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바로병원, 간호·간병 통합 병상 40→80병상으로 확대

국제바로병원이 4월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상을 2배 확대했다. 국제바로병원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각종 수술을 한 뒤 입원 치료를 받을 때 보호자의 보살핌이나 간병인을 두기엔 경제적 부담이 클 때를 대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사설 간병인과 보호자 상주가 어려운 입원 환자를 전문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병동지원인력이 보호자나 간병인을 대신해 24시간 돌보는 제도다. 공단은 환자의 안전과 조기 회복을 돕기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통해 간병으로 인한 환자가족의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또 수준 높고 전문적인 간호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더욱이 보호자의 이동 동선이 외부와 차단,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환자의 감염 전파 위험도를 낮추는데 기여한다. 인천의 국제바로병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4월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을 종전 40병상에서 80병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인공관절, 허리디스크 수술과 같이 보호자 간병이 필요한 환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통해 병실에서 1대 2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앞서 국제바로병원은 기존 6병동 40병상을 운영하면서 일반병동과 함께 운영해 왔다. 이번에 7병동으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병동을 확대, 환자 맞춤형 관리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정준 병원장은 “간호·간병서비스병동을 2배로 늘려 더 많은 환자가 간병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치료를 받을 수 있 게 됐다”며 “많은 환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바로병원은 4회 연속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으로 최근 24시 응급실을 개설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대퇴부골절, 척추골절과 같이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119 대응체계 갖추고 있다.

인천 ‘트럼프 관세 폭탄’ 피해 기업들 “정보 공유 시급”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가운데, 인천지역 기업들이 중앙 정부와 인천시 등에 관련 정보 공유는 물론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 등을 요청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8일 의원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박주봉 회장, 인천의 주요 수출 기업 등과 함께 ‘미국 관세 부과 대응 비상경제 간담회’를 했다. 주요 기업은 철강(동국제강), 의약품(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반도체(스태츠칩팩코리아), 자동차부품(경우정밀), 전자부품(엘티메탈) 분야 등에서 참석했다. 이날 기업들은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대응 및 협상 추진, 관세 정책 관련 정보의 체계적 공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기업지원 방안 마련,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을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A기업 관계자는 “관세 부과 관련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어도 매일 뉴스가 쏟아지다 보니 어떤 정보가 맞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을 거쳐 미국으로 수출하게 되면 관세 적용 비율이 달라지는데, 이 같은 복잡한 상황이 생기면 기업들이 바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나 시 차원에서 관련 정보를 통합적으로 알기 쉽게 공유해 주는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태림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장은 미국 관세 관련 동향을 발표했다. 최 센터장은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해 철강과 볼트·너트·범퍼 등 파생 상품과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완성차의 경우 수출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봤다. 최 센터장은 “단기적으로는 관세 적용 품목 세부 정보 제공, 긴급안정자금 지원, 애로사항 컨설팅 등을 제공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수출구조변화 지원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시는 인천상의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미국 관세부과 대응을 위한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피해를 당한 기업들에 대한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유 시장은 “우선 당장 시 차원에서 모든 지원 가능한 것을 검토하겠다”며 “또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기업들의 의견을 모아 정부에 대책 마련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 정책 및 지원 방안 등 관련 정보를 기업들에게 정확하게 제공해서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시와 함께 인천의 수출 기업이 미국 관세 폭탄에 대응할 대안을 찾겠다”며 “지속적으로 기업들이 필요한 사항을 파악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 1·8부두 재개발 행안부 중투심 통과…여가·주거·해양관광 복합공간 탈바꿈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안착했다. 8일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행정안전부의 ‘2025년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IPA와 인천시, 인천도시공사(iH)는 공동으로 5천900억원을 투입해 인천항 내항 1·8부두 일원 42만㎡(12만7천여평)에 문화·여가·주거·해양관광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을 조성한다. 이번 중투심 통과는 중앙정부로부터 사업의 타당성 및 실행 가능성을 인정받아 실질적 사업 추진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IPA는 중투심 통과에 발맞춰 실시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안으로 관련 절차를 마치고, 실시설계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또 지역 주민, 이해관계자,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동사업자인 시, iH와 함께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현재 단지개발계획, 콘텐츠유치, 지역개발 등 3개 분야의 소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IPA는 조속한 추진과 원활한 소통으로 올해 하반기에 사업계획 고시,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막힘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중투심 통과는 지난 2007년 국회 청원 이후 공공과 인천시민의 오랜 협력 끝에 이뤄진 18년만의 결실”이라며 “내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상징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연내 착공을 통해 사람 중심의 내항으로 재탄생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인천시장, 글로벌 바이오기업 싸토리우스 회장단 접견

유정복 인천시장은 8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선도기업인 싸토리우스 회장 일행을 접견했다. 이번 만남은 싸토리우스가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인천을 찾아 투자 현황 및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접견에는 요아힘 크로이츠버그 싸토리우스 회장과 미하엘 그로세 싸토리우스 차기 회장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참석했다. 크로이츠버그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싸토리우스 이사회 회장 겸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오는 6월 임기를 마친다. 그로세 신임 회장은 지난 2024년 12월 차기 이사회 회장 겸 대표이사로 선임돼 오는 7월 공식 취임한다. 싸토리우스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B) 산업시설용지에 바이오의약품 핵심 원·부자재 제조 및 공정 연구를 위한 대규모 시설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시와 토지매매계약을 한 뒤, 2023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싸토리우스는 지난 2022년 계약 당시 3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했으나 생산·연구 교육시설과 위탁시험시설 확장을 위해 2억5천000만달러를 더 투자하기로 했다. 그 결과 송도에 총 5억5만000만달러(한화 약 7천810억원)에 이르는 투자가 이뤄지게 됐다. 유 시장은 “싸토리우스의 대규모 송도 시설 투자는 송도가 세계적인 바이오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의 바이오의약산업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싸토리우스는 생명과학 분야 연구 공정에 관련 장비를 공급하고, 이에 대한 기술 서비스를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세계 60여 곳에서 생산시설과 연구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고용 인원 약 1만3천500명, 매출 34억유로(약 5조4천800억원)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싸토리우스코리아,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 등 법인 3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가 인천 송도에서 바이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TP, 인천 라이즈업 미국 진출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

인천테크노파크(TP)는 ‘인천 라이즈업’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디지털 혁신기업 6곳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 라이즈업’은 인천시가 지원하는 ‘2025년 글로벌 스케일업 캠퍼스 운영사업’ 가운데 하나다.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디지털 혁신기업의 제품·서비스 현지화와 현지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TP는 완전한 제품 및 서비스를 보유한 디지털 혁신기업 6곳을 선정하고 국내·해외에서 운영하는 현지화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별 환경에 맞게 미국 시장진출을 돕는다. 인천TP가 국내에서 하는 ‘사전 현지화 프로그램’은 기업진단, 현지화 전략 도출, 잠재 파트너 발굴 등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역량을 높인다. 해외에서 운영하는 ‘현지 진출 프로그램’은 현지 전문가 멘토링, 현지 행사 참가 등을 통해 소비자 반응조사와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 팀 드레이퍼의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가 프로그램 운영 파트너로 나선다. 인천TP는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참여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인천 라이즈업’ 프로그램 참여기업은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7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TP 벤처성장센터로 문의해야 한다. 인천TP 관계자는 “4월 중 북미 외 지역의 진출을 위한 파트너사를 선정하고 디지털 혁신기업 9곳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디지털 혁신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계양구, 공정무역단체 지원 나서…교육·홍보 활동비 제공

인천 계양구가 공정무역단체 지원에 나선다. 8일 구에 따르면 ‘2025년 공정무역단체 지원사업’을 한다. 민간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확보하고 공정무역 관련 단체의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해 공정무역 인프라를 확충하고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구는 공정무역 교육과 체험·캠페인, 홍보 콘텐츠 기획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5천만원의 사업비를 준비했다. 우선 구는 공정무역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활동에 1개 단체당 1천만원씩 2개 단체를 지원한다. 단체는 지원을 받아 청소년대상의 공정무역 교실을 운영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정무역 교육을 운영할 수 있다. 또 구는 단체들이 공정무역 관련 체험과 홍보 캠페인을 운영하도록 돕는다. 단체들은 공정무역 제품 체험 홍보 및 캠페인 활동과 공정무역 제품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공정무역 제품 판매처 홍보 활동을 펼칠 수 있다. 구는 공정무역 관련 체험과 홍보 캠페인 지원에도 인식 개선과 마찬가지로 2천만원을 들인다. 구는 단체가 영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미디어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공정무역 로컬 브랜딩을 제작할 수 있도록 1천만원을 준다. 구는 이달 중 심의를 통해 단체를 선정해 보조금을 주고, 올해 말까지 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원한다. 구는 사업의 독창성과 필요성, 실현 가능성을 살펴보고, 단체의 사업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최근 공정무역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공정무역 서포터즈’를 모집했다. 서포터즈는 오는 5월부터 온라인 공정무역 홍보와 캠페인·홍보부스·교육 참여 등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지난 3월31일엔 구청 신비홀에서 회계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정무역 제품 우선구매 교육을 마쳤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정무역단체 지원 사업을 통해 공정무역 활성화 효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 제도 설명회 열어…항공수요 창출 기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사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최근 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 제도 설명회’를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이상용 공항공사 신사업본부장과 임직원, 15개 항공사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공항공사는 설명회에서 신규 여객수요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 제도의 지난 2024년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새로 개선하는 사항을 안내했다. 또 인센티브 제도 관련 항공사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도 들었다. 공항공사는 설명회에 이어 지난해 인천공항 환승객 증가에 기여도가 높은 ‘환승 우수 항공사’에 대한 시상식도 했다. 에어캐나다는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환승률 증가를 기록해 ‘환승기여’ 부문에서, 티웨이항공은 가장 높은 환승객 증가를 기록해 ‘환승성장’ 부분에서 각각 수상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공항공사의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 제도는 신규취항, 증편, 환승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여객 항공사를 대상으로 공항공사가 착륙료 환급, 마케팅 지원비, 프로모션 포인트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여객 항공사 인센티브는 인천공항과 항공사 간 협력관계 강화 및 신규 항공 수요 창출에 큰 기여를 해왔다. 특히 인천공항의 코로나19 팬데믹 위기극복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21년 319만명으로 급감한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실적(국제선 기준)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공항공사는 지난 2023년에 공항운영 완전 정상화를 선포했으며, 지난해에는 연간 여객 7천67만명을 기록하며 개항 이후 역대 최다실적을 기록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증가 중인 항공 수요 선점을 위해 전 세계 공항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사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해 신규 항공 수요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