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단 파주 문산여고, 명문고 자리매김

최북단에 위치한 문산여고(교장 김정수) 출신의 임정옥양과 김현주양이 나란히 사법고시에 합격하는 등 문산여고 출신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하고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임정옥양(29회졸이화여대 법학부)과 김현주양(31회졸성균관대 법학과)은 제52회 사법고시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학교 명예를 드높였다.이로써 문산여고는 사법고시 김혜영(22회졸), 김미란(23회졸), 박종엽(26회졸)과 행정고시 곽현주(14회졸), 박찬숙(24회졸) 등 모두 7명의 고시생을 배출하게 됐다.또한 문산여고는 지식경제부에서 주최한 2010 SESE 에너지사랑 실천대회에서 실천사례 발표부문 전국 1위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이밖에도 문산여고는 지난달 안산시에서 펼쳐진 경기도탁구협회장기 탁구대회에서 단체우승, 개인복식 우승, 개인단식 2위 등 체육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김정수 교장은 학생들이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지역적환경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어느 학교와도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자신감과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는데 전 교직원이 혼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파주 교하~서울 상암 제2자유로 31일 개통

파주 교하신도시와 서울 상암을 연결하는 제2자유로(22.7㎞)가 오는 31일 낮 12시 전면 개통한다.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사업단에 따르면 제2자유로는 교하신도시 택지개발과 고양 킨텍스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하나로 1조4천792억원이 투입돼 건설되는 왕복 6차선 자동차전용도로로 2008년 1월 공사를 시작한 지 3년만에 개통하게 됐다.LH는 지난 7월 부분 개통 당시 소송과 지장물 보상 지연으로 제외됐던 강매IC~구룡교차로 4.8㎞의 공정률이 83%에 이르고 있어 폭설 등 날씨로 인한 공사 지연사태만 발생하지 않으면 31일 전 구간 개통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제2자유로는 시점부로 김포~관산 도로와 이어지는 탑골지하차도부터 송산IC~장산IC~법곳IC~한류월드IC~신평IC~능곡IC~강매IC~현천IC~덕은사거리 9개 진출입로를 거쳐 서울 상암동 가양대로 구룡교차로와 연결된다.진출입로 가운데 송산IC와 능곡IC는 서울 방향만 이용할 수 있으며 고양시 대화동 법곳IC는 진출입로 체계 개선공사로 서울 방향은 탈 수 있으나 양 방향 이용은 내년 5월께나 가능하다.특히 제2자유로를 이용하면 교하신도시에서 서울까지 15분이면 갈 수 있고 자유로를 우회하는 것보다 거리가 10㎞ 가량 단축돼 출퇴근 시간이 10~15분 단축된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영어마을 파주캠프 유아반 폐지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가 관련법에 근거 없는 유아프로그램을 1년간 부적절하게 운영해온 것으로 밝혀졌다.8일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5~7세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노래 부르기와 요리, 과학실험 등 영어 유아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그러나 최근 파주캠프가 교육과학기술부에 질의한 결과 평생교육시설인 파주캠프에서 평생교육법만을 적용해 유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곤란하며 영유아보육법이나 학원설립법을 별도로 적용해 운영해야 한다는 회신을 받았다.이는 파주캠프가 별도의 학원을 설립하거나 별도의 평생교육시설을 설립해 유아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는 것으로 그동안 파주캠프의 유아 프로그램 운영은 규정에 맞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파주캠프는 이같이 유아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데다 매월 600만~700만원의 운영적자를 내자 최근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했다.파주교육지원청 학원담당은 관련법에 명확한 규정이 없어 정확한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교과부 유권해석을 감안할 때 파주캠프는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 현재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없다며 학원이나 별도의 평생교육시설을 설립해야 하지만 이도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파주캠퍼스 관계자는 당초 파주교육지원청과 협의했을 때는 별다른 지적이 없어 최근까지 유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교과부 지적에 따라 규정에 맞춰 프로그램을 운영하려 했지만 적자 폭이 커 문을 닫았다고 해명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바자회 수익금 꿈나무에 희망 전달

적은 장학금이지만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파주 희망라이온스클럽 김영희 회장과 이승욱 총무, 조인정 재무 등은 67일 양일간 봉일천초등학교를 비롯한 지역 내 초등학교 5곳과 중학교 3곳 등 8개 학교 30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이번 장학금은 불우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지난달 12일 회원들이 준비한 바자회에서 파전, 잔치국수 등 음식과 김, 젓갈 등 반찬류 등을 판매한 수익금 520만원 전액으로 마련됐다.김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지난 6일 봉일천초교를 방문해 불우청소년 5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이어 용미초교와 문산초교를 방문,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이시영 봉일천초교장은 희망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의 정성과 격려가 학생들에게는 큰 용기를 북돋아 준 것이라며 라이온스 회원들의 뜻에 따라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 사회의 큰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가르치겠다고 말했다.김영희 회장은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바자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들었던 일들을 모두 잊게 됐다며 앞으로 희망라이온클럽답게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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