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립도서관 항책하나되는 평택 개최

평택시 시립도서관이 오는 17일 ‘한책 하나되는 평택’을 개최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간동안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평택대 방송연예과 학생으로 구성된 동아리 ‘네모연구소’가 지난 7월부터 준비한 창작극, ‘침묵-우리들의 재난’ 공연을 벌이며 도서관 앞마당에서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특히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날 행사는 올해의 한책 주제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체험 활동에 초점을 맞춰 펼쳐진다.또 서울시 기후환경국의 협조를 받아 재생에너지의 발생 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에너지캠핑카 해요’ 강사진이 에너지 체험 교육을 실시한다.이날 공연을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책축제 부스 체험권을 배부할 예정이며 도서관 앞마당에서는 ‘해요카’를 비롯한 정크아트체험, 알뜰도서매장, 바른 먹거리 판매 및 현미김밥 만들기 등도 진행된다.또한 시민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우수 사행시와 백자평 전시외 학교 협력사업으로 진행된 평택여중, 장당중학교 등의 수업연계 독후 활동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평택시 교육·문화계 인사로 구성된 「한책 하나되는 평택」추진위원들과 평택대 및 시민 자원봉사단이 시립도서관 직원과 함께 행사를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립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031-8024-5553)로 문의하면 된다.평택=최해영기자

한국민속예술축제 북녘민속예술 펼쳐진다

평택시 소사벌 레포츠타운에서 8일~11일까지 열리는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22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보내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커졌을 실향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며 고향의 민속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두만강뗏목놀이소리(함경북도)를 비롯하여 평양검무(평안남도), 만구대탁굿(황해도), 평안도다리굿(평안북도), 돈돌날이(함경남도) 등 북녘의 민속 예술이 펼쳐진다. 두만강뗏목놀이소리는 예부터 함경북도의 풍부한 산림자원인 목재를 채집,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노동요이다. 벌목된 나무들을 떼를 엮어 강 하류지역으로 나르는 역할을 하는 이들을 뗏목꾼이라 불렀는데 이들은 뗏목 위에서 일주일 정도의 여정을 보내곤 했다. 이때 고됨과 외로운 신세를 읊조리던 것이 현재의 두만강뗏목놀이소리로 전승됐다. 이렇듯 역사와 민족의 생활상을 반영한 민속예술이지만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대중들에게 소외되고 정책적 지원이 미비하여 이북5도의 민속예술은 명맥을 유지하는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 명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이 한국민속예술축제로 우리 전통 예술에 대한 지역적 차별없이 1회 때부터 이북5도의 민속예술도 경연에 참가할 수 있도록 축제를 기획해 우리의 민족 예술을 보존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매년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는 실향민들의 그리움을 달래줄 공연이 펼쳐졌으며 1994년부터는 청소년들에 대한 민족 예술 전승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도 함께 개최해오고 있다. 추진위원장은 시공간을 초월해 전승되어 온 우리 고유의 민속예술을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특히 북녘의 민속예술도 같이 즐기며 우리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양검무는 18세기 전 지방의 춤으로 전승되다가 18세기 말 궁중에 수용되어 각종 연희에서 활발히 공연되던 춤이다 ▲황해도 만구대탁굿은 단골의 구설과 액운을 막고 국태민안을 기원한다 ▲평안북도 다리굿은 죽은 망자를 좋은 곳으로 보내는 굿이다 ▲함경남도 돈돌날이 란 동틀 날이 어원이며 세상에 모든 일들이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뜻과 회전을 의미한다. 평택=김덕현기자

등하굣길 어린이 보호… “시민의 안전 지켜요”

어린이를 보호하는 것은 부모의 책임만도, 지역사회의 책임만도 아닌 우리 어른들의 당연한 책무입니다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망 확보를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묵묵히 건널목을 지키는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송탄모범운전자회 김진수 회장. 직장생활 16년 차, 권태감을 느껴 좀 더 의미 있는 삶을 살고자 시작한 봉사자의 길은 9년여 동안 722시간이라는 남다른 지표를 남겼다. 그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자녀들에게 남다른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시작한 봉사가 이제 생활이 됐다라며 봉사를 더욱 알차게 하기 위해 앞으로 노약자 교통안전 등도 힘쓸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뿐 아니다. 안전지도사 자격증도 취득, 유치원과 초등학교서 일일교사로 활동하는 등 적극적으로 봉사자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소홀함도 없다. 가장으로서 아빠역할을 넘어 지역사회를 든든히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자청한 그는 평택소재 한 택시회사에 16여 년을 근무하다 지난 2006년 송탄모범운전자회에 가입했다. 가입과 동시에 지역 내에서 행사가 열리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교통안전 지도 및 교통정리, 주차안내 등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매일 택시를 운행하는 고된 직장생활에도 불구 휴식시간을 쪼개, 봉사를 한 것으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궂은 일도 마다치 않고 봉사현장에서 빛을 발하는 그를 지켜보는 동료는 입을 모아 칭찬 일색이다. 김정숙씨(모범운전자회 사무국장)도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택시운전을 하고 있지만, 김 회장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국가시책은 물론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과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봉사에 꼭 참석하고 있다라며 자신보다 남을 위한 봉사가 우선인 참 봉사자라고 귀띔했다. 끝으로 제도적 한계점을 지적한 김 회장은 수년 전부터 모범운전자 등에게 주어지는 가산점을 적게 조정해 많은 운전자가 모범운전자회를 탈퇴, 봉사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봉사를 실천하는 운전자가 더욱 많이 배출되는 시스템을 위해 모범운전자들에게 부여했던 혜택을 복원시켜달라고 호소했다. 평택=최해영기자

내달 평택서 국내 최대 ‘한국민속예술축제’ 개최

대한민국 전역의 다양한 민속 예술이 한 자리에서 어우러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민속예술 축제가 내달 8일부터 11일까지 평택시 소사벌 레포츠타운에서 열린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민속 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지난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로 첫 회를 시작해 올해 56회째를 맞이한 이번 한국민속예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평택시가 주최하고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주관하며 1994년부터는 청소년들에 대한 민속 예술 전승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도 함께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축제는 민속 예술의 경연 이외에도 △탈놀이 워크숍 △길거리 워크숍 △길거리 탈, 깃발 만들기 체험 등의 행사를 비롯해 평택 전역에서 11회에 걸쳐 펼쳐지는 찾아가는 민속공연이 열려 평택 지역 공동체 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축제의 특별행사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백미로 9일 저녁에는 민속이나 전통에 대해 자칫 편견을 가질 수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밤-가면 쓰고 다 같이 춤을이라는 행사가 열린다. 또한 10일에는 경연 참가자의 밤-심봉사 평택잔치와 뺑덕어멈 콘테스트가 열려 50여년 동안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여한 전국의 민속예술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난장의 밤을 벌인다. 90세가 넘는 원로 전통예술인에서부터 이제 막 민속예술에 입문한 젊은이들까지 함께 참여해 농악탈춤민요굿 등의 예능을 뽐내고 즐길 예정이다. 올해 경연에는 전국에서 총 32개 단체 1천900여명이 참여한다. 일반부 19개 단체와 청소년부 13개 단체가 각 시도 지역을 대표해 경연을 펼칠 예정이며, 대상 수상단체에는 대통령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장은 화창한 가을날,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를 마련했다며 2015년 10월 평택에 모인 사람들이 기쁨과 추억을 한가득 안고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민속예술축제를 통해 지금까지 400여개의 작품이 발굴됐고, 이 가운데 140종이 넘는 종목이 국가 및 지방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봉산탈춤(1961), 강강술래(1961), 남사당놀이(1976), 안성남사당풍물놀이(1989) 등이 이 축제를 통해 발굴되고 재인식됐으며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농악 등 일부 작품들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평택=김덕현기자

고용노동부 평태지청 신고포상금제도 운영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지청장 황병룡)은 부정수급 인식을 확산시키고 시민들의 실업급여 부정수급 신고 활성화를 위해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실업급여 부정수급 자진신고 및 신고포상금제도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한다.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수급한 경우에 해당되는 자가 자발적으로 부정행위 사실을 신고하면 추가징수 및 형사고발이 면제되며 상시적으로 부정수급 신고포상금제도를 운영하여 부정수급을 사전 예방하고 제보자에게는 부정수급액의 20%(최대 5천만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한다. 평택고용노동지청 부정수급조사관에 따르면 올해 시민들의 제보를 통해 적발된 부정수급자는 14명이며 총 반환명령액은 9천400만원에 달해 시민들의 제보가 부정수급 적발에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황병룡 지청장은 부정수급은 유관기관과의 정보공유, 시스템의 고도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 등 여러 경로를 통하여 반드시 적발되고 있으니 적극적인 자진신고 참여를 바란다며 사업주와 근로자가 부담해 운영되고 있는 고용보험기금의 올바르고 건전한 운용을 위해서 부정수급 제보 등을 통하여 시민들도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할아버지·할머니, 무병장수 기원해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국제대학교가 학생들에게 효정신을 고취시킬수 있도록 하기위한 효사랑 큰잔치를 매년 펼치고 있어 훈훈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택국제대학교는 23일부터 2일간 진행되는 탄현제 축제를 시작하면서 평택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등 500여명을 초청,효사랑큰잔치를 벌였다. 지역민들과 함께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진행된 이날 효잔치에 참가한 노인들은 한국연예인협회 평택시지회 소속 회원들의 각설이ㆍ민요 공연을 비롯 학생들의 보컬 및 댄스공연,트로트 가수의신명나는 공연을 지켜보며 연신 함박웃음과 함께 끊이지 않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여기에 학교측이 2천여만원을 들여 정성껏 마련한 바베큐와 오색떡,각종 과일,음료수 등의 푸짐한 점심식사와 함께 참가자 모두에게 증정한 생활용품 선물셋트 등은 그 훈훈함을 더했다. 효사랑큰잔치에 참석한 오영희(80ㆍ여ㆍ서정동) 씨는 수원에 거주하는 손주가 국제대학교를 다녀 가끔씩 학교를 찾는데 만나는 학생들 마다 환한 웃음으로 정중하게 인사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며축제기간중 노인들을 위한 효잔치 축제에 참가해보니 손주가 이곳을 다니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대해 장기원 총장은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지역사회에 헌신해 온 어르신들을 모시는 조촐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효잔치가 우리의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시키고 효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함께 국제대학교는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축제가 될수 있도록 하기위해 탄현제 첫날 가수 기리보이,가인,에이프릴을 초청, 공연을 펼치는가 하면 둘째날에도 팔로알토,범키,에픽하이 등의 가수들의 멋진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최해영기자

전국 6개 지자체 ‘軍 소음법’ 제정 공동 대응

군용비행장 및 사격장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주민들의 고통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군 소음으로 인해 생활의 불편과 삶의 고통을 겪고 있는 전국 6개 시군구가 군 소음법 제정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평택시는 21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는 6개 지방자치단체(평택광주 광산구대구 동구충주홍천예천)가 참여하는 군 소음법 제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협의회 창립식을 개최하고 공식적으로 공동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군 소음 관련법은 국회에서 장기 계류 중이다. 이날 모인 6개 시군구 단체장들은 군 소음으로 인한 심각한 피해를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 한자리에 모여 적극적인 대응체계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창립식은 △임원진 선출 △창립경과 보고 △창립선언 등으로 진행됐고, 이번 공동대응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공재광 평택시장을 초대회장으로, 광주광역시 민형기 광산구청장을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공재광 시장은 공동대응에 뜻을 함께해 준 지자체장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군 소음으로 고통받는 주민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창립 선언과 군 소음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입법청원서 서명식도 진행됐다. 청원서는 군 소음으로 발생되는 개인적사회적 피해와 군 소음법 부재로 인한 문제점, 국가배상책임이 인정된 판결사례 등 관련법의 필요성을 부각시켜 법 제정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가까운 시일 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한편 국회에 계류 중인 군 소음 관련 법안은 정부발의 1건과 의원발의 7건 등 총 8건이다. 2012년 7월부터 발의됐으나 정부가 재정부담 등을 이유로 상임위에서 장기간 심사 중이다. 관련법 제정이 늦어지면서 군 소음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도 마련되지 않아 주민 피해는 지속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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