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교통건설체육위원회,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시설장비사무소 방문 '주요 시설' 둘러봐

수원시의회 교통건설체육위원회(위원장 김미경)는 14일 충북 청주시의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시설장비사무소를 방문해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통건설체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시험운행 중인 무가선 트램을 직접 시승하고, 관계자들로부터 무가선 트램의 현황과 장ㆍ단점에 대한 설명을 전해들었다. 무가선 저상트램은 전철처럼 차량 위쪽에 전력 공급선을 설치하지 않고 전기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움직이는 열차로, 별도의 전선 없이 지상 노선을 오가는 방식의 교통수단이다. 특히 트램은 노면 운행으로 인한 건설비용 절감 효과와 배기가스가 배출되지 않는 장점 덕분에 도시재생 정책의 주요한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강영우 부위원장은 도로교통 혼잡과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교통수단인 무가선 저상트램은 건설비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고가나 지하터널 형태로 건설하지 않아 도시경관 차원에서도 우수하다며 트램 도입 시 교통수요 분석 및 도로 정비방안을 수립해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미세먼지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수원시, "쓰레기 종량제 봉투 뜯어보니"… 재활용 쓰레기 가득

수원시가 부서마다 버린 쓰레기 봉투의 분리수거 여부를 검사한 결과, 쓰레기 분리 배출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청소자원과는 지난 11일 오전 시청 별관 지하 1층 쓰레기 수거장에서 공공기관 생활폐기물 샘플링 검사를 실시했다. 이 검사는 각 부서에서 배출한 생활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뜯어 플라스틱, 비닐 등 재활용품의 혼합 배출 여부를 점검하는 게 골자다. 이날 청소자원과는 19개 부서에서 배출한 종량제 봉투 가운데 4개를 무작위로 선정해 내용물을 확인했다. 첫 번째 봉투에선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종이컵, 이물질이 묻은 비닐 등 분리 배출해야 할 쓰레기가 쏟아져 나왔다. 휴대전화 충전기 등 소형 가전제품도 나왔다. 나머지 봉투에서도 재활용 쓰레기가 발견됐다. 샘플링 현장을 지켜본 한 시 관계자는 심각할 정도로 쓰레기가 제대로 분리배출 되지 않는 것 같다며 앞으로는 환경을 생각해 쓰레기를 철저하게 분리배출하고, 공직자로서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시는 샘플링 검사에서 재활용품이 5% 이상 발견될 경우 해당 부서를 대상으로 분리배출 방법을 교육하고, 올바르게 배출할 때까지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서의 쓰레기 배출 금지 등 강력한 조치도 검토할 방침이다. 시 청소자원과 관계자는 이번 샘플링 검사 외에도 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쓰레기 배출 실태 점검를 하는 등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쓰레기를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면 생활폐기물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면서 수원시 공직자들이 환경 보호에 앞장서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시 자원회수시설에 반입되는 쓰레기 가운데 재활용품 혼합이 5% 이상일 경우 1차 경고, 2차 적발 때부터 횟수에 따라 3~30일 쓰레기 반입을 중지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하고 있다. 정민훈기자

수원시, 4차 산업혁명 부합 위한 '자치법규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체계 전환' 추진

수원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규제 체계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자치법규의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체계 전환을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8일까지 조례 512건ㆍ시행규칙 147건 등 모든 자치법규를 점검해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 과제를 발굴한다. 시 담당 부서가 규제 전환 과제를 발굴하면 법무 담당관이 과제를 검토한 뒤 중앙부처 의견을 조회해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체계 개선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는 신제품ㆍ신서비스에 대해 시장 출시를 우선 허용하고, 필요하면 사후에 규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9일 제89회 국정현안점검회의를 열어 자치법규 대상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 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정부는 이날 신산업으로 한정됐던 규제 전환 대상을 민생 분야까지 확대해 지역산업ㆍ서민경제ㆍ주민생활 등 3대 영역에서 과제 142건을 발굴했다. 이에 따라 시는 회의에서 발표된 규제 전환과제 142건을 수원시에 적용 가능 여부를 검토해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자치법규 규제 체계를 전환해 기업과 시민의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민훈기자

수원시, 위기 청소년 발굴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 추진

수원시가 위기 청소년을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 사업을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여성가족부의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 선도사업 시범 지자체로 선정된 시는 ▲위기 청소년 사례관리 ▲위기 청소년 통합지원을 위한 실행위원회 운영 ▲상담교사 미배치 학교 대상 이동상담실 운영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 위기 청소년에게 필요한 서비스와 통합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는 위기 청소년 통합지원을 위한 실행위원회와 상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상률초ㆍ수원고 등)에 상담사가 찾아가 학생들을 만나는 이동상담실 사업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경찰서ㆍ교육지원청 등 관련 기관과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1388 청소년지원단 위촉, 청소년 안전망 사업 활성화를 위한 관련 기관 워크숍 등을 운영해 수원시만의 청소년 안전망 사업 모델을 발굴ㆍ구축한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길영배 시 문화체육교육국장, 김현광 시 교육청소년과장, 박종석 수원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연규청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 선도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길영배 국장은 최근 수원역 노래방 집단 폭행 사건, 탈북민 모자 사망 사건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청소년ㆍ위기가정의 문제가 커지고 있다면서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청소년 안전망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정민훈기자

수원여객, '전기버스' 운행 시작…올해 말까지 100여 대 도입 계획

수원여객운수㈜은 지난 10일부터 수원여객 전기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기버스는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전기버스 이미지에 맞게 깨끗하고 맑은 하늘을 연상하는 푸른색으로 도색됐으며, 자연을 상징하는 연둣빛의 나뭇잎 모양 마크도 부착됐다. 전기버스는 일반 버스와 달리 진동과 소음이 없어 운전기사의 피로감을 낮추고 이용객들에게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 기존 내연기관으로 움직이는 버스와 다르게 배기가스와 미세먼지가 배출되지 않아 대기질 개선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입된 전기버스는 총 2대로 파장동 차고지를 기점으로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를 종점으로 하는 5번 노선에서 운행된다. 수원여객은 점차 전기버스 도입을 늘려 오는 10월 말까지 30여 대, 12월 말까지 약 10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여객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전기차와 배터리와 관련된 연구를 시작하며 전기버스 도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1년여 만에 첫 전기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돼 기쁘며, 앞으로 전기버스가 125만 수원시민의 발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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