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한화와의 주중 3연전서 다양한 행사 진행

SK 와이번스가 이번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3연전 첫 날인 13일에는 최근 종영된 SBS 드라마 ‘귓속말’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박세영이 SK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를 맡는다. 이어 14일에는 경제적 자립의지가 있는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무담보·무보증·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SK 미소금융에서 고객 120명을 초청해 단체관람을 진행한다. 이날 시구는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이, 시타는 미소금융 수혜자인 백승환씨가 맡는다. 또한 15일에는 스포츠토토(주)에서 ‘건전한 청소년 스포츠 문화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스포츠토토(주)는 SK 포수 이재원의 모교인 상인천 중학교 학생 100명을 초청했는데, 초청된 학생들은 경기 전 관중들을 대상으로 캠페인 설문조사에 나선다. 이재원과 함께 그라운드 포토타임 및 다양한 그라운드 이벤트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14일에는 1루 매표소에서 250개 한정으로 6월 럭키 패키지가 판매된다. 럭키패키지는 응원 메가폰 2개·패션 풍선핀·와이번스 데코 스티커·로고볼 등을 야구장 티켓과 함께 최대 36%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한 특별 번들 상품으로 오는 21일 NC 다이노스전과 25일 kt 위즈전에서도 각 경기 250개 한정으로 판매된다. 김광호기자

[위클리 스타] 홈런 선두 도약한 SK 신형 대포 한동민, 4홈런ㆍ장타율 9할 맹활약

올 시즌 용병급 활약으로 ‘동미니칸’이라 불리는 SK 와이번스 한동민(28)이 지난주에만 4홈런을 몰아쳐 리그 홈런 1위로 올라섰다. 한동민은 지난주 6경기에 모두 출전해 22타수 8안타, 타율 0.364, 4홈런, 6타점, 4득점, 장타율 0.909, OPS(출루율 + 장타율) 1.284의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주간 홈런 1위, 장타율 4위에 오르는 등 거포 본능을 유감없이 뽐내며 팀 선배 최정(18개)을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한동민은 지난주 출전한 6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주 기록한 안타 8개 중 4개가 홈런일 정도로 엄청난 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SK는 지난주 2승4패에 그치며 5위로 추락했다. 이는 10개 구단 중 주간 타율(0.214)과 출루율(0.283), OPS(0.637)에서 꼴찌를 기록하는 등 믿었던 방망이가 차갑게 식은 탓이 컸다. 중심 타자인 최정(0.200)과 로맥(0.174), 김동엽(0.211)이 모두 타율 2할 언저리에 머물며 부진한 가운데 유일하게 제몫을 해준 한동민의 활약은 더 빛났다. 6일 넥센과의 주중 첫 경기에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한 한동민은 3회말 넥센 선발 김성민의 3구째를 노려쳐 우월 투런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6대5 승리를 이끌었다. 7일 경기에서도 넥센 토종 에이스 한현희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리며 4일 경기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갔다. 8일(1안타)과 9일(2안타)에는 단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그는 10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또다시 대포 생산을 재개했다. SK가 2대1로 앞선 5회초 1아웃에서 LG 선발 류제국의 2구째를 통타해 비거리 125m 우중간 솔로포를 터뜨리며 19호째를 기록, 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일요일 경기에서도 SK가 LG에게 1대19로 대패하는 가운데 1회초 LG ‘파이어볼러’ 소사에게 1점 홈런을 빼앗아 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제는 ‘반짝 선수’가 아닌 ‘진짜 토종 거포’로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한동민이 지난해 홈런왕 최정과 홈런왕 타이틀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수록 SK의 선두권 도약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김광호기자

SK 와이번스, 23일 홈경기서 '솔로홈런 이벤트' 실시

SK 와이번스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솔로홈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솔로홈런 이벤트’는 혼자 야구장을 방문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솔로 야구팬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당일 참가자는 오후 6시 30분부터 외야에 위치한 하이트클럽에 입장가능하고, 사전에 부여된 번호표를 통해 이성 참가자와 함께 지정된 테이블에 착석하게 된다.이어 김우중 장내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2분 소개팅, 경기장 대표 먹거리인 ‘치맥’을 위한 단체게임, 그리고 커플 미션이벤트를 수행하는 응원관람이 진행된다. 이번 솔로홈런 이벤트는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은 2~30대 팬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12일부터 20일까지 총 80명(남자 40명, 여자 4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참가비는 2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SK 와이번스 고객가치혁신그룹 담당자 박슬기 매니저(032-455-2657)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날 매칭된 커플에게는 장미꽃 전달식 등의 특별한 세레모니와 함께 소정의 경품이 지급되며, 추후 커플이 되어 야구장에 방문할 시 홈런커플존 티켓 및 축하 이벤트 등 추가적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광호기자

다이아몬드 부상 복귀로 선발진 완성한 SK, ‘거포군단’에 날개달았다

올 시즌 최고의 ‘거포군단’ SK 와이번스가 약점으로 지적되던 선발전 퍼즐을 완성하면서 선두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SK는 6일 현재 30승1무25패로 3위 두산과 승차 없는 4위에 올라있다. 2위 NC와의 격차도 3게임차까지 좁혔다. SK가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거두며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팀으로 거듭난데에는 명물허전 ‘핵타선’과 더불어 선발진의 안정화가 큰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어깨부상으로 개막 후 3경기 만에 선발진에서 이탈했던 새 외국인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1일 kt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르며 6이닝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우려와 달리 6이닝동안 73구를 던지며 건강한 모습으로 마운드를 지켜 향후 에이스 메릴 켈리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이아몬드의 부상 중에 켈리(6승3패ㆍ방어율 3.79)와 윤희상(4승3패ㆍ방어율 4.55)이 선발진을 지탱해 온 가운데 힐만 감독에게 꾸준히 기회를 얻어온 ‘영건 3인방’ 박종훈과 문승원, 김태훈의 성장이 눈에 띈다. 팀내 유일한 잠수함 투수인 박종훈은 시즌 초반까지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로 부침을 겪던 것과 달리 근래에 들어 영점이 잡히기 시작했다. 최근 등판한 4경기에서 23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6점만을 내주며 2승 무패 방어율 2.35로 호투했다.특히, 약점이던 볼넷을 3개밖에 내주지 않은 점이 주목할 만하다. 우완 문승원도 NC(5월 21일)와 LG(27일)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3경기에서 1승, 방어율 1.65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기에 다이아몬드를 대신해 임시 선발로 나섰던 좌완 김태훈(4경기 1승1패ㆍ방어율 1.53)의 경우 지난달 26일 LG전에서 프로데뷔 9년만에 감격적인 첫 승을 거두며 선발진의 새 희망으로 떠올랐다. 다이아몬드의 복귀로 인해 불펜으로 내려갔으나 또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문제가 생길 경우 대체 선발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좌(다이아몬드, 김태훈), 우(켈리, 윤희상, 문승원), 언더핸드(박종훈)의 다양한 유형으로 구색을 맞춘 SK 선발진이 ‘거포군단’인 비룡 SK의 ‘화룡점정’이 될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김광호기자

‘이재원 끝내기’ SK, 넥센 꺾고 3연승 신바람

상승세의 SK 와이번스가 ‘안방마님’ 이재원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3연승을 거뒀다. SK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대5로 팽팽히 맞선 9회말 1사 3루에서 천금같은 이재원의 결승타에 힘입어 넥센을 6대5로 꺾고 30승 고지를 밟았다.리그에서 세 번째로 30승(25패 1무) 고지에 오른 SK는 3연승을 포함해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쓸어담으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SK는 1회부터 확실하게 기선제압에 나섰다. 얼마전까지 SK에서 뛰었던 넥센 선발 김성민을 상대로 1번 타자 조용호의 내야안타와 김강민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최정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제이미 로맥의 좌익선상 2루타와 한동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며 3대0으로 리드를 잡았다. ‘거포군단’ SK는 자신들의 득점방식 대로 대포를 터트리며 점수차를 더 벌렸다. 3회말 김강민과 최정이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든 후 더블스틸을 시도하다 1루 주자 최정이 2루에서 아웃됐고, 로맥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물러나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그러나 5번 타자 한동민이 넥센 선발 김성민의 137㎞ 직구를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5대0까지 달아났다. 한동민은 이 홈런으로 시즌 17호와 더불어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5점차로 뒤진 넥센은 4회부터 끈질긴 추격에 나섰다. 4회초 2사 후 채태인이 솔로홈런을 터트려 1점을 쫓아간 넥센은 6회들어 첫 타자 이정후가 안타와 폭투로 2루를 밟았고, 윤석민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이어진 공격에서 4회 홈런을 기록한 채태인이 우월 투런포로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 1점차까지 추격했다. 반등에 성공한 넥센은 8회 1사 후 윤석민이 SK 구원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작렬시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으로 기우는 상황에서 SK는 9회말 선두타자 김동엽이 중전안타로 불씨를 살렸고, 대주자 노수광이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포수 실책을 틈타 3루 진루에 성공해 넥센 마무리 이보근을 압박했다. 해결사로 나선 이재원은 이보근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적시타를 쳐내 짜릿한 1점차 승리를 팀에 안겼다.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