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천시가 도시철도 1호선 작전역 인근에 건립할 계획이었던 복합환승센터를 백지화하자(본보 13일자 1면), 시민들이 대체 교통시설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14일 시에 따르면 인천메트로와 함께 오는 2014년까지 3천940억원을 들여 도시철도 1호선 작전역 인근인 계양구 작전동 2만9천㎡에 지상 921층 건축면적 15만7천㎡ 규모로 건립하려던 복합환승센터를 예산 및 사업성 등을 이유로 백지화했다.작전역 일대는 인천 북부지역에서 손꼽히는 교통 요충지로 향후 청라지구 입주 등으로 추가적인 교통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백지화되자 시민들이 교통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구기홍 국민참여당 계양구지역위원장은 BRT와 연계, 입체적으로 조성하려던 복합환승센터가 백지화되면 향후 버스나 지하철 등과 연계된 BRT 이용율이 떨어져 시민들이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모씨(44인천시 계양구 작전동)는 작전역 앞 정체를 해결할 수단이라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조현재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계양지부 사무국장은 공기업이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주거와 상업기능 등 수익성을 갖춘 복합시설을 조성하면서 당초 방향부터 문제가 많았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건 오피스텔이나 쇼핑몰이 아닌만큼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조정할 수 있는 공익성을 갖춘 시설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날씨가 추워 소독약도 다 얼었는데 구제역이 북상하고 있어 걱정이 태산같습니다. 올해 봄 일을 떠올리기만 해도 끔찍한데. 15일 오후 4시께 강화군 불은면에서 만난 이모씨(52)는 채 말을 잇지 못하고 시름에 잠겼다.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그뿐만이 아니라 인근 축산농가들도 구제역 악몽이 되살아 나는듯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한재은 강화구제역 피해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4월 구제역으로 당한 피해도 다 보상받지 못한 상황에서 구제역 이야기가 또 나오니 기운이 빠진다며 강화로 구제역이 유입되지 않기만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구제역이 경북 안동에 이어 양주와 연천, 파주 등 경기북부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지난 4월 구제역으로 농가 227곳이 기르던 가축 3만1천345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홍역을 앓았던 강화지역에 또 다시 비상이 걸렸다.강화군은 구제역의 경기도 유입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강화대교와 초지대교 등지에 이동통제소를 설치, 빠르면 16일부터 강화지역으로 진입하는 모든 차량들을 방역하기로 했다.군은 이에 앞서 안동 구제역 발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축산사업단장이 이끄는 대책반을 꾸리고 구제역 대책상황실을 가동, 24시간 비상 근무하고 있다.지역 내 우제류 사육 농가들을 대상으로 집중 예찰활동도 펼치고 있으며, 비상시에 쓸 수 있도록 광역방제기 5대와 읍면별 차량용 소독방제기 시험 가동도 마쳤다.군 관계자는 구제역이 우리 지역에서도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전제로 전방위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해양경찰청은 해상을 통해 국내에 불법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15일 해경에 따르면 지난달말까지 해상 밀입국으로 검거된 외국인은 모두 131명으로 화물선에 몰래 숨어 들거나 소형 선박을 이용, 해안이나 도서지역으로 직접 상륙하는 방법으로 밀입국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최근 외국인들에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는 것을 악용, 관광목적으로 입국했다 내륙으로 이동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해경은 이에 따라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와 공조 수사할 방침이다. 밀입국 경로에 대한 감시와 알선책 단속 등도 강화된다. 밀입국자들에게 선박차량 등 교통편과 숙박 등을 제공하거나 취업을 알선하는 등 행위도 단속된다. 해경은 밀입국자를 신고하면 포상금으로 최고 1천만원도 지급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도서나 해안가 등지에서 낯선 외국인을 발견하면 국번 없이 122번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재단법인 송도테크노파크(송도TP)가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의 그림으로 황량한 공사장을 가슴이 따뜻한 전시장으로 변모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송도TP는 지난 10월 투병 중인 어린이들이 미래 공상 과학에 대한 꿈을 담아 그린 작품을 대상으로 한 제1회 어린이 미래공상과학 그리기 공모전 출품작으로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스트리트몰 아트펜스(Art Fence)를 만들어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아트펜스는 현재 조성되고 있는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컨셉이 세계 과학문화 중심지임에 착안,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투병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워 주고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작품인 몸에 좋은 콩 모양 비행기로 여행하는 미래 모습은 몸에 좋은 음식을 통해 건강해진 몸으로 미래 우주를 여행하고 싶은 어린이의 바람이 담겨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아이스크림, 피자, 사탕 등 병원이 금지한 음식들을 하늘에서 선물로 잔뜩 내려주는 그림과 건강해진 몸으로 하늘에서 야구를 즐기는 그림 등 37점이 선보이고 있다. 송도TP 관계자는 아트펜스가 송도사이언스빌리지 공사현장 인근 시민들에게는 따뜻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출품한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아 송도사이언스빌리지에서 미래 과학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GM대우차가 양호한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는 럭셔리 세단 알페온에 대한 겨울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GM대우차는 제주하얏트호텔과 공동으로 내년 1월16일까지 5주일 동안 호텔 겨울패키지를 통해 2박 이상 투숙하는 고객들에게 무료 시승기회를 제공한다.신청은 제주하얏트 홈페이지(www.hyattjeju.com)나 전화(064-733-1234) 등으로 가능하다.일반 투숙객도 호텔 로비에서 알페온 일일 시승을 신청할 수 있다.내년 2월까지 알페온 웨딩에스코트 이벤트를 펼쳐 주말에 결혼하는 예비 신랑신부 900쌍에게 알페온 웨딩카도 지원한다.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 신청일과 수령반납영업소 등을 선택하면 된다. 지원 여부는 매주 화요일 개별 통보된다. 유류비와 세차비, 웨딩카 장식비 등은 개인 부담이다.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에어스타 애비뉴와 함께 내년 1월2일까지 겨울 세일을 통해 출국 승객들을 대상으로 전시 및 경품 이벤트 등도 운영한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SK에너지가 애경유화와 손잡고 음극소재 개발에 나서는 등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소재 국산화와 배터리 소재 분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모델 구축에 나섰다.SK에너지는 지난 13일 대전 유성구 애경유화 중앙연구소에서 김동섭 SK에너지 기술원장과 김정곤 애경유화 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용 배터리 음극소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SK에너지는 이에 따라 애경유화가 개발하고 있는 음극소재를 전기차용 배터리에 적용,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양사간 공동 연구체계를 구축,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소재인 음극소재 국산화에 나설 방침이다.음극소재는 양극재분리막전해액과 함께 2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 전기차용 배터리의 음극소재는 주로 흑연물질과 하드카본 등을 혼합해 생산된다.하드카본은 기술장벽이 높아 일본 기업만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음극소재 가운데도 핵심 소재.SK에너지와 애경유화는 하드카본 개발에도 협력한다.SK에너지 관계자는 애경유화가 개발하고 있는 음극소재를 적용한 전기차용 배터리 성능 테스트 결과가 수입산 소재를 사용한 경우와 비교해 더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양사가 개발에 협력할 경우 음극소재 상업화에 자신이 있다며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수입 의존도를 크게 낮추고 배터리 원가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2차전지 분리막(LiBS) 기술 상용화에 성공,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 국산화에 나선 SK에너지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배터리 국산화율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이준수 SK에너지 배터리사업개발부장은 그동안 음극소재가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데도 국산화가 늦었다며 양사간 이번 협력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산업이 차세대 성장동력이 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한편, SK에너지는 지난해말 미쓰비시후소사 하이브리드상용차 배터리 공급 기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 현대차의 국내 첫 순수 고속 전기차인 블루온 배터리 공급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서산일반산업단지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신설에도 나서고 있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지역 주요 기업인들이 내년 지역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최근 회의실에서 김하운 한국은행 인천본부장, 송명재 GM대우차 상무, 양시영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정희주 SK에너지 상무, 이명구 동부제철 상무, 이주찬 ㈜선광 전무, 심명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올해 44분기에는 자동차와 건설장비 등이 호조를 보이고 제조업은 생산소비 등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지만 철강운송 부문과 건설부문 회복세가 미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내년에는 경제 회복속도가 더뎌지고 업종별로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정희주 SK에너지 상무는 내년 14분기 이후에는 원유가가 크게 오르고 중국 수요가 감소, 성장세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명구 동부제철 상무는 현재 자동차 관련 철강제품은 호조세지만 건설 관련 제품은 부진하다며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내년 24분기에나 차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하운 본부장은 인천은 경기변동 폭이 크고 세계 경기흐름에 민감하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송도국제도시 지능형 교통체계 가동이 시작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송도국제도시 내 1~4공구의 주요 교차로와 도로 등지에 폐쇄회로 TV(CC-TV)와 웹카메라 등 교통정보수집 시스템과 버스정거장에 노선별 버스도착 예정시간, 실시간 뉴스, 주요 사업 동영상 안내 등을 볼 수 있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Bus Information Terminal)를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지난 4월 착공돼 8개월여만에 완공된 지능형 교통체계(ITS:Intelligence Transport System)의 사업 규모는 CC-TV 2곳, 웹카메라 10곳, 버스정보안내단말기 13곳 등이며 지난해 이미 구축된 사업(CCTV 웹카메라 키오스크 등)을 포함하면 전체 CC-TV 3곳, 웹카메라 26곳, BIT 24곳, 키오스크 4곳, 센터설비 1곳 등이다.IFEZ는 현재 시 교통정보센터(간석오거리 부근), 송도국제도시 내 투모로우시티 내 3층 도시통합운영센터, IFEZ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요 지점에 대한 교통영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송도동사무소와 송도컨벤시아 등 4곳에 컴퓨터 화면을 통해 교통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를 설치, 시민들과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IFEZ 관계자는 이번 ITS 시스템은 교통시설 첨단화를 통해 교통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U-IT 기술을 적용해 시민들에게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 편리한 생활이 가능토록 하기 위해 구축됐다고 말했다.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에몬스가구가 지식경제부 주최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 올해 우수 디자인(GD)에 크리스탈 침실과 화이트왈츠 침실, 모짜르트 소파 등 3개 제품이 선정돼 11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국디자인진흥원은 심미성, 기능성,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에 정부의 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특히 크리스탈 침실은 아시아 100제품 및 핀업디자인상 등에도 선정돼 디자인 관련 3관왕을 달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에몬스가구 관계자는 더 좋은 디자인과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투자와 연구 등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에 거둔 성과들은 소비자 기호의 변화를 읽고 한발 앞선 디자인 개발에 주력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지법 형사12부(김학준 부장판사)는 14일 흉기를 휘둘러 전 남편을 살해하고 자식들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로 A씨(45여)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흉기를 휘둘러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자식들도 살해하려고 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하지만 피고인이 우울성 장애를 앓고 있고 오랜 생활고 탓에 자포자기 심정으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