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에 앞장선 안산시민들, 모범시민 표창장 수여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가 위치한 인근에서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던 수거원들이 화재현장을 목격하고 이에 신속하게 대응,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도록 도와 ‘모범시민 표창장’을 받았다. 21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큰 피해를 막은 생활폐기물 수거원 3명에게 모범시민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표창장의 주인공은 강봉길·문성현·최준우씨 등 3명이다. 강봉길씨 등은 지난 4일 오전 8시30분께 상록구 사동의 한 도로변에서 폐지를 수거하던 중 화물차량 뒤편에서 화염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당시 지역 생활폐기물 수거 업무를 위해 이동 중이던 이들은 이 상황을 목격하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간 것으로 파악됐으며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해 신속하게 화재 초기 진압을 시도하고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재빨리 움직였다. 당일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 주변에 LPG 충전소가 위치하고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으나 수거원들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처가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표창까지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한 마음으로 시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화재라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자신의 업무를 넘어선 책임감과 용기를 보여주신 세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귀감을 보여주신 수거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모든 생활폐기물 수거 차량에 화재진압 장비를 설치, 예기치 않은 화재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별한 여자친구 불러달라' 옥상 난간에 있던 30대 구조

이별한 여자친구를 불러달라고 요구하며 상가건물 옥상 난간에 있던 30대 남성이 경찰관에게 극적으로 구조됐다. 20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25분께 안산 단원구 원곡동 5층짜리 상가건물 옥상 난간에 걸터앉은 A씨가 이별한 여자친구를 불러달라고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즉시 출동해 건물 1층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경찰에 공동 대응 요청을 했다. 이에 원곡동을 관할하는 원선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은 현장으로 나가 해당 건물 옥상에 올라 A씨에게 다가갔다. 원선파출소 B경감은 30여분에 걸쳐 위로하면서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 악수하는 척하다가 A씨를 낚아채듯 끌어당겨 안전하게 구조했다. 경찰은 A씨가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라고 판단하고 응급입원 조치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여자친구를 불러달라고 요구하며 뛰어내릴 듯이 행동을 해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원선파출소 경찰관들이 A씨를 자극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양대 ERICA, 글로벌 산학협력 교육 MOU 체결

한양대 ERICA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첨단분야 혁신융합 미래인재양성 및 글로벌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AI,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ERICA와 함께 데이터 보안 및 활용 분야에서 혁신융합대학사업을 비롯한 미래인재 양성에 협력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산·학·연 공동연구 및 정책 사업 협력 체제 구축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을 포함한 지·산·학·연 연계형 인재 양성 및 IT·SW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AI, 디지털 전환, 데이터 보안 및 활용 분야의 교육·연구 기반 구축 ▲취업 및 창업 지원과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유현경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은 “지·산·학·연 협력 클러스터를 선도하는 한양대와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산학협력과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동현 한양대 ERICA 부총장도 “세계적 기업인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한양대 ERICA를 수도권 데이터 교육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의 주도적 역할을 이끈 ERICA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은 데이터 보안·활용 융합 분야에서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학사·교원제도 유연화, 기업 협업 등을 통해 첨단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학과와 전공에 관계없이 첨단분야의 다양한 교과·비교과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특히, ERICA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은 2024년 강원특별자치도 및 강원·아주·충남·영남이공대 등과 함께 지자체참여형 신규 분야 연합체로 선정됐으며, 사업단은 이를 통해 지역의 첨단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첨단 기술 분야에서 교육과정 개발과 지역 내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안산시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 시행…“도시 미관 훼손 예방”

안산시가 다음 달부터 불법 현수막 및 벽보에 이어 전단을 시민이 직접 수거하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시행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해당 제도는 관 주도의 정비에서 발생하는 인력·장비 등의 한계를 보완하고 시민 참여를 유도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한다. 별도로 신청을 하지 않은 채 정비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주택가 또는 이면도로는 물론이고 야간이나 주말에 붙여지는 불법 현수막과 벽보 등을 수거하고 전후 사진 등의 증빙자료를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확인 절차를 거친 뒤 다음 달 초 보상금이 지급된다. 보상금은 현수막과 벽보, 전단 등의 종류와 규격에 따라 지급 단가가 결정되며 최대 지급 한도는 월 20만원이다. 대상은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동일 가구원 가운데에는 1명만 참여가 가능하지만 공공근로사업이나 환경미화원 등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에 참여하는 시민은 제외된다. 자세한 사항은 상록 및 단원구청 해당 부서와 각 동의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산시, 시민안전모델로 한국거버넌스 대상 영예

안산시가 ‘제8회 한국거버넌스 대상’ 시상식에서 행정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 안산시는 전국 최초 협업 표준화 성공모델인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공고히 구축, ‘민생 안전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 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범죄율 감소라는 가시적 성과뿐 아니라 조례 개정과 같은 실질적 제도개선을 함께 이뤄내며 표준모델을 경기도 남부권 전 지자체로까지 확산시키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같은 성공적 정책수행이 수상의 주요 이유로 꼽혔다고 한국거버넌스 학회 측은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정을 펼쳐온 결과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안산시는 민생들의 안전 분야에 있어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해 지속 가능한 안전도시 브랜드를 공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거버넌스 학회와 언론사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공공행정의 발전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한편, 한국거버넌스 학회는 국정 관리에 관한 공공담론(public discourse)의 이론과 실체를 연구하는 전국 규모의 학술단체로 약 1천200명의 행정학자와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에 투신한 현장실습생'... 8년만에 산재 인정받아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특성화고노조)은 지난 2017년 반월공단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근무하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투신했던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박모씨가 사고발생 8년만에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특성화고노조는 성명을 통해 “늦었지만 산재를 인정 받은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반월공단에서 일하던 박씨의 사고가 발생했던 2017년에는 영화 ‘다음 소희’처럼 부당한 대우를 받더라도 학교에 복교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특성화고노조는 환영의 뜻을 표하고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및 고졸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생을 근로자로 인정하고 양질의 안전한 고졸 일자리가 보장되기를 촉구하다고 강조했다. 특성화고노조 측은 현장실습에 나갔던 박씨는 당시 실습 도중 선임에게 욕설을 듣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투신을 했으나 다행히 목숨은 잃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고 이후 업체 측은 “직접적인 욕설이 없었고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일했다”고 주장했으며, 근로복지공단 또한 산재를 인정할 수 없다고 했으나 결국 소송에서 1심을 뒤집고 8년만에 산재로 인정받았다 주장했다. 특성화고노조는 “영화 ‘다음 소희’의 이슈로 직업교육훈련촉진법 개정에 따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강제 근로금지 등의 조항이 추가됐지만 여전히 현장실습생은 학습 근로자라는 신분으로 근로기준법조차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기업들은 현장실습생을 저임금 단기 인력으로 취급하며 학교・교육청・교육부・노동부는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을 노동자로 인정하고 근로기준법을 적용, 최소한의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며, 양질의 안전한 고졸일자리 보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산시의회, 16일 ‘제295회 임시회’ 개회

안산시의회는 16일 ‘제29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제1차 본회의를 통해 이민근 시장으로부터 2025년도 시정에 관한 보고 청취에 이어 5분 자유발언 등을 진행했다. 특히 2025년도 첫 회기에 들어간 이날 시의회는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과 회기 관련 안건 등에 대한 의결도 실시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 회기는 오는 22일까지이며, 의회는 21일까지 4개 상임위를 열고 소관 부서별 업무보고와 총 13건의 안건 심의를 진행한 뒤 22일 2차 본회의를 통해 안건을 최종 의결한다. 이민근 시장은 시정보고를 통해 ‘혁신·도약·미래·공감’을 올해 4대 시정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첨단산업생태계 조성과 앵커기업 유치 ▲역세권 중심의 도시 개발 ▲인재를 모으는 교육 환경 마련 ▲편안한 주거환경 조성 등을 실행 계획으로 강조했다. 안건 의결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최진호 의원은 “올해 시가 추진하는 역점 사업의 성사를 위해 의회와 시 집행부 간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이어 현옥순 의원도 “지하철 4호선 안산시 구간 가운데 명칭 변경이 필요한 역이 지역 있는 만큼 올해부터라도 역 명칭을 변경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유숙 의원은 “안산의 대표 관광 명소를 뜻하는 ‘안산 구경’을 시민 의견을 반영,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피력했고, 박은경 의원도 “시의 축제 홍보 비중이 높다”는 점을 짚고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박태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는 지난해 시정 성과와 금년도 운영 방향, 주요 현안 과제 공유를 위한 2025년도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다”며 “의회는 시의 주요 사업들이 안산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성과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용도지역·지구 변경고시…생산 녹지→자연 녹지

안산시가 단원구 대부동 용도지역 및 지구 변경을 고시했다. 보전·생산녹지 기능 상실 지역의 자연녹지 변경이 주요 내용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 가운데 생산녹지에서 자연녹지로 변경된 지역을 ‘특화경관지구’로 결정한 뒤 성장관리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단원구 대부동은 1994년 12월 옹진군에서 안산시로 편입된 지역으로 1999년 12월 도시지역으로 편입됐다. 이후 경기도는 2001년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대부도의 농경지와 수림을 보전하면서도 균형 잡힌 발전을 목표로 한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관리계획 수립 후 20여년이 지난 현재 대부해안로 일원 등 주요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관광시설이 늘면서 관광객 수가 급증했고 폐염전이 증가하는 등 경제·사회적 여건도 급변하고 있다. 시는 과거 결정된 용도지역이 최근의 도시여건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용도지역 및 지구 조정을 추진하게 됐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변경 고시는 대부도 특성에 맞춘 체계적인 관리는 물론이고 균형 잡힌 발전을 이뤄 나가기 위한 차원”이라며 “앞으로도 대부도 주민의 생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의회, 임시회서 의원발의 조례안 심의

안산시의회가 16일 개회하는 임시회에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 1건을 심의한다. 시의회는 지난 9일 ‘제294회 제2차 정례회 폐회 중 의회운영위’를 열고 16일 개회하는 ’제295회 임시회’ 의사일정과 부의 안건 13건을 확정한 가운데 의원발의 조례안은 송바우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일반산업단지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이번 임시회가 올해 처음 열리는 회기인 만큼 조례안과 일반안건 처리는 최소화하고 시 집행부의 2025년 주요 사업 계획을 담은 업무보고에 집중하기 위한 조처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산시 일반산업단지 관리에 관한 조례안에는 상위법인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안산시에 조성된 일반산업단지의 관리 전반에 관한 사항이 규정돼 있다. 특히 안산시장이 관리권자인 팔곡일반산업단지의 준공이 올해로 예상되면서 이 조례가 임시회를 통과할 경우 팔곡산단 관리의 제도적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례안의 소관 상임위인 도시환경위원회는 오는 17일 조례안에 대한 제안 설명과 질의를 진행한데 이어 21일에는 조례안의 상임위 의결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에 개회하는 임시회는 16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1일까지 상임위를 연 뒤 2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안건에 대한 최종 의결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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