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평범한 가족의 놀라운 반전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평범한 가족의 놀라운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극본 김은정 극본 김은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가족입니다') 2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3.9% 최고 4.7%를 기록, 뜨거운 호평 속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연이어 터지는 사건 속에 숨겨왔던 가족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조난 사고를 당한 김상식(정진영)이 아내 이진숙(원미경)에게 청혼한 1982년, 22살의 기억으로 회귀하면서 평범했던 가족은 생각지도 못한 현실을 마주하게 됐다. 여기에 새로 부임한 부대표 임건주(신동욱)와 제대로 사고 친 둘째 김은희(한예리), 첫째 김은주(추자현)의 비밀을 암시하는 엔딩까지 다이내믹하게 펼쳐졌다. 가족들의 리얼한 일상은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유쾌한 웃음 속에 녹여진 저마다의 고민과 비밀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생각지도 못한 사건과 맞닥뜨린 가족의 각기 다른 시선은 공감을 증폭시키며 '가족입니다'만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김은희에게 찾아온 낯선 설렘과 아빠 김상식에게 찾아온 기묘한 시간여행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김은희는 4년 만에 재회한 박찬혁(김지석)에게 어젯밤 사고의 전말을 고백했다. 다행히 박찬혁이 예상한 최악의 사고는 아니었다. 김은희는 9년 연애의 종지부를 바람으로 찍은 이종민(최웅)이 아닌, 새로 부임한 부대표 임건주와 사고를 친 것. 가볍지 않은 이야기에 기꺼이 휴지통이 되어줄 것을 자처한 박찬혁은 "휴지통 비우기 했으니깐, 잊어버려"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김은희를 누구보다 잘 아는 그는 "사고 아니네, 너 잊을 마음 없구나"라며 진심을 읽어냈다. 분위기에 휩쓸린 하룻밤 실수로 치부하고 싶지 않은 김은희는 박찬혁에게 연애 상담을 청했다. 자신의 마음을 하룻밤 만에 무너뜨린 임건주를 바람둥이라 의심하며, 급기야 그의 심리를 알아야겠다는 말로 박찬혁에게 연애 코치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기게 됐다. 그 시각, 첫째 김은주와 엄마 이진숙, 막내 김지우(신재하)는 김상식의 실종 신고를 하고 초조하게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김상식과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다는 산악회 회원은 가족들이 몰랐던 일들을 알고 있었다. 김상식이 수면제를 모아 두고 있었다는 것. "산에 가서 수면제 한 통 다 때려먹고 잠자듯 죽겠다"는 말을 자주 했었다며, 그의 트럭에서 약병을 목격했다는 말에 이진숙은 충격을 받았다. 김상식의 차가 발견된 휴게소 CCTV에는 들꽃을 바라보다 망연히 산으로 올라가는 그의 쓸쓸한 걸음이 담겨있었다. 다행히 김상식이 쓰러진 채로 발견돼 응급실로 실려 왔지만, 가족들 앞에 나타난 그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사고로 22살 청년 김상식으로 기억이 회귀하게 된 것. 이진숙의 임신 소식을 듣고 프러포즈를 했던 1982년에 기억이 멈춘 김상식은 아내의 껌딱지가 됐다. 여전히 '숙이씨'만 보면 가슴이 터져버릴 것 같다는 김상식의 변화에 속이 타는 이진숙이었고, 삼 남매 역시 청춘의 아빠 김상식은 낯설고 어색했다. 한편 김은희는 출근길에서 임건주와 딱 마주쳤다. 사고 이후 아무런 연락도 없었던 임건주는 김은희에게 저녁을 먹자고 청했다. 임건주의 직진에 설레던 순간도 잠시, 서경옥(가득희)에게 들은 소식은 찬물을 끼얹었다. 임건주에게 미국에서부터 함께한 약혼녀가 있다는 것. 오랜 연인에게 배신을 당했던 김은희에게 9년 사귄 여자친구의 존재는 허투루 넘길 수 없는 걸림돌이었다. 그리고 김상식은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로 퇴원을 준비했다. 살던 집도, 평생을 바쳐 키운 삼 남매도 기억나지 않아 서운하고 걱정되는 그에게 진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대목은 따로 있었다. 김상식은 이진숙에게 "혹시 우리 큰 딸은 알고 있어요? 내가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걸 알아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으며 충격을 안겼다. 기억 저편에 묻어두었던 가족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평화로웠던 이 가족에게 찾아든 변화는 어떤 폭풍을 몰고 올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서로에 대해 잘 몰랐던 가족에게 쌓인 시간은 멀어진 거리감과도 같았다. 김상식이 사고로 인해 22살의 기억으로 회귀하면서 이 가족은 거리 너머의 서로를 보기 시작했다. 평생 부모님의 이십 대, 연애 시절은 생각해본 적 없었던 삼 남매는 현재의 부모님에 대해서도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 가족 몰래 수면제를 모으고, 혼자 산에 올랐던 아빠 김상식의 외로움을 이제야 눈여겨 들여다보는 가족의 모습은 진한 여운을 남겼다. 마치 가족을 둘러싸고 있던 안개가 걷히듯, 가족의 비밀도 하나씩 수면 위로 떠올랐다. 첫째 딸 김은주와 유난히 각별했던 김상식이지만, 친딸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김상식은 이진숙에게 청혼했던 것. 세월 속에 숨겨두었던 비밀과 함께 무뎌졌던 진심도 드러나며 뭉클함을 안겼다. 평범한 가족들의 일상에 찾아온 사건, 사고는 유쾌하면서도 따스했다. 고집불통은 사라지고 다정한 김상식으로 돌아온 아빠, 이를 통해 잊고 지낸 과거를 떠올리는 엄마의 모습은 안타까우면서도 뭉클했다. 이에 왕년의 로맨티시스트로 부활한 김상식의 인생 2회차 로맨스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도 쏟아졌다. 여기에 김은희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설렘, 다시 찾은 15년 지기 절친 박찬혁과의 관계 변화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불을 지폈다. 2회 만에 충격 반전을 선사한 이들 가족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트와이스 신곡 'MORE & MORE' 국내외 차트 1위 석권

트와이스의 신곡 'MORE & MORE'(모어 앤드 모어)가 '퍼펙트 올킬'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트와이스는 지난 1일 발표한 미니 9집 'MORE & MORE'와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국내외 주요 차트와 유튜브를 뜨겁게 달구는 중이다. 이번 신곡은 발매 당일인 1일 오후 8시 기준 멜론, 지니 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4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2일 오전 9시 현재 멜론, 지니 뮤직, 벅스, 소리바다 실시간 차트 1위를 굳건히 지켰고 네이버뮤직 급상승 차트에 1위로 진입했다. 일본에서도 신곡 공개 직후 현지 유력 음악 사이트 라인 뮤직의 실시간 톱 100 차트 최정상을 차지해, 'K팝 대표 걸그룹'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또 'OXYGEN'(옥시전), 'FIREWORK'(파이어워크), 'MAKE ME GO'(메이크 미 고), 'SWEET SUMMER DAY'(스위트 서머 데이), 'SHADOW'(섀도), 'DON'T CALL ME AGAIN'(돈트 콜 미 어게인)까지 새 음반 모든 수록곡이 10위 권에 안착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보는 일본, 브라질,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해외 30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팀 자체 최고 기록을 수립, 트와이스의 끝없는 성장세를 재입증했다. 타이틀곡 'MORE & MORE'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15시간 만인 2일 오전 9시경 유튜브 조회 수 1470만 뷰를 돌파했다. 이는 전작 'Feel Special'(필 스페셜)의 24시간 조회수를 9시간여 단축한 호기록이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등극하는 등 폭발적인 화제를 몰고 있다. 특히 한국과 영국, 캐나다, 브라질 등 21개 주요 국가에서 트렌딩 1위, 미국에서는 3위에 랭크됐다. 트와이스는 화려한 헤어 컬러, 히피 스타일링 등 눈에 띄는 비주얼 변화와 아홉 명의 호흡이 돋보이는 군무로 반복 재생을 자극했다. 데뷔곡 'OOH-AHH하게'(우아하게)부터 전작인 'Feel Special'까지 K팝 걸그룹 사상 최초 '활동곡 뮤직비디오 조회 수 12연속 2억 뷰'라는 진기록을 수립한 이들이 이번 노래로 새 역사를 써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준 기자

'위대한 배태랑' 김호중, 리즈시절 공개부터 다이어트 각오까지

'트바로티' 김호중이 첫방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김호중은 지난 1일 첫 방송된 JTBC '위대한 배태랑'에 출연했다. 이날 김호중은 해맑은 미소 속 등장, 시그니처 손동작과 눈웃음 등 트롯계의 아이돌다운 자태로 포토월부터 즐겼다. 배 둘레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린 김호중은 "TV 속 내 모습이 처음부터 보기 힘들더라. 살이 찌면 성대도 살이 찐다. 자신감과 깨끗한 목소리를 위해 다이어트에 도전하게 됐다"고 '위대한 배태랑'에 출연한 계기도 전했다. 특히 김호중은 뚜렷한 이목구비와 날렵한 턱선을 자랑하던 몸무게 80kg 초반 때의 리즈시절 모습을 공개하는가 하면,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워터파크에 가고 싶다"며 당찬 각오로 앞으로의 도전에 대한 기대치까지 높였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웃음은 기본, 쉴 틈 없는 리액션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더한 김호중은 "(몸무게 80kg을 찍지 못할 경우) 시청자 게시판의 사연을 추첨해서 차를 기부하겠다"며 통 큰 다이어트 실패 공약으로 눈길도 끌었다. '위대한 배태랑'에서 활약한 김호중은 현재 첫 정규앨범 준비에 한창이며, 다채로운 활동으로 꾸준히 사랑도 독차지하고 있다. 장영준 기자

'가족입니다', 최고 4.1% 기분 좋은 출발…첫회부터 반전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감정 동기화'를 제대로 불러일으켰다.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극본 김은정 연출 권영일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가족입니다')가 지난 1일 호평 속에 첫 방송됐다.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가족의 리얼한 일상, 가까이 있지만 아는 것이 별로 없는 이들의 관계를 색다른 시선으로 짚어내며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여기에 지극히 평범한 가족에게 찾아든 예상치 못한 사건과 반전은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였다. 방송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악하는 등 반응도 뜨거웠다. 1회 시청률 역시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3.1% 최고 4.1%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유료플랫폼 전국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가족입니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현실적으로 풀어냈다. 보편적인 '가족'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시작은 평범하지 않았다. 사소한 오해로 사이가 틀어졌지만 안 봐도 비디오라는 듯 서로의 반응을 찰떡같이 예상하는 자매, 서로의 등을 바라보는 게 익숙하고 켜켜이 묵혀온 세월이 묻어나는 부모님의 말다툼은 지극히 현실적이었다. 위로보다 훈계가 앞서는 언니가 얄밉지만, 아무렇지 않게 화해하는 자매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그 중심에서 사실적인 연기로 공감을 증폭한 배우들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졌다. 누구보다 가까운 '가족'이지만, 서로에게 말 못 할 고민과 비밀 하나쯤은 있다. 이에 저마다의 문제를 안고 사는 각각의 캐릭터들을 따라가 보면 어느새 '나'의 이야기처럼 빠져들게 만드는 '공감 매직'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평범한 가족의 흔한 일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등산가는 남편 김상식(정진영)의 묵은지 타령마저 여느 날과 다름없던 평범한 아침, 출근 핑계로 전화도 받지 않는 둘째 김은희(한예리)에게 섭섭함을 토로하던 이진숙(원미경)은 가족회의를 소집한다. 엄마의 갑작스러운 회동은 이들 가족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막내 김지우(신재하)를 대동해 첫째 김은주(추자현)의 집에 찾아온 이진숙은 사위 윤태형(김태훈)까지 불러놓고 '졸혼'을 선언한 것.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던 깜짝 발언이었지만 아빠 김상식과 상의, 동의까지 마쳤다는 엄마의 말은 진심이었다. 이진숙의 선언에 가족들의 반응도 극과 극으로 갈렸다. 4년 전 '그날' 이후로 담쌓고 살았던 두 자매는 부모님의 '졸혼' 문제로 다시 연락을 주고받았다. 첫째 김은주는 뼈 때리는 직언으로 졸혼 이후의 현실을 걱정했고, 둘째 김은희는 "난 무조건 엄마 편"이라며 지지하고 나섰다. 한편 김은희는 출판을 앞둔 명상원을 찾았다. 저자의 제안으로 명상체험을 하게 된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길고 힘들었던 하루, 과거의 자신과 마주했다. 애써 외면했던 기억을 끄집어낸 김은희. 그날, 엄마 이진숙은 울고 있었다. 그리고 9년이나 사귀었던 남자친구 이종민(최웅)이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를 묵인한 '남사친' 박찬혁(김지석)에게도 "얼마나 우스웠냐, 오늘부로 너랑도 끝이다"라며 일방적인 이별을 고했다. 위로가 받고 싶어 찾아간 언니 김은주의 현실적인 조언에 다시 보지 말자며 화를 쏟아냈었다. 과거를 돌아본 김은희는 이제야 깨달았다. 엄마 이진숙이 오래전부터 이혼을 준비 중이었음을, 이종민과의 연애는 이미 오래전에 끝났음을, 언니 김은주는 유산을 겪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중이었다는 것을, 착찹해하는 박찬혁을 보며 '잃어도 되는 것과 소중하게 지켜야 하는 것'을 잘 헤아리지 못했던 자신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 김은희 앞에 박찬혁이 서 있었다. 홍보 영상 촬영을 위해 명상원을 찾은 그와 4년 만에 재회한 것. 떨어져 지낸 시간이 무색하게 두 사람은 '찐사친' 관계를 회복했다. 박찬혁이 제안한 식사 자리에서 김은희는 "서른 살 엄청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몰랐어"라며 그날의 일을 사과했다. 그리고 언니 김은주를 찾아가 진심을 털어놓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했다. 여전한 언니의 훈계조차도 따뜻하고 익숙한 김은희는 과거의 자신과도 화해를 했다. 이진숙의 졸혼 선언으로 가장 흔들리는 사람은 김상식이었다. 김상식은 그만하고 싶다는 이진숙에게 마음대로 하라며 버럭 화부터 냈지만, 마음이 복잡했다. 그 길로 밤 산행에 나선 김상식은 다음날까지 행방이 묘연해졌고, 가족들이 경찰서로 향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들 가족에게 찾아온 사건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김은희는 이른 아침부터 초조한 얼굴로 박찬혁을 찾았다. 재회한 지 하루 만에 그를 찾아간 김은희는 "나 어제 우연히 종민이 만났어. 나 사고 쳤어"라고 고백했다. 부대표 임건주(신동욱)의 부임 기념 회식 장소에서 결혼기념일을 맞은 이종민을 맞닥뜨린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밤 산행에 나섰던 아빠 김상식까지, 평범했던 이 가족에게 일어난 '어젯밤 이야기'에 궁금증이 쏠린다. 평생 주부로 살아왔던 엄마 이진숙의 졸혼 선언을 시작으로 아빠 김상식의 실종, 여기에 제대로 사고(?) 친 김은희의 고백까지 이들 가족에게 찾아든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가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기대감을 높인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2회는 오늘(2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전지적 비교 시점] ‘배달해서 먹힐까?’vs‘현지에서 먹힐까?’

지난달 19일 방송을 시작한 tvN 배달해서 먹힐까?는 현지에서 먹힐까?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이연복을 대신해 샘킴이 나섰다. 이에 이연복의 현지에서 먹힐까?와 배달해서 먹힐까?를 비교해 본다. 태국과 중국, 미국을 다녀온 현지에서 먹힐까?는 국내에 맞게 변형된 음식들이 현지에서도 호평을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에서 출발했다. 이번 배달해서 먹힐까?는 배달 음식 중에 파스타와 이탈리아 피자가 배달업계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를 초점을 잡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촬영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현지에서 먹힐까? 팀은 배달해서 먹힐까?로 선회했다. 앞서 현지에서 먹힐까?처럼 배달해서 먹힐까?는 초반 출연진들과의 인터뷰나 만남을 그렸다. 다만, 배달해서 먹힐까?에서는 유독 메뉴 선정과 음식을 만들고자 연습하는 모습들이 짧게 그려져 아쉬움을 남긴다. 특히 배달 파스타의 문제에 대해 면과 소스의 문제라 언급하지만, 그에 대한 실험이나 준비 과정이 눈에 띄질 않는다. 배달해서 먹힐까?에서는 주문접수, 조리, 배달로 이어지는 가게 내부 모습과 온라인 화상 채팅으로 소감을 전하는 손님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현지에서 먹힐까?가 음식과 접대로 출연진과 손님들의 소통을 그려내 재미를 만들었다면, 배달해서 먹힐까?에서는 그런 소통 부문에서는 크게 두드러지는 면이 없다. 반면, 샘킴이 만들어내는 파스타와 윤두준의 피자는 앞서 현지에서 먹힐까? 이연복과 홍석천이 만들었던 것처럼 입맛을 자극한다. 여기에 앞서 현지에서 먹힐까?와 같이 다양한 먹퀘스트들이 준비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2화 마지막에는 주문이 몰려들며 당황하는 정세운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더했다. 이어 샘킴과 안정환의 갈등이 예고편에서 공개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tvN 배달해서 먹힐까? 3화는 오늘(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블랙핑크, 로제·리사·지수 솔로곡 나온다

YG엔터테인먼트가 오는 9월 블랙핑크의 첫 정규 앨범 발표에 이어 로제리사지수의 솔로곡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1일 팬 공지를 통해 "로제와 리사의 솔로 작업은 이미 마무리됐으며, 지수의 솔로곡은 현재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로제리사지수의 솔로곡 발표 시기는 블랙핑크 첫 정규 앨범 발매 이후로 예정됐다. YG는 이에 대해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과 첫 정규 앨범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멤버들과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멤버들의 솔로곡 발표는 오는 9월 블랙핑크의 첫 정규 앨범 발표 후 순차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알렸다. YG는 로제의 솔로 데뷔가 다소 늦어진 점에 관해서는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YG는 "로제의 경우 애초부터 싱글곡보다는 다수의 곡들이 담긴 앨범 형태를 발표해보자는 계획이었기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YG는, 지난 2018년 11월 블랙핑크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제니의 솔로곡 'SOLO'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노래는 당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일간, 주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해외에서는 40개국 아이튠즈 1위, 한국 여자 솔로가수 최초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차트 1위, 미국 아이튠즈 톱10을 달성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번 YG의 추가 공지를 통해 제니가 먼저 포문을 연 블랙핑크 멤버들의 솔로 프로젝트는, 1년 넘게 꾸준히 준비해온 만큼 음악적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YG는 "블랙핑크가 더 멋진 음악과 훌륭한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팬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또 하나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YG는 끝으로 "이번 달 컴백을 위해 땀 흘리며 막바지 준비에 열중하고 있는 블랙핑크 멤버들에게 다시 한번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장영준 기자

'동굴 보이스' 류지광, EBS '극한직업 출연'…트로트의 세계 조명

각종 음악방송과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다양한 방송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류지광이 EBS 대표프로그램인 '극한직업'에 출연한다. 오는 3일 방송되는 '극한직업'의 주제는 '어디든 간다! 트로트 가수'로, 트로트 열풍속 인생 제 2막을 시작한 류지광이 출연해, 화려함 뒤에 가려진 극한의 트로트 세계를 들여다 볼 예정이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동굴보이스' '트로트 버터왕자' 등의 수식어로 주목받으며 자칭 '36년 백수'에서 화제의 트로트 귀공자로 전 연령대를 아우르며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류지광은, 이번 방송을 통해 어려운 가정환경에 부모님을 호강시켜드리겠다는 다짐 하나로 극한의 트로트계로 뛰어든 속깊은 이야기와 라디오, 팬미팅, 뮤직비디오를 종횡무진하며 무대 앞,뒤에서 활동하는 리얼한 모습까지 선보인다. 이 방송에서는 이제 트로트에 갓 발을 디딘 류지광 이외에도 30년 넘게 활동해 온 트로트 가수 선배인 이병철이 출연해, 젊은 신인 트로트가수들의 등장으로 설 자리가 좁아져 불안함이 커진 33년차 트로트가수의 고뇌도 확인해 볼 수 있다. '극한직업'은 극한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삶을 밀착 촬영하여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역경을 극복하고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숭고한 의지와 잃어가고 있는 직업정신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지난 25일 생애 처음으로 KBS '가요무대'에 출연한 류지광의 무대는 오늘(1일) 22시 KBS1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아빠본색' 길, 아내 보름 씨와 결혼할 예식장 첫 공개

'아빠본색'의 새로운 아빠 길이 아내 보름 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식장을 첫 공개한다. 오는 31일 방송될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뮤지션 길이 아들 하음이와 함께 아내의 고향인 포천 관인면민회관으로 향한다. 길과 아내 보름 씨는 혼인신고를 하고 아들까지 얻었지만, 아직 하객들 앞에서 제대로 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이 때문에 길의 장모님은 "동네 어른들 다 모시고 면민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리자"고 강하게 주장했고, 길은 이를 받아들였다. 비록 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식은 미뤄졌지만, 이날 길은 평소 친밀하게 지내는 사촌 처제와 아들 하음이를 데리고 예식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면민회관에 대한 이야기만 들었을 뿐 직접 가 본 적은 없었던 길은 "이런 건 아내 몰래 확인해 봐야지"라며 기대감에 들떴다. 길과 보름 씨의 예식장으로 결정된 관인면민회관은 포천 시내에서도 비포장 도로를 1시간 정도 더 달려가야 하는 곳이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예식장에 도착한 길은 아들 하음이에게 "하음아, 여기가 엄마랑 아빠 결혼할 곳이야. 너도 여기서 해"라고 말하며 문을 열었다. 하지만 지나치게 레트로풍(?)인 면민회관 내부는 난감한 상황이었다. 우선 예상 하객 600명을 수용하기에는 공간이 부족해 보였고, 어둡고 휑한 분위기는 결혼식장과는 거리가 멀었다. MC 김구라마저 "저런 곳에서 결혼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난감해 했다. 그래도 길은 "침착하자..."며 곳곳을 지켜봤고 결혼식용 3단 케이크 모형과 음향장비, 사이키 조명까지 다양한 소품들을 발견했다. 생각과는 다른 예식장의 모습에 길은 "여기에 꽃이 들어오면 과연 어울릴까? 아내가 그것 하나만 있으면 다 상관없다고 했는데..."라며 안절부절못했다. 결혼식과 관련해 아내 보름 씨의 유일한 소원이 '아치형 꽃장식'이었기 때문이다. 사촌 처제 역시 "언니가 이 공간을 본 거죠?"라며 함께 불안해 했다. 아내 보름 씨와 가족들을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길의 예식장 투어가 무난히 끝날 수 있을지는 31일 저녁 8시 20분 '아빠본색'에서 공개된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