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재보궐선거' 2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돌입

4ㆍ7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실시된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4월7일 실시하는 보궐선거(경기도의회의원 구리시제1선거구, 파주시의회의원 파주시가선거구)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자는 누구든지 25일부터 4월6일까지 공직선거법에서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후보자와 그 배우자,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등은 어깨띠, 윗옷, 표찰, 기타 소품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한 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인쇄물ㆍ시설물, 공개장소 연설ㆍ대담, 언론매체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가능하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일반 유권자는 인터넷전자우편(SNS 포함)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선거운동이 상시 가능하다. 또 선거일을 제외하고 말이나 전화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한편 도선관위는 보궐선거 후보자의 선거벽보를 유권자의 통행이 잦은 장소의 건물이나 외벽 등 296곳(구리시 112곳, 파주시 184곳)에 26일까지 붙인다고 밝혔다. 선거벽보에는 후보자의 사진성명기호, 학력경력정견과 홍보에 필요한 사항이 게재돼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벽보현수막을 훼손철거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이 과해질 수 있다. 최현호기자

본격 대권 경쟁 앞두고 팬클럽 들썩...'그래도 이재명' vs '윤사모'

47 재보궐선거를 기점으로 대권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팬클럽도 들썩이고 있다.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이 각 진영의 대표 주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세 확장이 필수적인 만큼 선거전을 지원할 팬클럽의 역할도 커질 전망이다. 지난 16대 대선 당시 한자릿수 지지율로 출발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의 열성적인 지원사격을 바탕으로 대권을 거머쥔 바 있다. 이재명 지사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매머드급 팬클럽 그래도 이재명이 23일 출범,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래도 이재명 준비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팬클럽 출범을 알리며 공정한 세상과 새로운 대한민국를 열어가기 위해 결단력 있고 강한 지도자 이재명과 함께 열정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팬클럽에는 사회단체, 교육계, 문화예술계, 언론계, 체육계, 실업계, 직능단체 등에서 1천222명이 대표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이날 현재 발기회원은 2천924명에 달한다. 이들은 이 지사 생일(12월22일)에 착안해 대표발기인 수를 1천222명으로 정했다. 팬클럽은 내년 대선이 검은 호랑이해에 치러진다는 점을 고려해 흑호를 상징 로고로 정했다. 이들은 예부터 호랑이는 영웅을 도와 어지러운 인간사를 심판하고 정리하는 풍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팬클럽에는 100여개 이상의 단체 대표와 각계 인사가 가입했다. 김영배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지만 그래도 이재명이 있기에 새로운 시대를 꿈꿀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 회원을 100만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퇴 이후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급부상한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 모임인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윤사모) 가입자 수 역시 2만1천여명을 넘어섰다. 정작 윤 전 총장 본인은 정계 진출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윤사모 가입자 수는 점차 늘어나는 모습이다. 모임 검색은 누구나 가능하지만 멤버와 게시글은 철저하게 회원에게만 공개된다. 모임 소개에는 법과 원칙을 수행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사랑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적혀 있다. 이들은 과거 윤 전 총장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을 때 대검찰청에 응원 화환을 보내는 등 지지 활동을 이어왔다. 윤사모는 신규 회원들로부터 가입비와 회비를 받아 전국 조직 구축에 나서고 있고, 다 함께 자유당이라는 정당 이름까지 정해놓고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이다. 윤사모의 신당 창당 작업이 윤 전 총장과 직접적인 교감을 갖고 진행되는 건 아니지만 윤 전 총장의 정치 활동에 대비하는 것인 만큼 향후 세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우일최현호기자

이재명측 경기 의원들, 이번주 부산 찾는다…‘재보선 지원사격 총력’

차기 대선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47 재보궐선거 막이 오른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돕는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원들이 선거 지원 총력전에 나섰다. 이번 재보선 결과가 정치 지형은 물론 내년 대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당내 경선에 앞서 역량을 결집하는 모습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건 이후 민주당이 수세에 몰린 만큼 이재명 지사의 동지들도 분위기 반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성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4선, 양주)과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욱 의원(재선, 성남 분당을), 임종성(재선, 광주을)김남국(초선, 안산 단원을)이규민 의원(초선, 안성) 등은 오는 26일께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김영춘 후보 캠프를 방문한다. 지난달 민주당이 가덕도신공항특별법 통과에 힘쓰며 부산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지만 여론은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마찬가지로 부산시장 보궐선거 구도 역시 민주당에 불리하게 전개되는 분위기다. 만약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할 경우 정권 재창출 역시 어려워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지사 측 인사들도 부산에 집결, 선거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민주당 부산갈매기 의원단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부산 초량에서 자란 만큼 지역 인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김영춘 후보를 돕겠다는 각오다. 또한 임종성 의원은 부산에서 3일간 머무르며 총력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임 의원은 지역구 내 영남 출신 인사들로부터 소개받은 부산지역 지인,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부산본부 등과 릴레이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이규민 의원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으로 부산을 찾아 김 후보를 도울 계획이다. 이 의원은 지난 19~20일에도 부산에서 이틀을 보내며 김 후보를 면담하고, 이재명 지사 지지자들에게 선거 지원을 요청했다. 임종성 의원은 22일 경기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지 못하면 내년 대선이 정말 어려운 상황에 빠질 수 있다며 지금은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들 5명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 있는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도 나란히 방문해 힘을 실었다. 특히 이규민 의원은 지난 19일 박영선 후보의 10만원 재난위로금 공약을 비판한 국민의힘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탁월한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입증된 정책임에도 국민의힘은 무차별 현금살포, 달콤한 매표행위, 표 구걸 등과 같은 막말에 가까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며 아무런 근거 없는 막말이야말로 서울시민에 대한 모독행위라고 꼬집었다. 송우일기자

민주당 경기도당, 59개 지역 홍보소통위원장 합동회의 개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홍보소통위원회(위원장 홍정민)가 4ㆍ7 재보궐선거 지원현황을 파악하고, 고유사업 집행 상황을 공유 받기 위해 경기도당 59개 지역 홍보소통위원장 합동 회의를 개최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20일 화상회의를 통해 민주당 경기도당 59개 지역 홍보소통위원장 합동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홍정민 경기도당 홍보소통위원장(고양병)과 30여개 지역 홍보소통위원장들이 참석해 4ㆍ7 재보궐선거 지원현황과 위원회 발전방향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홍정민 홍보소통위원장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서는 ▲도당 홍보소통위원회 4ㆍ7 재보궐선거지원단 안내 ▲지역 SNS활동단 운영현황 ▲지역 홍보소통위원회 발전방향 ▲지역 홍보소통위원장 의견청취 등의 안건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민주당 경기도당이 재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주력하고 있는 SNS활동단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현재 경기도 59개 지역에 발족된 지역 SNS활동단은 도에서 활동하는 당원과 서울부산구리파주 연고자들에게 정보를 운반하는 모세혈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홍정민 위원장은 지역 SNS활동단을 통해 서울부산시장, 구리파주 지방의원 재보궐선거에 최선을 다해 임해달라며 이번 선거 승리 기여와 함께 내년 대선지방선거까지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19일 도당에서 제5차 민생연석회의를 열고 47 재보궐선거 경기지역 승리 및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지원사격 전략을 모색한 바 있다. 최현호기자

민주당 경기도당, 재보선 총력전...박정 위원장 “작전은 만루홈런”

차기 대선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47 재보궐선거가 본격화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18일 경기지역 승리 및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지원사격 전략을 모색했다. 민주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건 이후 수세에 몰린 만큼 도당 역량을 총동원,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 박정 경기도당위원장(재선, 파주을)은 이날 도당에서 제5차 민생연석회의를 열고 재보선 승리를 위한 총력전을 독려했다. 박정 도당위원장은 재보선은 현재 9회말 2아웃 만루 상황인데, 점수는 3대0으로 지고 있다. 3루에는 코로나19 조기극복 주자가, 2루에는 경제회복 주자가, 1루에는 정권 재창출 주자가 나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작전은 하나다. 만루 홈런을 쳐서 역전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오늘 그 역전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모였다. 재보선 승리의 역전을 도당 당원들이 함께 만들어내자고 격려했다. 도당 교육연수위원장이자 서울시장 선대위 상임지원본부장인 강득구 의원(초선, 안양 만안)은 LH 사태와 윤석열 전 총장 변수로 상당히 상황이 만만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며 우리 지지자들은 침체해 있고 야당은 결집해 있어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강 의원은 지인찾기, SNS 활성화를 통해 결속력을 다지고 대세론을 만들어가는 터닝 포인트로 삼아야 한다며 사전투표에 대한 적극적 참여도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정민 홍보소통위원장(초선, 고양병)은 SNS 활동단에서 가짜뉴스 대응과 후보에 대해 알릴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며 SNS 활동단이 재보선을 총력지원하고 순차적으로 진행될 대선, 지방선거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송우일기자

구리 도의원 1선거구 여야 후보 등록후 선거전 본격

4ㆍ7 재보궐선거 도의원 구리시 제1선거구를 놓고 여야 후보가 본격적 선거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신동화 후보는 18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유권자의 표심얻기에 나섰다. 신 후보는 이날 불굴의 도전정신과 나라사랑을 몸소 실천하다 지병으로 작고하신 고(故) 서형열 도의원 잔여 임기를 책임질 능력있고 검증된 일꾼을 뽑는 선거라면서 구리시의 경제회복과 서민경제 활성화 및 아이들의 교육문제를 해결할 진짜 일꾼 신동화에게 경기도의회 파견근무를 명(命)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전통시장, 도매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구리센터와 요즘 젊은이들의 관심이 높은 유튜브, 단편영화 제작 등을 지원하는 구리영상미디어센터를 유치하겠다면서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구리 유치를 약속했다. 신 후보는 이날 선거 각 동별 공약으로 ▲GTX-B노선 갈매역 정차 및 갈매IC 조기 착공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갈매동) ▲별내선 조기개통 및 북부간선도로 방음터널 등 역세권으로의 도약(동구동) ▲행정복지센터 조기 착공 및 중앙선 폐선부지 도시공원 조성 등 도시기능강화(인창동) ▲딸기원 재개발 및 아차산 생태 문화벨트 조성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교문1동) 등을 제시했다. 신동화 후보는 국회 정책보좌관, 구리시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부대변인을 역임한 정책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국민의힘 백현종 후보도 이날 구리시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백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경기도의원 한 명을 더 뽑는 선거가 아니라,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구리시의 정치지형을 바꾸는 중요한 선거라며 부정과 부패를 반대하는 모든 세력을 하나로 결집시켜 무너진 구리의 자존심과 위상을 바로 세우고, 거짓의 정치를 청소하는 4월7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5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코로나 상황에 맞춰 다음 주 중으로 선본 발대식과 개소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구리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으로 사업성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민선7기 들어 철회된 구리 남양주 테크노밸리사업 부활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