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식수 불안? 파주시 홈피 클릭!

파주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구제역과 매몰지 사후관리 등에 대한 문답풀이집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답풀이집에는 직원과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이 빠짐없이 담겨있어 매몰지 문제로 상수원 오염을 우려하는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문답풀이집의 내용을 살펴보면 매몰지 침출수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시가 책임자를 지정해 3년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정부 방침부터 매몰지 균열, 함몰 등 이상징후 시의 대처 요령, 수질 오염 점검 방법 등이 빠짐없이 정리돼 있다.특히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을 막기 위해 주 2~3회 수질을 점검하고, 매몰지로부터 반경 300m 내에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는 가구가 있는 경우 조금이라도 문제점이 발견되면 관계당국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수질 보호를 위해 협력해 줄 것도 당부했다.이 밖에 매몰지 관리계획과 이전 가능 여부, 악취 방지용 바실러스균 보급 방법 등 매몰지 사후관리에 대한 사항도 11개 항목으로 정리돼 있으며, 살처분 농가 재입식과 보상, 백신접종, 외국인근로자 고용 절차 등 구제역 전반에 걸친 궁금증 16개항도 수록됐다.시는 이번 문답풀이집을 직원용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 1부씩 출력해 활용하고, 시청 홈페이지(www.paju.go.kr)에 게재해 시민들이 구제역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문산행복센터 진입로 확보 어쩌나…

파주시가 파주북부권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500여억원을 들여 신축 중인 문산행복센터가 통일로 방향에서의 진입로를 확보하지 못해 오히려 주민들에게 불편을 가져다 줄 처지에 놓였다.16일 문산읍 이장단협의회를 비롯한 파주북부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파주북부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지난 2009년 7월 문산읍 선유리 일원에 539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1만7천823㎡ 규모의 문산행복센터를 착공해 오는 4월20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하지만 통일로에 신호등 및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않으면서 문산 선유리, 법원읍 등에서 행복센터를 찾는 시민들은 통일공원 사거리까지 내려와 유턴(왕복 약 2㎞)해 진입해야 하고, 전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횡단보도가 없어 기존 사거리까지 왕복 1.7㎞를 도보로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시는 통일로 방향에서의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해 비관리청 사업시행허가를 재신청하는 한편 4차례에 걸쳐 의정부국도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진입로 개설을 협의했으나, 의정부국도관리사무소는 교차로 간격이 1.4㎞ 이내라서 좌회전 교차로 설치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찬호 이장단협의회장은 파주 북부지역 시민 10만여명이 오랜 여망을 담아 건축하는 청사인데 진입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오히려 주민들이 불편을 겪게 됐다며 주민들의 뜻을 모아 진입로 개설안을 꼭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국도유지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영리가 아닌 공공목적을 위한 것인만큼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교통영향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땅값 갈등’ 이대 파주캠, 총리실 중재도 허사

땅값 갈등으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조성사업과 관련, 국무총리실이 추진상황회의를 개최하는 등 중재에 나섰지만 이화여대의 불참으로 캠퍼스 조성 사업에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27일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이화여대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토지 수용 재결신청 최종시한인 18일을 넘기자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은 이날 오후 2시 이화여대 파주시 이전계획 및 부지 매각계획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그러나 이 자리에 파주시와 국방부 측만 참석하고 사업시행자인 이화여대 측이 불참함에 따라 이대 파주캠퍼스 조성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총리실 관계자는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조성사업이 지연되고 있어 각 기관의 입장을 들어보려는 취지에서 회의를 소집한 것이라며 회의에서는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 기관에 협조를 구하려고 했는데 이대가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파주시 관계자도 비록 이대 측이 불참했지만 최근 이사장이 바뀌는 과정이어서 입장표명을 보류하는 것 같다며 이대가 파주시민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주었던 만큼 파주시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한편,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조성사업은 지난 2009년 9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부지를 652억원에 매각할 것을 요구하는 이대 측과 2.7배인 1천750억원을 주장하는 국방부와 땅값 갈등을 빚으며 지연되다 지난 18일 이대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토지 수용 재결신청을 하지 않아 올해 하반기 착공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파주 교하~서울역 직통 급행버스

파주 교하신도시에서 서울 도심까지 제2자유로를 통해 빠르게 연결되는 광역급행버스가 오는 29일부터 운행한다.신설된 광역급행버스 M7111번은 교하 다율리를 기점으로 교하신도시 지역 4개소 정류소(두레공원, 지산중학교, 한빛마을1단지, 한울마을3~5단지)를 거쳐 제2자유로를 통해 서울 광화문과 삼성플라자, 서울역에 정차하며,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M버스는 기종점 5㎞ 이내의 4개 이하 정류소에만 정차하기 때문에 기존의 직행좌석보다 운행시간이 평균 15분 정도 단축되고, 39인승 정원제로 만차 시 입석승객을 승차시키지 않아 이용이 편리하다.그동안 교하신도시에서 서울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부족하고, 현재 운행되는 노선은 고양시를 경유함에 따라 운행거리, 소요 시간이 길어 상대적으로 파주시민은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그러나 M버스 운행으로 일산신도시 지역을 거치지 않고 제2자유로를 통해 직접 운행되어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서울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어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어 시는 오는 3~4월 서울 합정역, 영등포역 구간 2개 직행버스 노선을 신설키로 하고 차량구매 등 운행준비 중이다.시 관계자는 파주에서 서울 도심을 빠르게 연결되는 광역급행버스를 확충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경기북부 “또 AI악몽” 파주서 고병원성 확진

구제역으로 우제류 83%가 살처분된 파주에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판정되고 의심신고도 추가 접수됨에 따라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20일 파주시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 산란계농장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조사 결과, 20일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경기북부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04년 3월 양주시 은현면 하패리 1개 농가에서 발생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5년 10개월 만이다.방역당국은 AI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 지역을 반경 500m 이내에서 3㎞로 확대해 10개 농가의 닭 2만8천여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고, 10㎞ 이내 38농장 53만여마리의 가금류가 이동제한조치하기로 했다. 또 이날 오전 11시께 첫 발생지로부터 3㎞ 이내 지역인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 산란계농장 1곳에서 AI의심신고가 추가 접수됐다.경기북부에는 파주 236만마리, 포천 658만마리, 연천 345만마리, 양주 207만마리 등 모두 1천여개 농가에서 1천800만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특히 포천은 전국 닭 사육량의 8%를 차지하는 등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의 닭이 사육되고 있다. 파주의 AI 발생으로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은 경기북부지역이 또다시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구제역에 축산기반이 붕괴하다시피한 상황에서 AI까지 발생해 허탈할 뿐이라며 다른 시군으로 AI가 확산하지 않도록 초기부터 차단방역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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