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한 관광농원에서 놀이기구가 전복돼 어린이를 포함해 탑승객 3명이 다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8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께 포천 신북면의 모 관광농원에서 기차 놀이기구를 타고 있던 30대 엄마와 3살 된 쌍둥이 딸 2명 등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놀이기구는 방향을 바꾸다가 속도를 이기지 못해 넘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쌍둥이 딸 2명은 2도 화상을 입었고 A씨도 찰과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사고 당시 놀이기구에는 안전띠 등 안전장치가 없었던 건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당시 놀이기구를 운전했던 30대 직원을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관광농원 업체 대표 등의 입건여부와 함께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천교육지원청은 8일 대회의실에서 김재진 교육장을 비롯해 교권보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 지원청은 교권보호위원회가 지난달 28일부터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됨에 따라 교원, 법조인, 학부모, 경찰, 전문가 등 각계 전문가 25명을 위원으로 위촉, 교권보호위원회를 구성했다. 지원청은 운영 첫해인 올해부터 포천지역 교권보호위원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담당 장학사인 고성은 장학사가 강사로 나서 교육활동 침해 사안별 대법원과 지방법원의 판례들을 분석, 실제와 같은 상황의 모의 심의를 진행하는 등 심의위원들의 역량을 향상시켰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경중학교 김도규 교장은 “판례와 사례를 통해 개정된 법과 매뉴얼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고 모의 심의를 통해 교권보호위원회 운영과 관련된 감각을 키울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포천경찰서 이하연 경장은 “교육현장의 갈등을 법으로 해결하는 것은 최후의 일이며 우선적으로 분쟁조정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학생들을 교육적으로 선도하는 것에 최우선 가치를 둔다는 방침에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김재진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 침해 사안과 관련해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예방교육을 실시, 사안이 발생한 경우 분쟁조정과 공정한 심의를 통해 갈등을 현명하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오후 7시50분께 포천시 소흘읍의 한 캠프장 관리동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40대 캠핑장 관리자 1명이 전신화상, 또 다른 40대 남성 1명이 양측 발에 화상을 각각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한 캠프장 관리실과 매점 등이 불에 타 3천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당국 추정)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이 포천시 양수발전소 건설 사무실에서 자해소동을 벌인 50대 민원인을 수사 중이다. 5일 포천경찰서와 포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께 포천시 이동면 포천 양수발전소 사업본부에서 5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손가락 1개를 자르는 자해소동을 벌였다. A씨는 피를 흘리는 것을 목격한 주변인들이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았다. 경찰조사 결과 포천 양수발전소 건설로 수몰되는 지역에서 애견 펜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소 수몰로 인한 피해보상 등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협박이나 특수협박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보고 정식 조사를 거쳐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포천 양수발전소는 지난해 10월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며, 한국수력원자력이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일대 223만㎡에 1조5천억원을 투입해 350㎿(1호기), 700㎿(2호기) 시설 용량을 갖춘 입축가역식 프란시스형 펌프수차 형식의 지하공동식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편입된 토지에 대한 보상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포천양주발전소는 2027년 착공해 203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포천=이종현기자
4일 낮 12시17분께 포천 신읍동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1대와 차량 16대 등을 동원해 약 30분 만에 불을 껐다. 산불로 인한 인명·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당국은 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 중이다.
교통조사관이 비번 날 자신이 조사했던 50대 무면허 운전자가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것을 발견, 3㎞가량 추격해 붙잡았다. 2일 경찰에 따르면 포천경찰서 교통조사계 조사관인 박민승 경사는 비번 날인 지난달 13일 구리~포천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앞서 달리고 있는 낯익은 차량을 발견했다. 박 경사는 3개월 전 음주·무면허운전을 한 A씨를 조사할 당시 A씨 차량번호와 얼굴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A씨가 운전하고 있을 것이라고 직감했다. 박 경사는 곧바로 112상황실에 공조를 요청하고 3㎞가량 뒤쫓은 끝에 포천시 군내면에서 신호에 걸려 정차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최근 3년간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을 두 차례씩 저질러 면허가 취소된 50대 남성 A씨를 무면허 운전 혐의로 구속하고 2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포천경찰서 김용진 교통과장은 “수개월 전 담당한 사건의 피의 차량을 발견한 눈썰미도 대단하지만 비번 날임에도 끝까지 용의자를 추격해 검거한 박 경사의 남다른 성실함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음주·무면허 운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시가 4월부터 지역주민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평생학습마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포천 평생학습마을은 대진대 휴먼케어평생교육학과 송성숙 교수를 중심으로 학습 도우미(코디네이터)를 마을별로 배치해 전문적인 프로그램 기획과 체계적인 운영을 돕는 마을공동체 조성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시정 방향인 품격 있는 인문도시 조성을 위해 4개 마을이 협업으로 ‘마을이 그린 인문달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천 평생학습마을 사업은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가 운영 중인 평생학습마을은 신북면 신평3리 장자마을, 화현면 화현5리 마을, 이동면 도리돌 마을, 관인면 탄동1리 마을, 영북면 산정리 마을, 송우9리 태봉마을, 수입1리 호박마을, 관인면 초과2리 마을, 화현면 명덕1리 마을 등 총 아홉 곳이다. 최선경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평생학습마을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생활권 내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며 “학습마을 공동체가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가 어르신들이 먼거리의 시청을 찾아 건축민원을 보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찾아가는 건축민원실을 운영한다. 포천시 허가담당관은 4월부터 군내면, 포천동, 선단동을 제외한 11개 읍면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찾아가는 건축민원실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포천시의 가설건축물 건축신고 건수 약 1천104건 가운데 농막 용도의 가설건축물은 321건(29%)에 달했다. 농막용도 연장신고 건수도 334건으로 전체 가설건축물 연장신고 1천875건의 17%를 차지했다. 특히 상당수의 농막이 포천시청을 기준으로 왕복 50㎞ 안팎의 농촌지역에 위치해 있었으며, 대부분의 민원인들이 어르신들이었다. 찾아가는 건축민원실이 운영되면 시민들은 직접 시청을 방문하지 않아도 거주지 읍면의 찾아가는 건축민원실을 통해 농막 등 건축민원을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5월부터는 포천시건축사협회 협조로 농막뿐만 아니라 일반건축물도 건축민원실을 통해 민원 상담을 할 수 있다. 이지향 포천시 허가담당관은 “이번 찾아가는 건축민원실은 시민의 행정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허가담당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앞으로도 시민의 더 큰 행복을 위해 행정의 모든 분야에서 적극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교육지원청이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해 일동초등학교 내 수영장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121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천800㎡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일동초교 수영장은 정규 4레인과 경사로 1레인, 유아 2레인 등 총 7레인과 탈의실, 강의실, 의무실 등 부대시설이 설치된다. 수영장이 건립되면 학생들의 생존수영 학습과 지역주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된다. 포천시 북단에 위치한 일동초교는 주변에 사설 수영장이 없어 학생들이 수영을 배우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고, 지역주민 역시 실내 체육활동 공간이 부족해 불편을 겪어왔다. 수영장은 포천교육지원청이 조성하고 포천시가 운영관리를 맡으며 교육시설과 공공시설을 연계한 지역 균형발전을 모색한다. 수영장은 현재 설계용역 중으로 지난해 11월 경기도교육청 재정투자심사와 사전기획 적정성 검토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설계용역을 오는 8월 완료하고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김재진 교육장은 “일동초교 수영장 증축사업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며 “단순한 수영시설 확충을 넘어 학교와 지역사회의 상호 교류를 통해 지역 발전을 가속화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교육지원청은 음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해 음악 창작 공유학교를 운영한다. 지원청은 27일 포천시 포천음악창작소와 공유학교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지원청은 포천음악창작소와 음악 창작 공유학교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학생들의 악기연주 연습, 음악 창작, 음향 제작 등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활동을 진행한다. 올해부터 경기도 31개 모든 시군에서 운영되는 경기공유학교는 학생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교육과 다양한 학습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학교 밖 교육활동과 시스템을 포괄하는 정책이다. 지원청은 ‘포롱포롱 천 가지 빛깔의 꿈을 펼치다’란 슬로건으로 포천꿈 공유학교를 운영한다. 김재진 교육장은 “포천꿈 공유학교를 통해 학교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도 학생맞춤형 교육을 이어가겠다”며 “지원청은 포천의 학생들이 지역의 우수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더 크고 넓은 꿈을 펼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