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도로변 교통소음을 줄이기 위해 아파트 등을 건설할 때 도로와 사이에 폭 10∼30m 녹지대를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 도로 개설이나 아파트 등 개발계획 때 저소음 아스팔트 시공을 원칙으로 하고 도로와 주택 사이에 폭 10∼30m의 녹지대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녹지대에는 방음림 수종인 메타세쿼이아, 낙우송, 튜울립나무, 대왕참나무, 양버즘나무 등 키 큰 나무 위주로 심어 교통소음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교통사업 예방사업을 추진해 보행안전도시로 평가된 만큼 교통소음 문제를 해결해 조용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지난해 4분기 주요 도시 환경소음 현황을 발표하면서 구리를 ‘조용한 도시’로 평가했다. 밤 시간대 주거지역의 환경소음도는 36㏈로 측정돼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낮 시간대 측정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도로변에 대한 측정에서는 순위에 들지 못할 정도로 교통소음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구리시는 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에 설치된 터널 명칭이 서울시가 내세운 ‘망우터널’과 경합 끝에 구리시가 제안한 ‘구리터널’로 최종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북부고속도로는 최근 국토지리정보원 지도박물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2016년 제4차 국가지명위원회’를 통해 ‘망우터널’이라는 명칭을 내세운 서울시의 요구보다는 ‘구리터널’이라는 명칭이 더 합당하다는 논리에 따라 구리터널 명칭 사용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시는 이와 관련해 앞으로 시정소식지 등 구체적인 대 시민 홍보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6월 개통 예정인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을 시점부로 포천시 신북면을 종점부로 있는 총연장 50.54㎞의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민간투자사업비 1조 5천732억 원을 포함해 총 2조 5천855억 원이 투입돼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이 중 구리 구간만 총 8.8㎞에 걸쳐있는 가운데 터널구간은 구리시 아천동~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통과지점에 신설된다. 터널 길이는 총 3천625m이고 이중 ‘구리터널’은 2천682m로서 전체 74%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중랑구는 26%에 위치하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구리암사대교 개통 당시 우리시의 문화유산인 아차산을 관통하면서도 정작 터널과 요금소의 명칭이 용마로 명명된 된 것에 대해 지금도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당시의 전례를 반면교사로 절치부심 노력한 끝에 ‘구리터널’로 결정지은 것은 구리시민의 쾌거이면서 향후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시가 백경현 시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22일 상황실에서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대책위를 열고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 사업 성공을 위해 의견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3일 ‘행정자치부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를 통해 시가 제출한 ‘GWDC 조성사업’이 ‘반려’ 처분으로 사업 추진이 교착상태에 빠진 데 대한 대책의 하나로 민ㆍ관과 시의회, 전문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백경현 시장과 진화자 시의원(새누리), 신동화 시의원(더민주), 한준학 GWDC 추진 범시민연대 공동대표, 강예석 시정자문위원회 위원장, 곽상경 GWDC 사업 국내 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GWDC 조성사업의 추진상 문제점을 도출하고,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 사업 성공을 위해 의견을 모으자는 데 뜻을 함께하고 앞으로 이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백경현 시장은 “구리시와 외국인 투자자 간의 조건들이 충분히 잘 협의가 이뤄져 시민들의 염원대로 GWDC 조성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되도록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란다”며 “시도 행자부 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위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구리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18일부터20일까지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특별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영어캠프 현장체험활동비를 전액 무료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파주캠프에서 열린 이번 현장체험 활동은 저학년 15명, 고학년 30명 등 총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저소득층 취약계층 아동들에게도 일반 가정의 아동들과 같이 영어교육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시대 미래의 주역으로서 역할에 자신감을 심어줬다. 특히 아이들은 세계 공용어로 자리 잡고 있는 영어를 통해 외국어에 대한 친숙함을 더해주고, 도전 골든벨, k-pop 배우기, 향비누 만들기, 영화관람 등 새로운 문화체험을 통해 자율적이고 창의적 언어발달을 도모함과 동시에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또래와의 친화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됐다. 드림스타트 관계자는“이번 영어캠프 활동은 영어에 흥미를 느끼고 있고 재능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며 “아이들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진지하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구리소방서는 22~24일 3일간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교육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으로서 지켜야 할 공직윤리관 확립 및 스스로를 돌아보고 안전하고 청렴한 구리소방서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음주운전, 성관련 비위 등 품위손상 행위와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행위 절대 금지 ▲겨울철 화재 등 재난 급증대비 출동 대응태세 확립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업무처리 등이다. 소방서는 특별교육과 더불어 현장 및 행정업무 처리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도출하는 서장과의 대화의 시간을 통해 부패척결을 위한 마음가짐과 청렴의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겠다는 방침이다.정현모 서장은 “청렴하고 신뢰받는 소방상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교육을 통해 공직기강 확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해정 유권자시민행동 구리ㆍ남양주지부 집행위원장이 좌초 위기를 겪고 있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과 공무원 인사단행 문제 등 구리시 행정을 규탄하며 1인 시위를 펼쳤다.문 위원장은 14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구리시청 정문 앞에서 ‘GWDC 살려내라’, ‘인사만행 규탄한다’ 등의 내용이 적힌 팻말을 앞뒤로 착용하고 “시가 (GWDC사업과 관련) 행자부로부터 부정적 검토 의견을 끌어내기 위해 보완요건을 충족시키지도 않은 채 무리하게 심사 서류를 올렸다”며 “20만 구리 시민의 염원인 GWDC사업 추진을 위해 지금이라도 요건을 충족시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행자부는 지난 4일 투융자심사위원회를 열고 구리시가 GWDC사업에 대한 보완 요구사항을 충족시키지 않은 것에 대해 ‘반려’ 처분을 내렸다.
구리시가 대대적인 무기한 공직기강 감찰에 나선다. 시는 최근 발생한 공무원들의 공직기강행위에 대해 엄단 방침을 세우고 모든 감사요원들과 위촉 예정인 명예감사관까지 투입되는 공직감찰을 무기한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직무감찰 사항으로는 ▲출장을 빙자한 근무지 무단이탈과 사적인 업무처리 행위 ▲음주운전 행위자나 방조자 연대책임 ▲비위 공직자 발생 시 당사자는 물론 상급자에 대한 감독책임제 등 사소한 품위 손상행위까지 총 망라돼 있다. 앞서, A 청렴기획팀장은 법무사 사무소를 겸직 운영, 지방공무원법 규정을 위반, 지난 4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B 과장은 지난달 29일 운전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인 상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C 팀장은 헤어진 내연녀를 상대로 ‘만나 달라’며 괴롭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경현 시장은 “최근의 공직기강 행위는 일반 상식에서 결코 용인될 수 없는 한계에 이르렀다”며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공직 비리 발생 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처벌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시보건소는 제 46회 눈의 날을 맞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기념 시상식에서 취학 전 어린이 및 노인 실명예방사업 분야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리시보건소는 취학 전 어린이 가정용시력검진을 지난 2000년부터 매년 2천500여 명씩 실시해보고 있다. 또한 시력 검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는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아이들의 눈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만 1천8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력검진에서 안과 연계 대상자 176명을 발견해 연계율이 9.3%로 가정용 시력검진보다 높게 나타나는 성과를 올렸다. 이처럼 아이들을 찾아가는 시력검진을 통해 눈 질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한편, 한국실명예방재단과의 연계로 초롱이 눈 건강교실을 운영하는 등 눈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노인실명예방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노인 개안수술비 지원을 통한 노인 및 가족의 의료비 부담 경감 정책도 공적인 영역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에 이르게 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수상에 머무르지 않고 더욱 노력해서 취학 전 어린이 및 노인들의 실명예방과 관련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배움으로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의 행복한 일상을 꿈꿀 수 있는 행복도시 구현을 위해 여성노인회관 수강생 등 어르신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구리은빛축제 한마당’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여성노인회관 풍물놀이반의 신명나는 식전공연에 이어 개회식을 가진 후 그동안 어르신들이 실버교육 프로그램에서 배우고 익혀온 경기민요, 맷돌체조, 시니어로빅, 가곡, 하모니카 연주 등을 통해 배움에 대한 열정의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으로부터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1층 로비에서는 한글 및 한문서예, 사군자 등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작품 68점과 여성강좌 수강생들의 꽃꽂이, 예쁜글씨, 반짇고리 동아리반의 옷 등 40여점이 전시돼 여성노인회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여성반의 플롯 특별 찬조공연과 초청가수의 특별 공연을 마지막으로 500여명의 관객이 모두 하나되어 함께 춤추며 노래를 부르는 신명나는 한마당을 끝으로 대미를 장식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은빛축제를 통해 어르신들이 황혼의 시기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을 갖고 함께 즐길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계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별가람고 시청각실에서 시험지구 30개 고등학교 및 21개 시험장교 담당자 회의를 열고 3개의 시험장교를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제37시험지구로서 구리시, 남양주시, 가평군을 관할하고 있는 교육청은 오는 17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무결점 시행을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구리남양주 시험지구에 접수한 응시생은 1만1천383명으로 전년 대비 669명이 감소했다. 교육청은 그동안 수능 시험장교가 구리시에 밀집해 원거리 이동과 교통 혼잡에 따른 불편이 있었고, 지난 5월 실시한 오남ㆍ진접 지역 고등학교 2~3학년 학생 설문조사 결과 82%의 학생이 시험장교 개설을 희망함에 따라 오남ㆍ진접 지역에 3개의 시험장교(오남고, 진접고, 풍양중)를 신설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시험장교 신설로 수험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구리시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당일 수험생은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할 수 있도록, 가급적 출근시간을 늦추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