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허위진술 처벌 등 국회 정상화 5법 대표 발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국회의원(하남갑)은 국회의 정부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 정상화와 국정감사 및 국정조사, 인사청문회를 통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 등을 위해 ‘국회 정상화 5법’을 발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법안은 허위 진술 방지, 자료제출의 신뢰성 강화, 현장조사 권한 부여, 통신자료 및 금융거래정보 요청 범위 확대 등을 포함하고 있다. 행정부 견제 장치로 국회 기능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법안별로 살펴보면, 국회법 개정안(허위 진술 처벌 근거 마련)은 선서를 하지 않더라도, 국회에서 거짓으로 진술하면 처벌할 수 있도록 허위 진술죄를 도입했다. 국회법 개정안(자료 요구와 현장조사 권한 강화)는 국회사무처 공무원으로 하여금 현장조사와 서류 열람, 자료 수집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료제출의 정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했다. 또 금융실명법 개정안(금융거래정보 요청 범위 확대)은 국정조사뿐 아니라 국정감사와 인사청문회에서도 금융거래정보를 요청할수 있도록 명시, 조사 효율성을 높였고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통신기록 제공 요청 근거 마련) 주요사건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국회 위원회가 의결로 통신기록 제공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갖도록 했다. 통과될 경우, 국정조사·감사조사와 청문회의 실효성을 높이고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미애 의원은 “국회가 가진 조사와 감시 기능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이번 법안의 핵심”이라며 “국회가 행정부를 보다 투명하고 엄격하게 감시하며,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누구 손 들어주나?…道 내달 4일 행정심판

한국전력공사와 하남시의 기싸움 속에 국가차원의 송전망 확보를 위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이 중대 기로에 섰다. 한국전력이 증설사업 관련, 하남시 인허가 불허처분에 대해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하면서 심리기일이 다음달 4일로 다가와서다. 최근 김포시(데이터센터)와 시흥시(신시흥~신송도 전력구 건설)에서 진행된 유사 행정심판·소송 등에서 해당 지자체가 패소하면서 하남시도 방관만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는 모양새다. 이현재 시장은 28일 열린 주간회의에서 행정심판 심리기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행정심판 대리인으로 선임된 김&장 법률사무소와 협업 행정심판 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행정심판의 경우 행정심판법에 따라 재결(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이 불가, 총력으로 대응해야 할 사안으로 판단해서다. 이에 시는 증설 불허 처분 후 지난 9월 한전이 시의 처분이 부당하다며 경기도에 제기한 행정심판청구와 관련, 도에 지난달 1차 답변서를 제출한 바 있다. 또 이날 한전측 주장에 대해 대리인과 검토한 사항과 비대위 제출 자료 및 시의회 행정사무특별조사 결과보고서 등을 반영한 답변서를 추가 제출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행정청은 행정심판에서 별도의 이의제기 절차가 없는 단심제인 만큼 정말 중요하다. 반드시 행정심판이 기각될 수 있도록 행정심판 대리인으로 선임된 김&장 법률사무소와 관계부서가 협조, 행정심판 수행에 총력을 경주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한전에 제출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과 관련 수건의 인허가 신청에 대해 주민수용성 결여, 개발제한구역 지정 취지 및 건축법령상 공공복리 증진 불합치 등을 이유로 불허 처분했다. 이에 한전은 시의 불처 처분이 부당하다며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한전 관계자는 “송전망 건설은 국가차원의 중대 사업으로 전반적 상황을 감안할때 빠른 추진이 요구되지만 주민수용성 확보 등 이해를 얻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된다”면서 “경기도의 결정을 겸허히 지켜보면서 추후 대응이나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하남 정비사업 탄력되나… E구역 재지정으로 동력 확보할 듯

하남시 덕풍동 정비구역(C구역) 사업 완료 후 주춤했던 원도심 정비사업이 교산신도시 개발에 발맞춰 동력을 얻고 있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해제된 신장동 11만415㎡ E구역 일원이 재지정을 통해 재개발이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서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신장동 446-18번지 일원 11만415㎡ 면적의 E구역 정비구역 지정을 놓고 이날 현재 주민 공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개월 주민 공람이 끝나면 12월 중순까지 시의회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상반기 지방도시계획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도시정비구역지정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고시 후 정비구역으로 재지정되면서 조합 중심으로 정비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비구역으로 고시되면 건축 및 분할 등 행위 제한에 들어가고 사업을 주관할 주민들은 조합추진위 결성을 시작으로 조합설립 및 사업승인 인가 등을 거쳐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민 제안으로 추진 중인 정비사업은 임대주택 110가구를 포함해 총 2천55가구 공급 분량이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 조합원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특별한 반대 의견 없이 진행되면서 E구역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개별해제된 E구역이 지난해 말 동의률을 충족한 후 재지정을 위해 최근 주민공람에 이르게 됐다”면서 “내년 상반기 중 지방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구역 지정으로 의견이 모아지면 고시 후 정비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구역 관계자는 “조합원 67% 동의를 받아 토지구역지정에 이른 만큼, 향후 조합설립인가(75%) 충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E구역은 하남시 도시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2014년 11월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으로 지정,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까지 받았으나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면서 2017년 7월 16일자로 개별 해제됐다. 이후 교산신도시 개발과 인접 C구역 사업장이 성공함에 따라 지난해 부터 재추진되면서 탄력이 붙고 있다.

하남 남한고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 총력…윤태길, “모든 힘 쏟겠다”

하남지역 교육계를 중심으로 정·관계 등 각계에서 관내 공립고인 남한고등학교의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을 위해 공조를 강화하고 나섰다. 앞서 윤태길 경기도의원(남한고 운영위원장) 등 지역 내 정치권과 교육계는 남한고의 자율형 공립고 지정에 총력을 선언(경기일보 9월 11·23일자 온라인)한 뒤 지역교육청과 시 등이 협의 체제를 강화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하남시는 남한고 자율형 공립고 지정 등 하남지역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정담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정담회는 교육청 국·과장 등과 하남시 평생교육원 관계자들이 참석, 지역 교육 정책 및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하남지역 교육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한고 ‘자율형 공립고 2.0’ 신규 지정 공모 신청과 관련, 구체적 지원 방안 협의 등이 논의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날 “남한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되도록 아낌없는 행·재정적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선정되면 시와 협력을 토대로 특색있는 교육 모델이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지역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소통과 공감의 장을 더욱 확대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 교육의 중심, 새로운 미래교육 생태계를 실현, 인성과 역량을 갖춘 하남의 미래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이현재 하남시장과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진규 남한고 교장 등은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본관 2층 교육장실에서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토대로 특색 있는 교육 모델을 운영하도록 해 지역 교육력을 높이는 교육부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무학년제, 조기입학 및 조기졸업 등의 학사 운영 특례와 함께 특목고·자사고 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자율성을 부여받는 우대가 주어진다. 특히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5년 간 매년 2억원의 예산도 지원받게 된다. 윤태길 경기도의원은 “이번 남한고 자율형 공립고 신청은 신도시 내 학교와 비교해 학생수 감소 등의 문제를 겪는 원도심 내 학교인 남한고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고육책이자 하남 교육의 백년대계 초석으로 보면 된다”면서 “공립고 지정을 위해 지역 내 교육계는 물론 정관계 모두가 총력을 다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K-컬처 허브도시’ 하남시, 사계절 문화·예술이 풍부한 도시로 ‘우뚝’

올 한 해 동안 시민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문화예술공연과 축제를 기획, 지원해 부러움을 받은 도시가 있다. 예술인과 시민이 한데 어우러진 봄봄 문화축제를 시작으로 여름밤 무더위를 식혀주는 하남뮤직페스티벌, 가을밤의 운치를 더하는 이성산성문화제, 한겨울 추위에도 따스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획공연까지 봄·여름·가을·겨울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선보인 하남시 이야기다. 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K-컬처 허브도시’ 도약을 목표로 남녀노소 모두가 행복한 문화·예술도시를 만들어가는 하남시를 조명해 본다. ■ 연분홍 벚꽃이 흩날리는 ‘당정뜰 봄의 노래’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따사로운 봄날, 하남시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공연의 첫 주자로 ‘하남봄봄 문화축제’가 서막을 알렸다.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하남지회와 신장2동 주민자치회가 함께 준비한 ‘하남봄봄 문화축제’는 지난 4월 봄꽃 향기 가득한 당정뜰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당정뜰은 덕풍천과 한강이 만나는 곳에 자리한 넓은 수변공원으로 하남이 자랑하는 천혜의 자원 자원이다. 아름다운 한강변을 따라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 봄나들이객의 마음을 연분홍빛으로 물들이는 국내 대표 벚꽃길로 손꼽힌다. 하남봄봄 문화축제는 신장2동 주민자치프로그램 참가팀 7개팀, 대중가수 3개팀 등 총 10팀의 공연의 멋드러진 무대 장식에 이어 미사1동 밸리댄스팀과 신장2동 민요팀, 하남소년소녀합창단 등 하남시의 향토 예술인들의 전문 공연 무대로 꾸며졌다. 또 하남문화재단 하남시립합창단도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환상적인 하모니로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울러 시민들은 같은 달 미사 한강 모랫길에서 하남시맨발걷기협회 주최로 열린 제2회 하남시민 맨발걷기 대회에 참석해 즐거운 여가를 보내기도 했다. 당시 시민들은 한강변을 따라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미사 한강 모랫길에서 푸르른 한강과 벚꽃이 한데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속 지구의 치유에너지를 받는 어싱 효과를 체험하고, 아리랑 고고장구 하남시지부가 펼치는 사전공연 등을 즐기면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 여름 밤하늘 ‘뮤직 人 The 하남’, ‘Stage 하남 썸머 버스킹’ 하남뮤직페스티벌 ‘뮤직 人 The 하남’은 지난달 7일 톱가수들의 멋진 퍼포먼스로 뙤약볕으로 무더워진 도심의 한여름을 시원하게 날렸다. ‘하남의, 하남인에 의한, 하남인을 위한 축제’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뮤직 人 The 하남은 시민 중심형 축제로 모두에게 만족감을 선사했다. 이날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제는 장소영 하남문화재단 대표의 지휘 아래 펼쳐진 영화 스타워즈 OST를 연주한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하남시 홍보대사이자 뮤지컬 배우인 이건명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공연에선 연합 어린이 합창단과 뮤지컬 캠프팀이 멋진 화합의 무대를 선보였고, 하남시립합창단은 ‘A Tribute to Queen’, ‘여행’ 등의 합창 공연을 펼쳤다. 2부 공연에선 '맨발의 디바'로 유명한 가수 이은미와 첼리스트 장성찬, 뮤지컬 애니팀이 화려한 퍼포먼스로 감동을 더했다. 이어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손준호, 최정원, 댄스팀 데파스의 열정적인 무대가 전개됐고, 참여자 전원이 감동의 대합창으로 ‘아름다운 하남’을 열창했다. 마지막으로 가수 이찬원은 감동적인 무대로 이날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아울러 하남시를 대표하는 ‘Stage 하남 버스킹’도 여름철 무더위를 극복에 도움을 준 문화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첫해인 지난해 누적 2만5천여명의 관객이 찾을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킨 버스킹 공연은 2년 차를 맞은 올해에도 ▲미사문화의거리 ▲신장동(하남시청 인근 공원) ▲감일(문화공원) ▲위례(위례 도서관 공원) 등 주요 권역 4곳에서 진행됐다. 특히 올해 Stage 하남 썸머 버스킹 공연은 미사호수공원 계단광장 무대에서 지난 7월 이후 총 네 차례 열리며 무더위를 이겨내는 사막 속 오아시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가을 빛과 예술의 향연 ‘하남이성산성문화제’ 깊어지는 가을밤 황홀한 빛의 향연과 다양한 역사·문화·공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된 ‘2024 하남이성산성문화제’도 시민들에게 깊은 여운과 감동을 전했다. 하남시의 가을철 대표 축제인 하남이성산성문화제는 지난 9월28·29일 양일간 ‘이성 유니버스’를 주제로 ▲개막식 및 시민의 날 기념식 ▲빛페스타 ▲트레저런 ▲역사해설투어 ▲이성산성빌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시 승격 제35주년 하남시민의 날 기념식을 겸해 진행된 이성산성문화제 개막식은 ‘K-컬처의 중심 하남시’라는 콘셉트로, 33만 시민들이 함께 지난 35년간의 하남시 발전을 추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면서 깊은 ‘울림’과 ‘떨림’을 선사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여주인공 크리스틴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이자 팝페라 가수인 송은혜의 개막 축하공연에 이어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메인보컬로 데뷔해 감미로운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는 가수 환희,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트롯2’에 출연해 전국적인 인기를 끈 가수 김태연이 축제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면서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울러 2024 하남이성산성문화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빛페스타는 삼국시대의 국가유산인 이성산성을 무대로 하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다양한 빛과 조형물로 표현하면서 하남의 인생사진 스팟 랜드마크로 명성을 떨쳤다. ■겨울철 하남문화재단 실내 기획공연 ‘풍성’ 겨울 시즌을 맞아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세밑 한파를 녹이는 한겨울 공연이 풍성하게 준비 중이다. 하남문화재단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문턱인 입동(立冬·11월 7일) 이틀 뒤인 11월 9일 기획공연인 ‘홍지민과 함께하는 판타스틱쇼’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2018년 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트 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한 홍지민이 선보이는 뮤지컬 공연을 비롯해 타악, 마술, 서커스, 비보이, 레이저아트가 조화를 이루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쇼로 구성돼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아트센터의 예술 즐겨찾기 사업으로 진행되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Bloom in 하남’ 공연은 11월16일 개최되며,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펼쳐지는 ‘앙리 마티스, 色」을 노래하다’ 미디어아트 콘서트는 같은 달 27일 열릴 예정이다. 와이즈발레단의 대표 클래식 레퍼토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하는 우아한 무대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호두까기 인형’은 오는 12월 6~8일 진행된다. 하남시립합창단이 선보이는 정통 클래식 합창 공연은 12월11일에 열릴 예정이며, 2024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송년음악회는 12월 27~28일 이틀간 시민들을 찾아간다.

하남 교산신도시 원주민 재정착 사업 탄력…법화골, 공동주거단지 추진

정부의 3기 교산신도시 개발에 발맞춰 명품 교산지구 조성을 위한 원주민들의 행보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지구 내 공동주거단지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논의되는 등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남 교산신도시 원주민 재정착위원회(위원장 장준용)는 소속 원주민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회 사무실 이전식 등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을 비롯 최종훈·임희도·박선미 의원 등과 함께 특히 더불어민주당 강병덕 하남시갑 수석부위원장이 행사장을 찾아 지지를 보냈다. 재정착위원회에 따르면 이주자택지(점포형)의 경우, 토지 공급가와 건축비, 취등록세, 설계비 등에 수십억 대에 달한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데다 주차 어려움과 상가 공실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현실적 어려움이 중첩돼 있는 상태다. 이에 원주민들은 국토부와 LH공사, 하남시 등 관계 당국과 협의 등을 통해 이주자택지 대상자가 조합 구성 시, 공동주택 용지를 공급받아 주거단지를 개발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 착안하고 사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새로운 모범 사례로 이주자택지 공동주택(단지) 개발을 제안, 현재 시와 국토부 등 관계당국과 지구단위변경안 등이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이주자택지 공급 면적과 공급가, 단지 세대수 등 세부 사항을 교환 중이다. 현재, 원주민들이 추진하고 있는 공동주거단지는 교산지구 내 법화골 일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병덕 수석부위원장은 “교산지구가 정부의 신도시 개발 정책에 포함돼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원주민들의 뜻이 반영된 명품 지구로 개발돼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재정착을 위한 가능한 모든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준용 위원장은 “교산 원주민들은 재정착을 위한 현실적 제안과 명품 교산 신도시 조성을 위해 구체적 안을 제안했고 시의회 등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이주자택지 공동주택(단지) 개발을 위해 상당수 조합원을 모집한 상태고 조만간 원주민들이 희망하는 사업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현재 하남시장, EM 흙공 던지며 망월천 플로킹 진두지휘

이현재 하남시장이 망월천을 찾아 미사3동 유관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을 자처했다. 이 시장은 지난 23일 미사3동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통장단, 새마을지도자·부녀회, 방위협위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체육회 등 총 7개 단체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망월천 생태환경 정화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날 캠페인은 미사3동의 소중한 자원인 망월천 보호를 위해 기획된 이벤트로 사업 예산은 미사3동 주민자치회가 앞서 지난 5월 31일 하남시 대표로 출전한 ‘2024년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아 획득한 상금으로 마련됐다. 주민자치회는 그간 상금을 어떻게 의미 있게 사용할까 고민하다 사업 프로그램 내용 중 가장 호응이 좋았던 EM 흙공 던지기를 활용해 망월천 정화에 사용하기로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이날 주민들과 함께 ‘수질 정화’, ‘악취 제거’, ‘유기물 발효·분해’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EM 흙공을 망월천에 던지고 망월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주민들과 소통했다. 현교태 미사3동 주민자치회장은 “쌀쌀해진 날씨에도 망월천 보호를 위해 발 벗고 나서준 이현재 시장과 미사3동 유관단체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미사3동 주민자치회는 우리 미사3동의 소중한 자산인 망월천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EM 흙공을 하천에 던지는 참신한 방법으로 망월천을 보호하는 캠페인에 동참하게 돼 뜻 깊었다. 하남시는 앞으로 미사3동 유관단체와 함께 지역주민 모두가 행복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시 일자리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면접자 5명중 1명 1차 관문 넘어

하남지역 청년 등 맞춤형 취업 지원 창구인 2024년도 일자리박람회가 북새통을 이루면서 성료됐다. 현장 면접 응시자 5명 중 1명이 1차 취업 관문을 넘어서는가 하면, 연말 하남지역에서 개원 예정인 롯데의료재단 보바스 병원 등에 구직을 원하는 지원자들이 몰려 눈길을 모았다. 23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와 하남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지난 22일 보바스 병원과 코스트코 등 43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2024 하남시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람회장 내 부스를 마련한 22개 기업은 행사장을 찾은 1천여명을 대상으로 기업 홍보전을 펼치면서 470명에 대해 면접을 진행한 결과, 100명을 1차 합격자로 선발했다. 7명은 최종 합격돼 직장을 얻게 됐다. 또 21개 기업은 간접 채용 방식(서류 접수)으로 150명을 선발, 해당 기업을 찾아 면접 등 최종 시험을 준비하게 됐다. 특히 보바스 병원과 하남도시공사 등 3개 기업은 이날 지원자가 200여명이 몰리면서 각 사별로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일자리박람회에는 롯데의료재단 하남 보바스병원과 코스트코(12월 채용), 쿠팡(광주 물류센터) 등 43개 중견·강소기업이 함께 했다. 박람회장은 ▲채용 ZONE 21개 부스(구인기업·구직자 현장 면접) ▲취업지원 ZONE 9개 부스(구직등록 접수·상담창구 운영 및 이력서 작성 컨설팅 등) ▲체험 ZONE 부대행사 4개 부스(이력서 사진촬영, 지문적성검사 등) 총 34개 부스로 운영됐다. 채용 면접 부스는 서울과 경기도 등 하남시 인근에 소재한 기업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선정한 ‘참 괜찮은 중소기업’ 등 10개 기업이 참가했다. 취업지원 ZONE 부스는 구직등록·간접채용 이력서 접수, 스트레스 상담 및 이력서 작성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행사가 진행되며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최종 합격하면서 취업의 꿈을 이룬 한 참가자는 “장래 발전 가능성이 큰 직장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기 위해 하남시 일자리박람회장 문을 두드렸는데, 좋은 결과를 받아들게 돼 기쁘다”면서 “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사회 초년생으로 힘찬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하남시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사후관리와 후속 지원을 통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청년층을 위해 창업지원과 청년고용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직업훈련을 강화하는 등 취업난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인쇄전문기업 성원애드피아, 하남서 새롭게 출범

국내 인쇄전문기업인 ㈜성원애드피아가 하남시에 신사옥을 건립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23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성원애드피아는 지난 16일 하남시 미사신도시 자족시설 내 신사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이현재 시장과 정대원 성원애드피아 대표를 비롯 임·직원 및 협력사, 현대건설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성원애드피아는 고객 맞춤형 플랫폼 프린팅 서비스를 선도하는 연매출 1천억원 규모의 인쇄전문 기업으로 이번 하남 신사옥은 오는 2027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건축면적 2천824㎡에 연면적 4만5천360㎡, 지하 6층~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된다. 민선8기 하남시는 그동안 산업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지난해 8월 하남시 기업 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려 왔다. 그 결과, 성원애드피아 같은 국내 선도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성원애드피아 등 유망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유치센터를 신설하고 각종 행정 절차를 단축하는 원스톱 기업 민원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원애드피아는 ‘기업 민원 원스톱 처리 제1호 기업’으로 지정돼 1개월 이상 소요되는 건축허가 시일을 단 2주 만에 완료하는 신속 행정을 선보였다. 정대원 성원애드피아 대표는 “하남 신사옥은 건축을 넘어 문화·예술·기술을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드는 혁신적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단순히 한 회사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문화와 지식 등을 향유하는 ‘사람, 환경, 지역사회의 미래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재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자족도시 도약을 준비하는 하남시의 입장에서 이번 성원애드피아 신사옥 건립은 우리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좋은 모범사례로 시는 많은 기업인이 성원애드피아가 하남시의 지원을 토대로 더욱 발전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하남시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인식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