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신형 거포’ 한동민(28)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동민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그는 LG 선발 헨리 소사의 5구째 152㎞ 빠른 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20m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밟은 한동민은 홈런 부문 2위에 올라있는 팀 동료 최정(18개)과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한편, 한동민이 한 시즌에 20홈런을 터트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동민의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3년의 14개였으며, SK 타자가 20홈런을 선점한 것도 한동민이 처음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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