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문화예술회관, 28일 익스트림퍼포먼스 ‘플라잉’

전직 국가대표들이 선보이는 국내 최고의 익스트림 퍼포먼스 플라잉이 오는 28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날아오른다.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선보인 플라잉은 국가대표 출신의 기계 체조, 리듬체조 선수들이 참여한 공연이다. 체조기술은 물론 치어리딩, 마샬아츠 등을 접목한 역동적이고 코믹한 퍼포먼스다. 신라시대 백성을 괴롭히는 도깨비 길달을 잡기 위해 무술훈련을 하는 화랑들 사이로 도깨비가 나타나 무술훈련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시간의 문을 통해 현대로 도망간다. 화랑 비형량은 도깨비를 잡기 위해 현대로 넘어가고 2020년 한 고교에 도착한 둘은 우연히 치어리딩 대회를 앞둔 학생들과 만나며 좌충우돌 이야기가 펼쳐진다. 대한민국 최정상 넌버벌 연출팀 최철기 사단(페르소나)이 만든 플라잉은 지난 2012년부터 상설공연을 시작해 터키, 홍콩, 싱가포르, 중국,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서 공연했다. 국내 100여곳 문예회관 공연과 지자체 상설공연 중에선 최장 기간인 10년간 2천여회 이상의 공연, 60만명 이상의 관람 등을 기록하며 상설공연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이번 공연은 각종 체조기술로 뛰어오르고, 무대장치를 활용해 공중을 날아다니는 모습들과 과거 신라시대의 영상과 배우의 실연이 만나 더욱더 환상적인 효과를 연출한다.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페르소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공연을 많이 하진 못했지만, 오히려 공연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시간으로 활용해 이번 오산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산문화재단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공연장 총 객석수의 50% 미만만 제한적으로 운영하는객석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자출입명부로 출입 명부를 운영하며, 공연 전후 철저한 방역으로 공연장에서 시민들을 맞는다. 오산=강경구기자

'쓰레기 카페','에코 트럭'… 오산시 이색 환경교육 눈길

오산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카페와 에코트럭 등을 활용해 환경보전 중요성을 알리고 재활용 체험교육을 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시는 재활용 분리배출과 쓰레기 줄이기운동 추진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주말마다 폐수처리장 상부에 조성한 맑음터공원에서 쓰레기 카페를 운영 중이다. 일반 카페와 다르게 음료를 팔지 않는 쓰레기 카페는 쓰레기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고 스틱 콘(폐광고판 연필 보호 캡), 리본 파스타(양말목 태슬 키링), 비즈 스트링(폐종이로 만든 비즈 팔찌) 등의 키트를 방문하는 시민에게 제공해 직접 재활용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는 쓰레기 카페를 주중에도 열어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 298명에게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 교육을 진행했다. 어린이들은 집에서 준비해온 페트병을 뚜껑과 라벨을 분리해 쓰레기카페 옆 네프론(AI 재활용 수거기기)에 투입하고, 페트병이 가방과 운동화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시는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로 교외활동이 어려운 학생들을 고려해 지난달 27일 오산삼미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에코트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에코트럭은 페트병과 캔 수거기기를 장착한 트레일러다. 이날 행사에는 삼미초등학교 5개 학급 100여명이 참여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에 대한 학습과 색다른 업사이클 제품을 경험, 환경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재활용 분리배출과 쓰레기 줄이기운동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학생들에게 재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 생태도시에 맞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 운암뜰개발 모두가 윈윈하는 방법 모색해야”

오산 운암뜰 개발은 모두가 윈윈하는 방법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현재 운암뜰은 오산시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협약을 맺고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동환 연세대 교수는 오산발전포럼(의장 이권재)이 지난 11일 오산 중앙도서관 강당에서 운암뜰의 미래와 오산을 주제로 개최한 시민토론회에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주거중심의 베드타운이 아니라 자족성을 갖춘 기업과 교육기관 유치가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상복 시의원도 운암뜰은 동탄신도시와 경부고속도로가 인접, 잠재력이 매우 높은 입지로 동탄2신도시 개발 시너지를 통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병환 운암뜰 비상대책위원장도 오산시는 운암뜰을 18년 동안 완충녹지로 지정, 토지주들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해 왔다. 아파트 건설을 위해 사업자에 유리한 토지강제수용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은 이권재 오산발전포럼 의장은 사업자에게만 이익이 가는 방식이 아니라 오산 전체에 도움이 되는 개발이 돼야 한다. 특히 토지주들이 손해를 보지 않고, 모두가 상생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기택 오산시 미래도시개발과장은 오산의 미래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문화 확산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목표로 업무, 상업, 숙박, 주거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발전포럼은 코로나19에 대응, 참관 인원을 50명 이하로 한정했으며 참관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 메디컬재활요양병원 6명 추가 확진…누적 34명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에서 10일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어나는 등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오산시는 청학동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6명(오산 667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4일 이 병원에서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모두 34명으로 늘어났다. 오산시는 이날 확진자를 국군수도병원, 성남의료원, 안성의료원 등에 격리 입원시키고 역학조사 중이다. 이 요양병원에선 지난달 24일 입원 환자 A씨(오산 34번)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군포 남천병원을 방문해 안양 226번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가장 먼저 감염됐다. 이후 같은 병실을 이용한 입원 환자 3명(오산 3537번)과 간병인(오산 38번) 등으로 감염이 확산했다. 전수 검사 중 다른 병실 입원 환자 7명(오산 4046번)이 지난달 31일 추가로 확진됐다. 이어 지난 3일 1명(오산 48번), 지난 4일 7명(오산 4955번), 지난 6일 1명(오산 56번), 지난 7일 6명(오산 58~63번), 지난 9일 1명(오산 64번), 10일 6명(오산 6671번) 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 요양병원은 현재 집중관리 의료기관으로 지정됐으며 병원 2~3층은 코호트 격리 중이다. 한편 10일 오후 1시 기준 확진자는 71명이고 260명이 검사 중이며, 자가 격리는 430명 등이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 보조기구수리센터 ‘자리매김’

개관 1주년을 맞은 오산시 보조기구수리센터(오산센터)가 장애인과 어르신 등의 자립생활을 돕는 필수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산센터는 전동 및 수동 휠체어, 전동스쿠터 등 이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사용하는 이동보조기구를 수리해주는 기구다. 앞서, 지난 2009년 1월 오산시 장애인보장기구 수리센터로 개원한 뒤 지난해 11월 오산시와 위?수탁계약을 통해 오산시 지체장애인협회가 운영하면서 명칭도 오산시 보조기구수리센터로 바꿨다. 위탁 운영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한 오산센터는 현재 센터장과 전문 수리기사 2명이 상주하며 장애인과 어르신, 국가유공자 등의 휠체어와 스쿠터의 점검 및 수리, 대여, 보장구 상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오산센터는 지난해 11월 11명에 36건을 시작으로 올해(지난달말 기준)는 230명에 689건의 보장구를 수리ㆍ점검ㆍ관리해줬다. 수리 내용을 세분하면 부품 교체가 229건, 무상 수리점검 361건, 출장점검 73건, 상담 17건 등이다. 박철민 선임기사는 배터리, 기어박스, 바퀴 등을 비롯해 주요 부품 교체는 유상으로 해주고 타이어 점검 및 공기압 보충, 핸들 유격 조정 등은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산센터는 수리내역을 월별과 분기별로 나눠 집계하는데 수리일, 이름, 성별, 기기종류, 수리비, 수리내역 등으로 세분화해 데이터화하고 있다. 센터 운영의 투명성 확보와 함께 기기종류별 주요 고장 부위, 부품 및 소모품의 내구연한 등을 파악해 보다 효과적 수리와 관리를 하기 위해서다. 김미정 센터장은 장애인 등 이동이 불편한 주민들의 자립생활을 돕고 그들의 이동권 보장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 9일 ‘세이모어 번스타인 마스터클래스’ 개최

세계적인 피아노 연주가이자 교육자인 세이모어 번스타인(Seymour Bernstein)의 음악교육이 오산에서 온라인으로 열린다. 오산시는 오는 9일 죽미령 평화공원 내 스미스평화관에서 세이모어 번스타인(Seymour Bernstein)의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를 생중계로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마스터 클래스는 저명한 음악분야 전문가가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을 가르치는 수업이다. 오산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과 오디션 등을 통해 선발한 초등학생 3명과 고교생 1명 등이 참여한다. 세이모어 번스타인은 자신의 인생관 상당 부분이 한국전쟁 참전 당시의 경험에서 우러나왔다. 평화의 시대가 오면 한국의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겠다고 말했던 70년 전의 다짐이 오산 아이들의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실현된 것이다.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는 세이모어와 첫 만남, 학생들의 연주와 예술철학을 담은 지도 등으로 진행된다. 한국 학생들이 참여한 마스터 클래스를 축하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세이모어 번스타인의 편집곡 라이브 연주를 끝으로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는 종료된다. 세이모어 번스타인의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는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산시와 세이모어 번스타인 등의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교육문화도시 오산의 브랜드에 걸맞게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예술교육의 경험과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이 예술문화의 이음공간으로 마련된 점도 특별하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사업' 추진

정부의 문화도시 최종 선정을 앞둔 오산시가 행정 협력부서 간 협의체를 구성해 발대식을 하고 본격 지원에 나섰다. 시는 지난 3일 문화재단과 교육재단을 비롯해 관계부서장들로 구성된 협의체 발대식을 하고 문화도시 최종 선정과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문화도시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조요한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와 교육과 문화의 이음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조기봉 교육재단 상임이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제2차 문화도시 예비도시에 이음으로 생동하는 문화도시 오산이라는 추진 전략으로 예비문화도시에 선정됐다. 이날 발대식에 앞서 최창희 오산문화도시사무국 사무국장은 문화도시 정책 방향과 그간 예비사업 추진상황, 앞으로 5년간 시의 특화된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오산문화도시사무국 그동안 시민 라운드 테이블과 컨퍼런스, 이음 아카데미, 포럼 등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이음문화 시민협의체와 교육도시의 근간이 된 시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파일럿 사업 포함 총 5개 예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오는 16일 문화도시 현장평가를 앞둔 오산시는 수달이 살고 있는 깨끗한 오산천, 제2차 국토부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된 궐동 화목마을을 포함해 자연환경, 주거환경에 대한 문화적 재생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시는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유형 문화자원 유형 문화자원은 빈약하지만 교육도시 10년의 성과는 자원이 아닌 사람, 휴먼웨어를 바탕으로 이룬 성과다. 이런 프로세스의 가치를 담은 문화도시를 조성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문화도시 지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시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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