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전국 첫 ‘복지洞’ 운영

광명시 철산동에서 사는 K씨(45)는 이혼한 후 홀로 세 아이를 양육해오다 몸이 좋지 않아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없어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했다. K씨는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상담을 하고 긴급지원사업에서 3개월 동안 생계비 지원을 받아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는 광명시에서 지원을 해줘서 아이들 공부도 시키고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이런 도움이 없었으면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광명시가 전국 최초 복지동(洞)을 운영하면서 이러한 위기가정을 돕기 위한 각종 메뉴얼을 개발해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다. 복지동으로 전환된 동주민센터에 상담을 하면 복지보건일자리법률생활기동반 등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해준다. 생활이 어려운 시민은 기본적인 생계비의료비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기초생활보장을 신청할 수 있으며,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이 닥쳤을 때는 긴급지원사업과 무한돌봄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또한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범시민 복지 나눔 운동인 광명희망나기운동과 시립 광명푸드뱅크마켓 행복바구니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중앙부처 합동T/F팀이 광명시 복지동 우수 정책을 벤치마킹하는 것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에서 복지동 벤치마킹이 쇄도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복지동 만족도 조사 결과도 매우 긍정적이 94%로 나타났다. 광명=김병화 기자

[속보] 광명시, 안양 ㈜N페인트 유독가스 유출 사건 보상대책 마련

KTX 광명역세권 인근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소재 ㈜노루표페인트 공장에서 발생한 악취사고와 관련(본보 9월4일자 10면) 광명시가 시민안전과 보상대책 마련했다. 시는 또한 사고 즉시 광명지역 18개동에 상황전파와 동시에 악취로 인한 피해관련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시는 시민 우려 사항인 오염물질은 사고 직후 한강유역환경청과 화학물질안전원이 사고현장에서 거둬간 공기를 검사한 결과, 유해물질(페놀, 벤젠, 톨루엔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도 사고현장에서 거둬간 공기에 대해 기타 악취 관련 물질 등에 대한 정밀검사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노루표페인트의 사고 시설인 에폭시관련 공장동은 고용노동부로부터 한 달간 가중중지 명령을 받은 상태로 추가 오염누출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 노루표페인트 관계자가 이날 광명시를 방문해 정식으로 사과했으며, 최대한 보상도 하겠다고 밝혔다. 시에서도 전반적인 안전대책과 적극적인 보상대책도 세워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현재까지 ㈜노루표페인트 악취 유독가스 유출과 관련, 광명시민 53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신고센터에는 32명이 접수된 상태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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