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골프, 세계를 품는다'...2025 관광 원년 향한 '대도약'

여주시가 ‘2025 여주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골프특구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충우 시장은 최근 여주컨트리클럽에서 여주지역 20여개 골프장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개최, 여주시와 골프장이 함께 성장하는 길을 모색하고, 상생바우처 사업의 추진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주시는 지난해 20개 골프장과 협약을 체결, 2억5천5백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골프장 이용객 1인당 1만원의 지역사용 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 바우처는 여주지역 상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를 실질적으로 활성화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순조롭게 시행되고 있다. 이충우 시장은 “최근 골프인구 감소와 기후변화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골프장 대표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상생바우처 사업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서로 힘을 모아 여주를 대한민국 대표 골프관광도시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2025년 여주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여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며 “여주시의 아름다운 자연과 품격 높은 골프장을 기반으로 세계인이 찾는 골프특구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골프를 통한 관광상품 개발, 글로벌 대회 유치, 골프장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사업 추진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이에 여주지역골프장대표자협의회장인 블루헤런 골프클럽 권오삼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려는 여주시의 노력이 진심으로 전해진다”며 “앞으로도 골프장 업계가 지역상생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화답해 현장에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한편, 여주시는 여주의 자연과 문화, 스포츠 인프라를 융합한 새로운 관광모델을 구축해, 골프를 매개로 지역경제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여주는 이제 골프장을 넘어, 세계인이 사랑하는 ‘여주골프특구’의 꿈을 향해 힘찬 도전을 시작했다.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관광 메카’로 도약하는 여주

2025년 5월1일 여주시는 비상지재(飛上之才) 여주, 관광의 날개를 편다. 여주는 여강에서 날아올라 세계로란 큰 뜻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머지않아 크게 도약하는 도시로 거듭 태어난다는 사자성어 비상지재 자세로 변화를 시도한다. 2025년 5월 관광 원년의 해 선포와 함께 여주가 날개를 펼쳤다. 남한강 최초의 출렁다리인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가 오는 5월1일 정식 개통과 함께 여주도자기축제가 개막되며 이충우 시장이 야심차게 선포한 ‘여주 관광 원년의 해’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여주는 여강의 천혜 자연과 역사, 문화, 그리고 최첨단 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6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기 위한 전방위적 준비에 돌입했다. 출렁다리 개통과 동시에 개최되는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는 여주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축제의 장으로 관광 원년의 포문을 화려하게 연다. 개막 당일에는 블랙이글스 에어쇼, 군악대 공연, 드론쇼, 불꽃놀이 등 대형 퍼포먼스로 여주만의 관광 브랜드를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발걸음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여주의 중심을 유유히 흐르는 여강. 그 39㎞의 물길 위에 길이 515m, 폭 2.5m 규모로 건설된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는 33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다. 국내 300여개의 출렁다리 중 두 번째로 긴 이 다리는 신륵사 관광지와 금은모래공원을 연결하며 관광 동선을 획기적으로 재편한다. 무엇보다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건 미디어 글라스와 미디어파사드다. 유리 바닥을 밟으면 깨지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주는 3개의 글라스 바닥은 스릴을 제공하며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예술적 감각의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재탄생한다. 출렁다리 북단에는 ‘빛의 숲’이 조성돼 또 하나의 야경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여주만의 색을 입히다. 테마별 관광벨트 구축 여주시는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관광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상류의 강천섬은 힐링센터, 명상 프로그램, 캠핑장 등을 기반으로 ‘힐링지구’로 조성된다. 동시에 하류의 이포보와 당남리섬은 ‘체험레저지구’로 탈바꿈해 수상레저, 체험 콘텐츠가 가미된 액티브 관광 거점으로 변모 중이다. 여주시는 강천섬을 친환경 테마공원으로 재정비를 위해 151억원이 투입되는 ‘굴암리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1천여면 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시민 편의시설과 도로 확장도 동시에 추진된다. ■ 축제로 연결되는 시간, 사계절이 풍성한 여주 여주는 단순히 공간만 아름다운 도시가 아니다.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다음 달에는 ‘여주흥천 남한강 벚꽃축제’가 ‘꽃바람·신바람·흥바람’을 테마로 펼쳐지고 5월 도자기축제와 함께 ‘금사참외축제’가 열린다. 이어 10월에는 ‘여주 오곡나루축제’가 출렁다리와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돼 가을의 여주를 오롯이 즐길 수 있다. 문화유산도 빼놓을 수 없다. 세종대왕릉과 신륵사는 수학여행과 가족 단위 관광객의 필수 코스로 자전거관광도로와 연계해 ‘역사와 운동이 결합된 테마형 관광’으로 확장된다. 여주시는 올해 안으로 자전거여행자센터를 설치, ‘자전거 관광 가이드 아카데미’를 전국 최초로 운영해 스포츠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도 굳힌다. ■ 시민과 상생하는 관광, 바우처 사업과 친절운동 관광산업은 시민과의 동행이 전제돼야 한다. 여주시는 지역 바우처 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소비액 일부를 여주사랑 상품권으로 환급하고 있다.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확대했으며 회수율도 80%를 상회해 지역 상권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골프장, 캠핑장, 물놀이장 등에서도 바우처 사용이 가능하게 해 관광 소비를 지역경제로 환류시키는 구조를 완성하고 있다. 여주시는 여기에 더해 친절운동을 강화한다. ‘여주 방문객 사진 찍어주기’, ‘내 집 앞 청소하기’, ‘친절 앞치마 배부’ 등의 생활 속 실천을 확산시키고 있으며 관광업 종사자뿐 아니라 음식점, 숙박업소, 시민단체와 함께 관광객 환영 퍼포먼스도 준비 중이다. ■ 알리는 여주, 머무는 여주, 마케팅 전략 강화 여주는 인플루언서, 파워블로거 등을 초청한 온라인 홍보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 통일된 홍보 이미지와 브랜딩 전략을 수립해 ‘한눈에 들어오는 여주’를 구현하고 있다. 각종 관광 홍보물과 현수막은 여주 고유의 색채와 스토리를 담아 방문객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제공한다. 여주시는 ‘관광객이 찾고, 머무르고, 다시 오는 도시’가 되기 위해 숙박·식음료 업계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할인 쿠폰, 입장료 면제 혜택 등을 통해 ‘알뜰하게 즐기는 여주’를 만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율을 높이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 머물고 싶은 도시, 여주의 미래 비전은 이충우 시장은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통해 지역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고 있다”며 “사람이 모이는 공간과 스토리를 중심으로 ‘머물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 여주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관광도시로서의 도약은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종합적인 실행 계획과 시민의 참여가 함께할 때 가능한 일이다. 남한강의 풍광 위에 문화와 기술,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진 여주. 그 여주가 ‘비상지재’,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여주 제일시장 철거부지, 관광호텔 등 주상복합타운 들어선다

여주시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하동 옛 제일시장 부지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해당 사업은 원도심 유휴공간에 민간투자를 유도해 관광호텔 등 상업시설을 포함한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21일 시에 따르면 공모 대상은 여주시 하동 180-11번지 일원에 옛 제일시장 부지(7천381㎡)로 현재는 제일시장이 철거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이 부지를 활용해 민간의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개발 제안을 받고 있으며 관공호텔(공공기능+호텔) 및 주상복합시설 등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이충우 시장의 시청사 이전에 따른 구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하는 도시재생전략의 일환으로 문화·상업·주거기능이 융합된 복합공간 조성을 통해 도심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참가의향서는 다음 달 2일까지 접수한다. 질의응답 절차를 거쳐 6월13일까지 사업제안서를 받는다. 이후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충우 시장은 “여주 하동 구도심에 민간사업자와 함께 관광호텔 등 상업시설이 포함된 복합타운을 조성해 새로운 기능과 활력을 불어넣을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문화·생활 인프라가 결합된 도시재생의 성공적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은 불탔고, 국가는 침묵했다’…삭발로 외친 절규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소속 임업인들이 17일 오후, 정부 대전청사 앞에서 머리를 깎고 ‘산불 피해복구,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이다’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전국 140개 임업 연합체 한국임업후계자협회 회원 200여명은 이날 지난 봄,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수 많은 숲과 임업인 가옥 등 재산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상처는 정부의 침묵이었다고 주장했다. 최상태 중앙회장 “화재 피해 임업인이 생업의 터전을 잃고 이들에게 돌아온 건 보상도, 제도적 대책도 아니었다”며 “피해 임업인들은 스스로 ‘잊힌 사람들’이 되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삭발은 단순한 항의가 아니다. 우리를 외면한 국가에 대한 경고다”라고 외쳤다. 이날 삭발에는 중앙회 임원진을 비롯해 도지회장, 산불 피해지역 협의회 간부들이 참여했다. 머리카락이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순간마다, 그들의 눈빛은 더욱 결연해졌다. 임업인들은 정부에 8대 요구사항을 주문했다. 이들은 “왜 산불을 여전히 단순 사고로 치부하는가? 왜 피해 복구는 이토록 더딘가. 왜 산림의 가치와 임업인의 생존권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산불을 국가재난으로 선포하고, 기후위기 대응 전략에 산림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산림청의 직불금 지급과 신속한 복구 보상, 산불특별법 제정, 녹색자금의 직접 지원, 스마트 진화장비 도입 등 구체적 정책을 촉구했다. “소나무 탓, 임업인 탓”이라는 일부 허위 주장을 멈추고, 허위선동에 대해 법적 처벌도 촉구했다. 이들은 “국가는 침묵했고, 우리는 잿더미 위에 섰다. 이제 우리가 움직일 차례”라고 강조했다.

여주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방역망 뚫려 시민 불안 확산

여주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충우 시장은 18일 시청 4층 상황실에서 긴급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경과와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 15일 한강유역환경청과 여주정수장 합동 점검 중 유충 의심 물질이 발견됐고, 17일 국립생물자원관으로부터 깔따구 유충으로 최종 확인받았다”며 “시민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먹는물 안전 관리체계에 구멍이 뚫렸음을 보여준다. 정수장 내 필터링 및 살균 공정에도 불구하고 깔따구 유충이 최종 소비 단계까지 유입됐다는 점에서, 미생물 방역체계 전반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 특히 이번 유충은 대규모 민원 제기나 외부 신고 없이도 행정기관의 자체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그동안 수돗물에 대해 무심코 지나쳤던 시민들 사이에 경각심이 확산되고 있다. 여주시는 현재 1단계 응급조치를 완료, 2단계로는 공정별 유충 차단 필터 보강 작업을 다음달 중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근본 원인 규명을 위해 한강유역환경청에 정밀 역학조사를 요청한 상태로, 실제 발생 지점과 경로가 명확히 드러나기 전까지 시민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수질 악화와 미생물 유입에 대비한 정수장 시설 개선 예산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며 “시민이 다시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정밀 조사와 모니터링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돗물은 생명과 직결되는 공공재인 만큼, 단 한 차례의 유충 유입도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과 함께 여주시가 신속한 대응에 나섰지만, 시민 신뢰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주교육지원청 ‘여주 세종 같이 공유학교’ 수강생 모집…23일까지

여주교육지원청이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2025 여주 세종 같이 공유학교’ 2차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수강신청은 다음달부터 8월까지 운영되는 9개 영역에 53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여주 전역을 배움의 터전으로 바꾸는 특별한 여정이 다시 시작된다. ‘세종 같이 공유학교’는 단순한 방과 후 프로그램이 아니라 학교 담장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아이들의 배움터가 되는, 진정한 교육 공동체 실현의 첫걸음이다. 학생들의 흥미와 진로를 고려해 설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은 배움의 깊이를 더하고, 아이들이 자신만의 미래를 스스로 그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2차 프로그램에선 특히 접근성과 다양성 등을 강화했다. 여주시 시립도서관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에듀테크 공유학교’ 7개 프로그램과 학교 기반 18개 프로그램은 일상 가까이에서 배움을 가능하게 해준다. 여주박물관, 여주시수상센터, 반려마루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공헌형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지역 전문가와 함께하는 생생한 수업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에게 세상과 연결되는 진짜 경험을 제공한다. 방학 중에는 여주대학교에서 고등학생을 위한 학점인정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인체구조와 기능, 기초간호 임상 실무, 로봇과 공학, 항공정비사 등 실무 중심의 전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김상성 여주교육장은 “세종 같이 공유학교는 학생의 성장 단계에 맞춰 기초부터 전문까지 체계적으로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며 “지역과 손잡고 교육의 지평을 넓혀가는 여주의 노력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햔편, 이번 2차 공유학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재학생은 물론, 동일 연령대의 학교 밖 청소년까지 누구나 경기공유학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여주는 지금, 교육을 통해 또 한 번 아이들의 꿈을 품고 있다.

'여주도자기축제'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도자기 멋과 음악의 감동 기대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가 남한강의 맑은 물줄기 따라 펼쳐지는 신륵사 관광지에서 다음달 1~11일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여주 관광 원년의 해’ 선포와 함께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축제의 중심을 이루는 특별공연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음달 6일 오후 중장년층에게는 추억,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7080 콘서트’가 열린다. ‘풀잎사랑’의 최성수, ‘사랑은 차가운 유혹’의 양수경 등이 무대에 오른다. 다음달 10일 오후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EDM DJ 콘서트’가 축제의 밤을 달군다. 박명수(G팍)와 여주시 홍보대사 김성수가 EDM 사운드로 관람객들을 환상의 파티로 이끈다. 이뿐만이 아니다. 트로트 스타 장윤정, 장민호, 이찬원, 춘길 등도 출연을 예고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특히 5월 3일 ‘여주시 홍보대사의 날’에는 테이, 혜은이, 신델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문화와 예술, 그리고 축제가 어우러진 여주의 밤이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한 축하공연이 축제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천년 도자의 맥을 잇고 있는 도자기의 고장 여주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세대와 감성을 잇는 소중한 추억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문화의 맛, 김밥에 담다'...여주세계문화축제, 대형김밥 만들기 체험 성료

여주시외국인복지센터(운영위원장 이명환)가 13일 한글시장 동방빌딩 6층에서 개최한 ‘2025년 여주세계문화축제’에서 특별한 체험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21개국 출신 외국인 주민들과 지역 시민 300여 명이 모여 다문화의 화합을 상징하는 대형 김밥 만들기 체험을 함께하며 이색적인 시간을 보냈다. 이번 축제는 여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주체가 되어 기획되었으며, 특히 김밥 만들기 체험은 참가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시금치와 당근 등 다양한 김밥재료를 준비해 김밥을 함께 말아가는 퍼포먼스를 통해 참가자들은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각자의 문화를 나누고 하나가 되는 상징적인 순간을 경험했다. 체험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준비된 재료들을 나누어 손질하고, 함께 김밥을 말며 웃음과 대화를 나누며 한국 전통 음식인 김밥에 각국의 식재료나 조리법에 대한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그 자체가 작은 ‘문화 교류의 장’이 되었다. 이날 비바람이 거세계 불어 시가지 행렬 행사는 취소된 가운데 기념행사에는 베트남·우즈베키스탄·캄보디아 전통의상과 춤,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명환 위원장은 “오늘의 김밥 만들기 체험처럼, 한 줄의 김밥 안에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지듯 우리 사회도 다양한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함께 살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세계문화축제는 음식, 공연, 체험 등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시간을 제공하며, 지역사회가 진정한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여주시, 한국의 모란 도시로 신성장 동력 키운다

여주시가 한·중 모란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중국 허쩌시에서 열린 2025세계모란대회에 참석했다. 지난 8일 중국 허쩌시에서 개최된 2025세계모란대회 개막식에는 이충우 시장과 이후정 여주시산림조합장, 심주영 여주시작약연구회장 등 18명의 방문단이 참석했다. 이달 말까지 중국 허쩌시에서 열리는 세계모란대회는 모란산업문화포럼 등은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여주 행사장을 찾은 펑옌리(冯艳丽) 허쩌시 부시장은 “허쩌시는 1천500년 이상의 모란 재배 역사를 자랑하며, 세계 최대 재배면적과 품종을 보유한 ‘중국 모란의 도시’”라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허쩌시에는 120여 개의 모란가공기업이 있으며, 모란 씨 오일, 차, 화장품 등 260여 종의 가공제품을 개발해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허쩌시 모란 산업의 총 생산액은 130억 위안(2조5천억여 원)에 달하며, 관련 산업 종사자도 10만 명을 넘어섰다. 허쩌시는 단순한 농업 중심지가 아니라 생명과학, 화학, 신에너지 산업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고속철도·항공·항만 인프라 확충으로 교역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모란과 작약은 단순한 관상용이 아니라 한약재 및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작물”이라며 “여주시는 생산 확대를 통해 농업인과 임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경관농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여주시는 내년도 세계모란대회 한국포럼 행사개최를 위해 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여주시, 제79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성료 ‘탄소저감 실천 한 발짝’

여주시는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오금동 산45-1번지 일원에서 개최된 나무심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여주시장 이충우를 비롯해 박두형 여주시의장, 이후정 여주시 산림조합장, 이해원 한국임업후계자협 여주협의회장, 이계관 농협여주시지부장 등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인사와 시민 50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지난 4일 여주시 대신면 야산에 자작나무와 낙엽송 5천여본을 식재하며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이번 행사는 탄소 저감을 위한 작은 실천이지만, 그 의미가 깊고 중요함을 모두가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 이충우 여시장은 “오늘 심는 나무 한 그루가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첫걸음이자,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재산이 될 것”이라며 "우리 시민들이 하나 되어 산림을 보호하고 가꾸는 일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주시는 올해 총 1억 4천만 원을 투자해 낙엽송, 백합나무 등 10만 그루의 나무를 여주시 임야 37ha에 식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림 자원 조성은 물론,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증진하고 탄소 저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이후정 산림조합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나무 심기 행사가 아니라,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시민들의 의지를 모은 소중한 자리였다"며, "이런 작은 실천들이 모여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산림은 우리의 미래이자 생명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으로 여주시의 숲을 더욱 풍요롭고 건강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원 한국임업후계자협 여주협의회장은 "여주시민 모두가 나무심기 행사에 동참하면서 환경 보호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나아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작은 실천들이 일상 속에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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