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에 설치된 미니기차 레일에 끼여 아동(2세)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키즈카페 운영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허성환)는 15일 키즈카페 미니기차 레일에 다리가 끼여 아동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키즈카페 운영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피해 아동은 지난해 8월12일 키즈카페 내 안전바 및 벨트가 설치되지 않은 미니기차에 탑승한 뒤 이동 중 밖으로 내려오다 넘어져 다리가 미니기차의 바퀴와 선로 사이에 끼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과다출혈(저혈량성 쇼크)로 숨졌다. 검찰은 “법령상 미니기차 내 안전벨트 설치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미니기차가 판매될 당시 설치된 안전벨트를 키즈카페 운영자가 임의로 제거한 점과 사고가 나기 전인 지난해 4월14일 실시한 미니기차에 대한 안전성 검사에서 안전벨트 설치가 권고되고 키즈카페 직원이 운영자에게 안전벨트 설치를 수차례에 걸쳐 건의했으나 이를 묵살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취학 아동 전용 미니기차로 운행 중 이용객이 이동하거나 승·하차할 가능성이 상당함에도 안전요원를 배치하지 않는 등 추가 안전조치가 없었던 점 등의 이유로 운영자의 과실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안산시 상록구가 하수 역류 등 집중호우 등에 취약한 지하 및 반지하 주택에 대해 하수역류방지장치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13일 안산시 상록구에 따르면 여름철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지하·반지하 주택 하수역류를 방지하기 위해 하수역류방지장치(역지변)를 무상으로 설치해주기로 했다. 하수역류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저지대 주택의 지하 및 반지하 가정의 하수관이 공공하수관과 높이 차이가 없거나 낮을 경우 발생, 주택침수 등의 피해를 유발한다. 하수역류방지장치 설치를 원하는 세대는 다음달 17일까지 거주하고 있는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상록구 도로교통과 등에 신청서 및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상록구 관계자는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침수피해가 잦은 취약주택을 대상으로 우기 전 사업을 마무리해 자연재해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0일 오전 7시1분께 안산시 단원구 안산역 철로에서 중국 국적 A씨(70대)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역사 직원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상대로 CPR(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 사고로 4호선 안산에서 오이도 구간 양방향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현장을 수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을 수습하는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안산시의회가 취약계층 난방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조례안를 의결,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8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관내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의 근거가 되는 ‘안산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 2월 중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급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는 이번 제281회 임시회 중 의회운영위에서 임시회 회기 및 부의 안건을 협의한 뒤 본회의와 문화복지위를 열어 박은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조례안의 의결 절차를 마무리했다. 의결된 조례안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지원법’ 제5조 및 제5조의 2에서 정한 사람, 그 밖에 저소득 주민 중 시장이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람 가운데 시장이 지원 대상자를 결정해 생계비와 난방비, 전기요금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이 조례를 근거로 25억원가량의 예비비를 투입, 이달 중 지역 내 취약계층 가운데 경기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2만5천여가구에 가구당 10만원의 난방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송바우나 의장은 폐회에 앞서 “난방비 폭등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급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의회가 초당적으로 나서 근거 조례를 제정했다”며 “지급 근거가 마련된 만큼 시가 절차 이행 및 지급 대상자들을 면밀하게 검토해 난방비 지원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추진해 달라”고 밝혔다.
오는 3월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1개월 여 앞두고 농협중앙회 안산시지부 산하 안산농협은 3선에 도전하는 현 박경식 조합장(62)과 손창서 전 안산농협 지점장(63)가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2파전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당초 박경식 현 조합장의 단독 출마가 예상됐으나, 손창서 전 지점장이 선거전에 가세하면서 선거전은 한층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70년에 설립된 안산농협은 이후 53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금융기관으로 안산 및 시흥지역 농업인들의 든든한 동반자로 지역농업 발전과 조합원들의 복지향상에 큰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현재 안산농협은 본점을 포함, 지점 11개소와 경제사업소 1개소 그리고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2개소를 운영하는 등 탄탄하고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농업경쟁력 향상으로 농업의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앞장서고 있을 뿐 아니라 조합원 복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환원 및 복지사업을 통해 전략적인 사업운영과 농업경영으로 더 나은 농업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임직원 수는 박경식 조합장을 포함 임원 13명을 비롯해 직원 155명 등 모두 168명이고 조합원수는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1천682명이며, 자산 규모는 약 1조5천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상호금융예수금 약 1조4천억에 대출금 1조2천억원으로 꾸준한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19년의 경우 지도사업 여성복지부문 선도농협대상과 상호금융대상그룹 전국 1위를 달성한데 이어 2021년에는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그룹 1위를 달성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기에 2022년도에는 2년 연속 전국 종합업적평가 우수 농협으로 최고의 성적을 달성했다. 또한 도시농축협 역할지수 + 제1차 핵심테마 최우수상 수상으로 도시농협으로서의 역할도 다하고 있다. 30여년의 긴 시간을 지내 노후된 본점 건물을 현대화된 모습으로 리모델링 한데이어 가시성과 접근성이 좋은 점포 선점을 위해 시낭, 능곡, 목감 지점을 우수한 입지여건으로 이전 개점, 우량 고객 및 금융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면서 시흥시 물왕동 연꽃 로컬푸드직매장 개장을 통해 출하농업인들의 실익증진은 물론 지역사회의 으뜸 먹거리 제공을 목표로 개장, 현재는 지역명소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처럼 조합원과 농업인에게는 실익증진의 발판이 되고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밥상을 제공하는 도농상생의 현장을 실천하고 있다. 박경식 조합장은 ”명품 안산농협을 만들어 가기 위한 준비는 물론 도전을 위한 사업으로 농기계 보관창고, 스마트팜과 연합 장례식장 신설 계획 추진 등 조합원님과 안산농협 발전에 무엇이 필요 한지를 알고 더욱 더 최선을 다하는 안산농협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 안산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손창서 전 지점장은 안산에 소재한 고잔초와 안산중학교에 이어 농협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이후 안산농협에서 두루두루 경험을 하면서 안산농협 전무와 지점장 생활 등 39년 동안 안산농협에서 역임했다. 손창소 전 지점장은 “39년 동안 농협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능력 전문가다운 경영혁신은 물론 제도개선으로 조합원을 중심으로 임직원 모두 조합원의 복지제도 확충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안산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환경당국이 통합환경관리 사업장들을 정기 검사한다. 수도권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의 적정 관리를 위해서다. 7일 수도권대기환경청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대기환경청 관할 통합관리사업장은 전기업, 폐기물처리업, 철강제조, 석유정제 등 10개 업종에 136곳(경기 86곳, 서울 17곳, 인천 33곳)이며 이 중 올해 정기검사 대상 사업장은 지난해 통합허가를 받은 사업장 21곳과 정기검사 주기 도래 사업장 70곳 등 91곳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허가조건 이행여부 ▲배출·방지시설 정상 가동여부 ▲자동 측정기기 관리현황 ▲자가측정 이행여부 등이며 사업장의 특성에 따라 대기·수질·악취·다이옥신 등 오염물질의 배출 농도 등을 측정해 허가배출기준 초과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통합허가 사업장 정기검사시 총량관리에 대한 점검도 병행해 제도별 중복 점검에 대한 사업장의 부담을 경감할 방침이다. 이번 검사를 통해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개선명령, 행정처분, 과태료부과 또는 고발 등 위반 사안별로 조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는 사업장 78곳을 정기 검사해 13곳을 적발, 행정처분 및 과태료를 부과했다. 박륜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정기 검사를 통해 수도권 통합관리 사업장이 최적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가 난임진단 검사비로 최대 25만원을 지원하는 등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나기로 했다. 7일 안산단원보건소에 따르면 아이를 원하는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난임 진단 검사비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대상은 안산에 1년 이상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있는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2인 기준 월소득 622만2천원 수준) 난임부부 가정이다. 올해 1월1일 이후 검사한 난임진단 검사비만 지원되며 자궁 및 난관검사, 배란검사, 초음파검사, 호르몬검사, 정액검사 등에 대해 1회에 한해 최대 25만원까지 지원된다. 난임 시술 의료기관으로부터 발급받은 난임진단서 및 관련 서류를 지참하고 검사일로부터 3개월 이내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민근 시장은 “난임부부 진단검사비 지원사업으로 난임 부부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 친화환경을 조성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안산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가 모두 80억원을 지원해주는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업체 당 최대 5천만원을 지원한다. 6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신용보증재단에 8억원을 출연하고 출연금의 10배인 8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통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원하는 제도다. 대상은 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소상공인으로 사업자등록 발급 이후 개업일로부터 2개월 이상 지난 소상공인에게는 경영개선자금, 2개월 미만 소상공인에게는 창업지원금을 업체당 최대 5천만원까지 지급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안산지점을 방문해 신청하거나 경기신용보증재단 누리집을 통해 상담을 예약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절적인 도움은 물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을 통해 450여 업체에 120여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안산시의회가 오는 7일 임시회를 개최하고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결정한다. 5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에 개최하는 제281회 임시회는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결정하기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로 긴급 의원총회와 의장단 회의를 잇달아 열어 결정했다. 이번 임시회 개최를 앞두고 시의회는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의실에서 실시된 ‘2023년 2월 중 의원총회’에서 집행부로부터 겨울철 난방취약계층 긴급난방비 지원 관련 사항에 대해 보고 받은 뒤 의장 및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교섭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의장단 회의를 소집해 이같이 확정했다. 시의회는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급 사안이 시급하다고 판단, 당초 예정에 없던 의원총회와 의장단 회의를 개최하면서 발 빠르게 대응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제28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도 최진호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시가 특단의 난방비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이번 긴급난방비 지원계획을 수립하도록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처럼 임시회 개최가 결정됨에 따라 시의회는 오는 7일 하루 일정으로 제281회 임시회 집회 공고를 했으며 같은 날 오후에는 의회운와 문화복지위, 본회의 등을 개최해 박은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한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안산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 난방비뿐 아니라 생계비와 전기요금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다. 조례안에 따른 난방비 지급 시기는 2월 중으로 지급 대상은 경기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국민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난방취약계층이며 지급액은 가구당 1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의회 관계자는 “난방비 폭등으로 경제적 부담이 큰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이 시급한 만큼 시의회가 초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난방비가 조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5일 오전 8시34분께 안산 단원구 강촌로의 한 인쇄회로기판 공장에서 과산화수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공장 인근에서 흰 연기가 나고 약품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공장 내 탱크에서 과산화수소 5.4t 가량 누출을 확인했다. 당국은 경기도, 안산시 등과 함께 주변 도로를 통제하는 한편 누출된 과산화수소를 회수 중이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과산화수소가 새어 나온 부분을 아직 찾지 못했지만, 누출은 멈춘 상태"라며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가스 농도 등을 측정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