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열 경기도지사 신년사

희망의 새천년, 경기도가 이끌자 희망의 새천년이 시작되는 2000년 새해 새아침을 맞이하여 900만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항상 가득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축원드립니다. 새해에는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라는 20세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21세기 지식·정보와 문화의 새시대를 우리 경기도가 앞장서서 이끌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올해 도정의 기본 방향을 “새천년의 초석을 다지는 지식기반사회 건설”에 맞추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경기도가 나아갈 방향을 밝히기 위해 장기비전을 제시하고 지식기반 경제구축을 위한 전략과 실천 계획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외자유치활동을 더욱 활성화 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며 벤처창업을 활성화 하는 한편 도내 대학과 연구소의 고급인력을 활용하여 산·학·연 협동연구가 촉진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첨단환경 구현과 문화관광진흥은 21세기에 있어 우리가 반드시 실현해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목표입니다. 이같은 차원에서 2200만 수도권시민의 젖줄인 팔당상수원의 보호와 함께 범도민 물절약 운동을 전개하고 주민과 시민단체의 환경감시 활동을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문예활동의 진작을 통해 도민들의 문화적 향유기회를 확대하고 산재해 있는 문화유적과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아동과 청소년을 새 시대의 역군으로 육성하기 위해 교육여건의 개선과 건전한 놀이공간 확충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최근들어 동북아 경제구도는 경기만을 중심으로 하는 황해권 교류·교류협력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통일시대에 있어 경기도는 동북아의 중심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SOC확충과 수도권교통·물류체계의 획기적인 개선과 함께 연결도로의 건설과 철도중심의 대중교통망 구축을 위해 중앙정부·서울·인천과 긴밀히 협조해 생활교통복지 향상이 이뤄지도록 할 것입니다. 특히 지역발전이 뒤떨어진 경기북부 지역을 기회의 땅, 희망의 땅으로 발전시킨다는 차원에서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세부 실천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고 고양국제종합전시장 건립과 생태안보 관광파크, 의정부 경량전철, 평화관광과 건설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외에도 잘사는 농어촌건설과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여성의 능력개발과 사회진출기회 확대는 물론 도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고객만족, 고품질의 서비스 행정의 구현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900만 도민 모두가 마음과 힘을 합하여 새천년의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고 밝고 희망찬 2000년, 새로운 21세기를 힘차게 열어나갑시다. 庚辰年 새해 새아침 경기도지사 林昌烈

한나라당 이회창총재 신년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북한 동포와 해외교민 여러분21세기 새천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20세기는 우리 민족사에 고난과 영광이 함게했던 100년이었습니다. 우리 민족은 19세기말 세계사의 변화에 잘 대처하지 못함으로써 20세기 초반을 국권상실과 식민지배라는 수난과 굴욕의 역사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리고 해방의 기쁨도 잠시였을 뿐 우리의 민족사는 분단과 6·25전쟁 그리고 모진 가난과 오랜 권위주의 정치체제라는 또 다른 시련과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이처럼 견디기 힘든 고난과 시련속에서도 결코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민족사의 커다란 성취와 영광을 일구어 냈습니다. 분단의 장벽과 전쟁의 참화를 딛고 일어나 경제의 근대화를 이룩하였고, 권위주의 정치체제를 넘어서서 민주주의의 기초를 튼튼히 닦아 놓았습니다. 21세기 새천년의 새 아침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는 새로운 시대 변화의 방향을 가늠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민족사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보아야겠습니다. 우리 앞에 펼쳐질 금세기의 구체적인 모습은 아직 불확실 하지만, 크게보아 그 변화의 방향은 세계화, 정보화, 다원화를 중심으로 전개될 것입니다. 개별국가가 중심단위이던 자본과 시장이 국경을 초월하여 하나의 세계경제체제로 통합하고, 인류가 추구하는 가치와 문화 그리고 제도가 전세계적으로 보편화될 것입니다. 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지식정보혁명이 더욱 진전되어 산업 뿐만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우리 일상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사이버세상(Cyber World)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21세기는 민주주의가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 확고히 자리잡게 되고, 개인의 자유와 개성, 그리고 창의와 다양성이 존중되는 다원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세계화, 정보화, 다원화된 세계는 분명 인류를 보다 빠르고 편리한 문명세계로 인도할 것입니다. 이처럼 21세기 새천년은 우리 민족에서 있어서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입니다.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를 직시하여 새로운 사고와 발상으로 국가 목표를 분명히 설정하고, 치밀한 발전 전략을 추진해 나가야만 합니다. 저는 21세기에 우리가 지향해야 할 국가목표는 ‘인간중심의 선진국가’이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인간중심의 선진국가는 세계사의 보편적 흐름을 능동적으로 수용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에 걸쳐 선진화된 의식과 제도가 확립되는 한편, 새로운 세계에서 심화될 불공정과 불평등, 그리고 인간의 소외 문제가 극복된 신인본주의 국가를 의미합니다. 즉, 안으로는 국민모두의 자유스럽고 풍요로운 삶이 보장되는 선진 민주사회가 실현되고, 밖으로는 통일한국을 이루어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주도하는 위대한 한민족의 시대를 활짝 열어 나가는 나라를 의미합니다. 이제 우리는 7천만 동포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21세기 인간중심의 선진국가 건설’을 위해 다시한번 힘차게 전진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21세기 새천년을 우리 민족이 세계중심국가로 도약하는 위대한 한민족의 시대로 활짝 열러 가야 합니다. 새로운 천년을 시작하는 올해가 그 ‘원년’이 되도록 합시다. 21세기 새천년으로 나아가는 7천만 겨레의 건승과 무궁한 발전을 다시 한번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나라당 총재 이회창

자유민주연합 박태준총재 신년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 世紀와 새 천년을 여는 2000년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단순히 한 해를 보내고 한 해를 맞는 것이 아니라 1000년을 보내고 1000년을 맞는 嚴重한 時點에 처해 있습니다. 바로 그 두 1000년, 즉 ‘지나온 1000년’과 ‘앞으로의 1000년’은 모든 면에서 분명히 다를 것이며 또 달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인류는 産業社會에서 知識情報社會로 移行해 가는 文明史的 大轉換期의 회오리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接點에서 우리가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또 그 상황에 어떻게 對處하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歷史的 命題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世界化 情報化時代의 거센 파도 속에 世界史의 이러한 가파른 풍경도 크게 바뀌어질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狀況變化는 國家間의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삶의 現場에서도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競爭者들끼리 갈등과 반목, 猜忌와 陰害를 할 아무런 이유와 필요성이 없습니다. 오히려 서로의 隘路를 서로가 힘을 합쳐 해결하는 共助와 相生의 정신, 즉 ‘윈 윈’ 전략이 모든 분야에서 追求되고 成事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것은 새 밀레니엄이 우리에게 주는 莊重한 啓示입니다. 그런 점에서 국민을 先導하고 國政을 一線에서 이끌어야 하는 우리 政治圈의 責務는 실로 막중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새 천년의 문빗장을 여는 오늘 우리 정치권이 과연 이러한 時代的 責務를 인식하고 있는 것인가? 이 점을 생각할 때 저는 실로 가슴이 무거워 오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政治에 몸을 담고 있는 한 사람의 政治人으로서 국민 여러분에게 참으로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 또한 금할 수 없습니다. 저와 자민련은 이를 위해 지금까지 많은 苦悶과 試圖를 해 왔습니다. 아직까지 所期의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의 衷情과 眞實性은 나라의 오늘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뜻 있는 국민들께서 깊이 理解해 주실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특히 금년은 국민이 정치권을 심판하는 국회의원 총선거의 해입니다. 잘못된 政治相을 바로잡고 국민에게 希望의 새 시대를 열어 드리고자 勞心焦思했던 우리의 意志와 執念이 正當한 評價를 받을 好機입니다. 당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奮發과 국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聲援이 있을 것을 확신하면서, 이 해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저에도 希望의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만섭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신년사

세기를 넘어 천년을 넘어 새로운 아침이 밝았습니다.새 세기는 모든 사고와 발상이 대전환이 예상되며, 일찍이 인류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입니다. 모든 구태와 관습이 빠른 속도로 재편되어, 오직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고와 발생만이 살아남는 격동의 시간이 도래한 것입니다. 모든 문명의 발자취가 그러했듯이, 위기와 전환의 시대에는 국가 구성원 모두의 진취적 기상과 헌신이 요구됩니다. 개인의 앞길은 물론, 나라의 앞 길 역시, 희생적 정신과 개척자적 행동만이 국가의 전도를 밝게 할 것입니다. 모두 합심하여, 개인보다는 사회, 또 공동운명체인 국가의 밝은 미래를 위해 대승적 화합의 첫 출발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2000년은 지난 시대의 모든 음습한 기억을 떨치고 국민에게 불신받는 정치를 극복하여 나라의 전도를 새로이 여는 새정치의 원년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이번에도 이 나라 정치가 다시 지난 시대의 기억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이 나라에는 희망이 없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새로운 정치의 틀을 다시 짜지 못한다면 그동안 우리가 온갖 각고 끝에 이루어낸 모든 성과도 물거품이 될 것이며, 무엇보다 국정이 불안해지고 경제가 다시 회생하지 못하여 새천년 새 나라의 기운을 떨칠 수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 나라의 새로운 미래는 바로 우리 손으로 연다는 비장한 각오로 모든 것을 다 바쳐 겸허하게, 그리고 당당히 역사 앞에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나라의 새로운 내일을 여는 희망의 새천년, 새시대를 맞아 모든 국민들의 건승과 행운을 빌며 나라 위한 배전의 헌신을 다시 한번 호소 드립니다. 2000년 새아침 새정치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이만섭

김대통령 신년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새천년 21세기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 뜻깊은 새아침을 맞아 국민 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북한을 비롯하여 온 지구촌에 살고 있는 7천5백만 우리 동포들에게도 큰 축복이 있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우리는 오늘 큰 꿈과 희망을 안고 새로운 출발점에 섰습니다. 세계 일류국가를 향한 도약으로 우리 겨레는 물론, 인류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출발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꿈과 희망을 이루어 갈 충분한 저력을 갖고 있습니다. 독재로 황폐화된 이 땅에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파산위기에 처한 경제를 다시 살려낸 우리들입니다. 북한과의 화해를 열망하면서 전세계의 지지 속에 포용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이기도 합니다. 지식기반시대인 21세기가 요구하는 조건들을 우리 한국인은 누구보다도 잘 갖추고 있습니다. 높은 지적 수준과 문화적 창의력이 그것입니다. 더욱이 지정학적으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의 큰 시장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21세기는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요 축복인 것입니다. 오늘의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도전정신입니다. 금모으기에 나섰던 그 기백으로 새천년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용기인 것입니다. 21세기를 반드시 한민족의 위대한 시대로 만들어야 합니다. 시작이 반이라 했습니다. 올해 우리들이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21세기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새천년 새희망’을 다짐하는 올해의 국정지표로 다음과 같은 다섯가지를 마련했습니다. 첫째는 국민화합의 구현입니다. 둘째는 국정개혁의 완수입니다. 셋째는 신지식인사회의 실현입니다. 넷째는 세계일류경제의 지향입니다. 그리고 다섯째는 남북협력의 촉진입니다. 저는 올해 이 다섯 가지 국정과제의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그것이 곧 21세기를 우리들의 세기로 만드는 최선의 길이라 믿습니다. 올해는 특히 무엇보다도 중산층과 서민의 복지향상에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우리는 고난의 20세기를 넘어 희망의 21세기에 들어섰습니다. 영광된 미래가 우리 앞에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꿈도 희망도 분명합니다. 그리고 이를 이루기 위해 풀어가야 할 국가적 과제도 분명해졌습니다. 더 이상 주저하고 망설일 것이 없습니다. 어제의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화합과 희망 국민대장정의 대열에 모두 동참합시다. ‘새천년 새희망’의 벅찬 감격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기일보 사장 신년사

‘21세기 영광’을 다함께 ‘희망 2000년’의 새천년을 맞이했습니다. 세기를 달리한 벅찬 감격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경기 및 인천지역사회 애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기원이래 두번째 천년맞이, 21세기 첫해를 맞는 영광을 다같이 경하해 마지 않습니다. 역사의 도도한 흐름은 번영과 시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사이래 언제나 시련을 번영으로 쟁취하는 자의 편에 서 있는 것이 인류의 역사며 미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변화무쌍한 2000년대의 세계무대에서 역사에 참여하는 주인공이 되느냐, 아니면 장외의 피지배자가 되느냐 하는 것은 오로지 국민역량에 달렸다 하겠습니다. 이에 나라의 심장부며 한반도의 중핵인 기전사회야말로 국가발전의 견인차라고 믿어 기전언론의 정체성이 이미 객관화된 경기일보의 사명 또한 그 어느때보다 막중하다고 믿습니다. 항상 국익을 우선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대외 경쟁력을 품질높게 제고하는 것은 바로 국가발전과 직결된다고 봅니다. 정보사회의 본격화시대로 제반 산업분야는 물론, 사회생활 역시 눈부신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경기일보는 언제나 앞서가는 신문으로 이 모든 분야의 21세기모델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2000년대는 민족의 소망인 통일의 시대입니다. 분단된 경기도땅이 하나가 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경기도의 통일대비는 곧 국토통일대비사업입니다. 우리는 이를 위해 능동적 참여의 구심체로 평화통일 숙원을 앞당기는데 기여하겠습니다. 지방자치는 이제 한 세기를 달리했습니다. 더는 자치연륜의 일천으로 자치미숙이 변명될 수 없는 새천년이 됐습니다. 21세기의 지방자치는 좀더 성숙된 면모를 바라는 것이 지역사회의 기대라고 믿습니다. 이에 본사는 지방자치발달을 위한 매스미디어의 역할을 새로운 각오로 더욱 폭넓게 충실히 이행하고자 합니다. 경기일보는 지역사회, 지역주민 여러분들의 신문입니다. 애독자가 참여하여 만드는 신문이기도 합니다. 기탄없는 지도편달과 아낌없는 지속적 관심을 간곡히 당부드리면서, 기전사회의 대승적 단합과 더불어 영광된 미래창조를 애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삼가 다짐하고자 합니다./경기일보사장 申昌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