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경제활성화 올인' 첨단자족도시 간다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국내경기가 동반 침체하면서 지자체마다 경제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는 가운데 의왕시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첨단자족도시를 지향하며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첨단자족도시를 지향하는 의왕시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기업유치 시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지자체로 꼽히는 의왕시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잘 구축된 수도권 최대의 교통 요충지로 전국 물류의 관문이라는 점은 기업하기 좋은 여건으로 꼽히고 있다. 인근 과천안양안산군포수원용인성남시 등 7개 도시가 둘러 싸고 있는 의왕시는 지도를 펼쳐 놓고 보면 수도권의 중심부에 입지해 있다. 서울 강남권과는 불과 20분 이내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가 자동차로 10분 이내로 연결되는 뛰어난 광역교통체계를 갖추고 있어 기업체 입장에서 보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최적지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또한, 인근 지역보다 토지가격이 저렴한 것은 최대 장점 중의 하나다. 실제로 현재 분양 중에 있는 포일인텔리전트 타운 내 지식산업센터는 분양 가격이 인근 안양성남지역보다 평당 5070만원이 낮게 분양되고 있다. 의왕시와 인근시가 특별한 차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분양 가격이 낮아 인근 시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있다. 또 이제 막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 기회의 땅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지난해 7월 백운호수에 추진 중인 백운지식문화밸리에 신세계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농어촌공사 등 공공기관 이전부지, 고천중심지구, 오매기지구,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산업단지 등 앞으로 개발할 지역이 많은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한다면 성공할 기회도 그만큼 많아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의왕시의 공세적인 기업유치 추진 시는 기업유치를 추진하기 위한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기획경제국장이 총괄하고 기업지원과장을 팀장으로 모두 9명으로 구성된 TF팀은 도시발전과 연계한 입지전략 수립, 기업체 유치 입지조사, 투자홍보, 타겟 기업 선정, 현안과 과제에 대한 추진방향 설정 및 관계법령 검토 등을 다루고 있다. 시는 포일인텔리전트타운과 첨단지식산업단지, 특히 백운지식문화밸리에 신세계 복합쇼핑몰타운 유치(7천개 일자리 창출) 등 공간 조성에 노력하는 등 공세적인 기업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기업활동에 제약을 주는 각종 규제를 폐지하고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하며 유망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올해 1인 창조기업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지원시책 설명회를 개최해 중소기업체가 겪는 자금난과 기술판로 등 어려움을 상담하고 해결하는 자리를 만들어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설명하고 있다. 시의 이러한 노력으로 연간 매출액 40조원 규모의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회사인 일본 덴소그룹의 자회사 한국덴소판매㈜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덴소판매㈜ 유치는 시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1천개 기업유치의 첫 번째 사례로 향후 123 프로젝트(1천개 기업유치, 2만개 일자리 창출, 300억원 세수 수입)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그동안 그린벨트가 많아 기업을 유치하는 데 부지가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린벨트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면서 기업유치가 탄력을 받고 있다. ▲2013년도 경제활성화 방향 시는 올해 경제활성화 방향으로 123 프로젝트를 내실있게 추진하고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기업지원 시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전동 최첨단 지식산업센터가 조기에 착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의왕ICD주변 첨단산업단지도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포일인텔리전트 타운은 내년 상반기까지 입주하도록 지원해 1만5천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을 비롯한 2080( 20세에서 80세까지 자신에게 꼭 맞는 일자리를 찾아주는) 채용박람회, 1949데이(일도 구하고 사람도 구해주는), 청년 뉴딜취업 지원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지난해 국토개발연구원 평가 결과 수도권에서 6번째, 경기도에서 2번째로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될 정도로 다른 도시에 비해 인구는 많지 않지만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지닌 아름다운 청정도시라며 좋은 자연환경을 잘 살리면서 친환경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희망찬 미래도시 생동하는 푸른 의왕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 장안지구개발사업 개발 연기해야"

의왕시 삼동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장안지구개발사업이 불경기로 인한 적자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건설경기가 호전된 이후 개발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시에 따르면 부곡지역 주거기능을 강화하고 친환경적인 도시개발을 통한 택지공급 및 지역경제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삼동 71일원 26만8천㎡에 2천200억원을 들여 계획인구 4천270명에 계획세대수 1천472세대 규모의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오는 201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7월 국토해양부로부터 도시관리계획(개발제한구역해제)을 승인받은 데 이어 오는 10월께 경기도의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공사에 착공, 내년 10월께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방채 발행이 어려워 재정부담이 적은 PFV(Project Financing Vehicle,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해 추진하기로 하고 PFV설립시 지분 51%에 해당하는 260억원의 현금 또는 현물을 출자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의왕시의회 전영남 의원(청계, 내손 1ㆍ2동)은 건설경기가 좋지 않아 장안지구를 개발해 분양할 경우 적자가 우려되고 특히,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과 함께 추진하면 시 재정을 고려할 때 재정적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장안지구개발사업은 건설경기가 호전된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성제 의왕시장은 개발행위허가 제한조치로 오랜기간 동안 해당지역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고 부곡동 지역의 숙원사업인 스포츠센터도 조기에 건립해야 한다며 사업시기 조정시 비용부담이 계속 증가할 수 밖에 없어 애초 계획한 일정대로 올해 개발계획승인과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국토부로부터 ㏊당 인구밀도 최대상한선인 159명으로 중고밀도 주택건설계획으로 승인을 받은 장안지구개발사업이 사업지구 밖의 주요 기반시설인 도로 투자비용이 전혀없는 장점과 의왕역 수도권 전철과 주변의 편리한 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사업성이 충분해 개발 후 115억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의왕시, 올 예산 2천680억 확정

의왕시는 2013년도 예산을 2천680억원으로 최종 확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집행으로 투자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3년도 예산규모는 2012년도 예산 2천376억원보다 304억원(12.8%)이 증가한 2천680억원으로 일반회계는 272억원이 증가한 2천179억원, 특별회계는 1억원이 증가한 54억원, 공기업특별회계는 32억원이 늘어난 447억원 규모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2012년 1천907억원 보다 14.3% 증가한 2천179억원으로 자체수입이 47.7%인 1천40억원, 의존수입은 52.3%인 1천139억원으로 재정자립도는 지난해보다 1% 증가한 47.7%이다. 시는 예산확정에 따라 부곡스포츠센터 건립을 비롯한 청계천정비사업, 청계종합사회복지관 건립, 자연휴양림 조성, 고천공업길 도로개설, 손골(2)취락 도로개설, 왕송호수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제 시장은 올해 예산은 인건비와 공공요금 등 필수 경비를 제외한 불요불급한 경비를 최대한 억제하고, 민선 5기 시정운영 핵심과제 사업과 주요 현안사업 반영에 역점을 두면서 생활중심의 도시균형발전 및 기반시설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가용재원의 투자 효과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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