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떡볶이 할머니, 젓갈 할머니, 김밥 할머니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돈을 모아 자신보다 더 가난한 사람을 도우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경제 불황 때문인지 이러한 기부 행렬이 뜸해진 요즘, 부천시 원미구 상동주민센터에 한 할머니가 찾아왔다. 지난 8일 오전 11시경 상동주민센터를 찾은 염모(76) 할머니는 나보다 더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을 위해 써 달라며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에게 1천만원짜리 수표 1장을 건넸다. 염 할머니는 홀몸어르신으로 아들이 2명 있으나 부양을 받지 못해 기초생활 수급자가 되어 구청에서 매월 33여만 원의 수급비를 받으며 지인의 집에서 방 하나를 얻어 어렵게 살고 있다. 그럼에도 할머니는 생계급여가 나오는 날이면 종종 조심스럽게 주민센터 복지실을 찾아와 고생한다며 한사코 거절하는 담당자에게 빵을 놓고 간다. 한 번은 스웨터를 사와 담당자에게 선물이라며 주려다 담당자가 다시 되돌려 줬는데 나중에 들으니 스웨터를 직접 떠 주려다 마음에 들지 않아 가게에서 샀다고 한다. 이처럼 마음 따뜻한 염 할머니는 평소 저소득층 성금모금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안타까워하다 기부를 결심했다. 그 후 종교 단체, 모금회 등 믿음직한 위탁처를 찾던 중 주민센터가 가장 마음이 놓인다며 상동주민센터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한 1천만원은 그동안 전세금 마련을 위해 염 할머니가 자신의 퇴직금과 생활비를 아껴 모아 어렵게 저축한 돈이다. 하지만 염 할머니의 어려운 형편을 알고 있는 담당자는 고민 끝에 다음날 할머니를 다시 만났다. 현재 심장병을 앓고 있어 병원비가 많이 필요한 할머니에게 가정형편도 안 좋고 앞으로 위급한 상황이 닥칠 때 쓸 돈은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나중에 기부해도 늦지 않다며 설득해 할머니는 마지못해 마음을 되돌렸다. 신록의 푸르름을 더해가는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등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달인 한편, 우리 주변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은 다른 때보다 더욱 외롭고 쓸쓸한 달이기도 하다. 이러한 때에 염 할머니는 본인의 어려움보다 이웃의 고통에 더 마음이 아파 기부를 결심하게 된 것이다. 탈무드에는 자선을 행하지 않는 인간은 아무리 굉장한 부자일지라도 맛있는 요리가 즐비한 식탁에 소금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구절이 있다.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이런 소금과 같은 사람이 있어 동장으로서 매우 뿌듯하기 그지없다. 또한 매일 야근에 시달리고 산더미처럼 쌓인 업무처리에 힘들어 하면서도 복지업무를 취약계층의 눈높이에 맞추어 소임을 다해 나가는 우리 복지담당 직원이 한없이 자랑스럽다. 박종구 부천시 상동 동장
취임을 축하합니다. 많은 인천시민의 우려속에 취임한 송재용 신임 매립지공사 사장은 취임사에서 더 이상 수도권매립지는 단순히 수도권 2천500만 시민들이 배출하는 하루 2만5천t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기관이 아니다면서 단일 매립지로서 세계 최대 규모라는 것을 차치하더라도 전 세계가 주목하고 벤치마킹하기를 원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위생매립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케네디안 라키에 있는 휘슬러 리조트는 쓰레기 매립장이었다. 매년 수백만의 관광객이 찾는 부챠드 가든 또한 채석장을 복원한 것이다라며 지역 주민을 모시고 상생협력과 새로운 거버넌스를 구축하면 사용중인 매립지가 장차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 환경 복원의 메카로 바꿔나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참으로 맞는 말입니다. 송 신임 사장께서는 본인이 말한 것처럼 수도권매립지는 악취, 비산먼지, 소음 등에 시달리는 인천시민들의 고통을 헤아려 오는 2016년까지는 세계 최고의 위생 매립지로 운영관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매립이 끝나는 2016년 이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리조트, 세계적인 관광지로 매립지가 거듭나도록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천시민은 큰 기대를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끝으로 서울시에는 약속과 법을 지키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도권쓰레기 매립지는 1989년 매립지를 조성할 때부터 2016년 매립 종료가 예정돼 있었고 이는 환경부, 서울시, 인천시가 국민들에게 약속한 사항입니다. 현행 폐기물관리법과 지방자치법에는 생활폐기물은 발생지에서 처리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약속과 법을 지키면 쓰레기 매립지로 인한 갈등은 눈 녹듯 사라질 것입니다. 허종식 인천시 대변인
학교폭력을 걱정하는 것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학교폭력은 지금의 기성세대들이 학교를 다닐 때부터 지속돼 왔고, 과거에는 학교폭력을 당해도 참거나 감추는 것이 부지기수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달라졌다. 학교폭력 피해학생이 투신자살을 하고, 가해학생의 폭력이나 괴롭힘은 더욱더 잔인해지고 지능화 돼가고 있다. 이처럼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점차 높아지는 현실에서 학교폭력의 궁극적인 피해자는 학생만이 아닌 교사와 학부모를 포함한 모두가 피해자이다. 학교의 안전과 평온한 분위기 조성은 우리 어른들이 지켜줘야 할 의무이다. 학교폭력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학교문제이므로 원인과 처방의 고민에 있어 학교가 그 중심에 서야 할 것이고, 경찰은 교육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동반자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교사나 학부모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교사가 학부모를 불편한 감시자로 여기고 학생이나 학부모는 교사를 불신하는 상황에서는 학교폭력에 해결책은 없을 것이다. 교사학생학부모 간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과 대화를 나누고 경찰은 이들 사이의 교량적 역할을 해준다면 학교폭력 근절의 길은 조금 더 수월해질 것이다.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경찰은 가해학생들에게 학교폭력은 개인의 인권침해가 될 뿐만 아니라 반드시 처벌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교육해야 한다. 다만, 가해학생을 처벌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 아니라 가해학생들을 교육하고 상담해 학생들이 가볍게 여기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바로 알려주고 잘못된 길을 걷고 있는 아이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선도하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역할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최선주 남양주경찰서 형사과 형사지원팀
온실가스에 의한 기후변화로 집중폭우 또는 폭설이 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지난 2011년 7월26일 중부지역에 내린 집중폭우로 서울 광화문 일대가 물에 잠겨 교통이 두절되고, 우면산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당시 서울중심 광화문 일대 침수는 430㎜라는 집중폭우가 문제였으나 그 보다는 90%가 넘는 서울시내 불투수율이 더 큰 요인이었다. 이처럼 불투수율이 높은 것은 비단 서울시내뿐만이 아니다. 수원 등 전국 모든 도시가 크게 다르지 않다. 도심 어디나 도로는 아스팔트로, 건물 주변 공터는 콘크리트로 봉해져 있다. 그래서 빗물을 흡수할 수 있는 자연지반이 부족해 비가 오면 땅이 빗물을 흡수ㆍ저장하지 못하고 일시에 하류로 흘러 보낸다. 때문에 비가 조금만 와도 도심이 물에 잠긴다. 땅도 숨을 쉬고 물을 머금어야 한다. 땅속 깊이 햇빛도 들고 공기도 통해야 한다. 땅 속엔 지렁이도 미생물도 살아야한다. 풀이 돋고 나무가 자라야 한다. 그런데 아스팔트로 시멘트로 봉해 버렸으니 그 속에 햇볕이 들지 못하고 공기도 수분도 없다.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죽음의 땅이 됐다. 문제는 앞으로다.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로 집중폭우나 폭설이 그 어느 때보다 잦아질 거라는 데 있다. 잦은 폭우에 의한 도심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서 하수관 용량을 키워야 한다. 또 건물 주변 공터와 교통량이 적은 이면도로 콘크리트포장을 제거하고, 도심 불투수율을 낮춰 집중 폭우로 인한 물난리를 막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나무와 풀을 심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정화시켜 쾌적한 대기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정규 전 환경부 공무원문학가
최근 따뜻한 봄 날씨로 많은 사람들이 야외활동을 하며 공원이나 산책로 주변 자전거도로를 이용하여 운동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자전거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며 저탄소 녹색성장 슬로건과 가장 잘 어울리는 친환경 운동수단이다. 주말이나 공휴일 한강, 경인아라뱃길 주변에 잘 정비된 자전거도로를 이용하여 운동하는데 이곳을 찾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휴대하여 지하철을 이용한다. 지하철은 구간에 따라 이용방법이 다르지만 대게 일요일 및 공휴일 전동차의 첫 칸과 마지막 칸에 자전거를 휴대 승차가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지하철 이용 시 자전거 휴대 승객이 지켜야 할 준수사항을 잘 알지 못하여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지하철 자전거 휴대 승객이 유념해야 할 사항을 살펴보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전동차 내에 지정된 장소의 고정 장치에 안전하게 자전거를 고정시켜 운행시 자전거가 넘어지거나 일반승객과 부딪히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또한, 지하철 구내 및 전동차 내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행위는 금지해야 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자전거 이동시 에스컬레이터 이용 할 수 없다. 노선에 따라 자전거 휴대 승객 승차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확인해야 하며, 일반승객들의 통행 및 승하차시 불편함이 없도록 주의 해야겠다. 지하철 대중교통을 이용시 올바른 자전거 휴대 승차 준수사항을 숙지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해 성숙한 지하철 문화에 한 계단 올라가야겠다. 이지호 인천지방경찰청 제2기동대 순경
이제 곧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청명이다. 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인 청명은 말 그대로 날씨가 좋아 겨우내 미뤄왔던 일을 하고 막 시작된 농사일을 하기 수월해 농부의 손길이 분주해 지는 때이다. 이처럼 농기계의 운행이 증가하는 농번기가 되면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농기계 사용에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 최근 3년간 농기계 안전사고는 4~5월에 평균 21.3%가 발생했으며 2012년도는 전체 발생건수 221건 중 28%인 62건이 4~5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경운기와 트랙터 등 운행횟수가 늘었고 이용자 대부분이 사고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자이기 때문이다. 농촌인구의 고령화는 물리적으로 막을 수도 없는 문제지만, 농기계 관련 사고는 사용자와 주변의 관심만 있으면 충분히 줄일 수 있다. 농기계는 도로교통법상 단속대상이 아니며, 특별한 면허규정이 없어 운전자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기본적으로 농기계의 바른 사용법과 취급방법을 숙지해야 하고 음주 후 절대 운전하지 말아야 한다. 또 회전 부위에 말려들 수 있는 긴 소매 옷이나 큰 장갑 대신 작업에 맞는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 사용자가 운전석에서 내릴 때는 반드시 엔진을 끄고 주차 브레이크를 채우며 엔진 스위치를 빼는 등 미끄럼 방지를 위한 조치를 충분히 취해야 한다. 또 엔진이 가동 중이거나 가열된 상태에서 급유를 금지하는 등 농기계 사용자는 반드시 예방 수칙을 준수해 농기계 안전사고 방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農者天下之大本(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농업(農業)은 천하(天下)의 사람이 살아가는 큰 근본(根本)이라는 뜻이다. 농부가 안전사고에 노출된다면 우리 식탁의 먹거리는 더 이상 안전하지 못하게 된다. 안전수칙 준수만이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며 시민 모두가 건강해지는 길이다. 박철한 의왕소방서 예방홍보팀장
최근 언론과 보도매체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단어는 아마도 4대 사회악일 것이다. 현 정부는 출범과 함께 4대 사회악 근절에 목소리를 키우며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을 4대 사회악으로 지정하고 경찰과 각 지자체에 이를 근절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경찰은 4대 사회악 근절 T/F팀을 구성하여 해당 부서는 물론 모든 경찰관이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 및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4대 사회악 중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들이지만 학교폭력은 우리 사회 미래를 짊어지고 나가는 미래 주역인 아이들을 위해서는 반드시 근절해야 할 문제이다. 학교폭력은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학교폭력은 경찰에 국한되지 않고 교육당국과 학부모, 학생들 모두의 관심과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노력들이 필요하다. 교육당국은 입시위주의 교육정책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인성을 키우고 서로서로 소중한 인격체로 인식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 경찰은 처벌만이 능사라는 시각은 접어두고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상담과 선도프로그램을 통하여 학교폭력예방에 힘써야 할 것이다. 학부모는 자신의 자녀만이 아닌 우리 사회의 모든 아이들이 마음 놓고 즐겁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건전한 학교를 만드는 데에 많은 활동과 관심을 둬야 할 것이다. 학교폭력 피해학생이 자살하여 사회적인 공분이 일면 그때마다 새로운 학교폭력예방 대책들이 세워진다. 하지만 그때뿐인 대책에 국민들은 더 이상 지지를 보내지 않을 것이다. 해결책은 단 하나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것이다. 이 사회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함께 한다면 학교폭력 근절은 더 이상 이룰 수 없는 허상만은 아닐 것이다. 김동혁 남양주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경장
본격적으로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여가시간 또한 늘어났다. 주말 동안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보다는 멀리 떨어지지 않은 놀이공원 등으로 놀러 가는 사람들이 더 많아 보인다. 놀이공원은 어린아이를 자녀로 둔 가족들은 물론 친구나 연인과 함께 오는 학생들까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관광시설이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식음시설은 상당히 미흡한 수준이다. 일단 서울에서 가장 대표적인 놀이공원 중 한 곳은 송파구에 위치하고 있는 롯데월드일 것이다. 놀이시설에 대한 구성은 꼼꼼하고 알차게 되어 있지만, 식음시설의 구성은 상당히 아쉽다. 수가 많지 않은 식당들은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고 회전율을 높이기에 급급하여 그 맛도 보장되어 있다고 할 수 없다. 때문에 손님들은 누군가에게 쫓기듯 식사를 급히 하거나, 도시락을 싸오는데 이 도시락을 편히 앉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마땅치 않다.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의 놀이공원도 마찬가지이다. 얼마 전 일부러 쫓기는 듯한 식사를 하고 싶지 않아서 평일에 서울랜드를 찾았다. 그러나 편한 식사를 할 수 없던 것은 마찬가지였다. 역시 식음시설이 미흡했던 점도 있었지만 그나마 있는 식당들도 평일이라 손님이 적다는 이유로 문을 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공원 내에 식재료나 식사문화에 관한 박물관 등을 만들어 그 안에서 시식도 하고 음식을 판매하는 것도 좋은 시설이 될 것 같다. 식음시설에 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개선되는 놀이공원을 기대해본다. 정수민 한라대학교 레저관광경영학과
유난히 춥고 폭설도 많이 내린 지난 겨울. 춘분도 지나 남쪽부터 개나리와 진달래가 개화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들 곁에 봄이 가까이 찾아오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봄이 찾아오면서 그동안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열고 건강을 다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산에 오르게 된다.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수도권 인근 산을 찾으면서 등산과 관련한 안전사고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통계에 의하면 지난 2012년 한해 경기도 전체 1천579건의 산악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양주소방서 경우에도 산악구조 출동이 62건으로 48명을 구조하여 전년대비 27.4% 증가 하고 있는 추세다. 사고유형별로 살펴보면 실족과 추락이 가장 많고 조난, 지병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사망으로 이어지는 큰 사고 원인은 정상 등산로를 벗어나 가파른 경사지나 암벽을 타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오후 하산 길에 사고가 집중하고 있는데 이유는 오를 때 보다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서두르기 때문이며, 하산 전에 이루어지는 과도한 음주 또한 큰 사고 원인으로 분석된다. 등산 중 과도한 음주는 평소보다 체력이 빠르게 떨어지고, 위험에 대한 판단력이 흐려지기 때문에 사고위험성이 크게 된다. 따라서 등산 중에는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산행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안전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다음사항은 꼭 지켜주기 바란다. 첫째, 등산로 여건을 미리 파악하고 기본 등산장비를 휴대한 상태에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둘째, 계곡이나 폭포 등 위험지역 접근을 금지하고 폭우 등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등산을 중단한다. 셋째, 산불 등 각종 위험상황 발생시 119나 공원사무소에 즉시 신고해야한다. 넷째, 자신의 경험과 기술을 넘어서는 무리한 산행을 하지 말아야한다. 산행 중 위험에 처했을 때는 등산로에 설치된 119산악안내표지판 번호를 숙지해 119에 신속히 도움을 요청하고, 구조요청 후에는 임의로 행동을 하지 말고 구조대원의 안내를 받아 이동하거나 구조될 때까지 신고한 장소에서 안전하게 기다려야 한다. 이기욱 양주소방서 구조구급계장
최근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천여명의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고, 지난 21일전북 신안군 흑산면 바다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처럼 일정 규모 이상의 지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이를 대비한 대응요령이 시급한 상태이다. 갑자기 건물의 흔들림을 느끼면 우선 높은 곳에서 떨어질 수 있는 낙하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대피해야 하고 진정이 되면 우선 전기와 가스밸브를 차단해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한 건물이 흔들리면서 문틀이 변형돼 문을 열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창문이나 현관문은 미리 열어 탈출구를 확보해야 한다. 지진이 심해져 건물이 무너질 조짐이 있을 경우에는 낙하물에 유의, 소지품으로 머리를 보호하면서 당황하지 말고 건물과 떨어진 넓은 장소로 대피해야 하며 높은 층에서 내려갈 때는 반드시 계단을 이용해 대피해야 한다. 진동이 멈추면 우선 여진에 대비해 유리조각이나 무너질 위험이 있는 건물을 조심하고 화재와 가스 누출 등을 확인해야 한다. 송탄소방서 이형우 교육홍보담당
주신 삶 슬퍼도.. 아름다운 이들에게 당연히 여겨지는것들이.. 풍족한 이들에게도 당연히 여겨지는것들이.. 그리고 건강한 이들에게도 당연한 그 은혜들이... 큰 오명과 질병에 울고있는 나에겐.. 그들의 당연한 것들의 삼분의일의 은혜에도 내 눈의 눈물 강을이뤄 앞을 못보게 되네.. 아무도 모르게 모인내 눈물의 강.. 아버지 눈물의 강앞에 종이컵 하나?에 되질않는구나!.. 세상 거짓 모사와 오명 앞에 흘린 내 피와 상처 아프다.. 허나 주신 삶 작더라도.. 주신 은혜 작더라도.. 그게 내게 주신삶 , 나를 바라보는 아버지 웃음이라면.. 내 주신삶에도 떠오르는 태양에 난 눈물 닦는다. 주신삶 작아도 떠오르는 태양에 내 생명 기쁘구나!... 지영진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정부에서는 2013년 만 3세~5세 유아교육에 있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교육과정을 통합해 누리교육과정을 내놓고 교육에 들어갔다. 너무 급하게 만들어져 작년 연말부터 교사교육을 시작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받지 못한 교사들이 이 과정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경기지역 교사교육 신청은 기간이 거의 일주일이상으로 안내되었지만 4월 교사교육신청은 30분이 채 안 돼 마감됐다. 교육을 받고 아이들 앞에 서고 싶지만 교육을 받을 수가 없다.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교육이 진행되고 있고 기회는 주어지지 않으면서 교사들과 어린이집에는 보조금에 있어 많은 불이익을 주고있다. 교육시작이 우선이 아니고 준비가 선행되었어야하지 않을까? 무엇보다도 아이들 앞에서는 교사교육인데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한상태에서 아이들 교육이 진행되어서는 안될 것 같다. 엔키즈어린이집 김미성
우리나라의 주거형태는 1970년대 이전까지 단독주택이 주를 이루어 왔으나 인구 증가와 도시 인구 집중화로 아파트,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공동주택은 건축물의 규모에 따라 화재사실을 알리고, 불을 자동으로 끄고, 사람이 원활히 대피할 수 있는 소방시설의 설치가 법으로 제정되어 있다. 그러나 단독주택의 경우는 최근에야 소방시설 설치의 의무화가 추진되었다. 법 시행 이전에 지어진 단독주택은 화재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일반주택에 설치할 수 있는 기초소방시설은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자동확산소화용구, 피난기구 등이 있으며 이러한 소방시설은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많은 부담 없이 초기 화재진화 및 인명피해 방지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 간단한 소화기라도 비치한다면 화재발생시 피해 최소화 주택에서 화재 등 사고를 완전히 예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지만 시민들 모두가 가정에 최소한의 소방시설을 구비하여 대비한다면 만에 하나 화재가 발생하게 되더라도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주 상 양주소방서 소방행정팀장
귀가 중인 여성을 참혹하게 살해해 온 국민을 경악하게 했던 오원춘 사건이 발생한지 꼭 1년이 지났다. 그동안 경찰청은 통합 112신고센터를 개설하여 인력을 확충하고, 112신고접수 요원 자격기준을 강화했으며, 일선 지구대파출소에 긴급한 상황을 보다 신속히 전파할 수 있도록 긴급 상황 공유시스템, 이른바 공청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위치정보법을 개정해 위급 상황시 신고자의 동의없이 휴대전화 위치조회가 가능하게 되었고, 올해 12월 안으로는 112신고 부재중 전화 재확인 서비스인 콜백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경찰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112신고전화는 여전히 통화 중인 경우가 많다고 하고, 국민들이 느끼는 치안 만족도도 썩 높아진 것 같지 않다. 일선 파출소에서 근무하면서 요즘도 가끔 신고자에게 오원춘 사건이 난 지 얼마나 됐다고 아직도 이렇게 늦게 출동하느냐는 항의를 받곤 한다. 최대한 신속히 도착하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그 경우 중 하나가 바로 주취자 처리 문제다. 주취자를 귀가시키거나, 주취자와 실랑이를 하던 중 긴급 신고 사건이 지령되면 정말 난감하기 그지없다. 이런 경우 부랴부랴 주취자를 순찰차에 태워 파출소 내 또는 안전한 곳을 찾아 주취자를 데려다놓고 출동을 하게 되는데 그 소요시간이 2분, 3분이더라도 긴급신고를 하는 신고자 입장에서는 20분, 30분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며, 생사가 갈리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 또 112신고센터에서도 늦은 밤이면 아무런 이유없이 전화해 허위신고를 하거나, 욕설을 하는 주취자들의 신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주취자 문제는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국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문제임을 분명히 각인시키고 고쳐나아가 국민들이 보다 질 좋은 경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서 상 두 수원남부경찰서 인계파출소 경장
식용이나 위생용으로 필요한 물 부족은 인류의 공공보건 및 건강한 발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매년 180만 명의 사람들이 부족한 식수난으로 오염된 물을 마시기 때문에 콜레라와 설사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국부적인 지역적 물 부족만이 문제가 아니다. 2020년이 되면 지구상 인구의 60%가 도시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유엔은 전망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물 문제도 부각되고 있다. 경제적인 물 공급과 공급 서비스의 국가간 지역간 격차 해소도 대두되고 있다. 이대로 방치된다면 미래세대에게 질적ㆍ양적인 물 문제가 더욱 가중되어 전가될 것이다. 물 문제는 지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오늘을 넘어 미래에 걸친 문제의 중심에 있는 것이다. 유엔은 2013년을 세계 물 협력의 해(UN International Year of Water Cooperation)로 정했다. 물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집중시켜 물의 효율적 관리 노력을 결집하고자 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물전문 기관인 K-water를 중심으로 협력에 기초한 기술이전에 참여하고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이제 그 영역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 국제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연하고도 책임감 있는 행동이다. 국내적으로는 지방상수도 관리와 관련된 물 문제의 여러 갈등이 해소되고 있다. 예를 들어 K-water에서는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하며 위수탁 관리의 갈등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방상수도 서비스의 격차 해소, 양질의 경제적 물 공급, 효율적인 통합 운영 관리 등은 물 문제에 직면할 미래 세대에 대한 배려이자 의무이기 때문이다. 세계 물 협력의 해에 즈음하여 국내적으로는 무엇보다도 미래 세대를 생각하며 물 관리 갈등을 해소토록 제 기관과 시민들의 참여와 독려, 협력이 더욱 필요하다 하겠다. 오세호 K-water 양주수도관리단장
우리는 일상생활 중 과태료, 범칙금 그리고 벌금이라는 용어들을 쉽게 접하게 된다. 과태료란 행정상의 질서유지를 위해 부과되는 일종의 벌과금으로 법을 위반하는 것이 아닌 행정상의 질서를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 금전적인 제재를 가하는 것이다. 주정차 금지구역위반, 세금미납 등이 해당한다. 범칙금이란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가벼운 범죄행위에 대해 부과하는 것으로 경범죄처벌법, 도로교통법 등을 위반했을 때 부과되며, 신호위반이나 노상방뇨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에 반해 벌금이란 죄를 지은 것에 대해 일정금액을 국가에 납부하게 하는 형사처벌로서, 과태료와 범칙금은 전과기록이나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지는 않지만 벌금은 형사 처분기록에도 남게 된다. 대표적으로 예로는 음주운전을 들 수 있다. 요즘은 네비게이션이 많이 보편화 되어있지만 네비게이션의 과속위반 경고에도 불구하고 속도를 초과하여 혹시나 무인단속카메라에 찍히지는 않았는지, 단속되었다면 과태료는 얼마나 납부해야 되는지 등의 걱정을 해본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 교통범칙금 인터넷 납부시스템(www.efine.go.kr)을 이용하면 단속내용을 쉽게 조회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교통 범칙금 조회 및 납부까지 가능하다. 사이버경찰청 홈페이지의 교통범칙금 납부메뉴나 도로교통공단의 교통범칙금 및 과태료 조회를 통해서도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과태료나 범칙금 등을 미납하여 불리한 일이 없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그 이전에 안전운전을 통한 교통질서 확립이 최우선이 되어야 함은 당연할 것이다. 이은승 경기지방경찰청 8기동대 경장
117전화는 365일 24시간 학교폭력전담경찰과 전문상담사들이 근무를 하며, 사건의 중요성에 따라 상담과 유관기관과 연계, 경찰수사 요청 등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117을 누르게 되면, 각 거주지 경찰청의 117로 자동연결이 되고, 또한 긴급을 요하는 경우는 경찰과 3자 통화도 가능하여 빠른 출동까지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요즘 학교폭력은 점차 저연령화 되어가고, 빈도나 강도는 증가해 가며, 집단화폭력화되어가고 있다.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또 온라인상에서 행해지는 폭력은 본의 아니게 아이들을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피해자로 만든다. 학교폭력 가해학생들은 아무런 죄의식 없이 장난삼아 행했지만 피해자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고 고통에 못 이겨 병원에서 정신적 치료를 받거나, 자살에 이르는 등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경찰에 신고를 하면 보복과 후환이 두렵고 자신의 프라이버시권 침해로 신고를 기피해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들의 이러한 약점을 악용해 더욱 활개를 치고 학교폭력의 악순환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경찰, 교육기관 등 유관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청소년들과 대화의 장을 수시로 마련해 그들과 마음을 활짝 열어 놓고 격의 없는 대화로 고충과 애로 등을 청취하여 정서적으로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최선의 길이 될 것이다. 원난영 가평경찰서 경무계 경사
3월8일 오산시 원동에 위치한 LG생활건강 오산물류센터 바로 옆 공지에서 인근 주민이 봄철 임야태우기를 하던 중 강한 봄바람에 급격히 들불이 확대돼 LG생활건강 오산물류센터가 화마로 뒤덮일 뻔한 사건이 있었다. 다행히 오산소방서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진압활동 덕분에 대형물류센터가 잿더미가 되는 대형재난은 막았지만 조금만 더 연소가 진행되었으면 대형물류센터가 화염에 휩싸여 큰 지역재난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화재를 진압한 후 저녁 무렵에 언론을 통해 접한 뉴스에서는 산불 때문에 포항 등 전국 곳곳에서 대형재난이 발생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었다. 봄철 임야태우기는 춘화경명(春和景明, 봄날이 화창하고 山水의 경치가 맑고 아름다움)의 우리 강산을 잿더미로 만들고 한적한 시골마을 주민들을 한순간에 이재민으로 내모는 엄청난 재난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이제 한겨울의 혹독한 시련을 뒤로하고 초록의 생명이 솟아나는 봄철이 다가왔다. 하지만, 아직 대지는 마른 홍갈색 옷을 입고 있어 작은 불씨에도 쉽게 산불이 발생한다. 이미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려면 예방을 위해서 들이는 노력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시민의 안전의식이 더욱 강조되는 것이다. 봄철 임야태우기ㆍ생활쓰레기 불법 소각 등 잘못된 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개선하여 봄철 산불예방에 동참하자. 우리의 노력 하나 둘이 모여 안전문화의 뿌리를 이루고 푸른 환경이 되어 더없이 싱그럽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할 것이다. 김광수 오산소방서 화재조사 2팀장
나는 이곳에 내 의지로 와서 죽음을 선택합니다. 저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그 어떤 누구도 처벌받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행복합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들 모두 사랑합니다. 위 글은 지난달 15일 필자가 근무하는 파출소 관내에서 발생한 동반자살자들이 적은 유서 일부다. 인터넷 자살카페를 통해 모인 전혀 다른 곳에 사는 세 사람은 동반자살을 모집한 남자가 거주하는 원룸에서 동반자살을 시도했다. 경찰관과 119구급대가 오후 9시 20분께 현장에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이미 여고생 1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나머지 2명은 가까스로 생명을 구했다. 형법 제252조 제2항에는 동반자살(합의 동사)에 대해 사람을 교사 또는 방조해 자살하게 한 자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라고 규정돼 있고 제254조 본 죄의 실행에 착수해 행위를 종료하지 못하였거나 결과가 발생하지 아니한 때에도 미수범으로 처벌한다고 돼 있다. 자기는 같이 죽을 의사가 없으면서 동반자살을 가정해 타인을 자살하게 했을 때는 위계에 의한 살인죄로, 진정으로 같이 죽을 의사로 정사를 기도했으나 한 사람이 살아나면 구체적인 사실 관계에 따라 자살교사 또는 자살방조죄로 처벌되는 경우로 나뉘어 사건이 처리된다. 요즘 취업문제, 금전적 문제, 성적, 전학문제, 우울증문제 등 여러 가지로 고민하다 최종선택으로 자살을 시도하곤 한다.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날까? 아니다. 자살이 최종적인 모든 문제의 해결방법이 절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면 자살예방센터(1577-0199)나 가족의 상담 등을 통해 살아갈 자신감과 용기를 조금이나마 더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동준 안성경찰서 공도파출소 경장
이번 겨울엔 유난히 폭설과 매서운 한파가 맹위를 떨쳤다. 아직도 그 여파가 남아 좁은 골목길이나 햇볕이 들지 않는 이면도로에는 미처 치우지 못한 눈이 방치되어 있다. 낮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쌓인 눈이 녹아 내리고 밤에는 다시 얼어붙는다. 이면도로는 빙판으로 바뀌어 보행자들의 안전에도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사람의 왕래가 잦은 도로에는 어느 정도의 제설작업이 되었지만 이면도로는 아직도 눈이 방치되어 있다. 방치된 눈은 조금씩 녹아내리고 다시 얼어 붙기를 반복해 도로가 빙판이 되고 무심코 지나가던 노인들은 낙상사고나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면도로에 쌓여있는 눈이나 빙판길은 누군가 치우겠지 하는 남의 일로만 생각한다. 앞으로 노인들이나 어린이들의 외출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 집앞 빙판길은 내가 치우고 모래도 뿌리고, 지자체에서는 대로변 외에 골목길이나 이면도로 등에 좀 더 세심한 신경을 써서 빙판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홍보 및 계도에 나서야 할 것이다. 이득우 농협중앙교육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