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6시께 가평 설악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천안터널 인근 서울 방향 도로를 주행하던 경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차량 운전자는 즉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고속도로 일부 차로가 통제되면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13대와 인력 30여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약 25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차량 보닛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30일 오후 5시44분께 화성 장안면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다. 화재 당시 건물에 있던 직원 6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폐기물 30~40t가량이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성시는 안전안내문자를 두 차례 발송해 안전에 유의할 것을 안내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용접 중 화재가 발생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지역 한 버스 회사에서 50대 노동자가 정비 중이던 버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30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 서구 한 버스회사 정비소에서 A씨가 40인승 버스에 깔렸다. A씨는 사고 당시 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장비를 이용해 버스를 들어 올린 뒤 하부에서 엔진오일을 교체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고용 당국은 버스를 들어 올리는 장비에 문제가 생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회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 도심 한복판 도로에서 마티즈 승용차가 중앙화단을 들이받고 넘어지면서 6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2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시청사거리에서 마티즈 승용차가 우회전하던 중 중앙화단을 충격한 뒤 좌측으로 전도됐다. 이 사고로 차량을 운전하던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혼자 차량에 탑승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30일 오후 4시20분께 오산시 갈곶동 한 고물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6대와 소방력 78명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서 오후 4시50분께 초진에 성공했다. 이 불로 고물상 관계자 5명이 대피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진압을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 강동구에서 또다시 땅 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해 도로 일부가 통제 중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30분께 길동사거리 둔촌역 방면 도로에서 폭 2m, 깊이 1.5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다행히 현재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동구 등은 현재 2개 차로를 막고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30일 오전 11시45분께 시흥시 과림동 한 콩나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1시5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4대와 인력 102명을 투입, 오후 1시 16분 초진했다. 이 불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안면부와 손목 등에 화상을 입었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A씨가 고립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으나 자력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건물 외부에서 LPG가스로 물을 끓이던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평택의 공사현장에서 작업하던 60대 남성에게 장비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8분께 평택 장안동 브레인시티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 A씨의 머리 위로 장비가 떨어졌다. A씨는 맨홀 속에서 작업 중 머리 위 50㎝ 높이에서 장비가 끊어져 머리로 곧바로 떨어지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맨홀 속에서 작업 중 동료가 심정지 상태”라는 119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출동 직후 소방당국은 동료에게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는 A씨를 구조, 초기 상태를 확인한바 목소리에는 반응했으나 정상적인 대화는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천안 단국대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남양주에서 층간 소음 문제로 이웃과 다투다가 흉기를 휘두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30일 0시 10분께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같은 빌라 위층에 사는 20대 남성 B씨와 층간소음 문제 등으로 말다툼하다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두 사람은 층간소음 문제로 빌라 건물 밖으로 나와 대화하던 중 격분한 A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승용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부딪혀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로 50대 A씨를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2시42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비보호 좌회전하던 중 반대편 차선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와 충돌, 오토바이 운전자 40대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다. B씨는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음주나 약물 복용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차량들의 과속, 신호위반 여부 등 보다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