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차없는 거리’에 문화행사 넘친다

부천시가 지난 1999년부터 실시해온 시청 앞 차없는 거리가 오는 19일부터 문화예술체육 휴식공간을 주제로한 청소년 문화존으로 거듭난다.시는 시청 앞 거리를 문화예술존, 체험존, 이벤트존으로 구분하고 주말 상시 프로그램 및 월 1회 청소년수련시설과 청소년유관기관 네트워크인 푸른모임 주관으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문화예술존에서는 힙합, 비보이, 락밴드, 국악 무용 랩 공연이, 체험존에서는 장애, 다문화, 바리스타, 비누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벤트존에서는 페이스페인팅, 거리상담, 소원 비행기 날리기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이 밖에도 복사골 예술제, 어린이날 행사, 청소년연합축제 무지개 등 청소년주간행사를 비롯해 PiFan영화제 기간 중 와이어액션을 통한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공연이 없는 주간에는 전통 민속놀이인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기구를 비치하여 문화존을 찾는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풍성하고 내실 있는 청소년 동아리 활동과 공연을 위해 올해 이동식 무대와 음향기기를 구입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시민들도 도심 속 작은 가족 나들이 장소로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부천 추모공원 前-現 시장 ‘충돌’

김만수 부천시장과 홍건표 전 시장, 일부 주민이 화장장시설과 납골당 시설을 갖춘 추모공원 조성 추진 여부를 놓고 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10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9년 8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인 추모공원 조성 예정지의 용도 변경을 위해 국토해양부에 제출한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안을 지난해 12월 취하했다.이는 김 시장이 지방선거 때 추모공원 조성 반대를 공약, 당선된데다 공원 조성 예정지와 인접한 서울시 구로구가 강력하게 반대하고, 주변 부천 시민들 역시 반대하는 등 추모공원 조성을 놓고 오랜 기간 마찰을 빚어왔기 때문이다.이에 시는 추모공원 조성을 계획을 중단하고 인근 인천시의 화장장 시설이용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시는 대신 인천시의 화장장 시설 이용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 역시 오는 5월 화장장 시설이 확장되면 부천시와 시흥시의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는 입장이다.이와 함께 현재 인천지역 이외의 이용객이 부담하는 100만원인 화장장 시설 이용 비용을 낮추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반면 공원 조성계획을 추진했던 홍건표 전 시장 등 일부 주민은 시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은 일방적 결정이라며 반발했다.시가 지난 2005년 2월 추모공원 조성계획을 발표하자 공원 조성 예정지 주민들이 반발하며 5년간 갈등을 빚은 데 이어 이번엔 반대로 시가 조성계획을 철회하자 일부 시민이 조성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이에 앞서 홍 전 시장을 비롯한 김재곤 추모공원추진위원장, 박성희 부천여성단체협의회장 등 각계 인사 50여명은 최근 추모공원조성 추진을 위한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공원 조성 추진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대책위측은 화장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3일장을 치르지 못하고 인근 도시의 시설을 이용하느라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어 공원 조성을 추진했다며 그런데 시가 시의회 등의 의견 수렴없이 변경안을 취하시켜 공원조성을 막아 버렸다고 주장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시민소통 보고회 ‘만화도시 부천’ 밑그림 그렸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현세)은 9일 만화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해 2013 부천 만화영상 창조산업 육성전략 시민소통 보고회를 개최했다.시민소통 보고회에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병헌 원장을 비롯해 시민옴브즈만위원회 한병환 위원장, 한국만화가협회 조관제 회장, 우리만화연대 김형배 회장 등 진흥원 관계자와 만화계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했다.참가자들은 이날 2013 문화특별시 부천 비전에 따른 만화산업 클러스터의 지역발전 효과와 만화, 애니메이션의 변화, 시민과 함께하는 영상문화단지 재생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김선배 한국산업연구위원은 한국 만화사업에 대해 가치사슬구조를 먼저 제시한 후 이를 토대로 부천 만화산업 클러스터의 특성화 분야를 명확하게 선정해야 한다며 만화영상진흥원의 사업계획 노출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수혜기업과 투자기관의 공동 바우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청강문화산업대학 박인하 교수는 세계 4대 만화강국인 우리나라가 현재 웹(web)분야와 모바일(mobile)에 대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좀 더 많은 독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아날로그층의 독자 확보에도 힘을 써야할 시기라고 밝혔다.만화영상진흥원 김병헌 원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지역의 문화정서를 확산하고 만화 발전에 대해 시민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부천 뉴타운 연도별 할당제 도입

부천시가 뉴타운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연도별 사업할당량제를 도입하고 사업자가 부담하는 4천억원대의 공공시설 부담금을 덜어주기로 했다.시는 7일 오후 3층 대회의실에서 김만수 시장을 비롯해 각 실국장, 도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타운재개발사업 개선대책을 발표했다.시는 이날 오후 이같은 내용의 뉴타운 개발사업 개선 대책을 확정,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대책의 주요 내용은 뉴타운사업이 한꺼번에 추진될 경우 전월세 대란이 예상됨에 따라 지역연도별 개발사업량을 조절, 시행하도록 하고 사업자가 내야 하는 4천440억원의 주민자치센터와 문화복지시설 건축비 등을 시가 지원하는 것이다.또 지역별 특성을 고려, 주거와 비주거의 비율을 9대1로 하고 1인 가구를 위해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건설을 권장하며 세입자에게 원만한 보상을 할 경우 3% 내에서 용적률을 올려줄 방침이다.사업이 아직 추진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선 주민 의견을 모아 추진 여부를 다시 결정하고 사업촉진 계획이 결정된 뒤 3년 이내 사업 추진위가 구성되지 않으면 사업지정 효력을 잃도록 했다.이와 함께 중대형 가구를 중소형 가구로 전환하도록 해 분양이 쉽게 되도록 할 예정이다.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부천, ‘영상문화단지+호수공원’ 관광단지 개발

부천시는 원미구 상동 영상문화단지를 인근 유수지와 공원을 묶어 대규모 관광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6일 시에 따르면 33만㎡의 영상단지와 북쪽에 인접한 유수지(3만3천㎡), 남쪽으로 붙어 있는 상동호수공원(18만㎡)을 하나로 묶어 레저와 문화, 오락 등의 기능을 갖춘 관광단지로 개발하기로 하고 오는 4월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할 예정이다.또 내년 2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문화체육관광부에 관광단지 지정을 신청하고, 구체적 개발 청사진과 일정을 세우기로 했다.시는 영상문화단지 주변의 경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가 지나는 데다 내년 말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연장선이 통과하는 등 교통접근성이 좋아 최적의 관광단지로 꼽고 있다.관광단지로 지정되면 역사, 문화, 레저 등의 콘텐츠 개발은 물론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사업 추진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시는 사업비를 국비와 도비, 시비 등으로 조달할지 아니면 민간자본을 유치할 것인지도 검토키로 했다.시 관계자는 영상단지가 수도권 서부지역의 한 가운데 있어 관광단지로 개발할 경우 수도권 시민들이 즐기고 쉴 수 있는 최고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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