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신청사 건립 공론화 막바지 돌입…연내 결정 주목

파주시 민선 8기 공약인 신청사 건립 공론화 작업이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연내 매듭 여부가 주목된다. 1일 시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을 3단계로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 시민 1천명 대상 인식조사에 이어 2단계로 공론화조례 제정, 공론화위원회 구성 등을 진행해 왔으며 3단계로 신청사 공론화 실행단(실행단) 단원을 2~9일 공모한다. 실행단은 시와 공동으로 ▲공개 모집 2명 ▲공론화위원회 위원장 추천 3명 ▲시의회 추천 2명 ▲시 추천 2명 모두 9명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100여명의 시민참여단을 꾸려 현장 방문, 교육, 토론회 등을 진행해 신청사 건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시는 공론화를 통해 현 청사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등 대안 마련 후 이전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으로 연내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론화를 위해선 실행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청사는 1976년 본관동과 별관동 등으로 지어진 후 45년이 됐다. 잦은 개·보수가 필요하고 사무공간이 협소해 청사 주변 상가에 사무실이 분산되면서 업무효율이 낮아지고 민원인들의 불편이 커 신청사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찰 '신원확인'에 30대 남성 아파트 8층서...

경찰이 성 착취물 관련 사건 용의자의 소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30대 남성이 아파트 8층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11시께 파주시 와동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8층 베란다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의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가 출동했을 때 A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 사고는 파주경찰서 수사과 1개 팀 경찰관 4명이 성 착취물 관련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용의자인 A씨의 주거지를 방문해 소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파주서는 경찰관들이 A씨가 피의자가 맞는지 확인을 하려고 벨을 누르고 문을 몇번 두드려도 반응이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관 1명이 1층으로 내려가 보니 A씨가 베란다 난간으로 나가있어 위험하다고 판단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베란다 난간에서 옆집 베란다로 넘어가 다시 넘어갔고 119 도착 전 1층 화단으로 추락했다. 경찰은 A씨가 베란다에서 스스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파주서 직원들은 이날 성 착취물 사건 관련 추가 피해 우려 등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신속히 수사에 착수하기 위해 A씨 집을 찾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용의자는 성 착취물 관련 제작 및 유포 혐의로 신고가 돼 피해자 조사까지 이뤄졌으나 정확한 인적 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파주서 직원들이 가해자로 추정되는 A씨의 집을 방문해 소재를 확인하려 했던 것”이라며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은 용의자와 물리적 충돌은 물론 대면접촉조차 하지 못한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취임 2주년 김경일 파주시장 “직접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다”

민선 8기 김경일 파주시장의 지난 2년은 ‘직접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다’는 초심으로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전국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행정 혁신의 기간이었다. 전국 최초 긴급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전국 최대 규모의 파주페이 확대 발행, 전국 최초 국립박물관 문화클러스터 조성, 전국 최초 민간인 고엽제피해자지원조례 공포, 전국 최초 친환경 현수막 상용화 및 폐현수막 재활용 촉진 조례 제정, RE100지원팀 신설 및 RE100산업의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등은 모두 시대정신을 잘 포착한 한 발짝 앞선 행정으로 전국적으로 이목을 끌었다. 파주시는 이러한 성과는 파주 민생을 위해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소임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무라는 점을 되새겨 적극재정의 예산 기조를 유지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 파주, 100만 자족도시 기반 구축 평화경제특구와 경제자유구역, 교육발전특구, 파주메컬클러스터, 운정테크노밸리사업은 100만 자족도시 파주 구현을 위한 신성장동력의 핵심 축이자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최대 역점사업이다. 17년 만에 법 제정을 이끌어 낸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해 용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파주만의 특화된 경제자유구역 지정 전략을 수립해 경기도 추가 지정 공모 선정을 1차 목표로 추진 중이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은 종합병원 유치를 성공시키기 위해 시공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운정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은 현재 롯데건설 컨소시엄과 사업 시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파주도시관광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또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공영개발 방식에 대해 협의하는 방안도 병행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향후 3년간 시범 운영된다. 자율형공립고 2.0 육성으로 출판도시, 헤이리마을, 국립박물관 문화클러스터를 연결하는 문화예술모델학교를 신설할 계획이다. ■ 파주페이 전국 최대 규모 확대 발행 등 오직 민생 프로젝트 고금리 등 서민 생계를 위협하는 경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는 민생 안정을 위해 1호 실천행동으로 서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파주페이를 선제적이고 파격적으로 확대했다. 이는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민생 안정에 기여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활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선순환 경제구조 기틀을 다졌다. 중소기업을 위한 운전자금 2차 보전지원, 노동‧작업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예방이 최우선시됨에 따라 올해부터 소방‧안전시설 개선사업까지 확대 지원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확대를 위해 수출 물류비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파주시 생산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파주 기업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 농촌과 도시 간 상생모델 구현을 위해 운정호수공원 인근에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포함한 로컬푸드 복합센터 건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 천만 관광객맞이 DMZ 평화관광 등 12시간 체류형 관광전략 돋보여 DMZ 평화관광은 그동안 오프라인으로만 가능했던 관광시스템을 개선해 더 편리한 온라인 예약시스템 구축, 하루 최대 3천명으로 출입 인원 확대, 민통선 내 통일촌 주민주도형 관광테마골목 사업 추진 등 민·관·군이 상생협력하며 1천만 관광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더해 수려한 감악산과 마장호수 개선, 율곡의 본향인 자운서원, CJ ENM 같은 한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도 즐비하고 통일동산 내 전국 최초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등 국립박물관 문화클러스터가 추진 중이다. 이는 12시간 체류형 관광지 전략의 일환으로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파주형 환경정책, 여성친화도시 파주 완성 전국 최초로 RE100 지원팀 신설에 이은 RE100 산업의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전국 최초 친환경 현수막 상용화 및 폐현수막 재활용 촉진조례를 제정했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친환경 현수막 디자인 기준을 마련하고 친환경 현수막 인증마크 도입, 친환경 소재 현수막 활용 시 최대 1만2천원을 지원하는 차액지원제도도 시행했다. 일관된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폐쇄 추진 정책에 따라 파주시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를 제정, 현재 8명의 성매매 피해자에게 생계·주거·직업훈련비 등을 지원해 온전한 사회 복귀와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김경일 시장 “파주시정의 지향점은 ‘시민’입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김경일 시장은 파주 100만 자족도시의 기틀 마련과 관련해 “평화경제특구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며 미래 먹거리 만들기에 집중하겠다”며 “전 공직자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시장은 “올해 하반기는 취임 초부터 일관되게 강조해온 교통복지 실현 원년의 해가 될 것이다. 올해 말 숙원인 GTX-A 노선이 개통해 서울 중심지까지 20분 이내 도착이 가능해졌다”며 “GTX역을 중심으로 파주 어느 곳이든 30분 이내로 연결이 가능하게끔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파주시에서 나고 자란 파주시민이 파주에서 교육받고, 직장을 구하며, 결혼해 자녀를 양육하고, 행복한 노년생활을 누릴 수 있는 자족도시 실현을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국현대문화포럼 ‘제8회 2025 신춘문예’·‘제5회 2025 문학상’ 영어·한국어 국제공모

문화체육관광부 인가 사단법인 한국현대문화포럼은 제8회 2025 신춘문예, 제5회 2025 문학상 공모를 영어와 한국어로 통합해 국제 공모한다. 20일 한국현대문화포럼에 다르면 공모분야는 창작분야 ▲시 ▲동시 ▲동화 ▲수필 ▲단편소설 ▲중편소설 ▲장편소설 ▲웹소설 ▲희곡 ▲방송드라마 ▲시나리오다. 평론분야는 ▲문학평론 ▲연극평론 ▲영화평론 ▲미술평론 ▲웹툰평론 ▲아동·청소년연극평론 ▲뮤지컬평론 ▲아동·청소년 문학평론 ▲실용음악 평론 ▲건축 평론 ▲섬유·패션 평론 ▲축제 평론 ▲문화 평론 ▲미디어·방송 평론 ▲교육 평론 ▲관광 평론 ▲도시·생태 평론 ▲농림축산·수산평론 ▲역사 평론 ▲AI 평론 등이다. 다만 AI 창작은 불허한다. AI로 한쪽 언어만 번역이 허용되며 반드시 응모작에 영어와 한국어 어느 쪽을 어떤 AI번역기로 번역했는지 밝혀야 한다. 밝히지 않으면 자동탈락 처리한다. 응모작은 시(동시 포함) 10편, 나머지 부문은 각 1편씩으로 오는 12월 12일 오후 6시 마감한다. 응모작은 반환되지 않는다. 특히 외부(SNS 포함)에 노출되지 않은 인간의 순수창작품만 응모 가능하다. AI 창작은 어떤 경우도 불허하며 AI 창작이 밝혀질 경우, 당선 취소한다. 응모 작품은 이메일로 영어와 한국어를 병기해서 제목으로 응모분야와 성명(필명)을 명기해서 보내야 하며, 국가, 주소, 연락처(국제전화번호)와 이메일, 주민번호(생년월일. 예로 1900년 00월 00일생) 앞자리 6자리, 시와 동시를 제외하고 '작가 의도 및 작품 줄거리'를 반드시 영어와 한국어로 첨부해야 한다. 첨부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탈락 처리된다. 작품은 이메일 접수로 원고는 ‘00분야 제8회 2025 한국현대문화포럼 신춘문예공모 응시작’, ‘제5회 2025 한국현대문화포럼 문학상 응모작’으로 한글파일과 영어파일 함께 제목과 응시 분야를 구체적으로 명기해서 원고 첫 장과 마지막 장에 표기해 보내면 된다. 원고 분량과 AI 번역 언어를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당선작은 내년 1월 중 발표하며 시상식은 내년 2월 제3회 AI문화대상과 같이 개최 한다. 김장운 회장은 “아마존 세계 출판을 지원할 방침이다”라면서 “AI시대를 맞아 한국어가 영어로 병기되어 세계적인 문학으로 자리매김할 절호의 기회로 삼겠다"고 국제공모 의미를 밝혔다.

파주시, 내년부터 출생축하금 최대 300만원 지급

파주시가 내년부터 출생축하금을 최대 200만원 올린 300만원까지 지급한다. 출산 가정의 경제 부담을 줄이고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앞서 시는 출생축하금 확대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완료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출생축하 및 다자녀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시행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종전 지원 금액은 기존 첫째아 10만원 둘째아 30만원 셋째아 이상 100만원 등이나 내년부터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200만원, 셋째아 이상 300만원 등으로 인상한다. 그동안 시의 출생축하금은 타 시군에 비해 적어 시지속적인 인상 건의가 있었다. 이에 시가 적극 수용해 출생축하금을 출생아의 첫째아를 기준으로 10배(10만원에서 100만원) 인상하고자 사전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대상은 올해 출생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지원 방법은 현재 출생아 생애 초기에 지급되는 정부 지원금 등을 감안해 현행대로 출생신고 시 첫째아 10만 원 둘째아 30만원 셋째아 이상 100만원을 1차로 지급하고, 지급일로부터 1년이 지난 후 첫째아 90만원, 둘째아 170만원, 셋째아 이상 200만원 등을 추가로 지급한다. 출생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 한번만 신청하면 자동으로 분할 지급되며, 올해 출생아에 대해 출생축하금을 이미 신청한 대상자는 추가 신청 없이 내년 2회차 지원금이 지급된다. 다만 지원 대상은 출생신고일로부터 신청 시까지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보호자로, 대상 자녀가 주민등록상 동일세대원으로 등록돼야 한다. 아울러 출생신고일로부터 분할 지급일까지 시에 계속하여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김경일 시장은 “출생축하금 확대 지원 사업이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남은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성황후 시해 ‘우범선’ 처단... 고영근 선정비 파주서 발견

파주 민통선에서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일조했던 조선군 훈련대 우범선 대대장을 처단했던 고영근 전 장단부사 선정비가 발견됐다. 16일 파주문화원 부설 파주학연구소에 따르면 민통선 내 군부대에 고영근 장단부사의 선정비가 있는 것으로 존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군부대 측은 지난 8일 군부대 내 오랫동안 존치된 비석의 가치와 역사성 등을 확인해 달라고 파주학연구소에 요청한 바 있다. 발견 당시 선정비 높이는 1m로 비신 하부 및 대석 등이 토사에 묻혀 있었다. 비석 전면의 제목은 ‘행(行職) 부사 고공 영근 청백 애민 선정비’로 고영근이 장단부사 재직 당시인 1889년 건립된 것으로 추정됐다. 파주학연구소관계자는 “승정원일기 1888년 5월25일자에 고영근은 백성 구제에 힘써 임기가 찼지만 연임을 고종이 허락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고영근 선정비가 이목을 끄는 건 그가 을미사변(1895년) 당시 명성황후 시해에 일조했던 조선군 훈련대 제2대대장 우범선(1857~1903년)을 직접 처단해서다. 우범선은 씨 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원예육종학자 우장춘 박사의 부친이다. 그는 1903년 11월24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우범선을 초대한 뒤 흉기로 살해하고 자수해 8년 복역한 후 1911년 출소했다. 고종실록 43권(고종 40년 1903년 12월3일)에는 중추원 부의장 김가진 등이 우범선을 죽이고 일본경찰서에 구속된 고영근을 탕척하고 일본 공관에 조회해 즉시 호송해 돌아 오게 해달라고 상소했다고 기록됐다. 고영근은 귀국해 홍릉(명성황후) 능참봉이 됐다가 고종 승하 후 남양주 홍릉(고종과 명성황후 합장릉)을 돌봤다. 특히 고종 붕어 후 태황제(太皇帝) 시호를 올리기를 상소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자, 비밀리에 석장과 각수를 불러 ‘대한·고종 태황제 홍릉·명성황후 부좌’를 써 넣어 황제국의 자존심을 살렸으며 이로 인해 순종도 황제능비로 남게 됐다. 차문성 파주학연구소장은 “고영근 전 장단부사가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일조했던 조선군 훈련대 우범선 대대장을 처단했다는 점에서 광복절에 그의 정신을 떠올려볼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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