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국립대 임직원들이 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최근 이원희 한경대 총장이 개인적으로 고액을 기부한 데 이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제에 참여한 것이다. 안성시는 한경국립대 이 총장과 임직원 25명이 지난 22일 한경대에서 김보라 시장에게 493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기부금을 청소년 육성과 보호,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안성 지역발전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총장은 “안성 발전을 기원하고자 고향사랑기부제에 임직원들과 동참했다. 기부제 활성화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안성시 발전을 위해 응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임직원들께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안성시가 다음 달 9일까지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보전 직불금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하고 한·캐나다 FTA 협정 발효일(2015년 1월1일) 이전부터 한우, 송아지, 육우 등을 지난해 직접 생산·판매해 가격 하락 피해를 입은 농업(법인)인이다. 희망 농가는 지급 신청서와 증빙서류 등을 갖춰 생산지 관할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직불금 단가는 한우 마리당 5만3천119원, 송아지 10만4천450원, 육우 1만7천242원 등으로 농업인은 최대 3천500만원, 농업법인은 5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급 여부와 규모 등은 서면과 현장조사, 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결정되고 오는 12월 지급할 예정이다.
안성시 공도읍 주민들이 당쟁에 몰두하고 시민 복지와 예산을 외면하면서 안성 발전을 퇴보시켰다며 안성시선거관리위원회에 최호섭 안성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 청구 서류를 제출(본보 15일자 5면)한 가운데 안성시선관위가 서명부를 추진위에 공식 전달했다. 안성시선관위는 19일 오후 5시께 주민소환 추진위원회 공동대표에게 증명서를 교부하고 1만2천142부의 서명서를 전달하면서 서명 요청과 방법 등 관계 법률에 대해 설명했다. 안성시선관위는 지난 11일 주민 청구서를 받아 주민소환 공동대표의 선거권 유무 조회와 검찰에 범죄경력조회 등을 거쳐 선거를 활동할 수 있는지를 판단해 이날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서명부를 받은 주민소환 추진 대표들은 오는 9월 17일까지 약 60일 동안 서명운동을 벌이게 되면서 이번 최 의원의 주민소환 추진이 정상적으로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주민소환 추진위는 최 의원이 서안성체육센터 민간위탁 부결을 주도하고 선거구 주민에게 생활스포츠를 누릴 수 없다는 불안감을 조성했으며 시민의 절실한 예산을 삭감했다는 이유로 주민소환을 청구했다. 이에 추진위는 “학연, 지연 등 모든 인맥을 동원해 최 의원이 더 이상 안성에서 정치를 못하도록 힘닿는 데까지 노력할 것이다. 지역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는 만큼 성공이든 아니든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말했다. 안성시선관위 관계자는 “주민소환 서명에 따른 법령을 대표들에게 설명했고 서명부가 기간 내에 제출이 되면 선관위에서 이중 서명이 됐는지를 심의하고 판단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 의원 선거구는 공도읍 6만706명, 양성면 4천799명, 원곡면 5천853명으로 이중 20%인 1만2천142명이 서명을 해야 주민소환 투표를 할 수 있다.
안성지역은 이번 극한폭우로 교량이 유실되는가 하면 주택과 도로 침수, 제방도 유실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안성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안성지역에 내린 133.18mm의 누적 평균 강우량으로 도로시설과 하우스, 주택, 농경지 등 사유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당시 안성지역 강우량은 양성면이 185mm, 고삼면 165mm, 일죽면 159.5mm, 대덕면 154mm 등으로 15개 읍면동 평균 133.18mm의 누적 평균 강우량을 보였다. 이로 인해 죽산면 매산리 교량과 일죽면 화곡리 교량, 보개면 북가현리 제방이 유실되는가 하면 비봉터널 입구 사면이 유실돼 이곳 현장에 대해 통행이 전면 통제되거나 일부 통행하고 있다. 또 당왕동과 죽산면 두원공대, 한경국립대, 양성면 석정동 등 시내 곳곳 도로가 극한 폭우로 침수돼 차량통행이 일시 통제되고 공사 중인 현장 토사가 자동차 공업사를 덮쳐 막대한 피해를 냈다. 하수도 역류와 비닐하우스, 창고, 주택 등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대덕면과 미양면, 공도읍, 보개면, 원곡면 등 7개 면에서 주택 수채와 농경지, 창고 보일러, 산업단지 부지가 유실되는 피해를 냈다. 이에 따라 김보라 시장은 이날 관련 공직자와 죽산면 수해 현장을 찾아 호우 피해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행정이 앞장서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 고삼면 저수지 배 전복으로 2명이 실종된 현장을 18일과 이날 각각 방문해 소방과 경찰, 비상근무에 돌입한 행정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신속한 수색작업에 나서달라고 격려했다. 시 관계자는 “도로시설과 사유시설 공공시설 등에서 비 피해가 발생한 만큼 현재 하수와 도로시설은 비 피해를 신속히 조치한 상태이며 건설분야인 교량과 제방 등을 시민 불편이 없도록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 고삼면 고삼 저수지에서 배 전복으로 60대 낚시터 관리인과 낚시객 1명이 실종(경기일보 7월18일자 인터넷판)된 가운데 소방당국이 실종자를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다. 대책본부는 19일 오전 6시부터 안성과 수원남부 소방서 특수대응단, 민간 등 보트 10여대를 투입해 저수지 수면에 떠 있는 부유물질을 제거하고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날 수색은 시청 공무원과 경찰, 소방서, 특수대응단 등 60여명의 인원과 드론 3대, 보트 등 장비 23대를 투입해 저수지 일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대책본부는 보트를 이용해 부유물을 저수지 한곳으로 몰아 실종자들을 중점 수색했으며 수변 주변 특성에 맞는 수색 방법으로 저수지 주변 곳곳을 도보로 수색했다. 그러나 전날 단시간 내 165mm의 극한 폭우가 쏟아진 고삼 저수지 물이 아직 황토색이고 부유물이 떠 있어 실종자 2명을 찾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책본부는 사고현장 약 500m 떨어진 곳에 본부를 설치하고 실종자 유가족 심리를 지원하는 등 민간과 공동으로 장비를 이용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10시 46분께 낚시터 60대 관리인과 40대 M씨 형제가 밤낚시를 마치고 낚시 배를 타고 관리소로 향하던 중 배 모터에 쇠파이프가 걸리면서 배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거센 물 유입으로 저수지 물이 한순간에 불어난 만큼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의소대를 수문에 배치한 상황이다. 실종자를 신속히 찾는데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10시46분께 안성시 고삼면 삼은리 고삼저수지 낚시터에서 배가 전복돼 3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낚시터 관리인 A씨(66)와 낚시인 M씨(46)가 급류에 휘말려 실종되고 M씨의 동생(45)은 자력 탈출했다. 사고는 전날 M씨 형제가 밤 낚시를 한 후 관리인 A씨가 몰던 배를 이용해 철수하는 과정에서 배 모터에 쇠파이프가 걸려 이를 빼다가 배가 전복되면서 발생했다. 당시 M씨 형제 중 형은 배 전복 후 인근 낚시 좌대로 탈출한 상태였으나 물에 떠내려 가는 동생을 구하려고 저수지로 다시 뛰어 들어갔다가 관리인과 함께 변을 당했다. M씨의 동생은 “배에 설치한 모터에 쇠 파이프가 걸려 배를 앞뒤로 운전하는 과정에서 배가 전복됐다”며 “내가 물에 떠내려가는 모습을 형이 인근 좌대에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물에서 탈출하고 나서 보니 형이 안보였다”고 말했다.
안성시가 폭염에 취약한 주민의 안위를 보살피고자 냉각시트 등 폭염 피해 예방 물품을 전달했다. 시는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자 폭염 취약 1천200가구에 폭염 피해 예방 물품을 읍면동을 통해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전달한 물품은 쿨토시와 버물리, 냉각시트, 썬스틱 등으로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시는 이번 물품 지원에 이어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로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상영 시민안전과장은 “장마와 폭염이 겹쳐 취약가구들이 폭염으로 힘든 시기인 만큼 이웃을 한번 더 살피고 안부를 확인하는 등 모두가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5일 오전 8시55분께 안성시 삼죽면 내장리의 한 양계장 인근 사무실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철골로 이뤄진 연면적 534㎡ 규모의 건물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57명, 펌프차 등 장비 22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50여분 만인 오전 10시49분께 불을 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에는 “양계장 부근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 “양계장 사무실 건물 2층에 여성이 갇혀 있다” 등의 화재 신고가 6건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실제 한 건물 2층 발코니에 여성 1명이 고립된 것을 확인하고 사다리를 이용해 구조했다. 이날 구조된 30대 A씨는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화재 현장에 있던 양계장 관계자 등 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성시 공도읍 주민들이 시민복지를 외면했다는 이유로 최호섭 시의원에 대해 주민소환을 추진한 것과 관련 최 의원이 입장문을 발표(본보 8·9일자 5면 보도)한 가운데 주민들이 지난 11일 주민소환 청구 서류를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제출했다. 이원석(53)·송은진(47) 주민소환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선관위를 방문, 안성시의회 최호섭 의원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교부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신청서를 통해 최호섭 시의원은 서안성체육센터 운영 주체인 시와 협치를 하지 않고 당쟁에 몰두해 매해 예산 삭감으로 스포츠 수업의 질을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게 정신적 피해를 주었으며, 지난 4월 23일에는 자신의 선거구 주민에 대한 배려 없이 법적기한만 준수하며 민간위탁 부결을 주도해 자신의 선거구 주민들에게 생활스포츠를 누릴 수 없다는 불안감을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4월 23일 서안성체육센터가 휴관할 지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시민을 배려하지 않고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으며, 안성시에 오롯이 책임을 전가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지방자치제도 행정집행 감사를 함에 있어 시에 협력과 견제를 하며 안성시의 발전을 도모해야 함에도 시민에게 절실한 사업예산 삭감과 부결, 조례 삭제 등 시민이 부여한 권력으로 당쟁을 일삼고 안성시의 발전을 퇴보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는 도시개발공사, 버스공영제도, 전국민 버스 지원제도, 1인가구 종합지원대책, 경력단절 여성 취업 지원 등에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선관위는 오는 19일까지 이들이 제출한 주민소환 투표 청구인 증명 서류를 검토한 뒤 소환청구인대표에게 서명요청 활동 등 절차 이행을 통보할 방침이다. 주민소환 공동대표는 “선관위 승인이 떨어지면 60일 동안 아파트와 SNS 등 홍보활동을 펼쳐 총 유권자의 20% 이상 서명을 받아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의원의 지역구는 인구 6만3천255명 중 유권자는 5만2천161명으로 1만300명(20% 이상)의 주민 서명을 받아야 주민소환 투표를 할 수 있다.
“그 어느 누구보다 믿었던 김보라 시장님인데… 이제는 믿을 수 없으며 오는 제9회 지방선거를 기대합니다.” 안성 공직사회가 승진인사를 앞두고 인사권자인 김보라 시장에 대해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안성시는 12일 인사발령을 앞두고 지난 10일 4급부터 9급까지 모두 59명 규모의 행정직군 등 직렬별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공무원들은 승진인사를 놓고 소통방을 통해 인사권자인 김 시장을 향해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소통방은 ‘경기도 전입 보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6천명이 조회한 상태이며 읍·면·동 직원들은 ‘조선시대 서자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2천명 넘게 조회했다. 댓글 내용도 다양했다. 익명의 공직자는 “같은 행정직군인데 소외감을 느낀다. 이렇게 진급에서 차이를 둘 거면 경기도로 전입시켜 달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애초에 빽 쓴다고 받아주는 게 제일 큰 문제 아니냐. 속상하다. 선출직 제도가 바뀌지 않는 이상 어느 시절, 어느 지자체든 외부 인사 청탁 문제는 절대 바뀌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특히 “지방선거 기대한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다린다. 권력을 잡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눈이 멀어지는 듯 결국 그 밥에 그 나물이었어”라는 내용도 있었다. 김 시장의 인사권에 대한 불만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지역사회단체와 일부 단체장들의 청탁인사가 주를 이뤘다는 여론이 확산하면서 불거진 것으로 파악됐다. 특정 직렬 직급 인사가 대부분 김 시장의 표심을 두텁게 하고 정치생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자 단체와 단체장 권유에 의해 이뤄졌다는 게 일부 공직자의 의견이다. 일부 공직자는 “승진을 안 해도 좋으니 읍·면·동으로 보내 달라”며 “이번 인사가 59명 승진자 중 청내에서 56명, 읍·면·동에서는 고작 3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익명의 공직자는 “본청과 읍·면·동 승진인사 격차가 생겼다. 누군가 의도를 갖고 권력을 행사했다는 건 유치원생도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직자들이 인사 불만을 소통방에 적시한 것을 알고 있다. 시장의 인사권은 누구도 관여할 수 없는 만큼 좋은 뜻으로 받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