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운 “최대호 안양시장 출마전 시민에 사과해야”

○새누리당 이필운 안양시장 예비후보는 13일 정책토론회를 갖자고 제안한 새정치연합 최대호 예비후보에게 시장 측근비리 등에 대한 대 시민 사과 후 재출마해야 한다고 역공. 이날 이 후보는 기자회견을 갖고 안양시는 시민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 깨끗한 도덕성과 흔들림 없는 원칙과 소신, 강한 추진력을 갖춘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행정 전문가가 필요하다면서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안양, 잘 먹고 잘 쉴 수 있는 편안한 안양을 만들겠다고 설명. 이어 그는 시민 모두가 마음 놓고 귀가 할 수 있는 안심귀가 서비스는 물론 안심통학버스 운행, 학생 안전교육과 시민 안전의식 강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운영하겠다며 세월호 참사와 관련, 재난대비 모의훈련에 관한 정기적 실시, 재난안전 민관 협의체를 365일 운영하겠다고 강조. 그러면서 이 후보는 최 시장 측근 비리를 언급, 우리는 지난 역사를 통해 대형 재난사고의 원인은 각종 비리의 축적에서 비롯됐고 비리의 총합은 재난이었다는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도 지난 4년 안양시는 시장 측근들이 구속되는 등 부패를 행정과 무능한 행정, 약속을 안 지키는 행정으로 인해 매우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해있다고 성토.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내가 만들 경기도…” 양측 후보 벌써부터 불꽃대결

여야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된 새누리당 남경필(수원병)ㆍ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의원(수원정)이 12일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불꽃 튀는 정책 대결을 펼쳤다. 남ㆍ김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경기언론인클럽과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주관한 6ㆍ4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 교통, 규제, 재정, 남북문제 등 경기도 주요 현안에 대한 각자의 정책적 소신을 밝혔다. 특히 두 의원은 최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정치권의 반성을 약속하는 한편 안전 정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남 의원은 세월호 참사로 국민의 마음이 아프다. 제가 죄인이라면서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모두의 책임이 크다. 경기지사가 되면 도민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이어 우리 도민들 모두 너무 힘들다. 정치인부터 먼저 국민을 위로해야 한다면서 김 의원에게 이번 선거과정을 통해 서로 욕하거나 네거티브 하지 않고 정책 대결을 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정권은 선거로 심판해야 한다며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도민들의 걱정을 덜어 드리겠다. 특히 다시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관피아 문제와 관련, 두 의원은 반드시 척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남 의원은 관피아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 철밥통처럼 얽히고설킨 관료들이 공공기관을 점령하니 방만 운영의 문제가 나오고 서로 봐주는 것이라며 자기 밥그릇 챙기는 데만 급급한 관피아 문제를 철폐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 역시 인사권을 남용해 능력 없는 사람을 낙하산 임명하는 게 관피아 폐해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도지사가 되면 인사 문제에 있어 제도적인 틀을 만들고 준수해 무능력한 관료로부터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

“경기교육 위해 하나로” 한자리 모인 보수 후보들

64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범 보수진영 대표 예비후보 4명은 전임 교육감의 무상급식과 혁신학교가 한정된 경기교육 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적극적인 재정확충을 통해 더 이상 아이들이 비새고 물새는 교실 및 화장실에서 공부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경기바른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와 경기일보ㆍ경인일보ㆍ중부일보가 공동으로 12일 오후 2시 호텔캐슬 크리스탈홀에서 개최한 64 경기도교육감선거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예비후보자들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광래석호현조전혁최준영(가나다순) 예비후보 등 4명과 협의회 공동대표 10인, 조성윤윤옥기김진춘 전 교육감, 박해진 경기도민주평통자문회의 부의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권혁성 아주대 교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김 예비후보는 혁신학교와 무상급식이 예산을 과다 지출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으며 석 예비후보는 유초중고 합해 10%만 운영되고 있는 혁신학교는 진보적인 가치 형성마저도 왜곡시키고 있는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조 예비후보는 혁신학교 및 무상급식이 경기교육 재정에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며 좌파식 귀족학교(혁신학교) 추진으로 노후하고 비새는 학교, 물새는 화장실 등 일반학교가 역차별을 받고 있다. 비법정전입금 확보를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예비후보 역시 무엇보다 교육재정 확보가 관건으로 경제분야에서 30년간 일해온 경험으로 바탕으로 재원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비후보 4인은 13일 오전까지 방식을 최종 합의, 16일까지 단일화하기로 했다. 박수철 이지현기자 scp@kyeonggi.com

새누리-새정치, ‘수도권 빅3’ 대진표 확정

경기지사 남경필-김진표 인천시장 유정복-송영길 서울시장 정몽준-박원순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12일 정몽준 의원이 선출되면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64 지방선거 수도권 트리오 후보가 모두 확정됐다. 양당의 수도권 후보들은 지방선거에서 공동 선거운동과 공동 정책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근 지역 선거 판세가 서로 영향을 줄 수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중진급 현직 국회의원 3인으로, 남경필(수원병)유정복(김포)정몽준 의원(서울 동작을)이 각각 경기인천서울시장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새정치연합은 부총리 출신 국회의원과 현직 단체장으로, 경기지사 후보인 김진표 의원(3선수원정)과 송영길 인천시장박원순 서울시장이 나선다. 새누리당은 김문수 현 지사가 8년간 지켜온 경기지사를 수성하면서 인천서울 시장을 추가로 차지하는 것이 목표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송박 시장이 재선에 성공하고 경기지사도 승리해 3곳 모두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여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로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점이 문제이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옛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중 3곳 모두 옛 민주당 후보들이 차지해 옛 새정치연합 지지층의 적극적인 지원여부가 관건으로 여겨진다. 현재 판세는 경기는 새누리당이 박빙우세, 인천은 박빙, 서울은 새정치연합이 박빙우세라는 것이 여야의 공통된 분석이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엎치락뒤치락할 가능성이 높아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강해인ㆍ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정치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