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뮤지컬 등 학생 600여명 ‘열정의 무대’

광명교육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신나는 축제 한 마당을 펼쳤다. 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최화규)이 31일까지 진행하는 제3회 광명혁신교육 Festival 현장이 그 주인공. 지난 23일 개막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 행사는 발표회와 공연, 작품전시회 등 풍성한 볼거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올해로 4회째 무대에 올리는 Oh~感 활짝! 문화예술교육 클러스터 발표회는 초중고교 9개 학교 600여명의 학생들의 꿈의 무대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오케스트라, 뮤지컬, 난타, 연극, 국악합주 등 다양한 레퍼토리서 기량을 뽐내는 아이들의 열정과 노력의 땀방울이 배어 있는 발표회는 풋풋한 감성으로 채색한 경연의 장으로 꾸려진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뮤지컬 배우로 분한 A양(16)은 꿈이 배우라는 직업인데, 미리 맛보는 테스트 무대라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했다. 또래 친구들과 공연을 통해 소통하고 서로 이해와 협동심을 배운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학부모 C씨(40)는 정규수업에 지친 아이들에게 감성을 폭발시킬 수 있는 좋은 경연의 장이 열려 기쁘다며 입시위주의 우리나라 교육문화의 한계를 벗고 꿈과 재량을 맘껏 표출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줘 교육 관계자와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페스티벌 기간 동안 개방과 공유의 수업나누기, 교육과정 혁신의 날, 혁신교육 운영 내실화를 위한 혁신학교 역량강화 워크숍,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는 찾아가는 상담, 마을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광명 엄마표책놀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청소년 인문학, 장애인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캠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시발표연수워크숍 활동이 전개된다. 최화규 교육장은 페스티벌을 기회로 한 발 더 나아가는 학교혁신의 내실화로 모든 학생들이 더불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광명시 지난해 살림 부채 거의 없고 사회복지 예산 높아

광명시가 지난해 재정 운영을 비교적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지방재정 공시에서 경기도 31개 자치단체 가운데 재정 자주도는 11위(71.27%), 사회복지비 비율은 2위(40.56%), 부채 비율은 다섯 번째로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재정 자주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수입 가운데 자체재원과 자주재원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하며, 시에 들어오는 수입의 규모를 알 수 있는 지표다. 광명시의 사회복지비 비율은 경기도 31개 자치단체 가운데 두 번째(40.56%)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36.67%보다도 4%p가량 높은 것이다. 사회복지비 비율은 기초생활보장, 취약계층 지원, 보육, 여성, 노인, 청소년 등 사회복지분야에 사용하는 예산 규모를 말한다. 이와 함께 광명시는 부채가 거의 없어 살림살이를 잘하는 건강한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광명시의 부채 비율은 1.05%로, 경기도 31개 자치단체 가운데 다섯 번째로 낮았다. 부채 비율은 지방자치단체의 자산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건전성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채는 더 줄이고 수익을 높이는 한편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만 예산을 사용해 시 살림을 알뜰하게 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재정 공시는 시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공공기관의 재정 투명성을 높여 건전한 재정 운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행정부가 매년 전국 자치단체의 재정 운영에 관한 사항을 주민들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광명=김병화 기자

광명시민원콜센터, 간부공무원 및 신규공무원 동석체험

광명시 간부 및 신규공무원들이 지난 23일 민원콜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콜센터 상담업무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원 최다 접점 창구인 민원콜센터 상담사를 격려하고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간부 및 신규공무원 50명을 대상으로 콜센터 교육장과 상담실에서 진행됐다. 현장을 방문한 양기대 시장은 상담업무를 직접 체험하고 그간 각종 민원을 해결하고자 노력해 온 콜센터 상담원들의 고충을 느꼈다며 행정수요의 변화와 다양화로 상담업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시민들의 기대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과 고객감동의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원토지과에 임용된 백다혜 주무관은 민원콜센터 직원들의 상담 모습을 보니 성실히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며 앞으로 민원인을 많이 상대하는 일을 맡게 된 만큼 더욱 친절하게 안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명7동 주민센터에 임용된 박진주 주무관은 민원콜센터 업무를 직접 체험해보니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다며 실제 업무를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명시민원콜센터는 지난해 10월1일 개소,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친절하고 신속하게 안내하고 있다. 광명시청 철산별관 노둣돌 3호동(구 소방서 건물)에 있으며,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석구 열린시장실장은 상담원의 통화품질향상을 위해 상ㆍ하반기 힐링캠프 등을 운영, 상담사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중심의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표준화된 상담매뉴얼 관리, 체계적인 상담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명=김병화 기자

광명교육지원청, ‘제3회 광명혁신교육 Festival’ 개막식 가져

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최화규)23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제3회 광명혁신교육 Festival 개막식을 가졌다. 이 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Festival은 광명교육이 노력한 혁신교육성과를 공유하고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혁신교육 내실화를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함께한다. 개막식에 이어 Oh~感 활짝! 문화예술교육 클러스터 발표회가 진행됐다. 올해 4년째 운영되는 발표회는 초ㆍ중ㆍ고 9개교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뮤지컬, 난타, 연극, 국악합주 등 6백여명이 참여하는 공연 프로그램과 공사립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작품 전시로 꾸며졌다. Festival 기간에는 수업혁신을 위한 개방과 공유의 수업나누기, 교육과정 혁신의 날, 혁신교육 운영 내실화를 위한 혁신학교 역량강화 워크숍,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는 찾아가는 상담, 마을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광명 엄마표책놀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청소년 인문학, 장애인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캠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시ㆍ발표ㆍ연수ㆍ워크숍 활동이 전개된다. 최화규 교육장은 Festival을 기회로 한 발 더 나아가는 학교혁신의 내실화로 모든 학생들이 더불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광명=김병화 기자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先조건 친환경 건설·5개 지하철역 신설

광명시는 정부의 구로차량기지 이전 추진과 관련, 5개 지하철역 신설이 수용돼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양기대 시장은 구로차량기지를 옮기는 문제는 환경, 소음 등 심각한 환경피해가 우려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차량기지를 광명시로 옮기려 한다면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 시장은 이를 위해 철산권, 하안권, 소하권, 노온사동에 5개의 지하철역이 설치되고 차량기지도 친환경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시장은 국토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구로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재조사 중간 용역결과를 통보하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적으로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KDI에 의뢰해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위한 타탕성 재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중간 용역결과는 다음달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구로차량기지는 광명시흥 공공주택개발(구 보금자리)을 추진하는 것을 전제로 이용객과 교통량이 증가할 것을 예상, 차량기지를 노온사동으로 이전하고, 지하철역을 신설하는 것으로 검토되다가 정부가 공공주택개발 취소로 가닥을 잡는 등 경제성과 명분이 없다고 판단되면서 백지화되는 듯했다. 이후 차량기지 이전을 추진했던 서울 구로구가 광명으로 이전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광명시가 발끈하면서 제동이 걸려 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KDI가 지난해 8월부터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광명시 지하철역 입지를 선정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수립에 착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 기자

“폭력없는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 엄마들이 뭉쳤죠”

엄마들의 마음을 한 데 모아 학교폭력과 사이버 폭력없는 아름다운 학교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선영 광명 한국NGO레인보우 대표(42)는 학교폭력 없애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는 없다며 학부모들은 내 아이만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부모들의 안이함과 단절된 대화로 학교폭력의 피해 정도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악순환의 고리라고 꼬집었다. 아이들이 왕따로 놀림을 받아도, 폭행을 당해도 부모에게 이야기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 학교폭력을 더욱 음성화시키는 문제라는 것. 여기에 가정과 학교가 대응체제를 갖추지 못한 채 아이들이 폭력에 그대로 노출되는 환경자체도 고민거리다. 이를 타개코자 엄마들의 힘을 결집, 내 아이의 안전과 정겨운 교정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김 대표와 회원들은 다양한 방식의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캠페인은 △재능기부 릴레이 △장학금 지급 △학교폭력성폭력사이버폭력 예방 홍보 △학부모 무료 강연 등으로 꾸려,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한국NGO레인보우는 광명지역 유치, 초중고교 학부모를 주축으로 도내 20개 시군 학부모 500여명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학부모뿐 아니다. 회원 중에는 대학생과 직장인도 있다. 교육분과와 복지분과로 나눠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순수 NGO단체인 셈. 요즘 김 대표는 한국NGO레인보우의 사단법인화를 추진 중이다.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NGO단체로 육성하는 게 꿈이다. 이를위해 대외적인 사이즈도 키웠다. 바로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MOU를 맺고 사이버 폭력 예방 등 공조시스템을 마련한 것. 김 대표는 우리 아이들이 비폭력 행복교정에서 알찬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엄마들이 내 일처럼 관심을 갖고 대응을 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두 자녀의 엄마로 육아에 바쁜 김 대표. 하지만 친정 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지와 가족들의 뒷받침으로 사회활동에 무리가 없다는 김 대표의 미소에서 모성의 자애로움이 느껴진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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