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공무원 사칭 후 납품을 유도해 재산상 피해를 유발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A업체를 운영 중인 B씨는 최근 시청 주무관을 사칭한 인사로부터 C업체로부터 물건을 구입해 납품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납품 대행에 의구심을 품은 B씨는 사실 여부를 문의하기 위해 즉시 화성시 콜센터 및 관련 부서와 통화했다. 해당 부서엔 해당 인물이 말한 성명 및 직위가 존재하지 않는 것을 확인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또 C업체도 실존하지 않았다. 시는 공무원 신분을 의심스러운 방식으로 밝히는 경우 반드시 시 홈페이지의 공식 연락처를 확인하거나 112 등에 신고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공문서를 위조하거나 허위 명함을 이용해 공무원을 사칭해 시민을 속이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화성시 공무원은 절대 개인전화로 금품 및 대납을 요구하지 않으니 수상한 문의를 접할 시 반드시 공식 경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킨텍스가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 행사를 연다. 킨텍스는 다음달 6~7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복합문화 행사 ‘2025 킨(KIN)밤 지새우고’를 진행한다. 제2전시장 전면 광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 4회째로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연, 체험, 먹거리,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펼쳐진다. 올해 행사에는 킨텍스 안에 새로 개관한 곤충박물관 ‘옐로우지브라’가 참여해 야간 등화채집, 곤충 나무 목걸이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1호 벌룬 퍼포머 클라운진과 뮤지컬 배우 박준호의 공연도 펼쳐진다. 푸드존에는 9대의 푸드트럭과 다양한 수제맥주 브랜드, 국내 유일의 논알코올 양조장 ‘어프리데이’ 등이 참여해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푸드존은 다회용기 및 생분해 음료컵을 사용하고 개인용기 지참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친환경으로 운영되며 행사 수익의 일부는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재율 대표는 “올해 킨밤 지새우고는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시간에는 제2전시장 주차장이 무료 개방된다.
차량을 훔쳐 100㎞ 넘는 거리를 무면허로 운전한 뒤 무인점포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난 중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소사경찰서는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 등으로 중학생 A군(15)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군 등은 이날 오전 1시께 충남 홍성군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내부에 차 키가 있는 차량을 훔쳐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훔친 차량으로 경기 부천까지 약 130㎞ 이동한 뒤 부천 소사구 아이스크림 무인점포에서 현금 17만원가량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무인점포 인근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A군 등은 경찰에서 “돈이 필요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은 모두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 덕양구의 한 포장마차에서 새벽에 일산화탄소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22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7분께 "부탄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식당 안에는 손님과 직원 등 10명이 있었으며, 이 중 3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자 중 20대 남성 A씨는 실신한 상태였다가 현장에서 의식을 회복했고, 여성 점주 B씨와 점주의 딸 C씨 등도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출동한 구조대는 내부 일산화탄소 수치가 상승한 것을 확인하고 즉시 환기 및 안전 조치를 취했다. 소방당국은 음식점 내 가스 불이 불완전 연소돼 일산화탄소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용인 수지구 일대 아파트와 주택가 일대에서 밤사이 수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겨 승강기에 주민이 갇히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22일 경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용인 수지구 신봉동 일원에 정전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빗발쳤다. 소방당국에 접수된 신고건수는 48건이었다. 정전은 아파트단지 4곳과 주택가 약 1천600가구에 걸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아파트 승강기(2건)와 농협 ATM실 내부(1건)에 주민이 고립되는 사고도 3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고립 사고 현장에 구조 대원을 보내 2명을 구조했다. 승강기 구조신고 1건의 경우 자체 개방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립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한전으로부터 주택가 변압기 이상을 확인했다. 정전은 22일 오전 3시30분께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인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60대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9시께 연수구 연수동 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60대 B씨 등 지인 3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다. B씨 등은 머리 부위 등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아파트 단지 주변을 돌아다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가 다툰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자녀와 분리 조치된 데 불만을 품고 시청 공무원을 폭행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시흥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20분께 시흥시청에서 30대 여성 공무원 B씨의 신체를 손톱으로 할퀴거나 손으로 잡아당기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아동학대 신고로 인해 자녀와 분리 조치가 된 것을 항의하기 위해 같은 날 오후 5시께 시청을 찾았으며, 이후 B씨를 폭행하고 4시간여에 걸쳐 욕설과 고성을 지르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의 선거 벽보를 여러 차례에 걸쳐 훼손한 60대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안산상록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벽보, 그 밖의 선전시설 등 방해)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안산 상록구 소재 아파트 부근 등에 있는 대선 선거 벽보를 지팡이로 찢는 등 총 9차례에 걸쳐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특정 후보와 정당에 대한 증오심을 갖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21대 대선과 관련, 경기남부지역에서 선거 벽보 훼손 사범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건 이번이 첫 사례이다. 안산상록경찰서는 A씨 외에 관내에서 발생한 또 다른 선거 벽보 훼손 사건 4건의 피의자 3명을 전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와 관련한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해 공명선거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위례신도시의 금은방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수익금으로 금을 구매하려던 현금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 및 피해금환급에관한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15분께 성남 수정구 창곡동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보이스피싱 범죄 수익금 1천100여만원으로 금 18돈을 사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금은방 주인 B씨는 A씨의 이상 징후를 감지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고용된 현금 수거책이었는데 범죄 수익금을 금으로 환전하기 위해 금은방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부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 벽보를 훼손하고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소사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및 폭행 등의 혐의로 7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15분께 부천 소사구 괴안동 한 도로에 게시된 이재명 후보의 선거 벽보에 검정 펜으로 낙서를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이 후보의 선거운동원인 60대 여성 B씨가 A씨의 행위를 제지하며 휴대전화로 촬영하자, A씨는 B씨의 팔을 강하게 잡아 당기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민주당이 마음에 들지 않아 벽보에 낙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