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안산 시화조력발전소(가칭)가 오는 12월 청정에너지 생산을 위한 시험가동을 통해 2011년 6월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이에 안산시는 조력발전소 준공에 앞서 김철민 시장을 단장으로 세계 최초의 조력발전소인 프랑스 리차드시 랑스강에 건설돼 40년 넘게 청정에너지(전력)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Rance(랑스) 조력발전소를 방문, 운영실태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 안산 시화조력발전소 건설총 3천6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11년 준공 예정인 안산 시화조력발전소는 10대의 수차에서 25만4천㎾에 달하는 발전용량과 8개의 배수갑문을 설치, 연간 5억5천200만㎾h(소양강댐의 1.56배)의 발전량을 생산하게 된다.안산 시화조력발전소는 조석간만의 차가 크고 저수 면적이 넓어 청정해양에너지 개발에 유리할 뿐 아니라 방조제의 길이가 짧아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평균조차가 4.5m 이상일 경우 기술경제적으로 가능한데 시화호의 경우 5.6m 이상으로 조력발전소의 적지로 꼽히고 있다.지난 1994년 물막이공사가 마무리된 시화호는 당초 농업 및 공업용수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시화호 내의 물이 오염됨에 따라 이를 정화하기 위해 에너지 생산을 위한 시설물 검토를 시작한 결과 썰물 때 배수문을 통해 시화호 내의 물을 간조 수위까지 배수하고 밀물이 시작되면 배수문을 닫고 수차부로 바닷물을 시화호로 유입시켜 그 수위차를 이용,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조력발전소를 추진하기에 이르렀다.조력발전소는 녹색 청정에너지 생산이라는 환경적인 부분과 조석의 특성상 그때그때 조위를 정확히 알 수 있어 정해진 시간에 예상된 정확한 량의 전기를 얻을 수 있다는 예측 가능한 생산성까지 갖추고 있어 새로운 에너지 생산에 따른 유용성에 제한이 따르지 않는다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랑스 조력발전소를 방문 중인 김철민 안산시장은 현재 조력발전소는 프랑스의 랑스와 캐나다 아나폴리스 등 지구촌 곳곳에 조력발전소가 있으나 세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최초인 안산 시화조력발전소는 기존의 발전소와 또다른 장점과 개성을 갖고 있다 말했다.국외에 건설된 조력발전소는 전력생산이라는 목적으로 추진된 반면 안산 시화조력발전소는 공장용지 확보 등을 목적으로 시화방조제를 건설됐고 시화호 수질개선이라는 목적으로 건설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랑스 조력발전소를 찾아조력발전은 달에 의해 나타나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와 태양의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청정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한 자연의 소중한 선물이라 생각합니다.프랑스 파리에서 16번 고속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5시간여 동안 달려 다다른 리차드시.오는 12월 시험가동을 통해 내년 5월 준공하는 안산 시화 조력발전소에서 나타날 수 있는 환경적인 문제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가능성을 찾기 위해 11월23일(현지시각) 김철민 안산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리차드시를 방문, Serge BRINDEJONC 시장으로부터 랑스 조력발소의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설명을 들었다.랑스 발전소는 세계 최초로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프랑스 랑스 조력발전소(the Rance Tidal Power Station)가 지난 1967년 3년간의 공사끝에 완공돼 40년이 넘도록 전력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프랑스는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1920년부터 조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이론 개발에 이어 조력발전소 적지로 몽셀미셀과 랑스만을 선정했다.소양강댐의 1.56배 전력생산 2011년 6월에 가동김철민 시장 佛 랑스발전소 방문 운영실태 등 점검시화호 수질개선 국내 최대 청정해양에너지 개발랑스 발전소는 1961년부터 5년 동안에 걸쳐 공사를 실시하고 3년간 750m에 달하는 방조제를 건설했으며 1966년 11월 준공 이후 이듬해부터 발전소(24기, 수문 6문)를 가동하기 시작해 24만KW의 전력을 생산, 조력발전소 개발청인 EDF(전력청)를 통해 Rennes(렌느) 등 인근 지역 33만3천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리차드시 시장은 발전소 공사를 실시할 당시 하구와 하천을 3년여 동안 바다와 격리시킨 탓에 바다 식물군과 동물군이 사라지게 됐으나 발전소를 건설한 10년 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 다양한 벌층을 형성, 공사 당시에 비해 오히려 다양한 생태계가 잘 보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랑스발전소는 노르망디라는 역사적인 배경과 영화 빠삐용, 쉘브르의 우산 등을 촬영한 의미 있는 지역과 인접해 있어 랑스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30만~40만명에 이르고 있으나 발전소 인근의 Saint-Malo와 Dinard 지역 등 인근 8개 지방과 LECHO라는 공동체 구성을 계획하고 있어 관광객은 더욱 늘어 날 것으로 리차드시는 예상하고 있다.특히 지난 2006년 이후 발전소 상단에 설치된 4차선 도로는 이 지역의 주요 교통시설로 이용되고 있으며, 750m에 이르는 방조제 공사 이후 많은 선박들이 호수 내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어 선박을 이용한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리차드시 Serge BRINDEJONC 시장은 안산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가 들어선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주변환경과 시설을 활용하는 등 관심을 갖는다면 관광객 유치는 어려운 문제가 아니고 환경문제 또한 자연의 순리를 따른다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 시화조력발전소 가동에 따른 효과안산 시화조력발전소 가동으로 4천356만㎡의 시화호가 수질이 맑아져 2천만명 수도권 주민들에게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을 제공하고 발전소 주변 6만6천㎡에 공원을 조성,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안산 시화조력발전소의 경우 기존의 방조제를 활용, 별도의 방조제 건설비용 부담이 없어 경제성이 높을 뿐 아니라 고유가 시대의 대체에너지 개발이라는 효과와 조력을 이용한 무공해 청정해양에너지 개발로 인해 CO2 저감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조력발전소 준공과 함께 레포츠 공간확보 등 관광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 랑스 에서=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인터뷰> 김철민 안산시장청정에너지관광산업 지역경제 활성화 동력세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최초인 안산 시화조력발전소는 기존의 발전소와 또다른 장점과 개성을 갖고 있습니다.김철민 안산시장은 안산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청정에너지 생산공급을 통한 녹색성장과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안 시장을 만나봤다.-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은.조력발전소 인근의 취약한 숙박시설 문제 등 장기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며 먼저 단기계획으로 1박2일 또는 2박3일간 안산을 찾는 가족단위의 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오토캠핑장 시설 등 다양한 관광사업을 개발하는데 주력해 나가겠다. 특히 대부도와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등을 아우르는 역사와 마케팅을 불어넣는 스토리텔링(이야기형식의 테마여행)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안산관광투어 및 팸투어(사전답사 여행) 등을 통해 조력발전소와 대부도를 국내외에 동시에 알리는 작업 등을 병행해 추진할 방침이다.-홍보관은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지.K-water(수자원공사) 측이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조력발전소 부지 내에 홍보관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이 공간을 활용해 오염의 대명사로 불리웠던 시화호가 생명이 살아 숨쉬는 호수로 다시 태어난 과정 등을 담아 널리 홍보할 생각이다.또한 대부도 방아머리에 건설된 환경관과 상록구 사동에 마련된 갈대습지공원 내의 생태관 등과 연계한 홍보벨트를 구성 안산시를 제대로 알리고 제대로 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관광해양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은 물론 이를 활용 부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구를 2011년 1월 출범시킬 예정이다. 특히 안산 시화조력발전소가 완공될 경우 관광객을 위한 수요예측과 관광에 대한 흡수방안 등을 모색할 수 있는 역활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이와 함께 안산시 전체를 아우르는 관광 인프라 구축과 홍보 마케팅을 전담할 뿐 아니라 대부도의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해양레저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등을 개발하고 이를 추진할 수 있는 기구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안산시 상록 반월동 새마을 남녀 지도자협의회는 지난 16일 동주민센터 앞마당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여름부터 지역 내 휴경지 660㎡를 임차해 김장용 배추를 심어 길러 왔으나 이상기온 등으로 인해 작황이 부진, 이를 고민하던 중 농수산물도매시장㈜ 측에서 이같은 소식을 전해 듣고 배추 100여포기를 기부해 당초 목표인 1천포기로 김장김치를 담갔다.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생활이 어렵거나 가사 일손이 부족해 김장을 담그지 못하는 저소득 독거노인 및 한부모 가족, 소년소녀가장 등과 경로당에 전달 할 예정이다.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안산시가 저소득 가정 자녀들의 탈선방지 등을 위해 운영하던 축구 및 배구교실 등 방과후 학습프로그램을 긴축재정을 이유로 내년부터 중단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15일 시에 따르면 방과후 실시되는 축구 및 배구교실 등은 초중고교 기초수급대상자와 차상위 계층 자녀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그러나 시가 긴축재정을 이유로 그동안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위한 축구 및 배구교실 등 방과후 학습프로그램의 지원을 중단할 방침이다.특히 방과후 학습프로그램을 중단할 경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시는 올해 교육경비보조사업 일환으로 80여억원을 들여 초중고 104개교(초 54개, 중 28개, 고 22개)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한자예절축구배구교실 등을 운영해 왔다.시의 2011년도 교육경비보조금 사업비는 본예산에서 80억원을 책정했으나 이마저도 20억원 가량 삭감될 전망이다.시는 내년도 초교 4~6학년, 중학교 1~2학년 등 관내 18개교(축구 12개교, 배구 6개교)의 방과후 축구배구교실을 폐지하고, 방과후 1학교 1특성화 프로그램 운영비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방과후 교실 운영 관계자는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 자녀들의 탈선방지 등을 위해 운영하던 축구배구교실이 중단될 경우 학생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실망감은 더 큰 문제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조건 중단보다는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안산시는 지난 12일 기업경쟁력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대표와 근로자를 발굴포상하는 제13회 안산시중소기업대상 4개 부문 5명을 수상자로 확정, 발표했다.부문별 수상자는 ▲기업경영 김미강(㈜알루피아 대표) ▲기업발전 김학진(㈜이노칩테크놀로지 이사 ▲노사화합 대표자 부문 김영진 세진금속 대표, 근로자 부문 장귀익 일신화학공업㈜ 노조위원장 ▲산업재해예방 류근영 대왕금속 대표 등이다.기업경업 부문 김 대표는 2010년 기술혁신형중소기업(INNO-BIZ)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반월산업단지 푸른 숲 가꾸기 및 환경개선사업에 동참해 지역경제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기업발전 부문 김 이사는 공정별 생산흐름을 변경, 시간을 단축하고 설비 간이 자동화를 추진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으며 통합생산관리와 신제품 생산라인 구축, 시화에서 안산으로 이전을 통해 지역사회 고용창출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노사화합 대표자 부문 김 대표는 근로자와의 대화를 통해 양보와 협력 등 노사화합을 이끌어 냈으며 소규모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경영으로 근로자 복지에 앞장선 공을 인정 받았다.노사화합 근로자 부문 장 노조위원장은 임금피크제 도입의 정착화와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통해 노동단체 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복지기금을 마련, 학자금 및 직원 경조사 등을 적극 지원했으며 직원 사택 재건축을 추진하는 등 노사활동의 수범사례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산업재해예방 부문 류 대표는 작업 중 재해사고 및 유해약품으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할 수 있게 했으며 사업장의 보건관리 지원사업에 참여, 작업장 환경을 개선하고 근로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시행하는 등 산업재해 예방에 노력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시화호가 불법으로 설치된 정치망 등 고기잡이 도구로 인해 또다시 멍들고 있다.11일 오전 9시30분 시화방조제 남쪽 끝 방아머리 선착장.시화호에 설치된 어구를 철거하기 위해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시화지역본부와 안산시 등 인근 3개 지자체 관계자, 해양경찰 등이 관리선박과 철거선박에 나눠 승선한 뒤 그물이 설치된 것을 알리는 부표를 찾아 물살을 갈랐다.시화방조제를 따라 10여㎞ 가량 항해하는 동안 방치된 폐그물 등이 여기저기 물위에 떠 있었으며, MTV 사업이 한창인 인근 수면 위에는 파란색 물통 3개가 둥둥 떠있다.이건 면허를 갖고 있지 않은 어부들이 생계형으로 설치해 놓은 부표로 사전에 확인한 폐그물입니다. 불법이니 철거 하시죠.K-water 관계자의 말에 철거선박에 타고 있던 어부들이 부표를 들어 올리자 길이 30여m는 족히 돼 보이는 그물(정치망)이 3곳에서 한꺼번에 딸려 나왔다.올려진 폐그물 안에는 아직 채 자라지 않은 숭어와 꽃게, 우럭 등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 수십여 마리가 파닥거리고 있었으며, 폐그물 곳곳에는 부유물이 붙어 있었다.현재 시화호에는 수질관리, 어류 및 생태계 조사, 철탑보강 등을 위한 소형 선박들이 운항하고 있으나 방치된 폐그물 등으로 인해 안전이 위협 받고 있다.특히 폐그물에 걸려 죽은 물고기들이 부폐되면서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생태계에 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K-water는 이날 시화방조제 반경 20㎞ 내 철거작업을 시작으로 오는 15일(14일 제외)까지 시화호 상류 등에 설치된 불법 어구 40여개를 철거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같은 철거의 악순환에도 시화호에 그물을 드리우는 주민들은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물을 설치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K-water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재 용역을 발주한 상태이며 결과에 따라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정부가 제정한 민원봉사대상 수상자들이 특별승진서 제외돼 인센티브 적용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특히 안산시의 경우 수상자의 승진은커녕 인사에서 오히려 홀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1996년부터 6급 이하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민원봉사대상 수상자를 선정해오고 있다.민원봉사대상은 그동안 전국 6급 이하 공직자 등 246명(농협 34명 포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안산시는 200620082010년 등 3차례에 걸쳐 수상자를 배출했다.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해외연수, 특별승진 등 인센티브가 주어지며, 상위직 결원이 생길 경우 우선 심사승진 대상 자격을 주도록 하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2006년 수상자 14명 가운데 3명은 당해년도에 승진했고, 나머지 5명은 이듬 해에 승진하는 등 2009년까지 대부분 승진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행안부는 지난 6월29일 공무원 임용규칙 일부개정을 통해 민원봉사대상의 특별승인은 보통(일반)승진절차와 별도로 운영해야 하며, 특별승진 인원은 연간 계급별 승진인원의 20% 내외에서 기관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그러나 지난 20062008년 각각 민원봉사대상을 수상한 안산시 A씨와 B씨는 승진은커녕 오히려 격무부서 등으로 전보된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2006년부터 매년 최고 10명에서 4명까지 5급 승진자가 있었음에도 특별승진 대상자인 민원봉사대상 수상자는 제외됐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타 시군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고 혼자 잘해서 수상을 한 것은 결코 아니지 않느냐고 해명했다.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K-water 시화지역본부가 시화호의 환경개선 및 불법어로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시화호 곳곳에 불법으로 설치된 각종 어구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할 방침이다.K-water 시화지역본부는 안산시와 시흥시, 화성시 등 3개 지자체와 공조,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사전 발부받아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3일까지 계도기간 내에 불법어구 자진철거를 유도해 왔다.그러나 계도기간 내 자진철거하지 않을 경우 오는 4일부터 불법 설치된 정치망 등 각종 어구를 강제철거할 예정이다.시화호 내에 불법 설치된 어구는 선박(작업선, 관리선 등)의 안전운항을 위협할 뿐 아니라 어류남획과 폐그물 방치로 시화호의 생태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안산시가 (재)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하 안산예당) 계약직원 중 관장과 본부장, 부장 등 간부급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에 대해서만 정규직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31일 시와 안산예당 등에 따르면 2007년 1월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안산예당은 현재 관장과 일반직, 업무직 등 50명에 달하는 직원이 계약직으로 근무를 하고 있으며 오는 12월31일자로 계약기간이 만료된다.안산예당은 지난 8월10일 업무보고를 통해 계약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시에 요구, 시는 타당성 검토 중이다.안산예당은 이에 앞서 지난해 1월과 11월 재단직원 정규직 전환계획을 보고했으나 시측은 미전환자의 반발 우려 및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수립한 뒤 추진하자는 이유로 이를 미뤄왔다.그러나 시는 일반직인 과장, 차장, 대리, 사원 등 36명에 대해서는 정규직 전환을 검토하고 있으나 나머지 관장과 본부장, 부장(팀장) 등은 계약직을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안산예당 관계자들은 업무를 관장하는 팀장급 이상을 계약직으로 유지한다면 정규직 직원들을 제대로 통솔할 수 있겠냐며 특히 팀장급을 계약직으로 할 경우 단체장이 바뀌거나 할 때 외부의 입김을 받을 수 있어 신분보장이 안돼 일에 몰두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반면 시 관계자는 조직 및 인건비의 적정성 등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계약직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부장급 이상을 현행대로 계약직으로 유지한다 해도 관련법이 있어 마음대로 교체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한편 지난 2007년 7월 시행된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서는 2년 이상 근무할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하 안산예당)이 공익과 효율성을 아우르는 전문적인 운영으로 수도권 대표 공연장을 넘어 전국 5대 아트센터 진입을 노리고 있다.안산예당은 자체 기획브랜드 ASAC(아삭)을 도입, 기획프로그램에 적용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기획프로그램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ASAC은 두 편 이상의 공연을 묶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향유하게 하고 최근 공연계의 의미 있는 흐름을 반영할 수 있는 시리즈로 구성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안산예당은 지난 2004년 반쪽이전을 시작으로 국악으로 듣는 그림동화, 선동 등 개관 이후 매년 1편 이상의 공연을 자체 제작한데 이어 올해도 가족오페라 신데렐라를 제작, 무대에 올려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2010년 한국 오페라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라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또 아동극 재주많은 다섯친구는 2006년 전당에서 제작한 국악으로 듣는 그림동화 시리즈의 2010년 버전으로 안산예당 상주단체인 극단 북새통이 각색하고 연출해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으로 지난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총 6회 공연이 모두 매진되는 등 안산예당 자체제작 프로그램에 대한 작품성을 다시 한번 입증해 보였다.특히 안산의 대표적 여름축제인 여르미오페스티벌이 올해는 천안함 사건으로 취소된 2010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그 규모와 기간을 대폭 늘려 6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총 12주간에 걸쳐 전당 야외광장에서 펼쳐졌다. 2010 여르미오페스티벌은 예년보다 더욱 풍성해진 공연 프로그램과 명작영화 상영으로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유난히 궂었던 날에도 불구하고 축제가 열린 12주 동안에 총 2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안산의 대표 여름축제로서의 맥을 이어갔다.올해 총 96개 예술아카데미를 개강, 직접 악기를 배우고 다루며 미술을 실습하는 등 다양한 체험교육의 장을 마련해 시민 누구나가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올해는 다문화가정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특성을 반영, 다문화가정과 한국가정의 어린이로 구성된 다문화합창단을 운영, 예술교육을 통한 문화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또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대투어는 2008년 시행 이후 교사와 학부모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총 100여회가 모두 매진되는 흥행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예약이 꽉 찬 상태다.이밖에 지난 2008년부터 안산예당 특수시책으로 추진중인 문화소외계층 공연관람을 위한 문화나눔후원회도 꾸준히 성장해 2010년 10월 현재 총 1억2천여만원의 후원금이 조성돼 3천여명의 문화소외계층 청소년들이 공연을 관람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속보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의 갈등 등으로 건립에 차질(본보 7일자 7면)을 빚고 있는 안산 상록지역 2개 고교가 학교신설에 탄력을 받게 됐다.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는 26일 도교육청에서 안산시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기관 간 협약을 체결하고 상록지역 2개 고교(가칭 안삼고,상국고) 학교부지 해결에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에 따르면 안산시의 행정지원으로 안삼고는 녹지와 학교용지를 맞바꾸기로 했으며, 상국고는 인근 초등학교 부지를 고등학교 부지로 변경해 학교를 신설하기로 했다.그 동안 안삼고는 진입로 미확보로, 상국고는 학교부지 부재로 학교설립에 난항을 겪어왔다.협의가 원활하게 추진되면 안삼고는 2012년, 상국고는 2013년 신설된다.안산시는 현재 고교시설이 포화상태로, 고교 설립이 지역현안으로 떠오른 지역이다.김상곤 교육감은 안산시청의 적극적인 협조로 오래된 문제가 해결됐다며 이제 안산은 거대학교 비평준화 지역에서 쾌적한 학교, 평준화 지역이 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