라는 악재가 경기력 저하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무엇보다 공격 패턴의 단조로움이 해결되지 않으면 K리그1 승격이 요원하다는 전망이다. 수원은 지난 시즌 팀 득점 46골로 리그 7위에 머물렀던 ‘빈공’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동계훈련을 공격의 다양성 찾기에 역점을 뒀었다. 특히 ‘텐 백 수비’를 뚫는 해법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막상 시즌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 기복이 심하면서 ‘골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안산과의 개막전에서 1골을 기록한 이후 인천전서 무득점에 그쳤고, 서울 이랜드전에서 2골을 넣었으나 직전 충남아산전에서는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아산전서는 62%의 높은 점유율에도 유효 슈팅은 단 2차례에 불과했다. 특히 수원은 공격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격 패턴의 단조로움은 크로스 중심 전술에서 비롯된다. 수원을 상대로 K리그2 모든 팀은 내려앉는 전술로 수비에 임하는데, 이러한 단순한 패턴은 쉽게 읽히고 차단당하고 있다. 변성환 감독은 “아산전에서는 의도적으로 크로스를 활용한 공격을 준비했지만, 후반 교체 선수들이 기대만큼의 변화를 만들지 못했다”며 “선제골을 넣지 못하면 상대가 더 수비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고, 그러면 공격이 단조로워져 결국 역습에 당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또 득점력 문제를 해결하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검증된 공격수’ 일류첸코, 브루노 실바, 세라핌을 영입해 막강한 외국인 삼각편대를 꾸렸음에도, 이들의 호흡은 아직 불안정 하고 발을 맞추는 데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들의 장점을 극대화 시켜줄 수 있는 공격 전술을 변 감독은 계속해서 찾아나가고 있는 중이다. 각각의 개성을 살리면서 다양한 루트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은 지난 2023시즌 종료 후 창단 첫 K리그2로 강등돼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 시즌 반드시 승격하겠다는 각오지만, 현재의 경기력과 전술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목표 달성이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수원이 앞으로 열흘 간의 A매치 브레이크 기간 동안 공격 전술을 재정비해 우승후보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삼천리 소속 박보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삼천리 스포츠단 박보겸 프로골퍼가 태국 푸껫에서 개최된 2025 시즌 KLPGA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 프로는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영광의 개막전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고 시즌 첫 우승, 개인 통산 3승 기록을 신고했다. 푸껫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총상금 80만달러, 우승 상금 14만4천달러를 걸고 한국, 중국, 일본, 태국 골프 강자들이 총출동해 나흘간 펼친 KLPGA 정규 투어 첫 경기다. 특히 이번 박 프로의 우승은 지난해 12월 그가 삼천리 스포츠단에 새롭게 입단한 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차지한 성과로 전폭적인 선수 지원으로 이름난 ‘삼천리 파워’를 입증했다. 박 프로의 우승으로 삼천리 스포츠단은 ▲고지우 프로가 15언더파 273타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마다솜 프로와 유현조 프로(이상 11언더파 277타)가 공동 4위 ▲전예성 프로(10언더파 278타)가 10위를 차지하는 등 ‘톱 5’ 중 4명을 석권했다. 삼천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골프 꿈나무 발굴 및 육성을 통해 국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창단해 10년 이상 명문 골프구단으로 자리매김한 삼천리 스포츠단은 KLPGA의 소속 선수들이 기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경기체중, 전국수영대회 계영 800m ‘금빛 레이스’…이원 4관왕

경기체중이 ‘제15회 김천 전국수영대회’ 여자 중등부 계영 8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빛 물살을 갈랐다. 정태호 감독의 지도를 받는 이원·김규린·정윤서·김래인으로 구성된 경기체중은 16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4일차 여중부 계영 800m 결승에서 8분32초93을 기록, 서울체중(8분40초27)과 대전체중(8분54초16)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원은 자유형 100m(56초87), 대회 신기록을 세운 200m(2분2초83), 역시 신기록인 계영 400m(3분55초32) 우승을 합해 대회 4관왕을 달성했다. 정윤서는 배영 200m(2분19초07)와 계영 400m 우승을 합해 3관왕에 올랐고, 김규린은 역시 계영 400m를 합해 2관왕을 기록했다. 남중부 이지후(경기체중)는 자유형 100m서 52초07로 송원준(52초72)과 송대겸(이상 서울체중·53초60)을 따돌려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m서 1분53초95로 우승해 2관왕을 달성했다. 서보영 감독의 지도를 받는 최윤혁·강민구·이수현·임재율로 구성된 경기체고는 남고부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36초65로 인천체고(7분42초71)를 크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최윤혁은 대회 둘째날 배영 100m(56초46)에서 따낸 금메달을 합해 2관왕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