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소통관제’ 시민 제보 SNS로 실시간 답변

성남시는 시민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시민이 체감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 민원행정서비스와 시정홍보를 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시민 소통관제를 운영한다. 시민소통관제는 SNS(트위터, 페이스북)를 통해 제보 받은 시민불편사항을 실시간 답변 및 민원 처리하는 서비스이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시청을 비롯한 수정중원분당 3개 구청, 48개 동 주민센터 등에 부서별로 1명씩 총 135명의 시민 소통관을 지정해 신속한 민원행정 서비스를 하고 공무원의 친절의식 마인드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시는 최근 SNS의 활성화와 널리 보급된 스마트폰으로 이른바 1인 미디어시대를 맞아 시민과의 실시간 소통채널을 이 같이 마련하게 됐다. 간단한 민원사항에 대해서도 수일 걸리던 기존의 민원 답변이 앞으로 실시간 진행돼 시민불편사항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시민 소통관제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지난 7월 30일 오후 3시 시청 한누리실에서 시민 소통관 135명을 대상으로 소통관이 할 일과 SNS의 활용 방법, 민원응대 처리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또, 단계별로 전직원을 대상으로 SNS 이용 방법과 활용방법에 대한 실습 교육을 하고 외부 전문강사 등을 초빙해 공무원의 친절 민원행정 서비스 향상 교육을 할 계획이다.

시민 노상방담 “성남 제1공단 부지 활용 방안은?”

성남 제1공단 부지 활용 방안을 주제로한 시민 노상방담(路上芳談)이 오는 8월 2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희망대공원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성남시는 이날, 미리 참여를 신청한 600명 시민을 비롯한 이재명 성남시장,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 제1공단 부지를 전면 공원화 하는 것이 좋은지? 일부를 공원화 하고 일부는 법원검찰청을 이전하는 것이 좋은지? 일부 공원화, 일부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것이 좋은지? 등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해 수정구 신흥동 성남 제1공단 부지(8만4천㎡) 활용의 최선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성남시는 민선 5기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성남 제1공단 부지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려고 노력 중인 가운데 최근 도시개발법이 서로 떨어진 둘 이상의 지역을 결합해 하나의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할 수 있도록 개정돼 대장동 도시개발 구역(91만㎡)과 제1공단 부지(8만4천㎡)를 결합 개발할 방침을 세웠다. 대장동 도시개발 구역과 제1공단 구역은 직선거리로 약 10㎞ 떨어져 있으나, 이 2개 지역을 묶어 개발하면 대장동 개발이익금 일부로 1공단 부지를 매입해 수년째 방치된 신흥동 1공단 부지를 시민 세금 부담 없이 공원화할 수 있고, 대장동 구역의 개발이익 대부분을 환수하는 이중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지역 주민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등 쉽게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시는 이번 노상방담을 통해 지역 주민 다수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화를 통해 현안사항 해소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성남시는 지역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시민과 함께 하는 노상방담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성남시 ‘의사자 유족증 및 의상자증’ 전달

이재명성남시장은 7월 31일 오전 시장실에서 성남시 거주 의사자 유족 5명, 의상자 2명에게 의사자 유족증 및 의상자증을 전달하고 따뜻한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의사자 및 의상자는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하다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으로 이번에 전달되는 의사자 유족증 및 의상자증은 지난 2월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제15조)이 개정돼 보건복지부에서 이번에 처음 발급했다. 이번 의사자 인정자 가운데 천00씨는 지난 2002년 5월 원주시 간현 국민관광지에서 물에 빠진 어린이를 구하고 사망했다. 또, 의사자 강00씨는 2003년 7월 곤지암천에서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려다가, 의사자 정00씨는 2005년 8월 충남 보령시 장안해수욕장에서 바닷물에 빠진 수련회 참석학생과 전도사를 구한 후에, 의사자 김00씨는 2008년 7월 곤지암천에서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고 각각 사망했다. 의사자 신00씨는 또, 2010년 9월 태풍(곤파스)으로 인해 철제물이 떨어질 위험에 처해 중원구 금광2동 2583번지 옥상에서 긴급조치를 하다 추락해 사망했다. 같은 날 장은 장소에서 의상자 이00씨도 긴급조치를 하다 감전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어 현재까지 치료 중이다. 의상자인 최00씨는 1997년 5월, 중원구 금광2동 2815번지 옆집에 강도가 침입한 광경을 보고 범인을 붙잡아 파출소로 가던 중 범인이 휘두른 과도에 부상을 입었다. 의사자 유족 천00씨는 용기있는 행동으로 사회정의를 몸소 실천한 아들의 죽음이 잊혀지고 있어 안타깝고 서운했는데, 성남시가 예를 갖춰 위로와 격려를 해주니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의사자로 인정된 당사자의 유족과 의상자는 고궁, 공원 등 국공립시설 이용료를 지원받게 되고, 정부의 예우가 강화된다.

중원지하보도 활용안 묘수찾기

성남 중원지하보도가 습기와 계단 이용에 따른 불편 등으로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 새로운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93년에 중원구 성남동 1357일대 중원구청 앞 8차선의 대로를 지하로 횡단하는 폭 24m, 길이 34m의 중원지하보도를 설치했다. 그러나 당시 하수구를 설계하지 않은 탓에 여름철에는 바닥으로 물이 솟아올라 습기가 차고, 겨울에는 출입구 4곳에서 불어오는 찬바람 때문에 시민들이 이용을 꺼리는 실정이다. 여기에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아 여름철 노숙자들의 술판 장소로 둔갑하는 등 치안 문제까지 안고 있다. 또 노약자들은 50개나 되는 계단을 이용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이곳을 우회해 멀리 돌아다니고 있으며, 성남 종합운동장 지하주차장과 연결된 지하보도 출입문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상태다. 시민 박모(54)씨는 성남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 이곳을 지나게 되는데 문을 열고 닫을때 바닥의 기울기가 맞지 않아 억지로 문을 여닫고 있다며 고장나도 수리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사람들이 더 외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청 홈페이지에 중원지하보도 활용방안 의견을 받습니다라는 문구를 내걸고 활용 방안을 찾고 있다며 지역주민, 공무원, 전문가 등 폭넓은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성남지역 대학생 한시름 던다

성남시가 대학생들의 등록금 대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조례를 제정, 내년부터 지원에 나선다. 30일 시에 따르면 학생이 학자금을 대출받은 후 소득이 발생하는 시점부터 대출금을 분할 상환하는 현행 학자금 대출제도는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장점과 반대로 매월 수십만원의 이자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이에 시는 성남지역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조례를 제정해 내년부터 연간 1천500명에게 대출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본인 또는 부모가 성남에 1년이상 주소를 둔 대학생으로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이다. 대학생 1인당 최고 수십만원까지 학자금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자 지원은 대학생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별도의 신청 없이 시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대출현황 자료를 건네받아 거주 및 중복지원 여부 등 확인한 뒤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나선 만큼 등록금 문제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교육경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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