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수 30.9만명 ↑…20·40대는 감소

올 9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동월 대비 30만9천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20대 및 40대 취업자는 감소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3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천869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만9천명(1.1%)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 1월(2천736만3천명)부터 상승세를 보이다가 5월(2천883만5천명) 최고점에 도달한 후 6월(2천881만2천명)부터 8월(2천867만8천명)까지 내림세를 나타냈지만, 지난달 다시금 상승 기조로 전환됐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천608만4천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4만9천명(0.3%) 증가했고, 여자는 1천261만4천명으로 26만명(2.1%) 늘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5만4천명, 30대에서 5만6천명, 50대에서 4만5천명 증가한 반면, 20대는 8만6천명, 40대는 5만8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산업별 취업자 수는 제조업(7만2천명), 부동산업(3만6천명), 도매 및 소매업(1만7천명) 등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69.6%로, 전년 동월보다 0.7% 포인트 상승했다. 남자는 77.4%로 0.3%포인트 상승했고, 여자는 61.7%로 1.2% 포인트 올랐다. 실업자는 66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2천명(6.0%) 감소했다. 실업률은 지난해 9월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2.3%를 기록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고마워요!”… 베이비부머 세대 ‘3인3색 인생2막’

50~69세의 중장년층인 베이비부머 세대. 경기도에는 약 422만명이 있다. 이들은 기존에 다니던 직장에서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고민하는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이 갖고 있던 연륜과 능력을 은퇴 후에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재교육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를 활용해 베이비부머 세대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지금 당장 도전한다면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경험을 가진 베이비부머 세대에 속한 세 사람이 한 자리에 모였다. 주인공은 성남에서 서점 ‘비북스’를 운영 중인 김성대 대표(58), 1인 크리에이터이자 수필가로 활동 중인 박희우씨(72),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수행하는 강태호 센스케이 대표(58)다. 이들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진행 중인 전문서점인 양성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경기서점학교’, 도내 1인 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과정’, 창업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문화창업플래너’를 수료한 바 있다. 이렇게 서로 다른 경험을 가진 이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것은 ‘도전의 가치’였다. 김성대 대표는 서점을 열기 전까지만 해도 약 30년 동안 나라를 지키던 직업 군인이었다. 지난 2015년 대령으로 전역하고 3년 뒤 성남에 자리를 잡고 작은 책방을 열게 되면서, 그의 삶의 궤적은 이전과는 정반대를 그리고 있다. 소설 전문 서점인 그의 책방은 소설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와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아무래도 서점을 운영하며 만나는 사람들은 군인으로 복무할 때와는 정반대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만큼,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올해부터는 경콘진의 경기서점학교 프로그램에서 멘토 역할도 수행 중이다. 박희우씨는 환갑이 다 돼서야 중학교 공부를 시작한 늦깎이 학생이었다. 약 1년 만에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통과한 그는 방송통신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시와 수필에 눈을 뜨게 됐다. 또 최근에는 자신이 쓴 시를 낭송하는 영상 등을 직접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며 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그는 “검정고시 공부를 하면서는 일을 병행했는데, 오후 1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일하고 나와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며 “그럼에도 잃지 않았던 게 용기였다. 60세에 용기를 내지 않았다면 지금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대기업 출신인 강 대표는 현재 젊은 창업가들에게 멘토로 통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대기업을 나와 자신만의 회사를 차렸고, 당시 그는 경콘진의 문화창업플래너 과정을 수료하며 물심양면으로 창업 도움을 받았다. 그런 그는 이제는 멘토 역할을 수행하며 자신이 겪었던 창업에 대한 시행착오와 노하우 등을 스타트업에 전수하는 컨설팅을 수행 중이다. 강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인들을 만나 이들이 자신이 기존에 계획했던 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제가 맡은 멘토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3일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경콘진이 베이비부머와 관련해 진행 중인 주요 사업은 ‘경기서점학교’,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문화창업플래너’ 등 총 3가지로 구분돼 진행되고 있다. 먼저, 지난 2018년 시작해 올해로 9번째 기수를 맞이한 ‘경기서점학교’는 전문 서점인 양성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서점 창업희망자와 기존 서점 운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경기서점학교에선 스토리영상, 공간기획, 책 큐레이션 등 이론 및 실무 교육이 이뤄진다. 올해의 경우 지난 8월에는 복합문화형 서점 창업이론 및 실무교육이 실시됐고, 이번 달 28일까지 기존 서점 운영자들과의 오프라인 멘토링 과정이 진행된다. 또 실제 거점 창업 예정자 대상 지역서점 인턴십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238명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해, 161명이 수료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고, 올해도 총 413명이 해당 사업을 신청했다. 특히 신청자 중 여성이 84%였고, 50대 이상 비율이 20%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문화창업플래너’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0번째 기수를 맞이한 창업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ICT와 문화콘텐츠 분야의 창업지원 전문인력을 키우고,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론과 실무교육이 총 100시간 진행된다. 올해 10기 교육생 30명 중 20%가 50대 이상의 시니어였고, 특히 내년에는 신규 플래너 30명 중 10명이 베이비부머 세대로 선발될 예정이다.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사업은 유튜브 등 SNS의 인기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도내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특히 영상 등으로 자신을 표현해보고 싶은 시니어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해에는 총 300명이 교육을 받았고 만족도는 평균 94.1점을 기록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경콘진은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다양한 기회를 드리기 위해 사업들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내 시니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인천, 전국서 유일하게 사업체수 2%대 '증가'

지난해 경기도내 사업체 수가 3만5천개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2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지역의 사업체 수는 151만5천753개로, 1년 전보다 3만5천개(2.3%) 증가했다. 전국 사업체 수는 614만1천263개로, 1년 전보다 6만1천561개(1.0%) 증가했다. 전년대비 지역별 사업체 수는 경기도를 포함해 인천, 경남 등에서 증가한 반면 서울, 대구, 부산 등에서는 감소했다. 시·도별 사업체 수 증감은 상위권으로는 ▲경기(3만5천개, 2.3%) ▲인천(9천개,2.8%) ▲경남(6천개, 1.5%)이, 하위권으로는 ▲서울(-1만 2천개, -1.0%) ▲대구(-130개, -0.0%) ▲부산(-106개, -0.0%)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종사자 수 역시 경기도와 인천이 상위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경기도 지역의 종사자 수는 610만2천87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8천명(1.8%) 늘었다. 인천 지역의 종사자 수 역시 124만7천846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 4천명(2.0%) 증가했다. 한편 산업별 사업체 증가 추이를 보면 협회·기타서비스업 중 피부 미용업(11.3%)과 네일아트 등 기타미용업(11.2%), 두발미용업(1.7%)의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지면서 미용 관련 사업체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병선 통계청 경제총조사과장은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마스크 해제 이후 미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사업체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반기 대기업 공채 본격 시작…걱정 반 기대 반 “추석 연휴도 포기”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 20곳을 시작으로 주요 대기업들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며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 시즌이 개막했다. 취준생들은 오랜 만에 열린 공채에 추석 연휴까지 반납하며 준비에 매진하면서도, 채용 문이 바늘구멍처럼 좁아진 탓에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모습이다. 17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18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 커리어스’를 통해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이번에 공채가 진행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20개사다. 이달 중 지원서 접수와 직무적합성평가를 거쳐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가 진행되며, 11월 면접전형을 끝으로 채용 절차가 마무리된다. 현대차그룹에선 현대차와 기아, 현대글로비스가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는데, 연구개발·디자인·생산/제조 등 총 6개 분야 26개 직무에서 지난 14일까지 서류 접수를 마쳤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이 대규모 채용에 나서, 오는 24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있다. 이같이 하반기를 맞아 주요 대기업들이 대규모 공개채용에 나선 가운데 취준생들 사이에선 걱정과 기대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2년째 대기업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는 김형식씨(30)는 “공채만 바라보고 취업준비를 하는 학생들에겐 그나마 하반기 공채 시즌이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라면서도 “서류 접수부터 면접까지 거치면 10~11월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올해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취업 준비에 매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취준생 이영현씨(28)는 “작년 보다 채용 공고가 줄었다는 게 확연하게 체감된다”며 “그동안 나만의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해왔지만, 워낙 뽑는 신입사원 인원이 적다 보니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길어지는 경제 불황과 고금리·고환율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올해 하반기 취업시장이 지난해 보다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27개사 중 64.6%는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 응답했다. 기업들이 예상한 올해 대졸 신규채용 경쟁률은 81대 1이다. 지난해에는 77대 1이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은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실적 악화, 중국경제 불안정, 고금리·고환율 등 경영 불확실성 증폭으로 채용에 보수적”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규제 혁파 등 기업 활력을 위한 제도적 지원으로 고용 여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8월 취업자’ 26만8천명 증가…청년고용률은 하락

국내 취업자 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청년층의 고용률은 전년 동월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8월 고용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률은 63.1%로, 지난 1982년 7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2.0%로 집계되며 1999년 6월 이후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26만8천명 늘며 30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월보다는 7만7천명 많아져 2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이는 7월 집중호우 영향이 컸던 건설업·농림어업 감소 폭이 축소되는 한편, 돌봄 수요 확대 등에 따라 보건복지업·숙박음식업 중심의 고용개선 흐름 지속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청년층(15~29세)의 경우 고용률(47.0%)은 8월 기준 역대 2위, 실업률(4.5%)은 8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청년층 고용률이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반면, 핵심 취업 연령대인 20대 후반 고용률은 지난해 8월보다 1.2%포인트 오르며 지속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기저효과 및 인구 감소 등에 따라 10만3천명 감소했으나, 감소 폭은 전월(13만8천명)과 비교해 축소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등에 따른 중국인 방한 관광객 확대로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률・실업률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 전망된다”면서도 “경기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제조업·건설업 고용부진 지속에 대해서는 계속 유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전담반(TF)을 중심으로 고용 동향을 지속 점검하는 한편, 고용 호조세 지속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 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금융 인재 쑥쑥"…삼성, NH농협과 SSAFY 인재 육성 '맞손'

삼성이 NH농협은행과 손을 잡고 ‘삼성청년SW아카데미’를 통해 금융권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제고와 디지털 인재 육성을 도모한다. 삼성은 NH농협은행과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이하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이 SSAFY와 업무 협약을 맺은 데 이어 NH농협은행도 SSAFY 지원에 참여하면서 청년 SW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석용 NH농협은행 은행장,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정석목 멀티캠퍼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을 포함한 5개 은행은 각 5억원씩 출연해 총 25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해당 기금은 SSAFY 협력 NGO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SSAFY에 기부돼, 교육생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활용된다. SSAFY를 통해 SW 인재를 확보해 온 은행들이 SSAFY 지원에 나서면서 SSAFY 교육생은 보다 폭넓은 금융권 특화 교육과 취업 지원을 받고, 은행들은 실력있는 SW 인재를 확보하는 청년과 기업의 '상생의 선순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SSAFY는 지난 7월부터 4대 은행이 참여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NH농협은행도 남은 하반기 교육 과정에 동참한다. SSAFY는 은행과 협력을 통해 1학기 때 기초 SW 교육을 받은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에 은행들과 함께 핀테크 관련 기초 SW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은행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교육생들에게 실전과 같은 SW 개발 경험도 제공한다. 현재 은행의 SW 개발자들은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다가가는 서비스 ▲인공지능을 활용한 카드 자동 결제 서비스와 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금융 SW 개발 관련 실질적인 조언을 하며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은행들은 교육생들에게 금융권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SW 서비스를 개발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금융 특화 프로젝트도 제안한다. 은행 SW 개발자에게 멘토링을 받고 있는 SSAFY 서울캠퍼스의 정재웅 교육생(부산대 경영학과 졸업)은 "실제 은행에서 근무하는 SW 개발자가 노하우, 문제 해결 방법을 전수해 줘 실전과 같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SSAFY 교육 수료생 중 금융기관에 취업하는 비율은 점차 증가 추세인데, 1기 수료생 중 금융기관 취업자는 33명이었으나 7기에는 153명으로 증가했으며 현재 누적으로 총 806명의 수료생이 금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편, 2018년 말 처음 시작된 SSAFY 프로그램은 4천여명의 교육생들을 '실전형' SW 개발자로 성장시켰고, 이들은 현재 국내외 1천여개 기업에 취업해 활약하고 있다. SSAFY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는 대표적인 SW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경기도수출기업協, 수출 유공자 표창·수출프론티어기업 인증제 참여기업 모집

경기도수출기업협회가 올 한 해 동안 뛰어난 수출 실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쓴 수출유공자와 수출프론티어기업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경기도수출기업협회는 ‘2023 수출 유공자 표창’과 ‘수출프론티어기업 인증제’에 참여할 도내 중소기업을 오는 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먼저 ‘수출 유공자 표창’은 수출 및 투자유치 활동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쓴 도내 기업을 선정해 표창하는 제도다. 올해는 장관, 도지사, 경기중기청장 등 수출 증진분야 30개사, 수출 혁신분야 20개사, 교류협력분야 10개사, 기업체 임직원 및 유관기관 유공자 10개사 총 70개사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수출프론티어기업 인증제’는 수출 초보기업의 사기 진작을 위해 도입된 지원사업이다. 인증 업체는 도의 각종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등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올해 인증 규모는 80개사 내외며 사업장이나 공장 소재지가 경기도인 중소기업 중에서 2020년 7월1일부터 지난 6월 말 사이 첫 수출실적이 발생한 업체면 참여할 수 있다.  인증 업체는 인증패 수여, 해외전시회 참가 등 도의 각종 수출지원 사업 신청 시 3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인증 기업 중 IT·전자, 기계소재부품, 생활소비재, 뷰티, 의료·바이오 등 5개 분야별 최고 수출액 달성 업체에게는 ‘수출 신인왕’의 영예가 주어진다. 수출 유공자 표창과 수출프론티어기업 인증제의 최종 선정기업 발표는 오는 11월 중 예정돼 있고, 12월5일에 열리는 ‘2023년 경기도 수출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표창 및 인증패가 수여된다.

올 하반기 국내기업 채용 계획은

지난해 대비 올해 하반기 국내기업에서 신입 채용 계획이 가장 높은 업종은 서비스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조업·IT업종은 채용계획이 축소됐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2023년 하반기 업종별 신입 채용 계획을 알아보기 위해 조사에 참여한 727개 기업 중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대기업 82개사, 중견기업 80개사, 중소기업 276개사 등 전체 438개 기업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서비스업종에서 채용계획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에 신입 채용계획이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여행·숙박·항공(88.9%)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2.7%포인트나 올랐다.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것이 신입 채용계획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금융·보험(68.2.%)으로 작년 대비 18.2%포인트 올랐고, 다음은 ▲의료·간호·보건·의약(82.6%) ▲교육·강의(71%) ▲예술·스포츠(75%)도 각각 17.5%, 9.1%, 4.4%포인트 올랐다. 이 밖에 채용계획도 ▲에너지·전기·가스(69.2%) ▲정유·화학·섬유(69.7%)도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4.3%, 0.3%포인트 늘었다. 반면 채용 계획이 축소된 업종도 많았다. 올 하반기 채용계획이 가장 많이 하락한 업종은 의류·신발·기타제조(32.1%)로 작년 대비 39.7%포인트 떨어졌다. 식음료의 하반기 채용은 62.2%로 작년 대비 16.6%포인트, IT·정보통신·게임(70.2%)은 11.5%포인트 떨어졌다. 이 밖에 업종별 채용 계획 비율과 지난해 대비 등락률을 보면 ▲유통·물류(48.5%·9.1%p↓) ▲운수·육상·해상운송(70%·8.9%p↓) ▲자동차·부품(57.9%·8.8%p↓) ▲문화·미디어·방송·광고(60.0%·8.6%p↓) ▲전자·반도체(69.8%·7.0%p↓) ▲기계·금속·조선·중공업(62.2%·6.7%p↓)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60.2%·4.3%p↓)이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노사문화 혁신을 위한 우수기업’ 공모

경기도, 경기경총, 한국노총,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가 노사문화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우수 기업들의 사례를 접수 받는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일자리 질 향상 및 고용유지‧안정을 통해 지역산업 현장에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도내 소재 기업으로 노사문화 혁신에 힘쓰고 있는 우수기업 사례를 다음 달 30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경기도지사 인증패 수여 ▲커피차(다과차) 50만원 상당 우수기업으로 제공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및 경기경영자총협회 홈페이지에 우수기업 게시 및 홍보 동영상 제작을 통한 우수기업 사례 확산 등의 혜택을 받는다. 신청 대상 기업은 경기경영자총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세부 평가기준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산업재해 예방노력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 도입 및 활용 정도 ▲근로시간 단축 안착 ▲취약계층 노동자 보호 및 원‧하청 상생을 위한 노력 ▲유연근무 정착을 통한 일‧생활 균형 실천 ▲사회적 책임 실천에 기여한 사업장이다. 한편,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경기도의 고용 및 노사관계를 함께 논의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 노사민정 대표로 구성된 도의 중추적 사회적 대화기구이다.

외국인 취업 걸림돌 '비자 킬러규제' 없애 경제성장 돕는다

법무부가 외국인 우수 인재를 적극 받아들여 경제성장을 꾀하기 위한 비자 제도 개선방안을 내놨다. 법무부는 2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산업단지 G밸리산업박물관에서 열린 제4차 규제혁신전략회의 직후 이 같은 내용의 ‘비자 킬러 규제 혁파방안’을 발표했다. 킬러 규제란 기업 투자를 저해하는 결정적 규제를 가리킨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이 같은 규제의 신속한 제거를 지시했다. 우선 법무부는 외국인 유학생의 졸업 후 3년간 취업을 전면 허용하기로 헀다. 외국인 유학생은 2010년 7만명에서 지난해 14만명으로 2배 늘었지만, 그간 이들에겐 사무·전문직 취업만 허용된 탓에 많은 유학생이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제3국으로 유출됐다. 이에 법무부는 인력난을 겪는 조선업계 지원을 위해 채용을 조건으로 조선업 현장에서 교육받은 유학생은 전문인력(E-7) 자격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추천을 받아 자유롭게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유학생 대상 지역 특화비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법무부는 지난해 2천명에 그쳤던 숙련기능인력(E-7-4) 전환 쿼터를 올해 3만5천명까지 대폭 늘려 기업이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를 계속해서 고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이 고용하고 싶은 외국인 근로자를 추천하면 한국어 능력 등 필수요건 정도만 고려해 숙련기능인력 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인재의 배우자 등 동반 가족에게도 취업 비자를 발급하는 등 정주 여건도 개선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기업이 합법 체류 외국인을 충분히 채용할 수 있도록 고용 기회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불법체류자는 엄정 대응해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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