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한 대, 두 대 세워져 있더니 이제는 아예 캠핑카 주차장으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25일 오후 1시20분께 광주시 퇴촌면 광동리 507번지 자연생태시설 입구. 이곳에서 만난 주민 A씨(57)는 캠핑카 여러 대가 주차된 모습을 가리키며 손사래를 쳤다. 캠핑카가 세워져 있는 공간으로 들어서자 입구에 파란색 드럼통들이 방치돼 있었다. 한눈에 봐도 위험 물질임을 짐작하게 했다. 단열재로 사용되는 우레탄 스프레이폼도 눈에 띄었다. 광주시 퇴촌면 광동리 507번지 일원 자연생태시설 내 주차장이 캠핑카 주차장과 폐건축자재 하치장 등으로 전락한 채 방치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주차장에는 대충 봐도 대형 캠핑카부터 트럭, 승용차 등 30여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다. 고속형 모터보트와 제트스키 등도 눈에 띄었다. 캠핑카 주차장이나 캠핑장 정도로 착각할 정도다.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냉동차 짐칸도 문이 열린 채 방치돼 있다. 한쪽 구석에는 폐목재와 폐대리석 등 건축자재들도 쌓여 있었다. 주차장 입구 옆으로 ‘경안천 자연생태시설’이라고 적힌 안내 간판이 세워져 있지만 도로에서 간판은 눈에 띄지 않고 일부러 찾지 않는다면 지연생태시설 실체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다. 간판 아래로 광주시와 광주시 마크가 그려져 있지만 어디에도 관계 부서 연락처는 찾아 볼 수 없었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퇴촌면 광동리 자연생태시설 내 주차장은 2021년 조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가 총예산 23억원을 들여 8만3천237㎡ 부지에 자연생태시설을 추진하면서 주차장도 함께 조성됐다. 문제는 해당 주차장이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와 불과 2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특히 예산을 투입해 공원 및 주차장을 조성한 시는 제대로 된 관리는 물론이고 실체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목상 유지(溜池·저수지나 연못처럼 물이 고여 있는 곳)에 조성된 주차장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서 식수원 오염은 물론이고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해당 주차장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주민 B씨는 “예산 낭비의 전형이다. 수십억원의 혈세를 투입하고도 제대로 관리를 못하니 쓰레기가 쌓이고 범죄에 악용되는 장소로 전락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퇴촌면 관계자는 “주차장 주변으로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나 지난해 예초작업을 벌였다. 차단봉을 설치하려 했지만 관리 주체를 확인하지 못해 설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사업을 추진했던 부서가 조직개편으로 분리되며 혼선이 발생한 것 같다. 해당 주차장은 매년 퇴촌토마토축제 행사 개최 시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경안천 주변에 대한 정비를 하고는 있지만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광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펜싱팀 소속 김경무 선수가 제27회 한국실업펜싱연맹회장배 전국 남·여펜싱선수권대회에서 플뢰레 개인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실업펜싱연맹 주최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김경무 선수는 결승에서 국군체육부대 소속 윤정현 선수와 맞붙어 15대 8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김경무 선수는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방세환 시장은 “김경무 선수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하고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최근 협의회 교육실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2024년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2025년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하는 총회에서는 ▲2024년 감사보고 ▲상임회장 연임 안건 ▲2024년 결산 승인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됐다. 정창우 상임회장은 “이번 정기총회는 협의회의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2025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올해도 지속 가능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방세환 시장은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으로 광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지속가능발전의 노력이 확산되고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 실현을 위해 환경,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광주시는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맞아 방문객들의 길 찾기 편의성을 향상하기 위해 주소를 정비하고 다가구주택 등의 상세 주소를 부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일제 조사 주소 정보시설은 △건물번호판 4만3천116개 △도로명판 5천28개 △사물주소판 1천812개 △기초번호판 820개 △국가지점번호 515개 등이다. 시는 일제 정비를 통해 시설물의 망실·훼손 여부와 설치 위치, 시인성, 표기 내용 등의 적정 여부를 점검해 광주시를 찾는 방문객들이 길을 찾는 데 불편이 없도록 살필 계획이다. 또 상반기 중 조사를 완료해 하반기에 주소 정보시설 확충이 필요한 곳에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망실이나 훼손된 시설물은 재설치하는 등 우선순위에 따라 유지·보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방세환 시장은 “주소 정보시설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내구성을 강화하는 등 안정적인 주소 활용 체계를 갖춰 나갈 것”이라며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맞아 방문객들이 쉽게 길을 찾고 광주시에서 행복한 기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정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가 토마토뿔나방 예방 및 방제 강화에 나선다. 광주시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8일 친환경 토마토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토마토뿔나방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역 내 토마토 재배 농가에 유기농업 자재를 공급하고 친환경 재배 농가에는 교미교란제를 추가 지원키로 결정했다. 또한 경기지역 활력화 작목 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농업인의 작업시간과 노동력을 절감하고 약제 방제 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행형 엔진 방제기를 자체 제작·보급한다. 이와 함께 해충퇴치기 등을 추가로 배부해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7~8월에는 토마토 주산단지인 퇴촌면 정지리 일대에서 광역방제 차량을 활용한 친환경 광역방제를 총 3회 추진할 계획으로 토마토뿔나방 예방 및 방제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토마토뿔나방은 외래 병해충으로 토마토의 잎, 줄기, 열매 등을 갉아 먹어 수확량을 감소시키고 품질을 저하시킨다.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가들은 더욱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주기적인 예찰과 재배 초기부터 교미교란제 및 유기농업 자재를 병행한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광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신속한 방제 지원을 통해 해충 발생을 차단하고 확산을 방지해 광주시 특산품인 토마토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도를 향상시키겠다”며 “농가에서도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자체 조기 예찰을 통해 피해 발생 시 농약 안전 사용기준을 준수해 철저한 방제를 실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곤지암터미널 철거에 따라 인근 버스 정류소 명칭을 기존 ‘곤지암터미널’에서 ‘곤지암도서관’으로 변경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곤지암터미널은 지난 2022년 9월 폐쇄된 후 연내 철거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곤지암터미널’이라는 버스정류소 명칭을 유지할 경우 시민들에게 혼선을 줄 가능성이 크다. 이에 시는 주변의 대표적인 공공시설인 ‘곤지암도서관’을 활용해 정류소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변경되는 버스 정류소는 모두 5곳으로 기존 ‘곤지암터미널’을 사용하는 버스 정류소 3곳과 ‘곤지암터미널(마을)’을 사용하는 2곳 등이 이에 해당한다. 주요 버스 노선으로는 300번, 114번, 500-1번, 1113-1번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류소 명칭 변경을 통해 곤지암도서관의 인지도를 높이고 도서관 이용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광주지구축산농협은 19일 광주시청을 방문해 요보호 및 드림스타트 아동 교육비 등으로 사용해 달라며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 조합장은 “곧 초중고 입학식이 다가오는데 아동들이 더욱 행복한 순간을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광주시 아동보호 다:숲 프로젝트에 관내 기관사회단체민관협업에 동참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방세환 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아동 지원을 통해 아동친화도시 면모를 확고히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광주지구축산농협은 매년 장학금 지원을 통해 나눔 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앞으로도 교육비·의료비가 필요한 요보호·드림스타트 아동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방세환 광주시장 지난 18일 해빙기를 맞아 주요 대규모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봄철 해빙기에 따른 주요 사업장의 안전사고 예방과 더불어 사업장별 추진 상황, 진행상의 문제점, 향후 공정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방 시장은 광주시 종합운동장 건립 현장을 시작으로 구)청사 복합건축물 건립, 반다비 장애인 체육센터 건립 현장 등 3개소를 방문해 사업장별 이행 사항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현안 사업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적극적이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관리 전략을 마련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전력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방 시장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 책임행정 실천을 통해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시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기초생활 인프라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18일 ‘광주역~태전지구 자전거도로 시범사업’을 완료하고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광주역 중심의 대규모 도시개발로 자전거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용자와 보행자의 편의를 증진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1·2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된 사업은 2022년 6월 1구간(경기광주역~담안2교·1.44㎞) 개통에 이어 이번에 광남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중대천 횡단교량까지 잇는 2구간(0.84㎞)이 추가로 완공됐다. 이로써 총연장 2.28㎞, 폭 35m 규모의 자전거도로가 완성됐으며 총사업비는 63억원이 투입됐다. 방세환 시장은 “공사 기간 불편을 감수하고 개통을 기다려 주신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전거도로 개설 사업을 포함한 도로교통 기반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가 개발부담금 조기 납부 환급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개발부담금 징수율을 높이고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 제도를 통해 개발부담금 납부기한인 6개월 이전에 완납하면 국토부가 고시한 이율(연 3.5%·매년 7월1일 고시)을 적용해 부과액의 일부를 환급해준다. 환급액은 개발부담금 납부 금액×국토교통부 고시이율(연 3.5%)×(조기 납부 일수/365일) 방식으로 계산된다. 이런 가운데 주민이 직접 환급금 계산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판단, 쉽게 환급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청 홈페이지에 ‘개발부담금 환급금 모의계산기’를 마련했다. 부과 금액, 납부 기일, 수납(예정)일 등을 입력하면 간편하게 환급금을 확인할 수 있다. 개발부담금 부과 시 발송되는 공문에 QR코드를 첨부해 쉽게 모의계산기에 접근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제도를 통해 납부 부담을 완화하고 체납 발생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