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망은 도시의 혈관이자 균형 발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도시 곳곳을 지나는 철도는 사람, 물류뿐만 아니라 경제와 문화까지 실어 나르며 도시의 균형 잡힌 성장을 이끈다. 철도교통망 구축이 모든 도시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이유다. 불편한 교통여건 때문에 오랫동안 변방으로 인식됐던 시흥시가 수도권 서부 교통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해선, 신안산선, 경강선을 추진 중이고 제2경인선, 신구로선, GTX 등 굵직한 광역철도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철도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으로 시민의 고질적인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 서해선·신안산선 건설... 교통 편의 ‘UP’ 시흥시는 우선 서해선, 신안산선, 경강선 개통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철도교통 핵심 거점을 형성할 방침이다. 특히 서해선과 신안산선은 시흥시 교통망 확충에 기여하며 시민의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2018년 6월 소사에서 원시를 잇는 서해선 개통으로 본격적인 ‘시흥 전철 시대’를 연 시흥시는 시흥능곡, 시흥시청, 신현, 신천, 시흥대야를 연결하는 서해선 운행으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18.3㎞의 소사~대곡 구간이 개통될 예정으로 안산 원시에서 시흥시청을 거쳐 고양시까지 이어진다. 신안산선 복선전철(광역철도 44.9㎞)은 시흥시와 서울 여의도를 연결하는 전철로 완공되면 시흥시청에서 여의도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는 시흥시 중추 노선이다. 총 4조7천24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여의도∼KTX 광명역∼매화(가칭)~시흥시청(서해선)∼화성 송산’을 연결하는 노선과 ‘KTX 광명역∼시흥 목감∼(안산) 중앙역(4호선)∼한양대(안산)’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계획돼 2025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 시흥서 강릉까지 국토 횡단하는 ‘경강선’ 경강선(시흥~성남)은 월곶역에서 시흥시청역까지를 신설하고 시흥시청역에서 KTX 광명역까지 신안산선 노선을 공유하며 향후 인천에서 강릉까지 연결하는 국가동서간선철도로 시흥시에서 성남시까지 30분 이내, 강릉까지는 1시간30분 이내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실시설계가 승인된 1공구 월곶동 일원의 실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장곡역, 시흥시청역 구간인 2, 3공구는 2024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경강선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현재 대부분의 철도 노선이 서울을 중심으로 들어가지만 경강선은 방사형 철도를 횡단하면서 주요 지점을 연결하기 때문이다. ■ 시흥 북부권 교통망 획기적 개선 시흥시는 북부권 광역철도망을 완성할 제2경인선, 신구로선, 신천~신림선 실현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 7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제2경인선과 신구로선이 반영됐다. 제2경인선은 인천 청학에서 서해선 신천역과 은계지구를 지나 광명 노온사동으로 연결되는 노선이고 신구로선 복선전철은 서해선 시흥 대야역에서 부천을 거쳐 서울 목동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두 노선은 시흥시 북부권을 서울 서부지역과 연결하며 시흥시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흥시는 두 노선의 조기 건설을 위해 관련 지자체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흥시 신천역에서 관악구 신림역까지 신설하는 신천~신림선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신천~신림선 광역철도 사업 추진을 위해 시흥시, 경기도를 비롯한 관련 지자체와 국회의원실이 공동 추진 협약을 맺었고 시흥시가 용역을 시행 중이다. 시흥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 상위계획 반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천~신림선은 광명시흥지구를 남북으로 연결할 남북철도와 함께 시흥시 교통망 구축에 큰 줄기를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제2경인선, 신천~신림선은 수요가 중복됨에 따라 더 많은 시민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노선 재구조화 숙제가 남아있다. 시흥시는 노선의 최적화 등 이들 노선을 차질 없이 추진함과 동시에 국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GTX-C 노선의 오이도역 연장 등 GTX 시흥플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인터뷰] 임병택 시흥시장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이 시흥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철도중심의 K-교통 도시 실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으로 K-교통 도시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Q. 민선 8기에 실현할 시흥시 철도망 구축 밑그림은. A. 시흥시는 57만 시민이 거주하는 대도시다. 인구 증가와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난이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대도시의 격과 위상에 걸맞은 철도망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안타까운 점은 시흥시가 서울 도심과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곳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중교통 이용 시 우회 접근해야 해 변방으로 인식돼 왔다는 점이다. 물리적으로는 가까운 거리인데 불합리한 교통체계상 외지로 인식돼 온 것이다. 시흥시민의 숙원 역시 교통여건 개선이다. Q. 서해선 하중역과 신안산선 매화역 건설도 추진 중인데. A. 하중역(장래) 건설은 하중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과 연계해 시흥시 중부권 교통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하중역 건설 타당성 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수요 검증을 시행 중이며, 사업 시행 확정을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4월 매화역이 확정됨에 따라 시흥시 동부권 대중교통 인프라도 확충했다. 특히 매화역은 신안산선과 경강선(시흥~성남) 2개 노선이 정차하는 더블 역세권으로 교통 사각지대였던 매화동 일대 교통 불편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신구로선, 제2경인선 개통이 시흥시에 미칠 영향은. A. 신구로선이 개통되면 시흥시에서 서울 목동까지의 이동시간이 기존 45분에서 15분 정도로 대폭 줄어든다. 시흥시민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는 것이다. 또 제2경인선은 시흥 은계공공주택지구, 시흥광명공공주택지구 등 택지개발에 따른 광역 대중교통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두 광역철도망을 신속하게 추진해 57만 시흥시민을 위한 철도중심 교통체계를 조속히 완성하겠다. Q. GTX 시흥플랜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GTX는 부족한 광역철도망 확보를 위한 주요한 사업으로 광역급행철도 영향권에서 소외된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 GTX-C는 경기 양주시에서 수원시를 연결하는데 시흥 오이도역 정차 실현을 위해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실현 가능한 방안을 도출하고 관내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
“행복하기 위해 성공해야 하는 게 아닌, 먼저 행복해야 성공이 가까워져요. 제 행복의 출발은 나눔입니다.” 스스로를 평범한 사람이라고 소개한 가람 DNC그룹의 최세연 대표(47)는 소소하게나마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은 소망을 지닌 따뜻한 사람이다. 나눔에서 행복을 찾는 그의 밝은 표정에서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읽을 수 있었다. 매서운 겨울 추위로 마음마저 꽁꽁 얼어붙은 지난 1월. 설 명절을 목전에 두고 시흥다문화 엄마학교에 500만원을 기탁해 뜨거운 훈풍을 일으킨 최 대표에게는 나눔의 계절이 따로 없다. 그는 2011년에도 시흥다문화 엄마학교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 소외된 이웃에 기쁨과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1년 365일 언제나 그의 머릿속과 마음은 분주하다. 해마다 시흥시에 다양한 기부로 선행을 잇고 있는 최 대표는 아동 및 청소년, 다문화가정을 위해 후원을 지속하며 누구보다 나눔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보여주신 작은 관심이 세상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힌 최 대표는 힘들었던 유년기를 떠올렸다. 따뜻했던 선생님의 마음 덕분에 장학금을 받게 됐고, 꿈을 꾸며 삶의 희망까지 품게 된 그는 성인이 돼 돈을 벌면 많고 적음을 떠나 반드시 경제적으로 힘든 학생들을 도우며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되새겼다. 도움을 받고 성장했기에 이를 나누려는 마음, 그뿐이었다. 최 대표의 나눔의 시작은 2011년 시흥 목감지구에 에듀센터를 개장하면서 구체화됐다. 특히 그는 시흥시에 다문화가정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이들에게 힘을 보태고 싶었다. 다문화엄마학교 한글교육 지원부터 이주 배경 청소년 서핑 체험은 물론 여학생들 생리대 지원, 공부방 컴퓨터 지원, 원격수업을 위한 노트북 지원에 이르기까지 그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쉼 없는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시흥시가 전국 지자체 중 외국인 주민 수가 높은 만큼 다양한 사람을 포용하는 아름다운 도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앞섰다. 2년 전에는 그 역시 코로나19를 피해갈 순 없었다. 교육사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사업 운영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가 나눔의 끈을 놓지 않은 이유는 단 하나, 자신과의 오랜 약속이자 삶의 이유이기 때문이다. 그는 “힘들수록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던 데다 힘들다고 어려운 사람을 못 본 척하는 것도 못하는 성격도 한몫했다”며 웃어 보였다. 이렇게 다문화가정 및 청소년을 위해 고액을 매년 지역사회에 기부하면서 그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자 기부천사로 거듭났다. “나눔은 행복이고 감동”이라고 강조한 그는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는지를 물색할 계획을 들려줬다. 최 대표는 “지금 이 글을 읽는 단 한 사람이라도 이웃을 향해 마음이 움직였으면 좋겠다. 각 지자체에 문의하는 방법도 있으니 행복으로 가는 길을 함께 걷자”고 전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흥장현택지지구 내 장곡천 생태하천 조성공사 준공을 앞두고 경사면 골재가 무너져 내리는 등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시흥시와 시의회, LH 광명시흥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LH는 시흥장현택지지구를 관통하는 총면적 1만6천420㎡, 길이 946m, 폭 최대 20m 규모의 자연석 식생호안블록 방식의 생태하천인 장곡천 조성공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시행 기간에 장마철마다 친수 구조물인 호안 파손, 산책로 파손, 고수부지 토사유실 등 각종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하천 옆 고지대 경사면 곳곳이 빗물로 인해 파손되면서 토사가 하천 쪽으로 유출돼 시민 안전에 심각한 문제점도 드러내고 있다. 친수시설 파손은 하천 내 여러 구간을 따라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하천 단면이 감소, 범람 등 재해 위험도가 높아지고 단순 복구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이르고 있지만 대책은 전무하다. 근린공원 옆 유수지의 경우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호우 시 저류지 수위 측정과 이용자 대피를 알릴 수 있는 사이렌 또는 스피커 등 감시 및 경보 시스템과 폐쇄회로(CC)TV 등 방재 및 안전시설 설치가 요구되지만 LH는 아직도 검토 중이다. 특히 지난해 장마 때 모래와 토사가 유수지로 밀려 들면서 모래가 그대로 드러나 준설이 필요하지만 이 또한 아무런 조치가 없는 실정이다. 시는 연말에 준공될 예정인 모든 시설물에 대한 확실한 안전보장이 없는 한 인수인계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유수지 내 연못 조성, 벤치 설치, 경관 개선, 산책로 및 제방도로 벌레퇴치시설 설치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성훈창 시의회 부의장은 “시는 근본적인 해결이 없는 한 인수인계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LH 광명시흥사업본부 관계자는 “설계대로 관리 감독했다. 설계가 잘못됐다면 추후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도 “하천 시설물 파손 현황을 조사하고 원인을 파악해 시설물 파손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문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시가 추진 중인 미래형 첨단자동차 클러스터(V-City) 사업이 국토부 협의 과정에서 수년째 답보 상태에 놓이면서 표류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정된 도시개발법에 따라 재검토가 불가피해 시도 출구전략 마련을 위한 고심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5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화국가산업단지 조성 당시 공유수면 매립을 위해 토취장으로 활용한 후 방치됐던 정왕동 시가화 예정 용지를 대상으로 2015년 ‘V-City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미래형 첨단 Vehicle 신개념 도시건설사업 추진을 확정했다. 해당 사업은 정왕동 60번지 일원 부지 221만6천㎡(개발제한구역 216만5천㎡)에 사업비 1조2천540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자동차 관련 테마관광, 부품소재산업 관련 연구개발(R&D) 등의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은 시가 공공 부문(51%)을 담당하고 민간 부문이 49%의 지분을 투입해 개발한다. 시는 2017년 유도개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하고 2018년 해당 부지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고시(제한 기간 3년)를 진행하고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 협약을 위해 국토부 협의를 지속해 왔다. 2021년에는 시와 시흥도시공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사업을 도시공사 주도로 추진토록 했고 이후 우선협상대상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사업의 당위성 및 목적성 부족, 핵심 앵커기업 유치 부재 등을 이유로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을 하지 않아 7년 가까이 표류해 왔다. 이 과정에서 민간 부문 출자자 지분변경 사항이 발생해 주관 기업이 변경되면서 사업협약 체결 지연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6월부터 대장동사업 여파로 개정된 도시개발법이 시행되면서 도시개발구역을 지정받는 사업은 민간사업자의 이윤을 제한해 사업협약 승인 등의 새 규정이 적용돼 민간사업자 공모부터 원점에서 다시 추진해야 한다. 기존 사업자에게는 3년 유예를 두는 도시개발법 재개정안이 민주당 김민철 의원 발의로 현재 해당 상임위에 계류 중이지만 재개정안이 통과돼도 국토부나 경기도와의 기존 협의과정 등을 볼 때 사실상 추진 동력을 잃었다는 게 지역사회의 중론이다. 지난해 초부터 도시개발법 개정 등 요인으로 사실상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의조차 중단된 상태다. 여기에 더해 2018년 지정된 개발행위제한구역 법적 최대 기한인 5년이 올해 1월 초에 도래해 이 마저 해제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 5년간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시와 우선협상대상자는 10차례 국토부를 방문해 설득했으나 공익성을 담보한 개발계획 추진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면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도시개발법 재개정안이 통과된다고 해도 사업 추진 여부는 기타 사업 여건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흥시체육회는 최근 시흥시체육관에서 제2, 3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문정복 국회의원,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시 관계자 및 체육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2대 시흥시체육회 한인수 회장은 “코로나19의 회복 기간의 체육 단체의 중요성과 함께 시흥시민과 함께 뛰는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3대 정원동 회장이 시흥시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 줄 것을 믿는다”며 이임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시흥시 체육 발전에 밑거름을 조성하고 활발한 대외 업무 추진을 통해 체육회 내실 및 기반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21일 시흥시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시작으로 4년간 시흥시 체육 발전을 위한 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시흥시는 소상공인 대상 100억원 규모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전반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서다. 21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번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시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자금을 출연하고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이를 토대로 소상공인들이 시중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경우 보증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올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을 위해 경기신보에 10억원을 출연했다. 앞서 시는 지난주 경기신보와 은행 5곳(농협, 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새마을금고)과 특례보증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시흥에 사업자등록 후 2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다. 지원 한도는 상권육성구역 소상공인 5천만원, 청년(만 19~34세) 소상공인 최고 4천만원, 일반 소상공인 최고 3천만원 등이다. 시는 특례보증을 통한 대출 이자 중 일부(이자율의 1~2% 포인트)를 소상공인에게 5년 동안 지원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신보 시흥지점으로 문의하거나 시흥시 누리집을 참고하면 알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들을 계속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지역 국가산단 평균가동률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수출은 업종별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흥상공회의소(이하 상의)가 ‘한국산업단지공단 2022년 10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통계’를 토대로 발표한 지난해 10월말 산업단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시흥스마트허브 가동률은 81.8%로 전월 대비 및 전년 동월대비 각각 5.4% 상승했다. 시화 MTV는 83.3%로 전월 대비 1.9%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7.7% 뛰었다. 국가산업단지 전국 평균 가동률은 82.2%로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입주 기업 수는 시흥 스마트허브가 1만695곳으로 전월 대비 63곳(0.5%) 감소했고, 시화 MTV는 1천172곳으로 전월 대비 6곳 늘었다. 시흥스마트허브는 2021년 10월부터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던 입주 기업 수가 지난해 7월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시화 MTV의 입주 기업 수는 지난해 9월 소폭 감소했으나 10월부터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생산액은 시흥 스마트허브가 2조9천741억원으로 전월 대비 175억원(0.5%) 감소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93억원(1.6%) 증가했다. 시화 MTV는 3천811억원으로 전월 대비 42억원(1.1%), 전년 동월보다 724억원(23.4%) 늘었다. 수출은 시흥 스마트허브가 3억 7천800만달러(약 4천670억원)로 전월 대비 8천800만달러(18.8%)로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화 MTV 수출액은 7천900만달러(약 976억원)로 전월보다 100만 달러(약 12억원, 1.2%) 소폭 증가했다. 시흥 스마트허브 수출액이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시흥스마트허브, 시화 MTV를 합쳐 수출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기계업으로 1억3천600만달러(약 1천682억원)이며, 두 번째는 석유화학업이 1억300만달러(약 1천274억원)등으로 나타났다. 3위는 전기전자와 철강업으로 수출액 8천800만달러(약 1천88억원)으로 조사됐다. 고용인원은 시흥 스마트허브가 12만8천230명으로 전월보다 3천713명 증가(3.0%)했으며, 시화 MTV는 1만3천921명으로 전월보다 35명 감소했다. 시흥스마트허브는 12만명대의 고용인원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시화 MTV는 기업 이전, 공장 신설 등으로 7월 대비 급격하게 상승한 고용인원을 유지했다. 시흥스마트허브는 총 입주 기업 1만695곳 중 기계업 6천390곳(59.7%), 전기전자 1천746곳(16.3%), 석유화학 701곳(6.5%)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생산액 2조9천741억원 중, 기계업 9천80억원(30.5%), 석유화학 6천483억원(21.7%), 철강 5천701억원(19.1%) 등의 순으로 기계, 석유화학, 철강, 전기전자 업종이 주요 업종으로 나타났다. 시화 MTV 총 입주 기업 1천172곳 중 전기전자 449곳(38.3%), 기계업 406곳(34.6%), 철강 224곳(19.1%) 등이며, 총 생산액 3천811억원 중 전기전자 1천471억원(38.5%), 기계 1천329억원(34.8%), 철강업이 766억원(20.0%) 등으로 전기전자, 기계, 철강업이 주요 업종으로 나타났다. 시흥상공회의소 박영식 사무국장은 “최근 국내외 기업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업종별로 일부 철강·전자·밧데리 분야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업종에서 고전을 하고 있는 형국”이라면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고 긴축에 들어가는 등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3월8일 치뤄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북시흥농협 제16대 조합장 선거는 현 조합장과 조합 이사, 전직 조합 임원 출신 등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시흥시 신천, 은행, 대야, 매화동 지역을 사업권역으로 하고 있는 북시흥농협은 1969년 소래단위농업협동조합으로 출발, 2010년 북시흥농협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지난 2019년 치러진 제2회 북시흥농업협동조합 선거는 총 조합원 2천156명 중 1천610명이 참여 투표율 74.72%를 기록했다. 함병은 현 조합장이 득표율 66.0%를 기록, 34.0%를 얻은 2위 류성형 후보를 514표(32.0%p)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함병은(63) 현 조합장에 차기현(64) 조합 이사와 이현수(58) 전 조합 상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함병은 후보는 동국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소래농협 대의원, 부천축산 농협근무 등의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지난 4년간 조합장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본점 종합청사 신축 등 새로운 북시흥농협의 도약을 이뤄낼 각오”라며 “‘예수금 1조원’을 달성한 만큼 대출금 또한 1조원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대출 증대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전졌다. 이어 “환업사업 확대로 조합원들에게 많은 이익이 돌아가도록 사명감을 갖고 발로 뛰는 조합장이 되겠다”며 “법적, 경제적 검토를 통해 과림·무지동 3기 신도시, 매화 지구 개발예정지, 포동 지구 개발예정지 등 우리 지역 개발예정지에 투자규모를 늘려 북시흥농협을 전국 제일의 부자농협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기현 후보는 부천대학교를 졸업하고 시체육회 이사,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삼원엔엘에스지(주) 대표이사 북시흥농협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차 후보는 “정직, 공정으로 조합원과 직원이 합심해서, 행복과 기쁨을 주는 농협, 공약을 지키는 신뢰받는 조합장, 거짓말을 안하는 조합장이 되겠다”면서 “농협의 운영은 조합장 한 사람의 독단이 아닌 임원, 조합원, 직원의 충분한 협의나 공감을 얻어서 실행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도창지점 은계지구 이전시, 인근대로변보다 고가로 매입했으나, 장소 설정 잘못으로(이전비용 등 약30억) 조합원 및 직원이 이전한지 얼마 안돼 재이전을 요구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인카드 공정하게 사용하고 인터넷 공개해 불법사용이라는 오명을 남기지 않겠으며 임원선거시 불법개입 근절, 투명한 선거확립, 직원 인사를 공정하게 해 금전 상납이 관례라는 말과 수사의뢰하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현수 전 북시흥 농협 상무는 원주대학교를 졸업하고 북시흥 농협에 입사, 지점장을 거쳐 상무까지 오른 정통 농협맨이다. 시흥예총 자문위원, 현 인천향교 감사를 역임하면서 시흥시장 표창 등 다수의 상훈이 있다. 이 후보는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이자 마지막 직장인 북시흥농협에서 32년을 조합원분들과 함께 했다. 누구보다 농협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형적으로 우리 조합이 예수금 1조원을 달성했지만 조합원들께 혜택을 드리지 못하는 성장을 해 왔다”면서 “이제는 조합원님들 주머니 두둑한 경제적인 이익을 드릴 수 있는 질적 성장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조합장에 당선된다면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 정도경영, 열린경영을 통해 조합원분들과 직원들이 행복한 직장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흥지역의 근대 문화유산인 ‘시흥 옛 소래염전 소금창고’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방안이 수립된다. 7일 시흥시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문화재보존과학업체에 의뢰해 시흥 옛 소래염전 소금창고 보존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해당 창고는 갯골생태공원에 보존된 소금창고 2동으로, 1949년부터 1955년 사이에 건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4월 경기도 등록문화재 제13호로 선정됐다. 소래포구에서 가까운 시흥 갯골 뒤에는 소래염전이 있었고, 이 염전에는 40채가량의 소금창고가 남아 있었다. 해방 후 한때 국내 최고의 천일염 생산지로 명성을 떨쳤지만, 점차 채산성이 악화해 1996년 폐쇄됐다. 염전이 있던 자리에는 2014년 6월 갯골생태공원이 조성됐다. 문화재청이 2007년 해당 소금창고가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 그해 5월 갯골생태공원 일대 소금창고 40채의 상태를 확인한 뒤 근대문화재 등록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땅의 소유주인 모 기업이 시 당국과 협의 없이 상당수의 소금창고를 철거하는 바람에 근대문화재로 등록되지 못했다. 현재 A동과 B동 등 2개 동만 남아 염전 운영 당시 사용한 도구와 인부들의 옷 등을 전시하는 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건조된 지 70년이 지나 목부재의 노후화, 결구용 철물의 부식, 누수 등으로 구조적이고 외형적인 손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 경기도 등록문화재 등록을 계기로 종합적인 보존 및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용역업체가 비파괴 정밀 진단과 3차원(3D) 스캔을 통해 소금창고의 손상 부위와 상태 등을 파악한 뒤 분석자료를 디지털 데이터화할 계획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소금창고에 대한 전반 보수 또는 일부 보수 여부를 판단해 중장기적인 보수방향을 설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근대문화유산으로서 큰 가치가 있는 소금창고를 보존하기 위한 과학적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지난해 말 배곧동과 장현동, 능곡동 일대 일부 아파트에서 갈색 수돗물이 발생한 원인으로 ‘온수배관‧열교환기’ 문제인 것으로 결론지었다. 27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말 일부지역 아파트에서 갈색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을 받고 즉각 조사에 나서 이 같은 결론을 냈다고 이날 밝혔다. 시 맑은물사업소는 필터 변색 민원에 따른 원인 규명을 위한 정수장‧배수지‧가정 내 수질검사를 비롯, 관계기관 전문가 회의체인 ‘WATER 119’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조사‧검토했다. 조사 결과, 배곧동과 장현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배수지‧가정내 수질검사 결과는 ‘적합’으로 나타났다. 또, 아파트 저수조와 직수를 사용하는 학교 급식실 조사 결과 수질에는 이상이 없었고, 수질검사에서 망간, 철 등 심미적 영향물질도 ‘불검출’ 됐다. 다만, 냉수와 온수에 필터 변색 시험을 진행한 결과 온수 필터만 변색된 것을 확인, 아파트 내 열교환기나 온수배관의 상태가 필터 변색에 영향을 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냈다. 시 관계자는 “다각적 검토 결과 도시가스를 통해 개별 난방을 하는 아파트가 아닌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아파트에서만 발생한 문제였다”며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경우 각 아파트 기계실 열교환기를 통해 개별 세대로 공급하는 형태로 이 열교환기 관리 미흡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통 열교환기 청소는 2~3년 주기로 청소를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은 것 같다. 보통 여름철에 청소를 하게 돼 있고 이를 위해 지역난방 아파트에 지속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며 “현재는 민원이 없고 주기적인 청소를 주문하고 있다”고 했다. 시는 조사 결과에 따라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온수배관 및 열교환기 관리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변색 원인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또한, 향후에도 각 정수장 수질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수도관 세척 및 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해 시민건강과 직결되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힘쓸 계획이다. 김익겸 시흥시 상수도과장은 “아파트 내부 배관은 관리 주체에서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에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