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1·8부두 재개발 행안부 중투심 통과…여가·주거·해양관광 복합공간 탈바꿈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안착했다.

 

8일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행정안전부의 ‘2025년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IPA와 인천시, 인천도시공사(iH)는 공동으로 5천900억원을 투입해 인천항 내항 1·8부두 일원 42만㎡(12만7천여평)에 문화·여가·주거·해양관광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을 조성한다. 이번 중투심 통과는 중앙정부로부터 사업의 타당성 및 실행 가능성을 인정받아 실질적 사업 추진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IPA는 중투심 통과에 발맞춰 실시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안으로 관련 절차를 마치고, 실시설계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다. 또 지역 주민, 이해관계자,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동사업자인 시, iH와 함께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현재 단지개발계획, 콘텐츠유치, 지역개발 등 3개 분야의 소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IPA는 조속한 추진과 원활한 소통으로 올해 하반기에 사업계획 고시,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막힘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중투심 통과는 지난 2007년 국회 청원 이후 공공과 인천시민의 오랜 협력 끝에 이뤄진 18년만의 결실”이라며 “내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상징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연내 착공을 통해 사람 중심의 내항으로 재탄생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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