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자동차운전전문학원이 지난 4월부터 주중과 야간은 물론 주말에도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시행, 눈길을 끌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매월 2번째4번째 수요일 오후 2시30분~8시, 3번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등이다. 이에 따라 이 학원에 등록하면 주중 휴가를 내지 않아도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앞서 운전면허시험 주관기관인 도로교통공단은 코로나19로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27곳에서 진행하던 주말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부천 시민들은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치르기 위해선 하루 휴가를 내야만 했다. 특히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치르기 위해 서울 강서면허시험장이나 서부면허시험장 등을 찾아야만 했다. 학원 측은 이를 감안, 도로교통공단과 협의, 이 같은 혁신적인 시험방식을 진행 중이다. 학원에 따르면 지난 4월은 85명, 지난달은 99명 등이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봤으며 이달에도 벌써 90명이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보는 등 응시생이 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외국인에게 교통안전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기능이나 도로연수 수강료도 10% 깎아주고 있다.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떨어졌을 때 발생하는 추가 비용도 면제해 주고 있다. 송진석 부천자동차운전전문학원 대표는 날이 갈수록 응시생들이 늘고 있다. 부천은 물론 원주와 용인 등지에서도 찾고 있다. 향후 날짜를 늘려 응시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시는 2억2천만원을 들여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키로 하고 다음달 1~9일 접수받는다. 내용은 경비실 내 에어컨 설치 등 비품 구매나 도배장판 교체, 구조물 보수 등이다. 공동주택 1곳당 최대 500만원이 지원된다. 특히 30세대 이상 150세대 미만 소규모 단지에서 에어컨 등 냉난방기를 설치하는 곳에 우선 배정된다. 단 관련 법에 따라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조합설립이 인가된 공동주택이나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 조합설립이 인가된 공동주택은 제외된다. 부천시 공동주택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공동주택지원심사위 심사를 거쳐 결정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동주택 근로자들에 대한 인식개선과 인권증진 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 또는 부천시 공동주택 정보나눔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 오정경찰서는 속칭 보이스피싱 피해금 수억원을 중국조직에 송금한 혐의(사기)로 30대 수거책 A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 범행에 가담해 피해자 37명으로부터 5억7천780만원을 가로챈 뒤 중국에 송금하거나 다른 수거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앞서 해당 조직이 인터넷 구직사이트에 올린 고수익 아르바이트 모집 글을 통해 범행에 가담했다. 이어 조직의 지시를 받아 서울, 대전, 대구 등지에서 피해자들을 만나 자신을 금융기관 관계자라고 속이며 돈을 가로챘다. 조직은 기존 대출금을 금융기관 관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상환하면 저금리로 대환대출(대출상품 변경)해 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서울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중국조직은 가짜로 만든 금융기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게 한 뒤 피해자들의 대출 내용 등을 파악해 범행에 이용했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에서 산책하러 나간 뒤 실종됐던 60대 지적장애인이 1주일만에 발견돼 무사히 귀가했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지난 13일 부천시 소사동에서 실종된 지적장애인 A씨(63)를 1주일만인 지난 20일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한 길목에서 발견, 여동생에게 인계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실종 당일 오전 7시40분께 산책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 뒤 그대로 실종됐다. 다음 날 여동생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 A씨가 실종 당일 소사동 소사역에서 직선거리로 3㎞가량 떨어진 원종동 한 주유소까지 이동한 정황을 파악했지만, 이후 행적은 찾지 못했다. 경찰은 실종 사흘째인 지난 16일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행적을 찾던 중 전날 제보를 받고 서울 상계동으로 출동, 길목에 있던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는 건강 상태가 양호했으며 여동생과 함께 무사히 귀가했다며 그는 부천 소사동에서 서울 상계동까지 걸어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시 미화원들이 쓰레기 수거차 뒤편에 안전장치 없이 탑승한 채 이동하는 사례가 빈발하는 등청소행정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 21일 부천시와 청소업체 등에 따르면 부천 지역 미화원들은 골목 뿐만 아니라 대로변에서도 쓰레기 수거차 뒤편 발판에 몸을 의지한 채 이동하고 있다. 실제로 본보 확인 결과 지난 18일 오전 부흥로303번길 4차선 도로에서 미화원들이 재활용 쓰레기 수거차 뒤편 발판 위에 손잡이만 잡고 아슬아슬하게 도로를 질주하고 있었다. 미화원들은 쓰레기 수거차 뒤편 발판에 선 채로 이동하는 경우가 다반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쓰레기 수거차 뒤편에는 손잡이와 발판 외에는 안전장치가 없어 급출발, 또는 급정지할 때 미화원은 발판을 헛디디고 떨어질 수 있는 위험에 노출돼 있다. 법적으로는 미화원은 이동할 때 조수석에 타고 이동해야 하지만 쓰레기 수거 편의를 위해 이처럼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 A씨(50)는 미화원이 청소차 뒤편 발판에 매달려 이동하는 것을 여러 번 목격했다. 청소차에서 떨어질 것 같아 아슬아슬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미화원들의 안전을 위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소업계 관계자는 법적으로는 조수석에 타고 이동하는 게 맞지만 주택가에서 쓰레기를 수거할 때 타고 내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차량 뒤편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미화원들에게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해명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오정ㆍ원종동 수돗물 수계전환(물흐름 바꿈)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원종사거리 일원 지하철공사에 따른 수도관 일부 구간 이설작업을 위해서다. 애초 이번 공사로 성곡사거리에서 오정 농협사거리 구간을 단수할 예정이었으나 타 공급관로 수돗물 대체공급을 통한 수계전환으로 수돗물을 정상 공급키로 했다. 수계전환은 3단계로 진행된다. 26~27일 1단계에는 원종동, 28~29일 2단계에는 오정원종동 일원, 다음달 4~5일 3단계에는 오정원종동 일원 등이다. 시는 붉은 수돗물(적수) 예방을 위해 수도관 밸브를 서서히 개방하고 유속변화 구간을 중점 관리하는 한편 사전 이토와 소화전 방류, 실시간 현장수질 모니터링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종합상황실을 통해 생수병과 급수차량 등을 준비하고 비상급수를 확보하는 등 지역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계전환으로 인한 불편이 발생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자 하나 일시적인 적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적수 발생 시 아파트, 학교 등 대수용가는 필요할 때 유입 밸브를 차단해주고 일반수용가는 충분한 방류 후 사용하는 등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60대 남성이 이틀 뒤 숨져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부천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52분께 부천시 도당동의 한 주택에서 60대 A씨가 쓰러진 것을 아내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119 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A씨는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이틀 전인 이달 19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으며 평소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시 관계자는 보건당국이 A씨의 사망과 백신접종 간 인과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천지역 국회의원들이 부동산 위법행위 김경협서영석 의원에 대한 수사 촉구를 지적한 국민의힘 부천시 당협위원장과 부천시의원들의 기자회견에 대해 향후 법적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경고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 김경협(부천시갑)서영석(부천시정) 국회의원은 20일 성명서를 통해 이미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위법 여부는 물론 사실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품고 사퇴 운운하는 건 부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공작일 뿐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현재 의혹이 제기된 고강동 부지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8월 지인과 함께 매입했는데, 대장3기신도시는 문재인 정부의 수도권 주거정책으로 2019년 5월 확정됐다. 시기적으로도 논리적으로도 말이 되지 않는 억지 주장이라고 투기 의혹을 반박했다. 이어 이 지역은 대장신도시 경계로부터도 직선거리로 2㎞가량 떨어져 있고 그사이에 봉오대로, 역곡로 등 2개의 큰 도로가 가로지르고 있어 생활권도 다르고 지역 간 연계성도 거의 없다면서 심지어 김포공항 항공기로 인한 소음피해 지역 및 개발제한구역으로 개발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일부 언론이 매매계약을 하고도 30일 이내 신고하지 않아 부동산거래 신고위반이라는 취지로 보도하고 있는데, 해당 사안은 매매를 위한 교섭 중, 토지거래허가를 받을 수 없음을 인지해 매매 자체가 성사되지 않아 당연히 거래신고 의무대상자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부동산투기 전수조사도 제대로 받지 않고 있으면서, 조사 중인 사안을 위법행위라고 함부로 단정 짓고 카메라 앞에서 정치적 선동 구호나 외치고 있다. 시의원들은 향후 법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평생 부동산 투기, 개발정보 이용과는 무관한 삶을 살아왔기에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다. 조사에 적극 협조해 진실을 밝히겠다. 책임질 일이 있다면 법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부천시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부천시의원들은 지난 18일 부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위법행위로 경찰 수사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부천시 선출직 공직자들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문화재단은 21~27일 부천시청역 갤러리에서 지역 예술인들의 아카이브 전시를 연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문화예술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주제는 100인의 시선으로 닿고 담은 부천이다. 지역 예술인 113명이 참여해 부천의 과거현재미래와 코로나19 이후 상황을 글과 그림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담았다. 관람시간은 평일 낮 12시오후 8시, 주말 오전 11시오후 6시이다. 향후 온라인에도 관련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부천=김종구기자
나체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옛 연인을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엄철 부장판사)는 18일 선고 공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승마선수 A씨(28)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타인의 신체를 촬영하고 협박했고 공갈미수사기상습도박폭행 등을 범했다며 피고인의 범행 경위와 수법죄질이 매우 좋지 못한 점과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는 점에서 피고인을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과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협박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불안감 조성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해달라며 A씨의 나머지 범죄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지난 2월 구속될 당시 A씨에게는 협박, 공갈미수, 사기, 상습도박 등 총 7개 혐의가 적용됐으나 피해자와 합의에 따라 법원은 반의사 불벌죄인 협박 등 혐의의 공소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과거에 찍은 나체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옛 연인 B씨를 70여차례 협박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잠시 내연관계를 맺었을 당시 모텔에서 B씨의 나체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김종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