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세관(세관장 김신철)은 4일 제58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관세행정 협조자로 선정된 김상진 현대로템㈜ 팀장에게 부총리(기획재정부장관) 표창장을 수여하고 우수공무원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현대로템㈜은 레일솔루션과 에코플랜트 등 사업을 영위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 전동차와 고속전철을 공급하는 등 철도산업의 세계화와 선진화에 이바지했다. 김신철 안양세관장은 “성실한 납세로 국가재정에 기여해 주신 지역 모든 기업과 유관기관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수출·입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성실납세 기업이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는 납세환경 풍토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과 교촌에프앤비㈜가 4년 연속 자립 준비 청년과 보호 대상 아동을 위한 나눔을 이어갔다. 초록우산은 최근 서울 중구 초록우산 본부에서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과 강창동 교촌에프앤비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달식에서 교촌에프앤비㈜가 자립 준비 청년과 보호 대상 아동을 위한 후원금 2억2천만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자립 준비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청년의 꿈’ 장학금 및 ‘자조모임’ 지원과 보호 대상 아동을 위한 ‘마음채움 프로젝트’ 등 총 3가지 부분에 활용될 예정이다. 초록우산과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020년 자립 준비 청년의 경제적 지원을 위한 장학사업을 시작으로 4년째 자립 준비 청년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선발된 50명 가량의 성인 자립 준비 청년은 시설에서 나오게 된 후 학습비, 주거비, 생계비 등을 지원 받는다. 올해는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도 함께 살피며 지원 분야를 확대했다. 자조 모임을 추가 지원해 자립 준비 청년들이 건강한 정서적 지지체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후원금의 일부는 보호대상을 위한 마음채움 프로젝트로 활용돼 자립을 앞두고 있는 미성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립에 대한 교육이나 필요한 기술을 미리 알려주는 데 활용된다.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부회장은 “자립 준비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돕는 데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 많은 이들이 경제적·정서적으로 안정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교촌에프앤비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으로 자립 준비 청년이 안정적으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년도는 정서적 지원도 강화되는 만큼, 든든한 지지체계를 형성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모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인이라면 농악 소리에 어깨춤이 절로 나오질 않습니까. 시흥의 과거이자 현재이며 미래인 시흥월미농악을 더 많은 사람이 흥겹게 즐기고 익힐 수 있도록 올해 부지런히 뛰어볼 요량입니다.” 지난해 12월 말, 경기도 시흥을 대표하는 농악인 월미농악이 ‘시흥시 향토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월미농악 계승 단체로 인정된 ‘시흥월미농악보존회’의 수년간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값진 결실의 중심에는 시흥월미농악보존회의 제3대 회장인 박상용(67) 회장이 있다. 박 회장은 “시흥 토박이로 자라나 어린 시절부터 접했던 월미농악이 시흥시 최초로 향토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감개무량하다. 월미농악 계승을 위해 항상 열정을 보여준 단원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국인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농악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행해지는 가장 대표적인 민족 전통예술이다.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했던 1960~70년대까지만 해도 농악은 우리 삶에 늘 함께하며 마을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묶어주고 마을의 생활과 노동의 문화 속에서 꽃피운 삶의 소리를 담아냈다.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풍물인 시흥월미농악은 시흥시 물왕동의 월미마을에서 성행했는데, 농민의 삶과 애환을 담아 위로를 전한 시흥월미농악은 짜임새 있는 편제와 예술성으로 시흥에서 가장 뛰어난 풍물패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농악이 설 자리는 점점 작아졌고, 박 회장을 비롯해 농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전통의 맥을 이어가야 한다는 절실함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지난 2007년 ‘시흥월미농악보존회’를 설립했다. 보존회 설립 당시 부회장직을 맡으며 누구보다 농악 전승과 보전에 열성적이었던 박 회장은 ‘변하지 않으면 전승은 없다’라는 절박함으로 단원들과 합을 맞추며 흥과 멋을 유지하되 요즘 시대에 맞게 농악을 변화시키며 대중화를 꾀하는 데 앞장섰다. 농악의 정체성을 지켜가기 위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은 보존회는 2009년 전북 김제지평선축제 전국 농악경연 대상, 2010년 경기 평택 지영희국악대제전 전국 농악경연 대상 등 전국 단위의 굵직한 수상 경력과 교류 실적을 보유하는 데 이르렀다. 박 회장은 농악에 대한 진심과 치열함으로 열정을 쏟는 단원들의 노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충분한 월미농악을 후대로 전승해 명맥을 잇고자 단원들과 함께 수년간 고증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수많은 시간과 정성으로 시흥월미농악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시흥시는 이를 무형유산으로 지정, 보호하기로 했다. 그는 “시흥월미농악이 다음 세대로 전승되어 생명력을 가질 때 비로소 가치를 발휘하는 것처럼 젊은 세대에게 전달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농악 소리에 어깨 들썩이는 MZ세대를 보고싶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통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며 시흥월미농악의 계보를 이을 후배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시흥월미농악을 쉽게 이해하고, 나아가 무형유산으로서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느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풍성한 공연을 선보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삶의 다양한 순간에서 농악이 위로와 희망을 전할 수 있다면 매우 가치 있는 일일 거라는 생각에서다. 본인도 스스로 직접 농악을 배우며 꾸준히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박 회장은 앞으로 농악을 모내기나 김매기, 추수 등 공동체 생활풍습과 접목한 민속예술로서 다채로운 면면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가겠다는 다짐을 들려줬다. 아울러, 올해는 시흥월미농악이 경기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박 회장은 “시흥 지역의 얼과 혼, 멋과 흥이 스며있는 소중한 시흥월미농악이 ‘향토무형유산’이라는 이름을 달고 전 세계로 더 멀리 날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자신감 있게 더 나아가보겠다”고 말했다.
“직원 간 소통과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의왕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의료복지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 취임 2주년을 맞은 김현호 의왕시티의료재단 이사장은 “시민의 질병치료 및 건강증진을 위해 의왕시 의료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및 의료사각지대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도 펼쳐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의왕시티의료재단은 의왕시 유일한 급성기병원이다. 급성기병원이란 급성, 응급질환의 진료 및 입원이 가능한 병원이다. 재단은 ‘다함께 더불어 건강한 의왕시’비전 실현을 위해 전문 의료인력과 최신 의료장비를 보강, 의왕시민이 건강정보를 빠르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형외과 분야 진료 역량을 강화했다. 임상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정형외과 전문의를 초빙하고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했으며 병실 등 시설도 현대화했다. 특히 이달부터 모든 관절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우수한 의료진을 구성해 전문병원으로 발전할 기반을 마련했다. 폐쇄된 응급실 전체를 변경해 관절질환 치료 후 본래의 신체기능을 회복시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재활(물리)치료실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병원의 위상에 걸맞게 공동체 중심의 사고로 지역주민들에게 언제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친구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관절통증으로 일상생활에서 고통을 받는 저소득층이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받을 방안을 마련해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0원이라도 어려운 사람을 위해 나누고 싶습니다.” 과천시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유찬 대표(35)의 나눔 철학은 한 번 기부할 때마다 여러 개의 희망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김 대표는 끼니를 걱정하는 어르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은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지난 2021년부터 과천 원문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해 온 김 대표는 지역사회 온정 나눔을 위해 과천시에서 추진하는 나눔가게 사업에 동참해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나눔가게는 자율적으로 판매수익금 일부 또는 판매물품을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사업으로 관내 여러 업체에서 이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김 대표는 편의점 운영을 시작한 이후 원문동에 거주하고 있는 홀몸어르신 등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매월 도시락과 우유, 빵 등의 식품을 기부하고 있다. 편의점을 시작할 당시 코로나19로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나눔 실천만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우리 주변에 한 끼 식사를 걱정하는 이웃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분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나눔가게를 알게 돼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부모의 선행을 보면서 자라온 김 대표에게 나눔은 생활의 일부였다. 그는 대학생이던 때 용돈을 아껴 쓰며 기부를 시작했다. 2008년부터 매달 10만원씩 적십자에 정기 기부를 시작하면서 직접적으로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콩 한 쪽, 쌀 한 톨이라도 이웃과 나눠 먹길 좋아하셨던 부모님을 보며 나눔과 봉사의 자세가 몸에 밴 것 같다”며 “나눔은 받는 사람에게는 희망을, 주는 사람은 가슴이 뿌듯한 보람을 느끼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창한 것만이 기부가 아니다. 기부는 시작이 어려워서 그렇지 한 번 시작한 뒤에는 기부가 하나의 일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들도 꾸준히 일상 속 작은 기부를 실천하는 데서 나눔의 가치를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나눔과 봉사를 통해 더 성장하는 것 같다는 그는 나눔 사업 참여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을 위해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기부문화와 나눔의 즐거움이 시민과 기업 등 사회 전반에 더 널리 확산하길 바란다며 청년들에게 기부 동참을 권유했다.
파주시 직원들이 통학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을 덜어 주기 위해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개통을 이끌어내자 같은 고민을 하던 전국 지자체들의 관심이 뜨겁다. 파주시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추진, 중앙정부와의 치열한 제도 개선 논의 끝에 한정면허제도 활용이라는 해법을 도출해낸 전국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파주시는 이런 과정을 거쳐 4일 전국 최초(시범사업)로 파주형 통학순환 버스 ‘파프리카(Far·Free·Car)’를 정식 운행한다. 어디서든 자유롭게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버스라는 의미를 담은 파프리카는 운정신도시 전 지역, 18개 중·고교를 모두 잇는다. 총 10대의 버스가 운행된다. 운행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5기점 동시 출발’도 고안해냈다. 하나의 노선을 5등분해 기점마다 통학순환버스가 동시간대에 출발하도록 해 학생들의 등하교(오전 7~9시, 오후 4~6시)를 돕는다. 그러나 파프리카의 탄생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사업 추진이 무산될 뻔한 아찔한 과정도 있었다. 파주시가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를 추진한 것은 경기도육청에 관련 예산이 확보돼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지난해 7월 말. 교육청이 전세버스를 이용하려던 방식이 관련법에 묶여 예산 불용 처리 위기에 처한 시기와 맞물렸다. 김경일 시장은 “도교육청 예산과 연계, 운정신도시 지역 중·고교 학생 1만6천여명의 상당수가 통학의 어려움을 호소해 해결 방안을 찾아보라”고 주문했다. 운수지도팀이 전담부서로 나섰다. 운수지도팀은 도교육청을 수차례 만나 김 시장의 의지를 전달하며 공동사업을 제안해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당연히 학부모, 학생 등과의 운영 협의체를 구성했다. 운수지도팀은 이를 발판으로 현행법을 면밀히 분석, 한정면허제도 활용에 의견을 모았다. 최장 6년 자격이 주어지는 한정면허를 전세버스에 부여해 평일 통학버스로 주말에는 전세버스로 복귀하는 조건이다. 박명화 당시 운수지도팀장은 “문제는 한정면허제도를 국토부가 인정하는지였다. 구두협의에서 가능하다고 해 추진했다”며 “그러나 정식 유권해석 의뢰 결과 난색을 표해 그동안 심혈을 기울였던 사업이 자칫 무산 위기에 몰렸다”고 회고했다. 운수지도팀은 돌파구가 필요했다. 이후 휴일도 반납하고 방대한 자료를 수집, 결국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공동운수협약’에서 해답을 찾아냈다. 기존 노선에 전세버스를 투입해 학생전용 통학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천유경 당시 버스정책과장(현 국장) 등은 이 안을 들고 국토부를 연거푸 찾아갔다. 그리고 담당과장 등과 치열한 논의 끝에 현행 법 테두리에서 가능하다는 해석을 공식으로 받아냈다. 사업 추진 7개월여 만의 성과였다.
오영균 수원대 공공정책대학원장이 제9대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에 1일자로 취임했다. 오영균 신임 대표이사는 1964년 출생으로 경기연구원을 거쳐 2005년부터 수원대학교 행정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정부혁신위원, 산업통상자원부 기타공공기관 평가단장, 행정개혁시민연합 미래위원회 위원장, 화성시 발전위원회 위원장, 수원시의회 인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오 신임 대표이사는 지방행정 및 공공기관 분야의 전문가로, 지역발전과 행정혁신에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물로 평가 받는다. 다수의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평가 및 경영혁신 컨설팅 제공 등 중앙정부 및 지방행정 혁신전문가로 임해 왔다. 특히 민선 8기 ‘새로운 수원 기획단’ 공동단장으로 ‘민선 8기 수원시정 4개년 계획’을 수립하며 수원특례시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기여했다. 임기는 1일부터 시작해 2년이다. 오 신임 대표이사는 “수원문화재단이 혁신적인 조직으로 거듭나 수원시 문화·예술·관광과 지역경제에 더욱 크게 기여하는 조직이 되게 하겠다”며 “전문가 및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시민이 만족하는 재단, 직원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남부 한부모가족 지원 거점기관(박은순 센터장, 사진 왼쪽)과 법률사무소 우인(이서영 대표)은 28일 한부모가족을 위한 후원금 전달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경기남부 한부모가족 지원 거점기관은 법률사무소 우인에 방문하여 후원금을 전달받았다. 박은순 센터장은 “5월 10일 한부모의 날에 의미 있게 사용할 것”이라며 “한부모 가족이 풍성한 한부모의 날을 맞이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서영 대표는 “한부모가족을 위한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게 돼 오히려 기쁘다”라고 답했다. 후원금은 5월 한부모의 날에 한부모가족 캠프 및 나들이 활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남부 한부모가족 지원 거점기관은 경기남부 21개 시·군 한부모가족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상담 연계, 교육·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업 안내는 홈페이지 방문 및 상담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경대와 한국복지대 통합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낸 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이 28일 제10대 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장에 선출됐다. 이 총장은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정원 감축, 대학 재정 자립도 및 교육의 질 향상 등 각 대학이 처한 공통 현안을 개선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교육환경과 패러다임이 급변했다”며 “대학이 개별적으로 해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경인지역 대학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해결 방안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는 경인지역 32개 4년제 대학 총장들이 수도권 소재 대학발전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4년 4월에 창립된 단체다.
“어렵고 힘들 때 새로운 삶의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광주시 남부무한돌봄행복나눔센터 이지영 센터장(45)의 말이다. 이 센터장에게는 최연소, 여성 최초의 센터장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1급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 7명과 함께 광주지역 300여명의 사례자를 돌보고 있다. 저소득층 중에서 연령에 상관없이 제도권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사례자 대상이다. 생활비, 의료비, 학습비는 물론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도배와 장판 등 집수리를 돕고 하·동절기에는 냉난방비 지원에 나선다. 사회복지직은 타 직업군에 비해 이직률이 높지만 남부센터는 센터장 특유의 친화력과 투명한 운영 방식으로 이직률이 낮은 편이다. 30대 후반으로 젊은 편에 속하는 직원들이 짧게는 4~5년, 길게는 15년째 이 센터장과 함께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지켜지는 경우는 흔치 않다. 적은 인원으로 많은 사례자를 관리하다 보니 야근은 물론이고 주말 출근은 일상이 됐다. 현장 방문을 원칙으로 2인1조로 활동하는 규정이 있지만 정해진 인력으로 현실에서 적용할 수 없다. 이 센터장은 “사례자 대다수는 이미 제도권에서 거부당하고 욕설에 성추행, 성희롱은 다반사다. 방문상담에서 웬만한 봉변은 일도 아니다. 어지간한 일로는 당황하지도 않는다”며 “여성 직원이 남성 상담을 하면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례자 관리 과정에서 고충도 있지만 그에 못지않은 보람이 있다. 수술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아내의 수술비를 지원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고 먹을 것이 없어 남이 먹다 버린 중국음식 찌꺼기로 근근이 연명해 가던 어르신을 도와 치료와 사례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센터장은 “많은 분의 도움으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참조은병원과 스마일디자인치과, 로하스한울(퇴촌) 등 지역 내 의료기관이다. 로하스의 경우 도움을 요청하며 왕진도 마다하지 않는다”며 “인근 지역의 병의원들의 도움이 있기에 지금의 센터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초창기에는 후원금 및 물품 기탁에 어려움을 겪으며 라이온스 및 카네기 등 각종 단체들을 찾아다니며 기금 도움을 요청했다. 현재는 후원자들의 신뢰를 얻으며 한 명의 후원자가 또 다른 후원자를 소개하며 연간 3억여원 상당의 현금 및 물품이 기탁된다. 후원자에게 일일이 찾아가 용처를 보고하고 후원자가 직접 행사 등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쌓아온 신뢰의 결과다. 이 센터장은 “사회복지직은 그 어떤 직업보다 전문성이 요구되고 사명감과 뚜렷한 직업의식이 필요하다. 운전면허처럼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볍게 보는 인식이 안타깝다”며 “사례자에게 한없이 살가우면서도 가족들에게는 아주 부족한 직업이다. 정년이 되는 그날까지 가늘고 길게 아주 열심히 어려운 이들을 돕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