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학교 양호교사가 매주 토요일이면 동료교사들과 함께 어김없이 노인들이나 소외계층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여, 귀감이 되고 있다. 경기도 보건강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변향순 오산 성호고 양호교사. 변교사는 학교 인근의 탑동 노인정을 매월 1회씩 방문해 혈압과 당뇨검사는 물론, 부항기와 수지침 등으로 의료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일에는 동료 양호교사들과 함께 늙은 호박으로 호박죽을 끓여 15명의 노인들과 나눠 먹으며, 일상 생활에서의 음식 섭취에 따른 건강관리 상담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또 학생들과 함께 지난 6월부터 3차례에 걸쳐 오산 감리교회 산하 노인대학을 방문, 건강체조와 함께 레크리에이션으로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특히 지난 6월부터는 병원의 협조를 받아 오산시 시원동에서 홀로사는 노인 2명을 매달 방문해 당뇨식요법과 요리방법 등을 교육해 오는 등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변회장은 “동료 교사들과 학생들의 도움으로 토요일 봉사활동을 벌이지만 남을 도와준다는 생각보다는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이다”며 “많은 교사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것처럼 남는 시간을 이용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겸손해 한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강화읍 관청리 청운서점 변재희 대표(42)가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 국민관광지 입구마을회관에 시가 250만원 상당의 책 500여권을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변씨는 지난달 12일 마니산을 찾는 학생과 등산객들이 책과 보다 많이 접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아동용 도서인 위인전과 동화책은 물론, 일반소설 수필 등 500여권의 책을 마을회관에 전달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중학교까지밖에 졸업하지 못한 변씨는 배우지 못한 한을 달래기 위해 다양한 책과 접할 수 있는 서점을 운영하며 두동생을 대학까지 졸업시키는 등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지난 89년 청운서점을 개업한 이후 고객과의 약속을 생명처럼 여기며 살아오고 있는 변씨는 부인 장춘자씨(42)와 1남을 두고 있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고양시 후곡마을 3단지 현대아파트 임종현 노인회장(71)은 지난 98년 가을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고작 단지별로 설치된 경로당밖에 없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 “아들 며느리 눈치보며 집안에 있는 일이 얼마나 고닳프겠습니까” ‘쇼핑천국’일산 신도시 한복판에 노인들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시설이 전무하다는 사실에 섭섭함 마저 들었다. 그런데 때마침 ‘명동거리’라고 불리는 대로변에 1천700㎡ 규모의 나대지가 방치돼있는 것을 발견했다. 시가 공용의 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확보해 놓았으나 용도대로 사용되지 못해 현재는 잡초가 무성한 쓰레기장이 돼 있었다. 동사무소, 구청, 시청을 발이 닳토록 찾아 다니며 노인들이 게이트볼장으로 사용할수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한 끝에 사용승락은 물론, 지반정비 작업비용으로 400만원까지 덤으로 받아냈다. 이에따라 임회장은 10여명의 노인들과 잡초를 뽑고 쓰레기를 치우는 등 체육공간 조성에 정성을 다했다. 마을주민들도 구경만 하지 않았다. 인근 부녀회원들이 정성을 보태 조경수를 이용한 울타리를 만들 수 있었다. 각종 생활쓰레기가 버려지던 나대지에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배드민턴장이 설치되고 노인들을 위한 게이트볼장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이후 평일 아침이면 20여명의 노인들이, 주말에는 70여명이 이용하는 등 후곡마을의 새 명소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가을 고양시민상을 수상한 임회장은 건설회사 대표이사 등도 역임했으며 현재는 고양시 게이트볼연합회 부회장 등 다방면에서 두루 활동하고 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박영길 자유총연맹 하남시지부장은 오는 19일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에서 하남시 중고생 160명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청소년어울마당에 참석한다.
최병렬 안양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지난 13일 만안구 석수동 안양유원지에서 회원 야유회를 가졌다.
배기선 국민회의 원미을 지구당 위원장은 13일 오후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부천고등학교 장학회가 주최한 ‘희귀병 어린이 돕기 문화예술 대공연’행사에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한욱 광명시의회의장은 14일 시립테니스장에서 열린 광명시협회장배 테니스대회에 참석, 출전선수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덕배 국민회의 고양 일산지구당위원장(전 정무부지사)은 13일 오후 고양시 탄현동 수암웨딩부페에서 후원회 및 자전 에세이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재창 국회의원(한나라당 파주시지구당위원장)은 13일 문산공설운동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장단콩축제에 참석했다.
“노인복지 등 만수2동 주민의 생활안정과 환경개선을 통해 아름다운 만수2동 건설에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0일 실시된 인천시 남동구 만수2동 구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춘애씨(여·52)가 당선소감. 이의원은 총유권자수 1만9천386명중 14.5%인 2천801명이 투표한 이번 선거에서 전체 투표수의 45%인 1천258표를 얻어 당선됐다. 만수동 수지침봉사회와 새마을 문고회 등에서 봉사활동을 벌여온 이씨는 남편 윤용상씨(53·전 구의원)와 2남을 두고 있으며, 취미는 독서./김신호기자 sh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