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 이북 문화의 고장에서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세요.” 연천에서 장남통일바라기축제 등이 다음 달부터 펼쳐진다. 28일 연천군에 따르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장남면 통일바라기축제가 다음 달 8~17일 원당리 호로고루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는 사적 제467호 호로고루를 배경으로 역사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다. 이와 함께 통일바라기축제에 맞춰 호로고루 청보리밭에 나룻배 포토존이 마련돼 연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중면 삼곶리에 위치한 임진강 댑싸리정원이 다음 달 1일 개장한다. 댑싸리정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꽃 구경하기 좋은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도시에서 보기 힘든 댑싸리와 백일홍, 코스모스 등 다양한 꽃들이 형형색색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국화전시회는 10월14~29일 전곡리유적지 내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전곡리유적(약 9천917㎡)에는 오색물결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전철, 열기구, 재인폭포, 무지개터널 등 연천의 특징을 살린 대형 국화 조형물과 분재 작품을 전시해 다채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여기에 재인폭포 오르: 빛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다음 달 22일부터 10월22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진행되며 당포성 별빛축제가 10월6~7일(미산면), 제5회 고려인삼축제가 10월7~9일(전곡리유적), 연천율무축제가 11월10~12일(전곡리유적) 열린다. 김덕현 군수는 “연천을 찾는 관광객이 즐거운 추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천 전곡농협(조합장 최종철)이 모든 임직원이 혼연일체로 ‘소통하는 농협, 찾아가는 농협, 일하는 농협’을 슬로건으로 농촌형 복지농협 구현에 최선을 다하면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곡농협은 금융점포와 농자재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경제사업장과 주유소, 하나로마트, 도정시설 등을 갖추고 조합원과 지역주민 및 농협을 찾는 고객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백학면 지역에 산지유통센터(DSC)와 하나로마트, 지난해 2월에는 주유소 등을 개점해 농촌지역 주민들과 농민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수한 내부인적 자원과 건전한 사업자원을 바탕으로 상호금융 예수금 4천370억원, 상호금융대출금 3천780억원을 달성, 지난해와 비교해 예수금 170억 원, 대출금 580억 원이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경제사업 매출액도 840억원이 넘는 등 건전결산을 위한 사업기반을 마련하고 연천군 농산물 판매를 주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수익도 23억5천900만원을 냈고 조합원 출자금도 2021년보다 1억1천800만원 증가한 6억8천만원을 배당했다. 사회공헌 및 농정활동 등에서도 앞서 나가고 있다. 조합원이 구매한 농약의 판대대금 환원사업과 영농기계지원사업 등 영농지원사업비로 6억7천100만원을 집행했다. 당초 영농자재지원비 예산이 3억3천300만원이었지만 영농자재비용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덜고자 총회 의결을 통해 2억4천만원을 추가한 것이다. 조합원농산물 출하장려금, 종자지원비 등 영농지도사업 이용 6억6천만원, 생활지도비 5천600만원, 교육사업비 2천만원, 홍보선전사업비 3천700만원, 조합원자녀장학금, 원로조합원 난방비 지원, 경조사비 등 복지지원사업비 1억2천500만원 등 지난해 교육지원사업으로 총 15억6천900만원을 집행했다. 경제사업이용권(상품권) 4억3천600만원, 명절 떡 지원금 1억2천500만원의 업무추진비 등 총 21억3천만원을 환원사업비 명목으로 집행했다. 지역 소재 학교에 '미래인재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하는 등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와 법률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이동법률상담센터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매월 전 직원이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모금해 매년 2천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기탁하는 등 10년 넘게 지속하고 있다. 전 직원이 12개조로 조를 편성해 조합원 일손돕기도 연중 실천하고 있다. 농업인 행복버스 지원사업인 장수사진 촬영을 통해 120명에게 혜택을 줬고 농협네트웍스와 연계한 농촌주택환경개선공사 등을 통해 소외된 농민들을 돕고 있다. 최종철 조합장은 "임직원 간 변화와 혁신,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조합원과 고객의 신뢰를 더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전곡농협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면서 "함께하는 6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 농협을 향해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연천경찰서는 전 연인을 차량에 감금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감금 및 강간미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30분께 연천군의 한 도로에서 여성 B씨를 차에 가둔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과거 교제했던 사이로, A씨는 B씨의 이별 통보 후에도 최근까지 계속 연락하며 괴롭힌 것으로 파악됐다.
K-water 연천포천권지사(지사장 나봉길)는 27일 연천군과 ARMY 물놀이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들은 ▲취수보 준설을 통한 물놀이 환경 조성 ▲유해식물 제거 및 치어 방류를 통한 생태계 복원 ▲주민참여형 친환경 물놀이장 조성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나봉길 K-water 연천포천권지사장은 “아미천에 주민친화형 친수공간을 조성해 연천군 주민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찾아올 수 있는 관광 생태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K-water는 앞으로도 연천군과 상호협력을 통해 ESG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water는 댐 주변 지역 주민 소득증대 및 복지증진을 위해 노인일자리 창출사업, 학교별 맞춤형 지원사업, 농특산물 생산·판매 등 댐 주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은 군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심 의장은 경기일보와 취임 1주년 인터뷰를 통해 “연천군민의 민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군민 행복과 발전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Q. 지난 1년 동안 연천군의회가 한 일은. A. 지난 1년 동안 연천군의회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군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의원들 모두가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군정질문 등을 통해 집행부의 정책과 예산집행을 감시하고 새로운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부단히 노력해왔다. 특히, 제9대 의회 출범 이후 군민과의 신뢰를 두텁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쳤다. 군의원은 군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대변자다. 군민의 행복을 위한 연천군의회와 의원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되짚어보고 역량발휘를 위해 노력하겠다. 그러기 위해 지역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집행부의 사업을 평가한다면. A. 현재 연천군은 군민행복과 연천발전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많은 국도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회에서도 각종 사업 유치를 위해 집행부에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러나 무분별한 공모사업 유치는 자칫 막대한 재정이 필요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또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의회에서는 공모사업이 열악한 군 재정을 고려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만을 선정하도록 사업의 타당성, 예산의 적정성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쳤는지,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문제점은 없는지 감시와 견제를 강화하고, 연천군 발전과 군민의 행복에 영향을 주는 사업에는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 Q. 연천군은 인구감소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A. 인구감소와 경기침체의 문제는 연천군을 비롯한 대부분의 농촌 지자체가 안고 있는 당면 현안이다. 의회에서도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깊이 고민하고 있으며, 각종 시책들이 시행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과 재정적인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조례 제정과 예산 심사, 각종 대안 제시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의회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수도권 범위 개정 및 지원대책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인구유입을 통한 지역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낙후돼 있는 지역 경제를 되살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Q. 군민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A.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제9대 의원 모두는 항상 군민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살기 좋은 연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의정활동을 해나가도록 하겠다. 연천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을 당부드린다.
연천군의회는 3일 제9대 군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연천군의회 대회의실에서 지난 2023년 행정사무감사 우수부서의 시상을 시작으로 기념식을 개최하고 연천 노인복지관에서 노인들을 위해 배식봉사 활동을 벌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의 기념사와 김덕현 연천군수 축사를 시작으로 개원을 기념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지역 어르신을 위한 배식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실천하는 의회의 의미를 더했다. 심상금 의장은 “개원 1주년을 맞아 복지관의 어르신들에게 배식을 드리면서 함께 웃고 이야기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날이 됐다”며 “군의회는 앞으로도 노인복지와 더불어 취약계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 연천군수가 서울~연천 고속도로 사업 조기 착공 등을 통해 2023년을 연천 발전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남북 교류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선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이 이뤄져야 한다”며 “서울~연천 고속도로 2024년 사전조사 용역비 반영과 함께 포천~철원 고속도로 용역시 연천지선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올해 인구정책사업실 신설 등 조직개편을 통해 교통, 인구, 예산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5월31일 개통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를 시작으로 동두천~연천 전철(1호선), 연천BIX 은통일반산업단지,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수 등 연천의 미래를 위한 대규모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군수는 “군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끊임없이 혁신하겠다”며 “담대한 도전으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연천을 목표로 지역의 미래를 위한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천군은 김덕현 연천군수와 김성원 국회의원이 이종섭 국방부장관을 만나 접경지역인 연천과 군(軍)의 상생을 강조하면서 ‘다락대 훈련장 이전·폐쇄’와 ‘초성리 탄약고 이전’을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다락대 훈련장의 포사격으로 인해 피탄지 주변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호소하고 불안감 속에 생활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훈련장 폐쇄와 주민 이주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성리 탄약고의 이전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도시개발 제약으로 계속해서 지역경제가 침체하고 있다”며 “하반기 1호선 개통에 따른 초성리 일대 개발을 위해 조속한 국방부의 탄약고 이전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연천군의 어려운 현실을 공감하고 있으며, 국방부도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민군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특히 탄약고는 경원선 전철에 따른 도시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마약범죄가 드라마의 소재로까지 활용되는 등 청소년 마약 남용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연천경찰서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전곡리 선사유적지 일원에서 열린 제30회 연천 구석기 축제장을 찾아 ‘청소년 마약범죄 및 마약류 오남용 근절 캠페인’을 전개했다. 청소년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자 기획된 이번 캠페인에는 연천군청, 연천교육지원청, 아동보호전문기관, 가정폭력상담소, 행복뜰상담소,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이 동참했다. 이들 단체는 마약 오남용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권미예 연천경찰서장은 "마약은 한번 중독되면 벗어나기 어려운 만큼 마약 없는 청정한 연천, 폭력 없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청소년과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건전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연청경찰서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연천 전곡읍의 한 야산에서 불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일 산림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9분께 연천군 전곡읍 간파리 야산에서 화재가 났다. 산림당국은 헬기 2대와 소방차 25대 등을 동원해 59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피해면적과 발생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