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의 허민지가 제16회 전국여자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87㎏급에서 3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에 올랐다. 윤석천 감독·김미애 코치가 지도하는 허민지는 28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 87㎏급 인상 1차 시기서 97㎏을 들어 대회기록을 1㎏ 경신한 뒤, 3차 시기서 101㎏을 들어 다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이지연(광주광역시청·95㎏)을 가볍게 제치고 우승했다. 이어 허민지는 용상서도 2차 시기서 126㎏을 성공해 이지연(125㎏)과 장인화(김해영운고·110㎏)에 앞서 1위를 차지, 합계 227㎏으로 대회기록(종전 223㎏)을 4㎏ 경신하며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이 됐다. 남자 주니어 73㎏급 박주현(고양시청)도 인상 2차 시기서 145㎏, 용상 2차 시기서 180㎏, 합계 325㎏으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89㎏급 경기서는 명진우(안양시청)가 인상 125㎏, 용상 171㎏, 합계 296㎏을 기록해 역시 3관왕을 차지했다. 여자 71㎏급서는 김한결(고양시역도연맹)이 인상(93㎏), 용상(115㎏), 합계(208㎏)를 모두 석권했으며, 49㎏급서는 김예솔(안산공고)이 인상 60㎏, 용상 82㎏, 합계 142㎏으로 금메달 3개를 손에 넣었다.
수원 현대건설이 이틀 만에 설욕하며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불씨를 살렸다. 현대건설은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플레이오프(PO) 2차전서 모마의 21득점, 정지윤의 11득점 활약에 힘입어 부키리치가 18득점을 기록한 대전 정관장에 3대0(25-20 25-17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PO 전적 1승1패를 기록하며 오는 29일 오후 2시 홈인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지는 3차전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이틀전 홈 1차전서 무기력하게 셧아웃 패배를 당했던 현대건설은 이날은 달랐다. 정관장이 주전 세터 염혜선의 무릎부상으로 결장한 틈을 타 1세트부터 강한 서브로 상대를 공략했다. 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가다가 14-15로 뒤진 상황서 모마의 후위공격과 상대 메가의 공격 범실로 역전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과 정관장 정호영의 터치넷으로 격차를 19-15로 벌렸다. 이후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과 상대의 잇따른 범실로 24점에 먼저 도달한 뒤 24-20서 고예림이 퀵오픈을 성공해 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2세트서도 상황은 1세트와 비슷하게 흘러갔다. 초반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현대건설이 10-13으로 뒤진 상황서 모마의 퀵오픈, 이다현의 블로킹, 양효진의 서브에이스, 정지윤의 블로킹으로 연속 4점을 뽑아 전세를 역전했다. 이어 정지윤의 퀵오픈이 살아나고 상대 범실까지 더해지면서 19-14로 앞서 승기를 잡은 뒤 정관장의 계속된 범실에 고예림의 공격득점 2개가 더해지면서 세트를 추가했다. 3세트서도 현대건설은 시소게임을 이어가다가 21-22로 뒤진 상황서 양효진, 모마의 오픈 공격으로 23-22로 앞선 후, 모마의 연속 오픈 공격이 터지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의정부 경민고의 조연우와 김동준이 제53회 춘계 전국초·중·고유도연맹전에서 나란히 남고부 체급 정상을 차지, 시즌 2관왕에 동행했다. 조연우는 27일 전남 목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고부 55㎏급 결승서 홈 매트의 윤호영(목포고)을 되치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 이달 초 회장기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패권을 안았다. 지난 회장기대회서도 윤호영과 결승 대결을 벌여 한판승을 거뒀었다. 앞서 조연우는 1회전서 신지훈을 말아업어치기 한판, 32강전서 이유찬(이상 구미 도개고)을 말아업어치기 절반, 16강전서 박지후(남양주 금곡고)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쉽게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이어 준준결승서 조연우는 같은 팀의 친동생 조승우를 한팔업어치기 한판으로 뉘인 후, 준결승전서는 류원빈(서울 보성고)을 되치기 절반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또 60㎏급 김동준은 지난 회장기대회 결승서 만났던 김상엽(보성고)과 보름만의 재대결서 허벅다리 절반승을 거두고 우승, 역시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최강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날 김동준은 1회전서 김태성(삼천포고)에 누르기 한판승, 32강서 같은 팀 엄정현에 지도승, 16강전서 이대영(대전 명석고)에 덧걸이 한판승, 8강서 정재곤(대구 덕원고)에 밭다리 한판승, 준결승전서 김건호(명석고)에게 되치기 유효승을 거두고 결승에 나섰다. 황보배 경민고 코치는 “(조)연우와 (김)동준이 모두 시즌 첫 대회인 회장기대회에 이어 좋은 컨디션으로 2개 대회 연속 나란히 우승했다”라며 “앞으로 부상 없이 더 기량을 끌어올려 더 많은 대회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제42대 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변화와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27일 오후 5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김동연 경기지사,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정운찬 전 국무총리, 박정 국회예산결산 특별위원장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취임식은 최근 산불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축하공연 등 없이 간소하게 치러졌다. 취임식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국가대표 선수들의 축하 영상 상영에 이어 대한체육회기가 전달됐다. 유승민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긴 여정을 시작하는 첫 발걸음이자 체육회가 도약할 수 있는 출발점이다”라며 “우리 체육계는 여러 갈등을 딛고 시험대에 서있다. 이런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유 회장은 “체육의 본질은 위기 속에서 빛나고, 함께할 때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공감하며 해결해 나가고, 대한체육회와 국민 모두가 함께해야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영남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5천만원을 기부한다고 27일 밝혔다. KT는 최근 심각해진 산불 피해로 인해 구단과 선수단이 뜻을 모아, 피해 지역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KT 구단 관계자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가 조속히 복구돼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인고의 강석민이 제39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고등부 소장급(75㎏ 이하) 패권을 안았다. ‘명장’ 연제윤 감독의 지도를 받는 강석민은 27일 경남 통영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4일째 고등부 소장급 결승전서 백재현(대구 영신고)을 접전 끝에 2대1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석민은 첫판을 잡채기 기술로 따내 기세를 올렸으나, 둘째 판서 밀어치기를 내주며 주저앉아 1대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세 번째 판서 멋진 들어뒤집기를 성공해 우승했다. 이로써 강석민은 2학년이던 지난해 괴산유기농배대회(6월)서 경장급(70㎏ 이하) 우승한 이후, 9개월 만이자 한 체급 올려 도전한 두 번째 대회서 또 한번 타이틀을 획득했다. 연제윤 용인고 감독은 “(강)석민이는 워낙 성실하고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어 지금보다도 앞으로 대학과 실업 무대에서 더 빛을 발할 수 있는 선수다”라며 “체중이 아직도 체급 한계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어 3~4㎏ 정도 체중을 늘리고 파워를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강석민은 준결승전서 박서준(춘천기계공고)을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고, 백재현은 배서준(서울 송곡고)을 역시 2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고등부 경장급 김민하(용인고)와 용장급(85㎏ 이하) 안성준(광주 초월고)은 4강서 각각 장주혁(춘천기계공고), 한준모(세종고)에게 0대2, 1대2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되며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전통의 하키명가’ 성남 성일고가 2025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 남고부에서 2년 만에 대회 패권을 되찾았다. 임정빈 감독이 이끄는 2023년 대회 우승팀 성일고는 27일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서 벌어진 남고부 결승서 정규시간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슛아웃에서 3대1로 승리해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성일고는 지난해 이 대회 4강서 아산고에 1대3으로 져 2연패 꿈이 무산된데 이어, 10월 전국체육전 결승서도 1대2로 져 준우승에 머문 것을 깨끗이 설욕했다. 성일고 우승에 기여한 골키퍼 이지훈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임정빈 감독은 지도상, 정민수는 최다 득점상을 수상했다. 1쿼터 초반 양 팀은 신중한 탐색전으로 득점 기회를 노렸다. 11분께 성일고가 상대 손에 맞는 파울로 페널티 코너를 얻었다. 정민수의 패스를 받은 함상윤이 오른쪽 구석으로 슈팅을 날렸으나, 아산고 골키퍼 홍민서의 선방에 막혔다. 성일고는 상대 오른쪽 측면을 집중 공략하며 몰아붙였다. 2쿼터 1분30초께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은 슈팅이 홍민서의 선방에 재차 막혔고, 권예찬의 강한 슈팅은 골대 위를 넘겼다. 성일고는 4쿼터 초반 권예찬이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 코너 기회를 살려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한성빈의 패스를 받은 정민수가 연결한 볼을 함상연이 오른쪽 구석으로 방향을 바꿔 놓아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성일고는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상대 중거리 슛을 골키퍼 이지훈이 막아냈으나, 리바운드 공을 잡은 아산고 최도현이 재차 강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슛아웃으로 이어졌다. 성일고 첫 번째 주자인 정민수가 실타를 한 반면, 아산고 함영웅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성일고 이경민이 슛을 성공했고, 아산고 한상준이 실타하며 1대1 균형을 이뤘다. 이어 세 번째 함상연의 득점 후 상대 박재현의 골키퍼 차징으로 역전에 성공한 성일고는 유효국이 슛을 성공시키고, 골키퍼 이지훈이 아산고 이준영의 마지막 슛을 막아내 우승했다. 임정빈 성일고 감독은 “2년 만에 춘계대회 패권을 탈환해서 기쁘다. 강도 높은 동계 훈련과 팀워크가 우승 원동력이 됐다”라며 “특히 1학년 선수들이 50%를 차지했음에도 패기를 앞세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 감독은 “김남현 교장선생님과 학교 관계자 분들의 물심양면 지원이 우승에 큰 도움을 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6일 2025년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정기이사회 및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당연직 회장인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남윤구 상임부회장 등 60여 명의 임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총회에서는 2024년 사업 결과 및 결산 감사 보고와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해 심의·의결하고 고문 1명과 이사 2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제일타카 김희숙 대표와 한영전기 백연숙 대표, 한솔이앤씨 서돈 대표, 지파크개발 황규석 대표가 각각 500만 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 기탁된 후원금은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사회에 참석한 방 시장은 “올해 완공될 반다비장애인체육센터가 장애인들의 만남과 소통의 공간이 되어서 장애인 체육의 허브 역할을 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향상과 장애인체육회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남시청이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진출 확정을 위해 SK호크스와 사활을 건 일전을 벌인다. 백원철 감독이 이끄는 3위 하남시청(11승3무8패·승점 25)은 오는 29일 오후 8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2위 SK(승점 29)와 맞붙는다. 하남시청이 이날 승리할 경우 승점 27점이 돼 4위 인천도시공사(21점)가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승자승 원칙(3승1무)에서 앞서 PO에 진출한다. 또한, 2위 도약 가능성도 남아 있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남시청은 최근 3연패로 흐름이 좋지 않고, 이번 시즌 SK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3패로 열세에 놓여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설상가상으로 세이브 선두(226개)인 골키퍼 박재용이 장딴지 부상 중이고, 득점 1위(164골) 박광순(레프트백)과 박시우(라이트윙)도 잔부상으로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다. 백원철 감독은 이번 경기를 시즌 ‘최대 승부처’로 꼽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백 감독은 “승리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선수들이 사력을 다할 것이다”라며 “이번 시즌 중 가장 중요한 경기인 만큼 꼭 SK를 넘어서겠다”고 말했다. SK는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이 강점인 팀이다. 하남시청이 이를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한다면 또다시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핵심 선수인 이현식, 주앙 푸르타도(이상 레프트백)가 ‘경계 대상’으로 철저한 대비책을 준비 중이다. 공격력 부진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하남시청은 최근 경기에서 득점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장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김찬영(센터백)과 박광순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특히 김찬영은 최근 훈련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SK와의 경기에서 승리해야 PO 진출 확정은 물론, 여유를 갖고 포스트 시즌을 대비할 수 있다. PO에서 유리한 위치인 2위까지 욕심내고 있는 하남시청이 미리 보는 PO에서 어떤 결실을 거둘지 리그 2,3위 팀 간 ‘삼척 대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한 테이블 세터’ 구축 등 타선에 대폭 변화를 준 프로야구 KT 위즈가 파격적인 타선 구성으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아직 시즌 초라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이강철 감독의 변형 타선 구성은 연착륙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 4번 타자 역할을 해야 할 로하스를 1번에 배치해 성공을 거둔 이 감독은 이번 시즌은 더 파격적인 타순을 구성했다. 그동안 KBO리그의 전통적인 타선 구성은 발 빠르고 출루율이 좋은 선수들을 테이블 세터로 배치하고, 컨택 능력이 뛰어난 타자와 한방을 갖춘 ‘거포형’ 타자를 클린업 트리오인 3~5번에 배치했다. 6~8번은 다소 타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을 넣고, 9번에는 상위 타선과 가교 역할을 할 재능있는 선수들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해 이 고정관념을 깬 KT는 올 시즌 더 파격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출루 능력과 장타력을 갖춘 강백호와 로하스를 1,2번에 전진 배치하고 컨택 능력이 뛰어난 허경민을 3번, 그동안 1번을 맡아왔던 교타자 김민혁을 4번, 한방 능력이 있는 장성우를 5번으로 기용했다. 이어 역시 거포 능력을 갖춘 문상철(황재균)을 6번, 타격감이 좋은 천성호(오윤석)를 7번으로 세우고, 8번에는 주력이 좋고 해결사 본능이 있는 배정대, 9번에는 역시 컨택 능력이 좋은 김상수를 내세우는 등 종전과 완전히 다른 타선을 구성했다. 아직 로하스와 장성우가 기대만큼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타선 구성은 호평을 받고 있다. 출루와 타점 생산 능력이 있는 선수를 고루 배치하면서 상대 투수들이 쉬어갈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짜임새가 좋다는 평가다. 특히 ‘왼쪽 라인’인 3루수 허경민과 유격수 김상수, 좌익수 김민혁이 꾸준한 안타 생산을 통해 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FA로 영입한 허경민은 26일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19타수 8안타, 타율 0.421로 맹활약하고 있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소총수 4번타자’ 김민혁도 3차례 멀티히트를 포함 4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 0.438로 상승세에 있고, 9번 김상수도 홈런 1개 포함 4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타율 0.400으로 고감도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3명의 왼쪽 라인이 맹활약하고 2루수 천성호와 중견수 배정대도 무난한 활약을 보이고 있어 포수 장성우와 오른쪽 라인인 1루수 문상철, 우익수 로하스가 살아난다면 금상첨화 타선이 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