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생체협 배드민턴 대회 2연패 달성

성남시가 제7회 경기도회장기 생활체육배드민턴대회 1부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해 우승팀 성남시는 8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1부에서 금 5, 은 2, 동메달 3개로 2천200점을 획득, 안양시(금2 은3 동4·1천600점)를 제치고 2년 연속 정상을 고수했다. 3위는 금 2, 은 2, 동 3개를 획득한 광명시가 1천300점으로 입상했다. 또 2부에서는 김포시가 금 5, 은 2, 동 6개로 무더기 메달을 획득하며 2천500점을 기록, 하남시(금5 동4·1천900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차지했으며, 지난 대회 우승팀 구리시는 금 3, 은 1, 동 4개(1천500점)로 3위에 올랐다. 이밖에 부천시와 동두천시는 1,2부 장려상을 수상했고, 의정부시와 광주군은 성취상, 파주시와 여주군은 모범선수단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개회식에는 이춘택 도협의회장을 비롯, 문희상 국회의원, 김기형 의정부시장과 각 시·군협의회장 및 종목별 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춘택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배드민턴은 남녀 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사랑을 받고있다”며 “이 대회가 배드민턴 동호인 저변확대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교육감배골프 김민준, 김소희 우승

김민준(안양 평촌고)과 김소희(분당 중앙고)가 제6회 경기도교육감배 학생골프대회에서 남녀 고등부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준은 8일 용인 한화리조트C.C.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남고부 개인전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이날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김성훈(수원 효원고·139타)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고부 개인전에서는 김소희가 이틀 연속 1언더파 71타를 기록,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김민정(5오버파 149타)과 김보미(이상 평촌고·150타)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김소희는 단체전서도 팀이 우승, 2관왕이 됐다. 남중부 개인전서는 1년생 유망주 장동휘(안양 신성중)가 표석민(김포중)과 최종합계 1오버파 145타로 동타를 이뤘으나 연장전(써든데스) 끝에 승리, 지난해 초등부 개인전 우승과 함께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한편 여중부서는 1년생인 우지연(안성 죽전중)이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 이민영(이천 양정여중·149타)과 지은희(가평중·150타)를 누르고 역시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초등부서는 이진규(효성초)와 박인비(서현초)가 각각 6오버파 150타로 남녀 개인전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남고부 단체전서는 지난해 우승팀 효원고가 438타로 경민정보고(443타)와 평촌고(445타)를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며, 여고부서는 분당 중앙고가 448타로 전년도 우승팀 평촌고(455타)를 누르고 우승했다. 남중부 단체전서는 신성중이 293타로 2연속 패권을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축구 LG 전광민 스타탄생 예고

‘안양 LG의 새 천년 첫 정상 정복은 내가 맡는다’프로축구 LG의 프로 3년차 정광민(24)이 탁월한 골감각을 자랑하며 3년 연속 바닥세에 머물렀던 팀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정광민은 7일 안양에서 벌어진 2000 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앞선 전반 35분께 상대수비의 허를 찌르는 절묘한 전진패스로 용병 드라간의 두번째 골을 유도해 냈고 37분에는 직접 골을 성공시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4게임 연속골을 기록하며 다섯골로 득점랭킹 단독 선두로 나섰다. 98년 명지대를 졸업하고 프로에 뛰어든 정광민은 한국축구 최고스타로 자리잡은 안정환(부산 아이콘스)과 서울공고 동기생으로 데뷔 당시에는 그리 주목을 받지 못했다. 안정환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화려하게 데뷔한 데다 고졸 루키 이동국(포항 스틸러스)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반면 정광민은 4순위로 LG에 지명을 받은 것이 잘 입증해주고 있다. 그러나 98년 동계훈련을 거치면서 기량이 일취월장한 정광민은 입단 첫 해 주전을 꿰차고 35게임에 출전, 11골을 터트리는 눈부신 활약으로 신인왕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골을 많이 터뜨려 ‘승리를 부르는 파랑새’라는 별명을 얻었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리는 왼발 슛은 그의 전매특허. 지난 해에도 38게임에서 8골,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4게임 연속골이자 6게임만에 5골을 터트린 그의 올 시즌 활약상이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한국여자골퍼 로체스터인터내셔널 대거 출전

‘한국 여자골프의 매서운 맛을 다시 한번 보여주겠다’ 한국 선수들이 8일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의 로커스트힐컨트리클럽(파 72)에서 개막될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웨그먼스 로체스터인터내셔널에 대거 출전한다. 출사표를 던진 선수는 최근 캐시아일랜드그린스닷컴클래식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슈퍼루키’ 박지은(21)과 3월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송아리-나리(13) 쌍둥이자매, 박세리(23·아스트라), 김미현(23·ⓝ016-한별), 권오연(25), 박희정(20), 펄신(33) 등 무려 8명이다. 특히 아직 1승도 없는 박세리와 김미현이 한 조에 속해 ‘라이벌 대결’을 펼친다. 김미현과 박세리는 96년 국내 프로에 나란히 입문해 각각 9승, 6승을 기록하며 매대회마다 우승을 다퉈온 사이로 다시 한번 국내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박지은은 지난 주 첫 승을 계기로 상승세를 타 2주 연속우승을 노리고 있고 송아리-나리 자매는 아마추어자격으로 초청을 받았지만 ‘제2의 10대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00만달러로 상금규모가 큰 데다 2주후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려 한국 여자골퍼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다. 박세리와 김미현은 8일 밤 10시20분 1번홀을 출발, 1,2라운드를 함께 치른다. 박지은은 10시10분 크리스탈 파커, 켈리 로빈스와 10번홀을 출발하고 송나리는 이보다 앞선 8시30분에, 송아리는 박희정, 게일 그레이엄 등과 8시50분에 티오프한다. 펄신은 9일 새벽 1시30분에 시작하고 권오연은 20분 뒤에 에반 달로프(스웨덴), 앨리시아 디보스(페루)와 라운딩할 예정. 우승후보로는 지난대회 챔피언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캐리 웹(호주)과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베시 킹, 팻 허스트 등이 꼽힌다./연합

전국고교야구 수원 유신고 준결승 안착

수원 유신고가 제55회 청룡기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4강이 겨루는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유신고는 7일 동대문야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7일째 8강전에서 2년생 조순권의 투·타에 걸친 맹활약과 문대근의 2타점 활약에 힘입어 대구고에 5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유신고는 대구고에 2회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3회말 공격에서 8명의 타자가 나와 볼넷 3개, 몸에 맞는볼 1개, 1안타를 묶어 2득점 전세를 간단히 뒤집었다. 2사 1,2루에서 3번 조순권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루에 있던 유현석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든 뒤 4번 최준원이 볼넷으로 나가 만든 만루기회에서 문대근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점을 추가하며 2대1로 역전에 성공했다. 유신고는 4회초 대구고에 1점을 내줘 2대2로 재동점을 허용했으나 막바로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1번 정명교가 중전 적시안타로 2루에 있던 서창만을 홈으로 불러들여 다시 1점차로 앞서나갔다. 이어 유신고는 5회 1사 1,3루 득점기회에서 문대근의 우전 적시타와 연속 포볼로 밀어내기 추가점을 기록, 5대2로 점수차를 벌렸다. 반면 대구고는 7회 2안타로 1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한편 유신고의 두번째 투수 조순권은 7.2이닝 동안 33명의 타자를 상대로 6안타 4볼넷으로 2점만을 내줘 승리투수가 됐다. 조순권은 3번타자로 나선 타석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팀승리에 기여했다. 또 5번타자 문대근도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