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방송주권찾기 범시민운동본부가 12일 인천 연수구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 3층에서 22대 국회의원들에게 ‘KBS 인천방송국 설립을 위한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양당 국회의원을 대표해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과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에게 각각 정책제안서를 건넸다.
운동본부는 이날 제안서에 ‘KBS 인천방송국 설립으로 잃어버린 인천뉴스 40분 찾기'와 ‘KBS지역국 등 지역방송 활성화를 위한 지역 방송발전기금 설치’등을 담았다. 또 전국적인 재난방송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KBS 인천재난방송센터’ 설립도 포함했다.
운동본부는 인천 시민들이 경기도와 서울 시민 다음으로 KBS 수신료를 가장 많이 납부하고 있는 만큼 형평성 차원에서 ‘인천 지역뉴스’ 송출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봤다. 또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재난과 국제공항과 항만 대상의 테러 위협, 서해5도 접경지역의 군사적 분쟁 등의 지역적 특수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았다.
앞서 운동본부는 지난 1월18일 ‘KBS 인천방송국 설립 공약’ 채택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인천은 인구 300만명의 대도시이지만,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지상파TV 방송국이 없다”고 했다. 이어 “KBS 인천 방송국 설립을 통해 정보 접근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