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양평군수, 지역별 ‘마을만들기’ 특강 나서

양평군이 임진년 새해를 맞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주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군민이 참여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읍면 순회 방문에 들어갔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10일 양평읍을 시작으로 내달 2일까지 12개 읍면을 방문,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양평시 승격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방문은 읍면장의 주요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여성교육, 지역별 마을만들기 특강, 공공기관 방문,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병행 추진한다. 특히 특성있는 마을발전 사업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한 지역별 마을만들기 특강에 김선교 군수가 직접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양평읍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군수는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군민과 가깝게 군정을 펼쳐나가고 싶다는 뜻에서 새해 방문 인사에 변화를 줬다며 잘 설계된 군정이 양평 미래발전의 10년을 좌우하듯 주민이 주인이 되는 특성있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군민들께 직접 설명해 드리고 이해를 돕기 위해 특강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마을 만들기의 핵심은 관주도나 정부 중심이 아닌 주민참여라며 규제가 많고 자원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지만 그것을 뛰어넘어 지혜와 애착 그리고 열정을 갖고 올 상반기까지 미래지향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날 양평읍 주민들은 원덕역 주변 활성화를 위한 보완대책 마련을 비롯해 폐철도 구간 활용방안, 골안동내 상수도 공급 확대, 회현1리 인도설치, 한빛 체육관~양평해장국 구간의 탄력봉 설치, 백안1리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 10여 개의 건의사항을 김 군수에게 전달했다. 한편, 이번 새해 읍면방문은 11일 강상면, 12일 강하면, 13일 양서면, 17일 서종면, 18일 단월면, 19일 청운면 등 읍면방문 일정에 따라 2월2일 옥천면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평군, 하수관거정비 확대 추진

양평군이 팔당호 상수원 보호를 위한 수질개선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한강수계하수관거 3단계 정비를 위해 지난달 12일 금호산업(주)과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15년 6월 30일까지 하수관거 추가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한강수계하수관거 3단계 정비사업은 355억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관거정비 47km, 배수설비 747개소를 추진한다. 우선 올해에는 관거정비 7km, 배수설비 116개소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기존 미처리구역이었던 하수처리시설 지역을 분류식화하고, 기존 불량하수관거들을 일제 정비하는 등 불명수 유입을 저감해 하수처리시설의 유입수질을 상승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군은 2003~2007년 1단계로 양평읍과 옥천, 개군, 강상, 강하면 일원의 하수관거정비 공사를 마무리 하고,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용문면 일대를 완료했다. 이어 서종면과 양서, 지평, 양동, 단월, 청운면 일대를 2단계 사업으로 최종 마무리 해 관내 12개 읍면 지역에 대한 하수처리구역의 전지역을 분류식 하수도시설로 보급했다. 1단계 사업을 통해 하수관 신설 68㎞와 기존관 개보수 3㎞, 4천265가구에 대한 배수설비를 정비, 완료했으며 2단계 사업에서는 총 171㎞의 하수관을 신설하고 4천495가구의 하수도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9년간에 걸쳐 관내 12개 읍면에 실시한 한강수계 하수관거 정비공사로 하수도 보급율이 87%로 향상됐다면서 지역업체 공사 참여 등으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으로 하수관로 결빙 등 동절기 민원업무처리를 위해 하수결빙 민원대책반을 3개조로 편성, 운영하는 한편 하수결빙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준설차 해빙기 등 필요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양평군 ‘市승격 프로젝트’ 두팔 걷었다

양평군이 인구를 늘리기 위해 서울의 강남과 강북처럼 남한강을 기준으로 양평읍을 동양평, 강상면과 강하면을 서양평 등으로 각각 통합개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9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양평군 인구는 10만명을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시 승격을 위한 인구 15만명에는 크게 부족한 상태다. 군은 양평이 시로 승격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말 기준 2만8천600여명인 양평읍의 인구를 4만명 수준으로 늘리고, 양평읍을 동양평으로, 강상면과 강상면을 서양평 등으로 광역화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강하면 왕창리와 인접한 광주시 퇴촌면 영동리도 양평군으로 편입시켜 서울의 강남과 강북처럼 좌우 대칭적인 개발이 이뤄지면 양평의 정체된 발전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군은 양평읍을 동양평으로 광역화하는 것에는 주민이견이 없지만, 강상면과 강하면 통합에 따른 광역화에 대해서는 일부 주민들이 정서상의 이유로 반대할 수 있는 점을 감안, 행정구역 개편에 조심스런 입장이다.이에 대해 김선교 군수는 남한강을 기준으로 동양평과 서양평으로 통합, 개발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 ‘바이크 특구’ 유치 나서

양평군이 일반 자전거는 물론 산악자전거(MTB)와 모터사이클, 레일바이크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가칭 바이크 특구 유치에 나섰다.8일 군에 따르면 군은 남한강 자전거길을 포함해 용문산과 유명산, 중미산 등에 조성된 임도 280㎞를 활용할 경우 산악자전거는 물론 모터사이클과 레일바이크 등을 탈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이 일대를 바이크 특구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군은 이미 지난해 말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이 같은 사안을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상반기 중 바이크 특구 유치가 확정되면 매년 10월 양평에서 개최되는 경기레포츠페스티벌과 연계, 바이크 산업을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특히 군은 바이크 특구가 단월면 보룡리 일대에 조성된 보룡산업단지에 자전거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기존 남한강 자전거길 이동경로인 중앙선 폐터널 8곳 중 양수역 부근 용담터널과 국수역 부근 도곡터널에 자전거를 타면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터널 미술관도 조성키로 했다.터널 미술관은 서울 교보문고 등지에 유리구슬 작품을 설치한 안종연 작가(59)의 구상으로, 이미 여러 차례 현장답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선교 군수는 바이크 특구가 유치되면 상대적으로 조목받지 못해온 양평의 자전거도로가 수도권 최고의 자전거 인프라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며 용담터널과 도곡터널에도 LED조명을 사용한 터널미술관을 조성, 첨단 IT와 예술이 만나는 감성과 창조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 ‘남한강예술특구’ 조성 본격화

양평군 강상면 남한강 주변에 추진되고 있는 가칭 남한강예술특구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정병국 국회의원(한양평가평)은 5일 양평군 양평군민회관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지난해 10월 실시설계가 완료된 남한강예술특구 사업비 520억원(국비 487억원 포함) 중 국비 9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남한강예술특구는 오는 2013 년까지 강상면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남한강연수원 주변 9 만여㎡에 창작스튜디오와 전시관,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양평군이 공동으로 520억원을 들여 추진 중이다.예술특구에는 창작스튜디오 100실, 갤러리 100실, 아트페어전시관(5천㎡), 작가와 일반인들을 위한 숙박시설인 아트텔(6천200㎡) 등이 마련되며, 산재한 갤러리들과 미술품 경매시장(아트페어) 등이 유치될 예정이다.남한강예술특구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섬에 따라 강상면~양근천길~강하면을 잇는 88번 국지도를 중심으로 흩어져 있는 문화예술사업을 연계하는 한강아트로드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정 의원은 남한강예술특구가 조성되면 양평이 예술 복합거점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져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본과 중국 등 외국의 예술특구 사례를 볼 때 어마어마한 부가가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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