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주민과 함께하는 봄맞이 승기천 환경정화

인천 연수구가 11일 도심 속 생태 하천인 승기천 일대에서 봄맞이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에는 연수구 주민, 자원봉사단체, 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동막교에서 연수교까지 3㎞에 달하는 승기천 구간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삼덩굴 등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했다. 환경정화와 함께 연수구 자원봉사센터의 ‘리스타트 13.65리 플로깅’ 행사도 열렸다. 자원봉사단체와 ‘1사1하천 가꾸기 운동’ 참여 기업인 라이온코리아 직원들도 함께했다. 특히 이날 이재호 구청장은 하상 퇴적물 제거용 차량인 수륙양용차를 직접 운전하며 승기천의 퇴적물과 쓰레기를 주웠다. 수륙양용차는 하천 바닥에 깔려 있는 바위에 붙은 조류와 찌꺼기를 제거해 악취를 줄이고 수질을 개선한다. 구는 지난 2023년 2월 남동구로부터 길이 6.24㎞의 승기천 관리권을 받았다. 이후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승기천 워터프런트 사업’을 통해 다양한 편의 시설을 확충하고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생태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구는 이곳을 연수구를 넘어 인천 시민들의 나들이 명소이자 문화 공간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승기천은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걷고 즐기는 생태 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승기천이 인천을 대표하는 명품 하천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장애인주거전환센터, 남동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 자립 '맞손'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남동장애인복지관과 손잡고 장애인 자립을 지원한다. 11일 사서원에 따르면 센터는 복지관과 함께 자립 희망 장애인을 발굴해 실제 자립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센터는 지난해 말 남동구 간석동에 장애인지원주택 12 곳을 새롭게 확보했다. 두 기관은 남동구 자립 희망 장애인의 자립 서비스를 제공하고 맞춤형 삶 지원을 협력한다. 지역 내 다른 장애인복지관과도 힘을 모아 복지관을 이용하는 재가 장애인의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1년 센터를 열었다. 지난 2022년부터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자립 희망 장애인은 물론이고 보호자 부재, 위기가구 등의 이유로 시설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는 장애인을 예방적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손동훈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가 자립 희망 장애인들이 지역사회로 나서려 할 때 든든한 힘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원 시장애인주거전환센터장은 “재가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기에 남동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했다.

인천 계양구, 행복한 미소 찾아주는 ‘치과치료 지원’ 업무협약

인천 계양구는 최근 계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국제로타리3690지구 인천북부로타리클럽, 더케이365치과병원 등과 ‘행복한 미소를 찾아주는 치과 진료 지원’ 업무협약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치과 진료 사업은 구강질환과 치아 결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경제적인 사정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틀니 등 치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치과 진료가 필요한 복지사각지대를 찾고 건강위기 대상자를 발굴한다. 협약기관인 인천북부로타리클럽은 의료비 지원에 필요한 사업비 약 4천700만원을 지원한다. 더케이365치과병원은 대상자에 대한 맞춤형 치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1인당 최대 25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이종선 인천북부로타리클럽 회장은 “이번 의료지원을 시작으로 교육, 문화, 환경 등 사회보장 전 영역으로 확대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성묵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치과 진료는 삶의 질과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이다”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이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인천변호사회, 인천지법 북부지원 개원 촉구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 개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11일 인천지방변호사회는 지난 10일 서구 인천지법 북부지원 신축공사 현장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성명서 발표에는 인천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과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국회의원(인천 서구병), 국민의힘 신충식 인천시의원(서구4)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헌법은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며 “사법 서비스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법치주의 실현을 위한 필수 과제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현재 인천 북부 지역의 주민들은 민원 처리나 재판을 위해 미추홀구 학익동에 있는 인천지법까지 장시간 이동해야 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북부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인천지법 북부지원 설립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최정현 인천변호사회장은 “인천지법 북부지원은 당초 올해 개원 예정이었지만, 현재까지도 별다른 진척이 없다”며 “인천지법 북부지원의 조속한 설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법 북부지원은 서구 당하동에 약 4만6천㎡ 규모로 들어선다. 당초 올해 개원 예정이었지만, 사업비 조정 협의 지연 등으로 지난해 12월 착공하면서 개원이 미뤄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콘크리트 더 안전·튼튼…스마트기술로 공사 전 과정 품질 관리 강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포스코이앤씨가 콘크리트 공사 전 과정에 걸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아파트를 비롯한 대부분 공사 현장에 쓰이는 콘크리트의 품질이 곧 안전을 담보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콘크리트 통합 품질 관리 인텔리전스 플랫폼 ‘포스아이콘(POS-Icon)’을 구축했다. 콘크리트의 원재료인 레미콘의 생산과 운송단계부터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레미콘 반입 때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품질시험의 데이터화, 사물인터넷(IoT) 기반 콘크리트 양생 관리, 시공 후 균열관리까지 통합 관리한다. ■ [생산·운송]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레미콘사 및 차량 관제사와 함께 레미콘 차량의 위성항법시스템(GPS)과 출하 정보를 연동해 차량위치, 레미콘 규격·물량, 배합 비율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콘크리트 타설 공사에서 레미콘 공급이 중간에 끊기면 강도 저하, 균열 등의 문제가 생겨 추가적인 보수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 물량이 정확한 시간에 공급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종전에는 레미콘 운송 현황을 레미콘사 담당자를 통해서만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여유분의 레미콘을 주문할 수밖에 없어 손실이 생기기도 했다. 이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은 각 레미콘 차량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콘크리트 타설 속도와 물량을 정확하게 조절함으로써 남은 레미콘으로 인한 원가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또 모바일 및 컴퓨터를 통해 건설 현장·사무실 어디서나 레미콘 운송정보를 손쉽게 확인 가능하다. 수작업으로 관리하던 각 차량의 레미콘 규격과 물량을 자동화해 업무 효율을 향상시킨다. 특히 시방배합·현장배합·생산기록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비교 분석해 한국산업표준(KS) 기준 허용치를 벗어날 경우 알람을 줘 불량레미콘의 현장 반입을 예방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은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2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 건설 챌린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공기관 최초로 개발중인 ‘레미콘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기술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20개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시스템 설명회 및 기술나눔을 실시함으로써 건설업계 품질 향상 및 스마트화에 기여하고 있다. ■ [반입] 콘크리트 반입 품질시험 디지털화 포스코이앤씨는 레미콘 반입단계에서 필수적으로 이뤄지는 콘크리트 품질시험 데이터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했다. 통상 레미콘 반입시험결과는 표준 시험보드판에 수기로 기록한다. 시험보드판을 모바일로 촬영하면 광학문자인식(OCR)과 딥러닝 기술을 통해 디지털화하고 시험보고서 등 법적 서류를 자동 생성해 업무를 간소화했다. ■ [시공/양생] 양생 품질 및 구조체 강도 스마트 관리 콘크리트는 양생 온도에 따라 강도의 발현 정도가 변화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온도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포스코이앤씨는 IoT 기반의 ‘스마트 양생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콘크리트 양생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콘크리트 구조체에 매입한 온도센서로 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강도를 추정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거푸집 해체시기를 알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기준 강도에 도달하게 되면 알람을 발송해서 갱폼 인양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골조 공정 시점을 정확히 예측함으로써 이후 작업을 위한 인력·장비 계획도 효율화할 수 있다. ■ [하자] 드론 균열 진단 및 균열 관리 시스템 포스코이앤씨는 아파트 외벽 콘크리트 품질을 관리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균열관리 솔루션 ‘포스비전(POS-VISION)’을 개발했다. 포스비전은 고화질의 영상장비를 장착한 드론으로 아파트 외벽을 촬영해 균열 인식이나 저화질 이미지의 고화질로의 변화, 오탐지 요소 제거 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균열 폭, 길이, 위치에 관한 상세정보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AI기술 활용 플랫폼이다. 특히 폭 0.3mm의 작은 균열도 탐지할 수 있으며, 포스비전에 축적된 영상자료를 기반으로 창호 코킹 불량, 콘크리트 파손 등 외벽 품질 하자 전체를 관리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 포스비전을 아파트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슬래브 공사, 화력발전 저탄장 공사 등 다양한 공사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 [통합관리] 스마트 콘크리트 대시보드 분석 포스코이앤씨는 생산, 운송, 시공, 하자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시각화하고, 리스크를 예측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콘크리트 대시보드’를 개발했다. 스마트 콘크리트 대시보드는 레미콘 품질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전국 현 장의 납품이력을 토대로 각 레미콘 업체의 품질 등급을 지수화하고 보여준다. 또 레미콘 반입 단계에서 한 품질시험 결과데이터를 종합 평가해 품질 하락 추세가 감지되면 해당 공장으로부터 납품받는 모든 현장에 경고 알림을 준다. 레미콘 품질로 인한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보다 나은 콘크리트 품질을 위해 품질 관리자가 데이터 이용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 지역, 계절, 콘크리트 규격별로 충분한 데이터 확보 이후 AI를 통한 데이터 분석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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