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우성고 학생들, 자전거로 금강 일주 도전...국토 다양성과 단체생활 중요성 배워

의왕 우성고등학교(교장 김기홍) 학생들이 자전거로 금강 일주에 도전했다. 학교 기숙사에서 동고동락하는 학생들로 구성된 ‘자율동아리 두발두바퀴’ 회원 20명은 현충일인 지난 6일 노란 금계국과 보라색 라벤더가 만개한 금강 일주에 도전했다고 8일 밝혔다. 학생들은 웅포대교부터 충남 서천군 조류생태관을 거쳐 금강미래 체험관에 이르는 구간에서 금강 변에 드넓게 펼쳐진 6월의 야생화와 도도히 흐르는 강물이 눈에 들어오자 “와 멋지다”고 환호했다. 학생들은 또 일제 강점기 보습이 남아있는 신흥동 일본 가옥과 전북 군산의 구시가지를 걸어 답사해 국토의 다양성과 단체생활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동아리 대표 오재성(2학년)군은 “자전거로 장거리도 처음이지만 많은 선·후배들과 질서 있게 이동하는 것이 생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준구 교사는 “실력상승이라는 무거운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금강의 오색 비단 물결과 자연의 바람을 가슴으로 느끼게 해주고 싶어 휴일을 반납하고 진행했다”며 “이번 도전으로 기숙사 학생들이 국토의 다양성과 단체생활의 중요성을 배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 "‘백운밸리 입건’ 보도는 음해성 허위사실"

의왕 백운밸리 개발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한 매체가 ‘백운밸리 특혜개발 의혹…김성제 의왕시장 형사 입건’이란 제목으로 보도한 것에 대해 김 시장이 입장문을 발표하고 백운밸리 관련 음해성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조치로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6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CBS노컷뉴스가 ‘백운밸리 특혜개발 의혹…김성제 의왕시장 형사 입건’이라는 제목으로 백운밸리 개발과 관련해 어떤 잘못이 있는 것처럼 보도한 것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백운밸리 개발사업과 관련 지난 2023년부터 2년이 넘게 조사가 진행돼 왔으며, 현재 조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제가 백운밸리 개발과 관련해 타당한 의혹이 있었다면 벌써 경찰조사를 받았어야 했겠지만 지금까지 경찰측으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거나 조사를 받은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백운밸리 개발사업과 관련해 지난 2017년부터 경찰과 감사원, 검찰 등을 통해 오랫동안 관계자들이 수 차례 중복 조사를 받아 왔고 최종적으로 2019년 2월 검찰로부터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이고 2년 넘게 수사하면서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에 이러한 기사가 보도된 것은 백운밸리 개발사업에 대한 성과를 왜곡·폄하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 “그동안 백운밸리 개발사업을 통해 우리 시는 공공기여금을 포함해 1조원에 가까운 기반시설 및 주민편익시설을 추진하고 있고 시민의 숙원이었던 백운밸리 종합병원 유치란 결실을 맺는 등 시를 대표하는 성공적인 개발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러한 백운밸리 개발사업의 성과를 폄훼하고 지속적으로 저를 음해하려는 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민·형사상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6일 ‘서울 서초경찰서가 백운밸리 개발의 시행사 등 일부 민간 주주사들이 불법으로 사업에 참여해 부당수익을 챙긴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던 중 김 시장을 피의자로 입건했다’는 내용의 ‘백운밸리 특혜개발 의혹…김성제 의왕시장 형사 입건’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백운밸리사업은 의왕시 학의동 560 일원 95만4천㎡ 부지에 4천80세대 아파트와 쇼핑몰, 호수공원 등을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의왕시청소년재단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검정고시 24명 합격

의왕시청소년재단(이사장 김성제 의왕시장) 산하 의왕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최근 치러진 2025년도 제1차 초중고졸 검정고시에서 24명이 합격했다고 5일 밝혔다. 의왕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따르면 의왕시 꿈드림센터는 센터를 이용하는 학교 밖 청소년이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학습 멘토링, 온라인 강의 수강권 지원, 교재 제공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검정고시 시험 전 청소년이 실전경험을 쌓고 현재 실력을 점검해 볼 수 있도록 검정고시 모의고사를 진행하고 검정고시 응원 꾸러미도 제공해 수험생의 긴장 완화와 자신감을 일꺠워줬다. 이러한 지원 기반으로 센터는 검정고시 시험에서 초졸 4명과 중졸 3명, 고졸 17명 등 24명의 청소년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졸 학력을 취득한 한 청소년은 “검정고시 시험을 준비하는데 막막했지만 센터에서 멘토링과 모의고사 등 다양한 지원을 해주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의왕시꿈드림센터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의왕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포일어울림센터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않는 9세~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왕시 국토부에 “의왕역 주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계획 반영” 제안

의왕시는 의왕역 일대의 철도 기능과 공간을 혁신적으로 재편할 수 있도록 의왕역 주변을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부에 제안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은 철도부지를 출자받은 사업시행자(정부출자기업)가 채권발행을 통해 철도지하화 사업을 시행하고 지하화하면서 발생하는 철도부지 및 주변을 개발해 발생하는 수입으로 지하화 사업비를 상환하는 프로젝트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할 대상을 선정할 계획으로 종합계획에 반영돼야 철도지하화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철도 인프라를 중심으로 단절된 도심공간을 통합하고 재구조화하기 위해 의왕역 일원 27만2천582㎡ 부지에 철도시설 입체화(데크 설치)를 추진하고 인근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2터미널 기지(26만9천96㎡)를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내용의 ‘의왕역 철도 입체화 개발’ 제안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의왕역 지하화 및 상부개발 추진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한 이후 실무추진단(TF) 회의 및 국토교통부 철도 지하화 협의체 컨설팅을 거쳐 다각적인 의견수렴 및 전략수립을 진행해 왔다. 또한 도시개발·철도분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착수·중간보고회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재원조달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자문을 반영해 제안서를 완성했다. 시 관계자는 “의왕역 입체화 개발사업은 시민의 숙원인 노후된 의왕ICD 1·2터미널의 통합과 의왕역 철도부지로 단절된 부곡동 지역의 도심공간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GTX-C노선 개통 등 급변하는 교통환경에 발맞춰 의왕역 일대의 철도 기능과 공간을 혁신적으로 재편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 어르신들, 환경 실천 전파자로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관장 금유현) 어르신들이 환경실천 전파자로 나선다. 5일 복지관에 따르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공모사업인 ‘의’미있는 ‘왕’래 시즌2의 일환으로 환경문제에 관심 있는 어르신 20명과 함께 지난 4월부터 8주간 진행한 비건요리 및 환경이론교육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어르신들이 직접 지역사회 환경교육 강사로 활동하는 후속 과정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에 추진한 프로그램은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환경이론교육과 함께 ‘비건 토마토 파스타’, ‘통들깨 야채주먹밥’, ‘오트밀 쿠키’, ‘토마토 가스파초’ 등 다양한 비건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며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을 위한 체험 중심의 환경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을 마친 어르신들은 이달 4회기의 ‘강사 시연법’ 및 ‘제로웨이스트 실천교육’을 통해 강의역량을 강화하고 총 3회기에 걸쳐 지역 내 유관기관과 시설을 직접 방문해 환경교육을 진행, 학습자에서 지역사회의 환경실천 전파자로 활약하게 된다. 이상훈 사랑채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는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단순한 수혜자를 넘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교육 주체로 성장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어르신과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원예술대학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최종선정...지원금 70억 확보

계원예술대(총장 김성동)가 교육부와 경기도가 공동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대학 지원체계(RISE)’ 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2일 밝혔다. 계원예술대에 따르면 서울예술대·청강문화산업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부와 경기도가 공동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대학 지원체계(RISE)’ 사업 ‘지역클러스터 육성형(유형2)’에 지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계원예술대는 향후 5년간 최대 70억원의 국·도비 및 의왕시 지원금을 확보하고 지역기반 산업 특화 전문인재 양성, 지역기반 산업 벨류업 지원, 지역혁신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및 고도화, 개방형 창업클러스터 활성화, 기업 수요맞춤 재직자 역량 강화 지원, 경기도 지역사회 공헌 및 현안 해결 등을 포함한 지역혁신과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이번에 선정된 2유형은 문화예술기반 특화산업(GX)과 연계해 3개 대학이 산업과 예술의 융합이 지역경제를 창의적으로 견인하며 컨소시엄 예술대학이 위치한 경기 남부 지역적 특성과 AIP(Aging in Place) 환경을 기반으로 한 세대 간 융합, 창의적 혁신을 통한 문화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 디자인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의 목표를 수립했다. 김성동 총장은 “서울예술대·청강문화산업대와의 협력을 통해 예술과 첨단 기술, 문화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기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며 “지역산업 발전과 미래인재 양성에 앞장서 RISE 사업의 성공적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제22회 의왕단오축제 성료

의왕시가 왕송호수에서 개최된 제22회 의왕단오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단오축제는 단오날인 지난달 31일(음력 5월 5일)을 맞아 의왕시가 주최하고 의왕문화원이 주관해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전통을 체험하고 즐기는 살아있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축제는 의왕두레농악 공연과 국안밴드 AUX, 여성국극 ‘춘향전’, 한국무용, 경기민요 등 전통공연이 이어져 무대를 찾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으며 의왕시 태권도 시범단과 청소년 국악예술단이 참여해 세대 간 전통계승을 실감하게 했다. 체험부스에서는 단오수리취떡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창포체험, 청계사 경판 만들기, 미니소고 만들기 등 단오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쑥향 품은 모시모빌 만들기’와 ‘장명루 만들기’는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인 재미와 함께 전통문화의 의미를 전달했다. 또 제기차기와 딱지치기, 버나돌리기, 활쏘기 등 잊혀져 가던 놀이가 재현됐으며 전통 씨름경기는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의왕 왕곡동 사진전, 짚풀공예 전시, 맷방석 만들기 등 지역과 전통을 잇는 콘텐츠가 다양하게 마련돼 축제의 깊이를 더했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대동놀이인 ‘강강술래’는 한국무용 시범단의 우아하고 절도 있는 시범으로 시작돼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손을 맞잡고 원을 그리며 전통문화를 나누었다. 이동수 문화원장은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시민주도형 축제로 기획된 의왕단오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으로 의왕시 대표축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특별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단오축제는 단순히 전통을 재현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행복한 하루’를 위한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에 기쁨과 여유를 더하는 전통문화에 관한 사업이 더욱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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