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소방관 3명이 순직하는 화재 사고가 발생한 평택 물류창고 시공업체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최용락)는 업무상 실화 혐의로 평택 물류업체 시공사 전기팀 팀장 A씨 등 6명을 업무상실화죄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경찰은 발화구간 열선에 전력이 공급됐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취지로 해당 사건을 불송치했다. A씨 등도 콘크리트 양생 과정에서 열선을 불규칙하고 좁게 포설하는 등 부실 시공을 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발화구간 열선엔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경찰에 사건송치를 요구하고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전력량 자료를 확보·분석하는 동시에 열선 제조업체를 통해 시공된 열선의 전력소비량 등을 특정했다. 이후 국립소방연구원으로부터 발화장소 열선에 전력이 공급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을 받는 등 과학수사를 통해 A씨 등을 기소했다. 검찰은 “책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사고는 지난 2022년 1월5일 평택 청북읍 고렴리에 위치한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불길은 다음날 오전 6시32분께 잡혔으나 오후 9시께 다시 크게 번지면서 오전 8시께 인명 검색을 위해 현장에 투입됐던 구조대원 3명이 순직했다.
평택시민회가 '평택, 대한민국 안보와 경제의 심장'을 주제로 포럼을 열고 평택의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2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2회 평택시민회 포럼 '평택, 대한민국 안보와 경제의 심장'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원유철 평택시민회 회장을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원 국회의원,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들도 함께 했다. 인삿말에 나선 원유철 회장(전 미래한국당 대표)은 "평태기민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평택의 발전을 성원하기 위해 각계각층 인사들이 힘과 마음을 모은 단체"라며 "작년에는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선생과 원심창 의사 서훈 상향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제1회 포럼을 통해 평택의 역사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이어 "평택은 한미연합사와 유엔사가 자리잡고 있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삼성 평택캠퍼스의 반도체 역량은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 가는 중이다. 평택이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의 심장인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제 특강에선 원 회장의 중점 추진사항인 유라시아 큰 길 구상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열차 페리 이용, 한중·한일간 해저터널 개통, 한국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중국대륙철도(TCR), 일본철도(JR)까지 연결하는 사업 등을 통해 410만 개의 일자리와 530조의 경제적 유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육군 대장 출신인 김승겸 제43대 합동참모의장은 '한미연합사의 기능과 역할'을 주제로 안보특강에 나서기도 했다.
평택~중국 카페리선사 지분이 중국 측에 몰린 상황에서 중국이 한국 측 지분이 더 높은 카페리선사의 여객 승선을 불허(경기일보 2023년 9월4일자 10면)하는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카페리선사 등이 중국에 종속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6년만에 한중해운회담 재개로 항로재개와 지분불균형문제가 해결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중 양국 정부는 11~12일 이틀간 중국 칭다오에서 제27차 한중해운회담을 진행한다. 지난 2019년 7월 서울에서 열린 26차 회담에 이어 6년만에 재개된 이번 회담에선 카페리선박 선령 제한과 함께 평택항~산둥성 룽옌항 등 항로 재개가 다뤄진다. 해수부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평택항과 중국을 오가는 5개 카페리선사 중 영성대룡해운(대룡훼리)를 제외한 4개 선사는 중국 측 지분이 50~98%로 파악됐다. 대룡훼리는 지난 2019년 9월 한국 대저건설이 중국 시샤커우그룹의 지분 30%를 인수하면서 현재 한국 측이 지분의 80%를 보유 중이다. 다만 지난해 8월부터 한중카페리 여객 승선이 재개됐는데도 대룡훼리만 안전검사와 임대선박(용선) 사용 등을 이유로 중국 측으로부터 여객승선허가를 받지 못하자 선사 지분 문제와 함께 논란이 됐다. 중국이 선사지분 과반을 확보하고자 고의로 승선을 불허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특히 평택항 일각에선 중국이 모든 카페리선사 지분 과반을 확보하면 선사를 통합하거나 중국 측 항만그룹에 예속될 수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을 촉구해 왔다. 이번 회담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박기철 평택대 중국학과 교수는 “불균형한 지분을 방치하면 평택항이나 한국에 있는 카페리선사는 중국 측 회사의 종속적인 위치에 불과해진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번 회담에서 지분문제가 언급돼야 하고, 중국 측이 카페리선사를 독점하거나 항만을 예속하려는 의도가 없다면 대룡훼리 여객승선을 재개시켜 이를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수부 해운정책과 관계자는 “재개되지 않은 항로 4개 가운데 1~2개라도 재개해야 하지 않냐는 민간 측 입장이 있었고,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 예정”이라며 “지분 문제도 중국 측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분 비율 차이가 많은 건 처음 한중회담 당시 취지와 다르다”며 “(중국 측에 지분이 몰리면)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해수부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택대학교가 사립대학 재정진단 평가를 통과하면서 내년부터 교육부 일반재정지원을 받는다. 평택대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실시한 ‘2024년 사립대학 재정진단’에서 재정건전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전국 사립대학을 대상으로 운영손익, 부채비율, 여유자금 수준 등을 진단, 각 대학을 재정건전대학과 경영위기대학으로 평가한다. 운영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여유자금으로 보전 가능한 대학은 재정건전대학으로 지정받는다. 평택대는 지난해 5월 교육부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통과한 데 이어 이번 재정건전대학 선정으로 교육부 일반재정 지원을 받기 위한 자격을 획득하면서 학교 운영과 발전을 위한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동현 총장은 “정부의 일반재정지원을 발판으로 평택대를 사회가 요구하는 첨단산업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글로컬 혁신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평택직할세관(이하 평택세관)이 추석을 맞아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이하 복지관)에 뜻깊은 후원을 했다. 평택세관은 복지관에 즉석밥, 김, 레토르트 식품 등 11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평택세관은 복지관 치료 이용 아동에게 색연필, 볼펜 등으로 꾸린 선물도 전달할 계획이다. 평택세관은 매년 복지시설에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부터는 복지관에도 정기적으로 식료품 등을 기탁하고 있다. 유영애 복지관장은 “명절마다 복지관을 찾아 뜻깊은 나눔을 실천하는 평택세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평택세관의 아름다운 마음을 지역사회에 오롯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양승혁 평택세관장은 “추석을 맞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이 풍요롭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갖고 후원하며 지역사회 장애인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9일 오후 7시30분 평택북부문예회관에서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이 창단 연주회 ‘두드리’를 선보였다. 창단 후 처음 선보인 공연은 국악관현악의 메카로 발돋움하려는 평택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시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 7월3일 평택시의 첫 시립예술단으로 창단했다. 그간 문화의 불모지이자 변방으로 불리며 시민들에게 문화 없는 도시로 지적받아 온 평택의 도전이었다. 여러 종목 가운데서도 국악관현악단을 택한 것은 평택을 대표하는 예인 고(故) 지영희 명인을 뜻을 기리기 위해서다. 지영희 명인은 1965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하면서 사실상 국악관현악을 창시한 인물이다. 그 뜻에 부응하듯 이날 공연은 평택 출신 명인에 대한 존경을 담았다. 이날 공연은 태평소 협주곡 ‘호적풍류’로 시작을 알린 것도 평택 서정동 출신 호적 명인 송복산(본명 송창선)을 기리기 위해서다. 송 명인은 1964년 12월 당시 문화재관리국이 꼭두각시놀음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하면서 호적 종목 예능보유자가 됐다. 태평소 연주는 지영희 명인의 제자이자 서울시 무형문화유산 삼현육각 보유자 최경만 명인이 맡았다. 시립국악관현악단은 최 명인의 태평소 연주와 협연하며 굿거리로 시작해 자진모리장단, 빠른 굿거리, 당악, 세마치장단, 휘모리장단로 이어지는 구성으로 태평소의 경기 가락을 총망라했다. 이어 경기도 무형유산인 ‘평택민요’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평택민요보존회와 함께할 수 있도록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반주에 맞춰 농요(모내기 소리), 장례요(상엿소리, 회다지소리), 어로요(뱃소리) 등이 평택의 소리가 펼쳐졌다. 다음 공연은 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을 맡은 박범훈이 지휘를 잡았다. 사물놀이를 창시한 김덕수사물놀이패의 협연으로 박 감독의 대표곡인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1~3악장이 펼쳐졌다. 이날 연주된 신모듬은 창단 연주회를 위해 생황, 대피리, 저피리, 첼로, 콘트라베이스 등을 추가하고 화성을 입혀 박 감독이 새롭게 편곡한 곡이다. 1악장 ‘풍장’은 평택 농악 장단을 인용했고, 2악장 ‘기원’은 평택의 굿 음악인 가래조 가락을 중심으로 농사일과 가정의 평화, 국태민안 등을 비는 뜻을 담았다. 마지막 3악장 ‘놀이’에 이르자 최고조에 도달한 사물놀이 소리에 관객 모두 신명 나 박수를 치며 즐기면서 관객과 연주자 모두 하나가 됐다. 박 감독은 “창단 연주는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평택의 소리를 21세기 새로운 국악관현악곡으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첫 시작”이라며 “이는 시립국악관현악단의 목표이자 화두로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해야 할 것이며 평택의 소리를 이 시대의 새 국악관현악으로 계승·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가 명실공히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21세기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갈 시립국악관현악단에 많은 애정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최진모)는 10일 오전 본서 5층 대강당에서 ‘제71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최 서장과 평택해경 직원 외에도 정장선 평택시장, 이병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을), 변혜중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양승혁 평택직할세관장, 장정진 평택경찰서장, 신명섭 해군 2함대 부전대장, 김국현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또 평택해경 정책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강선 평택상공회의소 회장과 자문위원 등도 축하하고자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 선언, 기념사, 내빈 축사, 해경 홍보영상 시청, 업무 유공자 포상과 특별승진자 임용식, 해양경찰가 제창 순으로 이뤄졌다. 행사에선 업무 유공자로 뽑힌 배성진·권오근 경위가 해수부장관 표창을, 모범해경으로 뽑힌 유병일 경사와 이원구 경장이 평택시장 표창을 받았다. 또 해경과 함께 인명구조 등을 함께한 공로로 배금란 한국해양구조협회장이 국무총리 포상을 받았다. 맹중열 ㈜엠에스로지스틱 대표이사가 해양수산부 장관상으로부터, 이강선 회장과 김현기 ㈜충청해운 대표이사가 해경청장으로부터 각각 감사장을 받았다. 정 시장은 “평택해경 관할 지역은 국제무역항과 미군기지 등 주로 안보시설이 밀집된 중요한 지역으로 이 지역을 안전하게 지켜준 해경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도 “평택시는 해경과 함께 더 안전하고 번영하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평택해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 서장은 “해양경찰 창설 제71주년을 맞아 서해를 지키는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양경찰에 응원과 지원 아낌없이 보내주신 지역사회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합쳐 안전한 바다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추석을 앞두고 평택항 유관기관이 근로자 격려와 함께 안전 강조에 나섰다. 평택시는 10일 평택항 동부두 제5부두에서 평택상공회의소, 평택당진물류협회, 평택항운노동조합 등과 ‘추석맞이 평택항 안전사고 예방 합동 캠페인’을 했다. 이날 행사는 추석을 맞아 평택항 부두운영사 대표와 항만 근로자를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엔 정장선 시장, 변혜중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이강선 평택상의 회장, 임재홍 평택당진항만물류협회장, 김대식 평택항운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부두 운영사와 컨테이너터미널 대표 및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평택항을 안전한 항만물류현장으로 조성하고자 부두를 합동 점검했다. 정 시장은 “평택항은 수출을 위해 늘 바쁘다”며 “수출하기 위해 일하시는 모든 분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명절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변 청장은 “항만은 1년 내내 24시간 운영하는 관계로 명절이라고 하더라도 노사정이 안전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기울이는 것이 시설과 항만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평택항은 만들어진 지 30여년이 지나서 국제무역항의 규모를 갖추었으며, 항상 안전 문제에 있어 하역사들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지방 정부의 많은 지원이 따라줄 때 평택항이 환황해권의 중심 무역항으로 더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상임위원회 원 구성을 두고 두 달 넘게 갈등(경기일보 7월31일자 5면, 8월6일자 5면, 8월13일자 5면)을 빚어 왔던 평택시의회가 원 구성을 마치고 추경예산안 심사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9일 오전 10시 제251회 평택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회운영위원회, 기획행정위원회, 복지환경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했다. 기획행정위엔 김영주·최재영·김명숙·김혜영·이기형 의원, 복지환경위엔 이종원·이윤하최준구·김산수·정일구·최선자 의원, 산업건설위엔 이관우·소남영·류정화·유승영·김승겸·김순이 의원 등이 선임됐다. 상임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제250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한 합의에 따라 민주당 이종원·김산수·류정화 의원이 각각 운영위, 복지환경위, 산업건설위 위원장을 맡았다. 국민의힘에선 김영주 의원이 기획행정위원장으로 뽑혔다. 합의에 따라 다음 회기에서 기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고 국민의힘 김혜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원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시의회는 10일부터 제2회 추경안 심사에 돌입, 추석 연휴가 시작하는 13일까지 처리한다. 강정구 의장은 “평택시의회는 지난 두 달간의 공전을 끝내고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며 긴 시간 기다려주고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시민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갈등과 오해를 풀고 하나 된 시의회로 나아가기 위해 의원 모두가 자기 성찰과 뼈아픈 반성으로 타협과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고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6월27일 다수당인 민주당에서 발생한 이탈표로 소수당인 국민의힘 소속 강정구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뽑히면서 갈등을 빚기 시작, 두 달 넘게 원 구성이 불발되며 추경안 심사 등이 미뤄지는 등 파행을 거듭했다.
평택시가 민선 8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시가 조례 제정 등 법적 근거 마련에 이어 관련 기관 설치 및 행정기구 개편 등을 진행하고 있어서다. 4일 시에 따르면 2021년부터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서민경제협력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민선 8기를 맞아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인한 소상공인 경영 상황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어 2022년 8월 평택시 소상공인지원센터 설립, 2022년 3월 평택시소상공인연합회 출범, 지난해 1월 행정기구 개편을 통한 전통시장팀을 신설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소상공인 지원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2011년부터 올해까지 146억원의 소상공인 특례 보증으로 지원했으며 이자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올해부터 이차보전을 지원해 경영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한편 지역화폐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2022년 110억원, 지난해 40억원 전액 시비 확보로 소비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다섯 곳과 골목상권에 대한 각종 공모사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현대화, 환경개선, 매니저 지원, 신규 조직화 및 성장지원 등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정장선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