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등단 팍팍 밀어드려요

군포시가 책 읽는 군포에서 책 쓰는 군포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23일 군포시에 따르면 군포시의 공공도서관인 당동도서관은 최근 동화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출판사에 군포시민들이 직접 창작한 그림동화 6권의 정식 출판을 제안했다. 도서관 특화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진행한 나도 동화작가 참여자들이 내용을 구상하고 그림을 그려 만들어낸 동화의 수준이 매우 뛰어나 작가로 등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나도 동화작가 강좌는 군포에 거주하는 기성작가인 허태연씨가 강사로 나서 동화 창작을 꿈꾸는 시민을 교육하는 것으로, 올해 1월 초등생을 대상으로 운영이 시작됐으나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커 성인반도 개설됐다. 이에 따라 14명의 수강생을 모집해 교육을 시행한 결과 최근 가족 간의 사랑과 소통 등의 내용을 담은 14권의 동화책이 만들어졌고, 이 가운데 우수 작품 6권을 선정해 출판을 추진하는 것이다. 또 당동도서관은 오는 9월 시가 주관하는 독서 축제에서 나도 동화작가 수강생들의 작품을 전시, 시민들의 창의력과 재능을 격려발굴하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책 읽는 군포에 사는 시민들이어서 그런지 기대 이상으로 뛰어난 작품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더 많은 시민이 책을 통해 자신의 꿈을 키우고, 소질을 개발성장시키는 창작이 꽃피는 군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심폐소생술로 가족 건강 행복 지켜요”

군포시보건소가 지역주민들의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기르고자 실시하고 있는 심폐소생술 무상 교육이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 보건소는 지난해 3월부터 심폐소생술 교육을 위한 전문 강사(응급구조사 1급)를 채용, 관내 초중고등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한 조례도 제정돼 적극적인 교육이 추진되고 있다.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반응과 호흡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하고 나서 가슴 압박 30번, 인공호흡 2번 등의 순서로 이뤄지는 응급처치방법으로 심장 정지 발생 후 4분 이내에 시행하면 그렇지 못한 경우와 비교해 소생률이 2~3배 차이 나 4분의 기적으로 불린다. 119구조대 평균도착시간이 7.8분인 것을 고려했을 때, 심장 정지 환자 최초 목격자의 심폐소생술만이 환자를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다. 지난 18일에는 광정동 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 광정동 통장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했으며, 이날 교육은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론교육과 직접 인체모형에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실습, 심장 자동제세동기 설치장소 안내, 사용법 교육 등으로 진행돼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심폐소생술교육을 희망하는 시민은 보건소 만성질환관리팀에 신청하면 되며,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직장인을 위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15명 이상 단체는 강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순회교육도 받을 수 있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심폐소생술은 내 가족의 생명을 살리는 방법으로 건강한 시민도 알고 있어야 할 응급처치이며,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실시할 수 있는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심폐소생술을 배워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 2014 시민 독서 골든벨 참여자 모집

책 읽는 군포가 오는 10월 제3회 시민 독서 골든벨을 개최, 독서왕을 찾는다. 중학생 이상의 군포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 독서 골든벨은 책으로 하나 되는 도시를 꿈꾸는 군포가 지난 2012년 첫 대회를 개최할 때부터 지적 축제로 진행돼 매년 참여자들의 열기와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올해 독서 골든벨도 시민 사회의 소통과 공감 문화가 확산하는 축제로 시행될 수 있도록 3개월 전에 행사 일정과 출제 도서를 공지하며, 총 150명의 참여 인원을 공개 모집한다. 시에 따르면 2014 군포시민 독서 골든벨은 10월16일 오후 3시 군포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8월29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독서 골든벨 문제는 2014 군포의 책인 이종수 작가의 그림문답, 고미숙 작가의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설흔 작가의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까지 3권에서 총 50개가 출제될 예정이다. 군포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자인 독서왕을 포함해 5명의 입상자를 선발해 시장 표창 등이 이뤄진다. 방희범 책읽는군포실장은 독서 골든벨 출제 도서는 각 주민센터나 도서관에서 대출할 수 있다며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독서 골든벨을 준비하며 독서 실력도 키우고 지적 공동체를 형성해 더 행복한 군포를 만들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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